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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11 07:02:17
Name 그냥그렇게
Subject 김정민이 어리버리 잘이기는이유?
TheMarine..김정민..

부활이다, 더단단해져서 돌아왔다,,

내짧은기억으로 온게임넷 2002sky배때즘을 시작으로 슬럼프에 빠지는가싶더니
강력한모습을 찾아볼수없었던그였는데,,
주변에서 얼핏들려오던 저소리에 오랜만에 방송경기에 모습을 비춘그를
눈여겨 보았다. 프리미어리그 vs이재훈전이였던걸로 기억한다.
..................................
이재훈..gg............



상당히 강력한모습을 김정민은 보여주었다.
몇칠후 pgr21과 여러스타사이트를 돌아다니다 msl본선진출소식을들었지만
다음게임이엔터더 드래곤 vs홍진호 선수인걸 보고 거기까지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김정민은  보기좋게 홍진호를꺾고 준준결승에서  이윤열과 2:1승부.
msl 3위를 기록한다.그렇다.누가보아도 지독한 슬럼프를깨고 다시일어선것이다.



난 그의부활을 의심했다,,
분명 성적은 괜찮았다.프리미어리그에서의 괜찮은성적.msl3위 온게임넷본선진출등..
하지만 게임내용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받지는못했다.
특징이없었다.잘하는게없어보였다.


생산력이 부족한건아니나 압도하지는못한다.상대선수가 예상한만큼나온다.
괜찮은 컨트롤을보여주는것도 아니였다.
이길만한싸움에서는이기고 질거같은싸움에서는진다.
컨트롤로 무언가를해내는선수는아니였다.
요즘얼굴을 알아보기조차 대거등장하는 신인테란유저들조차
시쳇말로 이윤급물량과 임요환급컨트롤은 기본옵션인데말이다.
이들과 비교햇을때 주관적으로 김정민이 한수아래로보였다.



남은건 운영이다.전략적인 선수는아니니깐,
타이밍..
어떠한 타이밍러쉬를 갈고닦아 들고나왓을때가 아닌 난전과 장기전중에
나오는 타이밍..
결코 날카롭지못한다.글쎄..뭐랄까?괜찮은 타이밍이긴하나
결코두려운 타이밍은아니다.너무나도 정석적이라고 할까?
과거 한웅렬등 스타일은정석이지만 알수없는자기만의 타이밍을 가진선수라  
생각했다.또다른예로 나도현선수나.하지만김정민선수는 그냥 정석적이다..
로템TvsZ전 초반마메병력이 압박나올타이밍에 성큰네개맞춰짓는건
일상생활이 돼었고..그리어려운과제가 아니듯이..김정민선수의
진출을막는건 비슷한류로 보였다.



상황판단...
이것역시 뛰어나지도 부족하지도못하다고본다.
적당한 엽기전략은 가볍게막아내지만 날카로운비수에는
심하게 흔들린다.난전중에서도 그의 두뇌는 흔들린다.
프리미어리그 vs성학승전에서 저그의멀티를 온리탱크부대 온리바이오닉
으로 나눈건 정말최악의 선택으로보였다.
아무튼 센스잇는 운영을보여주는 선수도아니다.




김정민선수는 딱밸런스형인  선수다.
그는 능력치를 정말딱 공평하게 배분한선수가 아닌가싶다.
약한테란이란 닉네임이 어쩌면 그를제일 잘표현하지않나싶다..
김정민선수는 분명 슬럼프이후에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프로게이머 기본레벨역시 한단계업돼고 춘추전국시대에 들어선
지금 무언가 특징하나없는선수의 도약은힘들거라고 생각했고,
msl3위와 온게임넷본선진출등의 저력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분명무언가있다....
보이지않는...김정민만의 무언가의힘....














스테미너...........







김정민은 길고 처절한 전투에강하다....
피투성이 전투끝에...피곤한얼굴로 곧잘웃어보이는게 더마린이다.






멋잇게 말하면 저런멘트가나오고..-.-;;
즉 장기전에 능하고 정신력이 강한선수다.







더마린의 명성 대플토전..삼만년조이기..
막멀티와 폭팔하는게이트를보고 더마린은 성급하지도 겁먹지도않는다.
어설픈타이밍이나 요령을바라지도않고,
묵묵하게..천천히..변수가적고 가장확실한방법으로 조여나간다.
언덕에서 짜증을유발시키는 케리어로 치고빠지기 컨트롤에도
발끈하지않고 피곤한골리앗컨트롤이지만 차분하고 묵묵하게 대처해나간다.
그리고 곧곧의 멀티에 미네랄이 바닥날즈음 gg를받아낸다.




이런게임양상은 상당히 정신력을 갉아먹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스타일의 게임을 끝까지 집중력을잃지않고
컨트롤에 난조를보이지않는등 호흡조절을 잘해내는선수는 흔치않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력을 갉아먹는 게임양상에 가장강한 선수가
김정민선수가아닐까? 그리고 그정신력이란..
스타크래프트로보면..스테미너에 해당하지않을까?



테테전이 요즘상당히 스피디해지기했지만 컨트롤로 승부를보기엔
쉽지않다.초반가위바위싸움도 큰역할을하나 김정민의 안정적인
스타일때문인지 초반분위기를 뺏겨봐야 6:4정도?
이스코어를 장기전에능한 김정민선수에게 지켜내기가쉽지않기에
김정민선수가 A급선수에게도 곧잘 테테전만은 대등하게 겨루는
이유로 한번쯤은생각해볼만도 하다.



