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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1 15:30
네 저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언압때문에 못 해보긴 했지만 디스코 엘리시움이 좀 큰데서 받을 줄 알았는데... 이게 웬 걸 거위가 덥석 물어가버림...
20/03/21 15:41
거위 게임은 지금 처음 알았는데, 메타 점수를 봐도 그렇고 좀 의아하네요. 어떻게 시상식 두 개를 가져갔지...
저도 디스코엘리시움 평가가 너무 좋았어서 고티 꽤 가져갈 줄 알았습니다.
20/03/21 15:31
일개 게임블로그를 떠나서 일개 게임 웹진도 고티라고 뽑고 그걸 블로그에서 수집해서 포스팅하고 그걸 유저들이 취사선택 하는 순간 이미 고티의 위상이 떨어졌죠.
쉽게 말해 규모가 있는 5대 고티처럼 하나 뽑는데 게임계 여러 인사들이 선정해서 뽑는 것과 pgr보다도 사이트 규모가 적은 사이트에서 기자 취향으로 하나 뽑는 것과 이미 동급인 상황이니까요. 그래도 올해는 치열할 것 같습니다.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 해에요.
20/03/21 15:43
장르별 고티는 베스트 (장르명) 이라는 걸로 이미 있죠. 예전에는 대형 웹진들에서 뽑아주면 그걸 광고문구로도 쓰기도 했었는데 어느 순간 고티만 최고고 장르마다 최고의 게임들은 그 위상이 희미해진 느낌이 강해졌네요.
20/03/21 15:33
2014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이거 말고는 고티 받을만한 겜들이라 생각해서 전 딱히 고티에 불만은 없습니다 크크 2019 데스 스트랜딩은 제가 안 해봐서 평가를 내릴수가 없네용..;
20/03/21 18:16
굉장히 별로였습니다. 용두사미 엔딩(이건 나중에 dlc로 좀 보완함), 별 비중도 없고 허접한 최종보스, 양산형 rpg에서나 나올법한 폐지줍기나 무슨 아이템 40개 모으기 이런 뺑뺑이 퀘스트가 서브 퀘스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요. 전투가 재밌나? 그것도 딱히 아니고... 개인적으로 고티급 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흥미롭고 몰입되는 초반 스토리(중반부터 급격히 늘어짐), 매력적인 캐릭터 등을 뽑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20/03/21 19:18
인퀴지션 고티는 고티감이 아니라고 까이긴하는데. 그떄경쟁작보면 딱히 또 인퀴지션보다 좋았다라고 말할 작품이 없는게.. 2등이 미들어스 3등이마리오 카트입니다.
20/03/21 15:39
홍대병 있는 시상식이 있는 데, 그게 대형 시상식이라는 게 고티의 문제죠.
홍대병 필요하고, 다양성 추구하는 거 좋은데, 그게 규모가 크면 안되죠. 규모가 큰 데가 홍머병 해버리면 상의 가치가 줄어버리는 시대니까요.
20/03/21 15:39
고티는 그냥 재미로 봐야죠. 사 볼 만한 게임인지를 미리 판단해 보는 재료로는 가치가 있지만 굳이 권위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 권위를 부여하는 게 더 부작용이 큰 것도 같습니다.
20/03/21 15:44
개인적으로는 바하RE2가 조금만 더 힘내서 최다 고티 차지했으면 하지만, 그러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생각도 합니다. 어차피 재미있게 즐긴 건 변함이 없는데요. 크크
20/03/21 15:55
재미 없는 건 거의 없긴 한데 다른 게임이 더 받을만 했다, 정도는 있는 듯 합니다.
또 1년단위로 뽑다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좀 있구요. 근데 데스 스트랜딩은 다 감안하고 봐도 이해가 안 되서....
20/03/21 15:53
12, 14, 16, 19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크크
전 14부터 고티 권위에 항상 의문을 품어와서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게임 플레이보단 컷신 또는 '영화같은' 게임을 추구하는 풍토가 너무 싫습니다.
