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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 21:50
캐릭터 수집 방식에 개편이 또 필요하단거 동의합니다
저도 이틀간 찍먹해봤는데 카운터만 갖고는 나중에 상당히 고전할거같네요 나중가면 분명 데스볼을 한번 이상은 반드시 깰만한 보스가 나올거라고 보는데 깨진 데스볼을 다시 굴리기 위해선 카운터, 솔저, 메카닉 등 부대 배합을 해야하더라구요 소녀전선에서도 나중가면 기본 5-6소대는 끌고가야 하고 그 부대의 육성을 수동으로 거지런을 해야했음을 생각하면 카운터사이드에선 그 피로도의 단점을 자동전투가 대신해줍니다. 기본 전투는 팔라독 같은 게임, 레이드는 확밀아류?, 캐릭터 뽑기는 콜렉션 게임에서 참고를 한듯한데... 그리고 전투 지원은 바로 옆 1부대만 오는게 아니라 해당 전투 위치에 갈 수 있는 모든 부대에서 올 수 있어서 배치도 나름 신경쓰면 전투가 상대적으로 편해집니다
20/02/05 22:23
근데 에피소드 1 막바지 보스가 당장 범위기를 밥먹듯이 날리고 외전 마지막 부분의 사장이 평타로 범위기를 날려대서 데스볼 파괴가 너무 쉽습니다.
그렇다고 애들 상성이라는게 강조되기에는 너무 안좋았구요. 더군다나 디펜스에 시간제한+패배시 소대 삭제로 위험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디펜스로 제대로 갈거였으면 차라리 전략맵을 폐기하고 디펜스에 집중했거나 아니면 코스트 시스템 대신 아예 전체 캐릭터를 전부 투입하는 형태로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자동전투에 대해서는 제가 몇번 자동전투를 해보고 느낀점은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움직인다는 겁니다. 이길걸 못이기고 그래서 자동전투의 신뢰도가 낮아 그건 좀 잘 하지 않았습니다. 지원 시스템은 저도 해보긴 했지만 에피소드2까지 3소대로 지원이 최대 2개까지 인데 지원 캐릭터 2명만 가지고 국면 전환이 매우 극적으로 이루어지느냐고 한다면 좀 애매했고요.
20/02/05 22:39
카운터사이드란 게임 이름과는 달리 그냥 꽝캐릭같아보이는 솔저가 꽤나 중요합니다.
데스볼을 빠르게 복구하기 위해선 값싸고 여러마리 튀어나오는 솔저가 필수죠 기본적으로 부대 구성을 카운터+솔저(+메카닉?)으로 짜야하더군요 방금 20렙 온리 카운터 부대로 에피1 보스 박아봤다가 실패하는거보니... 저도 지금 에피 1~2 수준이라 나중은 모르지만 여기선 솔저를 먼저 모아두고 카운터를 뽑아야해요 팔라독같이 자원수급량 보너스가 없는건 어떻게 해줘야하지 않나...한돌하면 코스트 올라가는데... 자동전투 AI가 똥멍청이인것도 단점이긴 한데 그런 디메리트는 있어야 수동전투하는 의미가 있어서... 얘네도 소전처럼 레벨올라가면 능력치 상한이 올라가는 식이라 먹이도 먹여야 되니 많이 돌리긴 해야하네요
20/02/05 23:15
소전, 에픽세븐 오픈때부터 하는 사람입니다(둘 다 완전 무과금)
어제 찍먹해봤는데 여캐 때깔이랑 바스트모핑이 마음에 들어서 한동안해볼까 싶습니다. 어차피 무과금으로 버틸거라 캐릭 밸런스같은건 크게 신경 안쓰고... 명빵은 은재 엑시아 가지고 시작하는데도게임이 좀 시원시원한 맛이 없고 캐릭터 일러스트가 너무 밋밋해서 애정갖고 하기가 힘들더라구요.
20/02/06 00:04
네 제가 마지막에도 썼다시피 게임 망해라 하고 고사 지내려고 글 쓰는건 아니고 여캐 디자인은 저도 괜찮다고 봤으니까요.
제가 문제라고 느낀건 전투 시스템 자체가 하자에 채용 시스템이 하자인게 걸려서 못하겠다 싶은거라서요.
20/02/05 23:32
시인성이 너무 떨어져 얼마 안하고 포기했습니다.
내가 뭘 하고있는지 안보이고 뭘 해야하는지 안보이고 뭘 할수있는지 안보이는 전투화면이더라구요. 프리코네급의 거의 완전자동 전투가 아닌 이상 성립할 수 없는 그래픽이라고 느꼈습니다.
20/02/06 00:09
스토리 스크립트나 대사는 스샷 몇개만 봐도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고 캐릭터성 어필도 영... 캐릭터빨 수집가챠겜 캐릭터성이랑 대사퀄이 로스트아크급이에요. 외산겜 좋은거 많고 라오진같은 국산겜도 있는데 뭣하러 이걸 하겠어요...
20/02/06 02:21
스크립트가 빛나는 게임이 아예 없진 않거든요. 소울워커의 에프넬은 바밍주둥이라는 볓명이 붙을 정도로 차지고 라오진 캐릭터들도 2차창작 터질 정도로 캐릭터성 확실하고요.
카운터사이드는 캐빨오덕수집겜이면서 그 부분이 너무 약해요...
20/02/06 00:56
캐릭터 수집형 게임인데 메인 일러레가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충격이었습니다. 왜 저 사람을 썼지?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군요.