김정민은 강하다.
msl3위..온게임넷 본선진출..팀리그결승에서의 활약의근원..
김정민의 숨겨진능력치....스테미너.......
어쩌면 참만화틱안 말이다 ㅠㅠ
뭐 몇대테란이니 컨트롤최강은누구니..이런거 지어내기에 좋아하기에..
그냥너그럽게 봐주시길바란다.재밌잖아요 ㅠㅠ


김정민선수 요즘 다시 슬럼프에빠지는게 아닌가..
우려돼는데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김정민선수의 단점도쓸려햇는데 글이길어져서..다음기회에 써야겟네요.
긴글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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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Stay
04/08/11 07:23
수정 아이콘
김정민선수가 올드게이머의 표본인듯합니다
거의 최강에 가까운 게임경험
비록 강력한 포쓰를 보이진않지만
승리할줄 아는선수
자신의 핵주먹펀치는없지만 상대방의 구석의 약점한곳을 알아내서
카운터 노리는 타입이라고 말하고싶네요
화이팅 TheMarine
꼬마흡혈
04/08/11 07:23
수정 아이콘
"테란을 배우고 싶은데 어떤 선수의 리플레이나, vod를 참고 하는게 좋을까요?" 라고 질문 했을때, "임요환 이나, 이윤열의 플레이를 참고 하라는 것 보단 김정민의 플레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돌아오는 대답을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04/08/11 08:51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 단점이 얼마나 많길래...-_-;;

앞에 쭈욱 써두시고 나중에 또 쓰신다니..-_-;;;
그러다 정민선수 팬들한테 방법 당하시는건 아니신지..^^;
04/08/11 09:10
수정 아이콘
JEOK님//
저는 이 글이 김정민 선수를 비난하거나 폄하하는 글로 보이지 않고 팬들에게 방법 당할 일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글 쓰신 분이 김정민 선수의 가장 큰 팬이신 것 같습니다.
Marine의 아들
04/08/11 09:19
수정 아이콘
약한테란-_-..거 참 기분 이상하네요.
자존심 강한 선수가 이 소릴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_-
팬인 저 조차도 굉장히 기분 상하는데 말이죠
제이디
04/08/11 09:56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해지는게 있는데 아시아서버에서 themarine의 전적을 검색해보면 이만승 천패정도가 나오더군요. 이거 사실인가요?
04/08/11 10: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프리미어리그가 있잖습니까. 프로리그도 그에게 부활의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큐버스.
04/08/11 10:40
수정 아이콘
융통성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의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04/08/11 11:03
수정 아이콘
'삼만년조이기'라는 단어가 왜 이렇게 웃길까요. 거기에서 쓰러졌습니다. 크크크크
04/08/11 11:24
수정 아이콘
약한테란은 이미 알려진 별명이지 않습니까?
이 별명은 놀리고 비하하기 보다는 강해지길 바라는 팬들의 염원이 담긴 별명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인간적으로 참 좋아하는 선수이고 늘 마음으로 응원하지만 근래에는 약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정민 선수 힘내시고 그 탄탄한 기본기에 +@를 얹어서 정말로 강한 테란으로 거듭나시기를 기원합니다.
04/08/11 11:28
수정 아이콘
제목에 '김정민이 -> 김정민 선수가'로 바꿔주신다면 그 응원의 마음이 바로 전달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빛나는 청춘
04/08/11 12:50
수정 아이콘
약한테란...팬들중 누가 이런 별명을 좋아하겠습니까..
하지만...이런 별명이 독이 되어 [shue]님의 말대로 더욱 더 강해지길 바랄 뿐 입니다..
힘내길 바랍니다.. TheMarine!!
임진록보단임
04/08/11 14:09
수정 아이콘
자원지향형 빌드...이것이 김정민 선수의 강점이 아닐지요. 특히 테테전에서 그 강점이 발휘되지요.
04/08/11 15:2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 글 쓰신분은 정말 김정민선수를 응원하는 팬인것 같은데요
글 곳곳에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김정민선수의 모든 면을
조목조목 잘 캐치했다고 생각합니다
푸른안개
04/08/11 16:30
수정 아이콘
글 쓰신분의 김정민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이 잘 느껴지네요..
TheMarine 화이팅입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정민선수를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으로서 약한테란이라는 별명은 굉장히 듣기 싫더라구요 -_-;;
04/08/11 18:24
수정 아이콘
요즘 김정민 선수는 가면 갈수록 포스가 떨어지는건 사실... 점점 그저 그런 테란유저로 보이는듯합니다... 원래부터 평범한 스타일이었지만..
안용진
04/08/12 01:4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인큐버스란 맵에서 김정민 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정민선수 거기서 지는거 못봤습니다 -_-; 예전에 SKY배 결승전떄도 만약에 임요환 선수대신 김정민 선수였다면 1경기 5경기가인큐버스인 그맵에서 김정민 선수는 이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죠
[S&F]-Lions71
04/08/12 08:25
수정 아이콘
몇년전엔가 김정민 프로가 한 말이 기억납니다.
"상대가 맵핵을 써도 나에겐 소용없다."
임해봉9단의 끊어도 끊어도 이어지는 이중허리처럼
온갖 비수를 다 내리 꽂아도 끝없이 전진하는 더 마린...

모든것을 다 내건 한방 전략이 횡행하는 가운데서 더욱더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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