20/03/21 15:57
콘솔 오브 더 이어 아닌가요 크크.. 해볼만한 게임을 찾을 때 고티 목록을 검색해보는거보다, 피지알 질게에 그동안 자기가 플레이한 게임 목록 적어놓은 다음 앞으로 할 게임 추천해달라고 하는게 더 나은 거 같아요.
20/03/21 16:10
뭐... 언젠가는 대중성과 예술성 둘 다 뽑아내는 작품이 나오겠죠.
오버워치도 최근 운영이 엉망이어서 그렇지 충분히 접근했었으니...
20/03/21 16:12
제 개인적 기준으로는 골든 조이스틱하고 게임 어워드 두개 정도만 올해의 게임이라는 얘기를 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 두군데서 상준거 보면 다 그럴만 합니다. 아 물론 골든 조이스틱은 개별투표에서 읭? 스러운게 좀 있구요 크크크크 저는 데스스트랜딩도 아주 재밋게 했지만 작년의 게임은 세키로와 바하라고 보고 있고, 저 두 시상식에서 두 게임이 하나씩 나눠가졌죠.
20/03/21 16:30
뭐 온라인겜은 평가하기가 좀 그럴수 밖에 없는게..일단 완결성이 없고 몇년만 지나도 내용이 확 바뀌며 수십년 지나면 아예 플레이 할수도 없으니까요. 롤 같은 지금도 전성기인 몇몇겜 제외하면 미드같은 느낌이에요. 초반 몇시즌은 재밌다가 점점 용두사미가 되는거요. 당장 언챠티드랑 고티경쟁하던 오버워치가 지금 어떤꼴인지만 봐도..
20/03/21 16:39
재밌는 게 전에는 콜옵 고스트가 고티를 왕창 뜯어갔고 더 전에는 폴아웃3도 고티를 여기저기서 훔쳐갔거든요.
그런데 전에는 사람들이 이런 논쟁을 불편해했어요. 대중이 하는 게임에 상주는 게 뭐가 나쁘냐고. 그런데 사람들이 원하지 않게 된 게임들이 고티를 받으니 이제 와서 평론가용 게임, 영화 흉내내는 게임 하고 다들 분석을 시작하네요. 제가 보기엔 그 때나 지금이나 돈 많이 쓴 인기작 중에서 적성선 위로만 올라가면 아무거나 받아가는 돈잔치 인기상이 고티입니다. 그 이상의 정당성이 있었던 적도 없고, 따라서 고티를 무슨 게임이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딱히 없는 편입니다. 그래도 늦으나마 고티에 대한 자성이 더 넓어지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고티가 거기 맞는 설득력이 갖춰지는 것도 좋겠죠.
20/03/21 16:42
본문에는 적어놓으셨는데 왜 억지로 고티에 권위를 줄려고 하십니까. 풍년, 흉년이 있기 마련이니 고티에 큰 의의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게임이 재밌으면 그만이지 그 해에 고티 탔냐 못 탔냐 이런걸 따지는게 노래가 갈수록 난해해져가는 아이돌들 노래로 순위 세울려는 가요계하고 다를게 없어보이거든요. 어느정도 마케팅 일환으로 고티 에디션 같은걸 따로 파는거보면 좀 황당하긴합니다.
20/03/21 17:10
아 저도 고티에디션의 구성과 가격만큼은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고티 안타더라도 시간 지나서 결국 그 가격에 파는거라 생각해서 마케팅일뿐이라고만 생각해요.
20/03/21 17:13
저도 어느정도 권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1위 자리를 놓고 싸울 가치는 없다고 봐요. 게임 고를 때 매년 고티 10위권에 들던 작품들 목록보고 취향에 맞는 장르 따져서 구입하면 거진 실패 안하기도 하고 신뢰는 있지요. 게임 추천해달라하면 고티 목록 제시해주는게 엄청 편하기도 하지요.