20/02/06 02:17
그림은 호불호의 영역이라 생각해서 전 말 아끼겠습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턱을 언급하고 그림을 언급하는걸 보면 뭔가 잘못되었다 정도는 말할 수 있을거 같네요.
20/02/06 00:57
CBT도 했고.. 어제 조금 즐겼습니다..
제 감상은.. 요즘 씹덕겜이 인기 몰고 돈이 되는걸 아니까.. 일러만 대충 그려놓으면 씹덕들 돈 쓸어담는거 아니냐? 하고 생각 하고 만든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뭔가 이것저것 전부 쓰까쓰까 했는데 나온건 꿀꿀이죽이네요..
20/02/06 02:20
근데 국내 모바일 RPG, 모바일 MMO들도 그림은 화려하다보니...
개인 생각으로는 수집형 게임들을 둘러보고 원래 넥슨이 가지고 있는 모바일 RPG가 있으니 굳이 새로운 엔진이나 시스템 만드느라 고생하느니 있는거에 추가해보자라고 만든게 카운터사이드가 아닌가 합니다. CBT 때 반응이 무척 나빠서 6개월 고쳤다는데 CBT 하신 분들이 더 평이 나쁘다는건 게임이 거기까지다... 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고요.
20/02/06 05:48
진짜 하도 보도자료 뿌려대고 광고를 때려대길래 잠시 해봤는데....
넥슨이 왜 모바일게임에서 죽쑤는지 정말 이게임 한방에 이해가 됐습니다. 게임이 모든 방면에서 방향성을 못잡고 갈팡질팡합니다. 요즘 잘나가는 모바일게임들의 여러 요소들 차용해서 괴물을 만들어놨어요. 말씀해주신 캐릭터뽑기방식이라던가, 게임 진행 방식, 아트 스타일, 전투진행, 심지어 과금체계까지 죄다 중구난방 갈팡질팡 그 자체입니다 요즘 잘나가는 10덕게임들은 자기 게임의 세일즈포인트가 무엇인지에 주목해서 게임의 모든 요소들이 거기에 맞춰서 컴팩트하게 구성되는 경우가 많죠. 근데 이게임은 주변에서 좀 성공한것같은 모델들을 죄다 끌어와서 잡탕을 만들어놨어요.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어놨나 싶은 가챠, 10덕과 밀덕 누구에게도 어필하지 못하는 어설프고 밋밋한 일러스트, 클로저스의 리소스를 재활용한듯한 게임 분위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파악하기 힘든 난잡한 전투 등등 이미 마이너스 요소가 너무 많은데 거기다가 유료재화를 리니지처럼 두단계로 분리해놔서 상점 들어가보면 정이 뚝 떨어지게 만들어놨어요. 거기에 과금 단위도 대부분의 게임처럼 1만1천원 배수가 아니라 뭐 이상하게 나눠 떨어지지 않는 단위로 만들어놔서 진짜 얘네들 BM구성도 감없구나 싶더라구요. 이걸 윗선에서 승인해준것자체가 미스테리에요. 넥슨 윗선들이 진짜 모바일 게임 안해보는구나 감각없구나 싶었네요.
20/02/06 07:21
흔히 말하는 오덕 감성, 겜돌이 감성을 가진 인원이 없이 경영자만 있는 상태로 게임이 나와서 그런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넥슨이 최근 게임 개발하던 것을 거의 다 철회하고 정리하는데 카운터사이드만 이래적으로 6개월을 추가해서 수정을 한 다음에 오픈을 했다는걸 생각하면 넥슨이 나름 기대를 하고 만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20/02/06 09:21
일단 에피소드 나온거까지만은 다 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름 잘 만들긴 했는데 중요한 부분에서 나사가 한두개씩 빠져 있는게 문제네요.
진짜 덕후 감성 없는 비지니스맨들이 만든 느낌이 너무 납니다. 탱크와 전투기와 솔져들과 함께하는 여캐라니 어색 그 자체... 그래도 나름 타격감은 있어서 명일방주보다는 오래 하고 있네요..
20/02/06 11:53
다른 요소 다 차치하고 이런 류의 게임은 캐릭터 구축이 가장 중요한데 이 게임은 그게 가장 개판입니다.
넥슨이 사업부 입김이 세다는 얘기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정말 뭣도 모르는 사람들이 다 망쳐놨다는 생각만 드네요.
20/02/06 12:52
PVP P2W에 대해 아래 인터뷰를 봤는데요.
모바일 게임에서는 흔치않게 실시간 매칭으로 진행되는 PVP라 기대가 되네요. '카운터사이드는 실시간으로 조작 개입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유저의 실력이나 즉각적 판단에 영향 많이받는 구조로 개발되었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32770
20/02/06 14:14
사람이 없으면 매칭이 안되는게 일단 1차적으로 문제고 수집형 게임에 경쟁형 컨텐츠를 넣은게 2차 문제입니다.
그럴거면 수집형게임을 이름으로 올려서는 안되고 일반 RPG였으면 다른말이 안나왔을 겁니다.
20/02/06 15:01
전투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좀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상성이 있는데 그 상성을 쓰기 어렵습니다. 너무 빠른데다, 시인성이 떨어져서 잘 안보이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프리코네를 수동으로 돌리는 편인데 이 게임은 수동 전투를 하기 힘듭니다(궁극기 쓰기 어려움). 캐릭터 게임이라는 부분에서는 서비스 종료된 모에때 했던 거 안 쌓였나..? 하는 느낌이랄까요.
20/02/06 15:04
그래서 위에도 아예 디펜스로 갈거면 디펜스에 좀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썼었죠.
실제로 찍먹 당시에도 궁극기는 오토로 돌리고 소환만 수동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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