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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 22:45
영웅밴 적용이길래 오랜만에 보니 여러 딜러들 보려면 위도우를 떡 너프 시켜야한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블쟈는 뭐 느끼는거 없을까요
20/03/09 23:53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 위도우 밴이 리그에서의 영웅 폭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일단 이번 시즌에 위도우 사용율이 10%를 간신히 넘는 수준이고, 히트스캔 사용율 1위는 맥크리하고는 5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그마저도 위도우 전용맵에 가까운 쓰레기촌을 제외하면 더 떨어져서 영웅 밴 후보군인 사용율 10% 선 바깥으로 떨어집니다. 이번 시즌에 위도우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맥크리 사용율이 올라가면 더 올라갔지 다른 영웅이 쓰였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블리자드는 뭘 좀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영웅을 늘리던지 아니면 밸런스를 크게 자주 갈아엎던지 말이죠.
20/03/10 00:14
일단 많은 팀들이 맥크리와 위도우의 봉인에도 불구하고 파라를 사용 안한 가장 큰 이유는 뛰어난 파라 플레이어가 이제 많이 없는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스턴의 컬러헥스나 몇몇 선수들이 파라를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작년 상하이의 띵이나 쇼크의 아키텍트/라스칼 같은 레벨의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충격탄 사용도 거의 기대이하였구요. Eqo가 파라를 곧잘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힐러행..
1주마다 밴이 바뀌면서 숙련도와 팀합보다는 기존 재능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많았고, 그래서 팀합보다는 재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들이 이득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휴스턴은 젝세 메코가 중심을 잘 잡으면서, 로커스 대신 라펠이 나온 게 가장 커보이고요. 오늘 제일 놀랐던 건 에디슨이었습니다. 리퍼를 하다 보면 사실 에임보다는 스킬이나 궁을 언제 쓸지에 대한 순간 판단력이 중요해지는데 에디슨을 개인화면으로 잡아 둘 때 정말 판단속도가 미친듯이 빠른 수준이더군요. 처음엔 에디슨이 왜 리퍼를 하나 싶었는데, 오늘 보여준 모습은 레벨이 달랐네요. 워싱턴은 호라이즌에서 잘 막아두고 괜히 생각이 많아서 졌는데, 호라이즌만 이겼다면 자신들이 승리했던 쟁탈전장으로 뉴욕을 끌고 가 경기를 이겨볼 만 했을 텐데 아쉽고, 파리 대 필라델피아의 5세트는 정말 명경기였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밴픽이 1주단위로 바뀌는데 태평양 디비전이 게임 소화를 거의 못한 상황이면 리그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20/03/10 16:18
다시 생각해보니 좋은 파라 선수들이 대서양에는 거의 없군요. 이번 주에 런던이 경기를 했었다면 한번쯤 써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슈위 선수가 일리오스에서 파라로 좋은 모습을 몇 번 보여준 적이 있었으니까요.
휴스턴 프런트가 메코와 라펠 젝세를 데려온 것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그 자리에 있던 선수들이 쿨맷 로커스 보잉크인걸 생각해보면 엄청난 업그레이드죠. 에디슨 선수는 베이비베이가 "The beast has been unleashed" 라고 표현한 것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해요. 지금 신인왕 레이스에서 돋보이는 선수가 글리스터 엑지 한빈인데 여기에 충분히 낄 만한 실력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태평양 디비전 경기는 그냥 리그 자체를 블컨 시즌까지 길게 끌고 가지 않는 이상 하드코어한 일정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참 걱정입니다.
20/03/10 03:12
게임 커뮤니티 통틀어서도 옵치리그 정리글은 몇 없는데 항상 잘 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물론 모든 스포츠팬들이 똑같겠지만 이스포츠 팬들에게도 그렇고 올해는 참 어두운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ㅠ 게임 자체의 흥망은 둘째치고서라도 홈스탠드나 이런거 엄청 기대했었는데 흑흑
20/03/10 16:21
토론토는 애틀랜타한테 최단 시간 3:0 패배를 당한 여파가 엄청 길게 오는 모양입니다. 분명히 그 전까지는 (한빈이 없긴 했지만) 파리를 압도했고, 퓨전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줬었는데 그 경기 이후로 확 무너저버렸어요. 그래도 3/29 경기가 보스턴을 상대하니까 그 경기를 반등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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