20/03/21 16:54
개인적인 고티, 메타크리틱 점수활용법
고티 - 그 시대 최고의 영화같은 스토리장르물 (예외 : 젤다) 메타크리틱 점수 : 88점 이상의 게임은 적어도 최소한의 장점은 한개이상 갖고있음 점수에따른 변별력 x 그리고 영화랑은 정 반대인게 영화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난해하고 예술점수가 높지만 (마스터 같은) 게임은 반대라는게... 그냥 AAA게임을 좋아함
20/03/21 17:09
데스스트랜딩은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더군요.
호불호 나뉘는 게임이 의외로 GOTY에 유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좀 괜찮은 게임은 GOTY 못받지만 불호가 꽤 있는 게임이라도 그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 누군가는 그 게임을 GOTY로 밀테니 말입니다.
20/03/21 17:10
개인적으론 GDC에서 거위게임에 고티준게 더 코미디라고 봅니다.
거위게임이 못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적어도 거위게임보다 게임사적으로 더 의미있던 작품들이 2019년에는 더 많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올해의 베스트 밈 선정하듯 상을 줘버린건 자기들 권위를 스스로 땅으로 처박는 행위가 아니었나 싶구요. 전 그냥 전반적인 게임평론계를 별로 신뢰하지 않는편입니다. 메타점수 90점 넘기느냐 마느냐가 누가 어떤 웹진에서 100점리뷰 많이받느냐로 갈리는 상황에서 정확한 평론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특히 메타크리틱은 단순평균이아니라 웹진별 감가산도 있는데 그것도 투명하게 공개 안하죠. 충분히 입맛따라 조작할수 있는 환경이구요. 게임 두개를 1:1로 비교해볼때도 이게임이 90점을 넘는데 이게임은 왜 못넘어? 라는 느낌이 드는 예도 엄청 많은편이죠. 어떤 웹진을 무슨 기준으로 선정하느냐도 입맛대로고, 실제로 게임과 완전히 동떨어진 주제를 다루는 곳에서 낸 리뷰도 합산하거나, 특정 플랫폼에 우호적인 웹진이 특정 게임 리뷰에 다수 포진되어있는경우도 있고 아주 개판이에요. 그럼 신경 안쓰면 되지 않아? 하시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니까 문제가되죠. 이게 '기록'으로 남아버리고 결국 후대에 전해지는건 게이머의 여론이 아니라 기록이니까요. 상대적으로 흥미롭고 참신한 게임메커닉으로 훌륭한 완성도를 지닌 게임들도 특정 상황이 안되면 빛을 못받고 사라지거나, 특정 인기 프랜차이즈는 항상 고득점을 보장받고 비주류 프랜차이즈는 게임성과 상관없이 불합리하게 평가절하 당하는 등의 문제가 지금도 벌어지니까요. 예전에 한번 심심해서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 인디게임들의 메타스코어를 출시 플랫폼별로 정리해본적이 있는데 유독 특정플랫폼에서 메타스코어가 평균 2~3점 이상 높게나와서 좀 신기했기도 햇어요. 개인적으론 게임평론계는 점수를 좀 짜게 줘야 변별력이 생기지 않나 생각해요. 영화 메타스코어랑 게임 메타스코어를 비교해보면 게임쪽이 평균점수가 15점 이상 높고 분산도 훨씬 적어요. 왠만큼 되면 80점 90점 100점 퍼주고 그게 평균합산에 반영되니 어쩔수 없죠. 장기적 안목에서 게임평론이 변별력을 가지려면 지금이라도 이런 기조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무슨 샌즈 나오면 감탄사부터 내뱉는 인터넷 밈마냥 "와! 독점! 와! 트리플A!"하듯 리뷰를 양산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0/03/21 17:55
메타크리틱을 터무니없이 퍼주긴 하죠. AAA급 게임이면 80점대 후반은 깔고 들어가니까요. 좀 괜찮다 싶으면 바로 90점이고.
음반 기준으로 90점대면 포켓몬스터 레드, 스페이스 인베이젼, 마리오 같은 완전히 시대를 지배한 게임만이 노리는거고 95점 넘어가는건 그걸 넘어 패러다임을 바꾼 테트리스같은 GOAT 이야기 나오는 걸작만이 노릴 수 있는 자리겠죠. 뭐 테트리스는 어떠한 메타크리틱 기준으로도 100점 아니면 99점이겠지만요
20/03/21 17:14
그 해에 가장 화제가 된 게임 정도로 보면 되죠.
저도 세키로를 작년의 고티로 뽑습니다만, 데스스트랜딩이야 워낙 화제작이니 끄덕끄덕 할 수 있지만 컨트롤이니 거위게임이니 힙스터 놀음은 더 맘에 안들어서요. 그냥 화제작이 최다고티 되는게 제일 이견 없습니다.
20/03/21 17:14
그냥 고티순위는 [그 해에 쫌 해볼만한 게임 명단]정도로만 봐도 나름 변별력있는 기록물로 남겨줄수있겠더라고요
1등이 좋은게임이냐.. 권위있는 지표냐..라고 물으면 그닥이지만
20/03/21 18:05
비평가의 선택 오버워치 거르고 독자들의 선택 언차가 최다고티 된 이후부터 아예 신경 안씁니다.
독자들의 선택으로 정할거면 그냥 인기투표나 다를게 없어요.
20/03/21 18:07
메타크리틱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메타크리틱도 한해마감하면 점수 높은순으로 포스팅해서 보여주는데 그걸 고티블로그에서 가져가서 1위인걸 또 1표로 집계합니다. 개그가 따로 없어요.
20/03/21 18:33
솔직히 올해 탑3 경쟁작들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장르의 태생적 한계(호불호)와의 싸움들입니다.
그리고 온라인은... 2019년에 나온 온라인 게임중에 쟤네들하고 비빌만한게 있었나요?
20/03/21 19:23
파판 14 칠흑의 반역자가 메타크리틱 91점을 받긴 했습니다. 확팩이라 안 된다 하기에는 이제 리메이크도 집계하는 마당에 배제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20/03/21 18:40
크리틱스 픽이라고 오버워치,pubg, 포트나이트 당대 인기 온라인게임에는 고티를 안 주는 반면에
몰개성한 영화랑 액션,슈팅이랑 쓰까한 고티라이크한 게임에는 고티를 퍼주고 있죠.
20/03/21 19:31
총 안 드는 액션 게임은 약세예요. 2009년 아캄 어사일럼 2위, 2014년 모르도르의 그림자 2위 이후 갓 오브 워가 처음으로 1위네요. 거의 다 총 액션 아니면 RPG더라고요.
20/03/21 19:33
개인적으로는 세키로가 더 좋았지만 데스스트랜딩도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고티집계는 처음부터 기준도 왔다갔다하는 팬들의 놀이였죠.
20/03/21 19:39
별개로 아카데미도 작품상 같은 부분 노미네이트 된 영화들 보면 엔딩에 '주인공 A는 그 후 어떻게 됐으며...' '좋은 어떠한 쪽으로 크게 영향을 주었으며' '그렇고 저렇게 됐다' 이런 식으로 끝맺는 실화 기반이 많습니다. 언젠가부터 매년 이런 영화가 후보에 없던 적이 없고 감독-작품-각본상을 받거나 거기 나온 배우들이 상을 받거나 어쨌거나 무관으로는 잘 안 끝나는 편이죠. 물론 실화 기반의 영화들이 많은 와중에 그 중에서도 잘 만든 작품이 상을 받는 거고 제가 봐도 충분히 상 받을 만한 영화인 것들은 맞다고 보지만 이런 영화들 대체적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부정 못 할 사실이죠.
게임도 마찬가지가 되어가고 있고 영화-드라마냐 게임이냐 하는 작품들이 대체적으로 평가가 높죠. 그렇지만 해보면 또 취향에 엄청 안 맞지 않는 이상은 잘 만든 게임인 것도 사실인 것은 맞아요. 그리고 그런 드라마적 재미를 무시할 수는 없고요. 다만 예를 들어 라오어를 갖고 스토리는 별 비중 없는 똑같은 좀비 게임을 만든다면 최다 고티는 어림도 없고 어디 전투만 재밌다는 평가를 듣는 게임을 갖다가 개조시켜서 그럴 듯한 영화 스토리 녹여내면 최다 고티는 몰라도 고티를 못 받을 일은 없죠. (게임을 이렇게 뚝딱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 간극이 메꿔질 것 같지는 않고...그냥 게임도 평론가들이 더 좋아하는 게임/ 유저들이 더 좋아하는 게임으로 영화처럼 나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론가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거고 유저들이 더 좋아하는 것들은 그냥 하면 재밌으니까 장땡이고, 그냥 리뷰들은 참고만 하고 실플레이 유튜브로 보고 결정해야죠.
20/03/21 21:51
"그래픽도 좋고 몰입감이 높은 게임을 봤어요. 완전 실사같은 배경에 오픈월드고요, 컨텐츠도 많고....' 라고 말하면 어른들은 그게 무슨 게임인지 생각해내지 못한단다.
그들에게는 '메타 98짜리 게임을 봤어요'라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야 그것 참 갓겜이구나!'라고 소리를 지른단다.
20/03/22 14:11
개인적 호불호를 가지고 고티의 가치를 평가하는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본문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세키로가 최다고티였으면 역시 고티가 믿을만 하다고 하셨을것 같거든요. 저는 데스스트랜딩과 세키로 두 게임 모두 재미있게 즐겼고 둘다 나름 고티를 탈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데스스트랜딩은 제 생각으로는 굉장히 세세한곳 까지 신경쓴 티가나는 완성도가 몹시 높은 게임이었는데 문제는 그것이 재미랑 연결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 고티가 논란인 것도 역시 잘만든 게임과 재미있는 게임간의 괴리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데스스트랜딩 만큼이나 어떤 사람들은 소울류에 호불호가 갈릴테니까요.
20/03/22 15:23
흠... 그렇군요.
전 그냥 고티를 수상했으면 눈길이 두번 가긴 했지 제 취향에 안맞으면 플레이를 길게 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20/03/22 16:55
14 고티, 이번 고티 다 받을 만한 게임이 받았다고 봅니다. 다른 해 게임보다 밀리는 감이 있지만, 막상 그 해 나온 게임들 놓고 보면 그나마 젤 나은 게임인건 맞아요.
20/03/22 20:38
솔직히 저번에 게임평론가가 무슨 점프하는 플랫포머게임할때 튜토리얼에서 전 오질나게 굽는거보고
게임평론가라고 겜잘하는건 아니구나 역시 싶었어서 솔직히 세키로 끝까지 하기 쉬운겜 아니잖아요..아마 태반이 1챕도 못깨고 점수줬을듯하네요
20/03/23 07:38
전 그냥 당연한 결과라 봅니다.
데스 스트랜딩은 호평하는 쪽은 최고, 혹은 게임사의 혁신이라 평가하고, 혹평하는 쪽은 범작/범작 이하 수준이라는 말까지 나올정도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게임이죠. 연간 고티를 집계하면, 데스 스트랜딩이 일정 파이를 무조건 먹은 후 나머지를 대중적으로 호평받는 게임들이 갈라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좀 더 대단한 게임들이 올 해에 나왔다고 한들, 세키로/바하쪽 수상 횟수가 대폭 깎이고 데스 스트랜딩이 2위를 차지했을 거라고 봅니다. 좋아할 만한 사람은 좋아하다 못해 사랑할 정도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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