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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31 19:24:44
Name 정치적무의식
Link #1 https://tumblbug.com/wednesday
Subject [기타] 반교같은 국산 게임 나올거 같습니다. (수정됨)
재미있게 게임 하다가 슬픈 역사를 알게되고 충격받은 반교 게임이 생각나네요. 정말 가슴아픈 근현대사를 건드리는 게임이 한국에도 나오네요.
웬즈데이 라는 게임인데, 스팀게임 사이트를 통해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아픈 역사를 스토리에 잘 묻어나게 해서 과몰입 당했으면 좋겠네요.
링크페이지는 텀블벅 후원 사이트를 링크했습니다. 후원해라는 의도보다는, 게임 PR 이 잘 되어있어서 여기 루트로 소개합니다. 오래전에 공중파 뉴스를 통해 소개는 되었었네요.

텀블벅에 게시된 페이지 내용은 필터링 해서 읽으셔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자극적인 문구 여기에 남기고 글을 마무리 합니다.

'‘게임이 어떻게 사회에 보탬이 되면서 수익도 낼수 있냐, 그냥 현질하고, 총 쏘고, 중독되도록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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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ve
20/01/31 19:45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대부분의 게임은 현실 패러디를 어느정도 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3.141592
20/01/31 19:59
수정 아이콘
반교는 착한 게임이라서 평가가 긍정적인게 아니고 잘 만든 게임이라서 긍정적이었는데 이건 착한 게임인것을 강조하는군요. 뭐 사실 나오지 않은 게임이 잘 만든것을 어찌 증명하겠냐만 스크린샷이나 플레이영상을 보면...흐음... 차라리 2d를 쓰지
정치적무의식
20/01/31 20:02
수정 아이콘
게임 플레이 동영상 보면, 등장인물이 뛰는 동작에서 뭔가 불안 불안 합니다. 포인트앤클릭 게임이니 게임 퍼즐이 게임 전체 컨셉과 스토리에 잘 녹아났으면 좋겠어요.
클로이
20/01/31 20:56
수정 아이콘
반교는 게임으로써 진짜 잘만들었죠.
꿀꿀꾸잉
20/01/31 20:08
수정 아이콘
모션캡쳐까지 할정도면 정성이였네요
Dreamlike3
20/01/31 21:49
수정 아이콘
게임이 어떤 역사의 교훈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것은 정말 좋은 의도라고 말하고 싶지만

역사를 전하기에 앞서 게임이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주지 못하면 그것은 과연 올바른 수단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이 게임은 게임성으로 승부하고 싶은지, 아니면 아픈 역사에 기반한 '착한 게임' 이란것을 강조하고만 싶은지 모르겠네요
정치적무의식
20/01/31 23:26
수정 아이콘
텀블벅 홍보 내용을 보면, 90년대 교육용 어드벤처 게임을 보는거 같아요. 특히 공포스런 요소가 주를 이루면서 서서히 진실을 풀어나가는 어드벤처하고는 다르게 가는거 같아서 저 역시 의문이 드네요.
유자농원
20/01/31 22:03
수정 아이콘
잘 만들었길 바랄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한 고양이가 이런 말 했습니다
-오직 자신없는 자들만이 결과물이 아닌 의도를 평가받고자 합니다.-
다리기
20/02/01 09:18
수정 아이콘
흐름에 맞지 않지만 서든2였나요 결과만을 평가 받고자 했던..
20/01/31 23:32
수정 아이콘
얼리억세스 구매도 아니고 그냥 펀딩이네요...
게임펀딩의 유구한 역사로 볼 때... 그냥 나오면 사는걸 추천합니다...
타카이
20/02/01 10:39
수정 아이콘
일정 금액 이상 내면 스팀키도 준다고는 되어 있죠
인물들의재구성
20/01/31 23:33
수정 아이콘
초치는거 같은 댓글이라서 주저되는데 진짜 사기 아닌가 싶은 펀딩들을 하도 많이봐서 영.. 잘만들어서 좋은 사례가 되면 좋겠네요.
정치적무의식
20/01/31 23:43
수정 아이콘
방금 텀블벅 펑딩된 게임들을 보니, 공통점이 다수를 만족하기에는 힘든 매니아틱한 게임들이 다수인거 같네요. 위 게임은 왠지 교육용에 쏠려있을거 같습니다.
타카이
20/02/01 10:4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국가에서 투자도 받고 하려니 일반적인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만들기는 힘들겠죠
잔잔한 스토리텔링 게임도 좋긴한데 타임슬립을 통해 과거를 바꿔나가는 거면 좀 어드밴처 요소가 다양하게 있고
수집 요소도 있으면 더 좋을텐데 말이죠...
부기영화
20/02/01 10:02
수정 아이콘
3천만원 목표던데... 그 금액으로 개발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인원 보니 사람도 많던데...
Tyler Durden
20/02/01 14:01
수정 아이콘
영상보니까 대체 어디에 모션캡쳐를 했는지 싶은데...
게임취지와 설명은 좋은데 게임영상보니까 갸우뚱 하네요.
우르쿤
20/02/01 14:4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게임이 게임답지 않으면 사람들의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반교같은 게임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그안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뜬거라서.. 다른 스토리여도 호평받았을 겁니다. 설정이 좋고 세계관이 좋아도 게임성이 부족하여 재미나 수집욕구를 주지 못하면 결국엔 똥겜, 혹은 기억되지도 않을 게임으로 남을거라서요.

제작진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게임 자체를 만드는 쪽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으로 잘 만들어 졌으면 좋겠네요. 메세지는 그 다음이라고 생각해서..
플레스트린
20/02/01 14: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부 지원금 빼먹을려고 이러나 싶을 정도로 안일한 기획이 보입니다. 본디 어드벤쳐 장르란 잘 만들기가 극도로 어렵지요. 액션 게임이나 RPG에는 이러저러하게 만들면 재밌게 되겠다 싶은 공통적 요소들이 있는데 어드벤쳐에는 게임적 메커니즘이 그닥 없습니다. 퍼즐이나 인벤토리 같은 공통점이 있지만 그것들은 부차적이었고 얼마나 흥미진진한 모험을 제공하느냐, 즉 스토리텔링이 게임의 성패를 좌우했습니다.(그래서 저는 매니악 맨션 이후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는 게임으로서의 성격이 많이 약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론 길버트같은 타고난 이야기꾼이 아니면 망작만 나오는게 어드벤쳐 장르였지요.

루카스아츠의 원숭이섬의 비밀이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같은 게임을 보면 일단 펼쳐지는 이야기가 환상적입니다. 모험을 하고 싶어져요. 요즘 나오는 오브라 딘 같은 게임도 난파선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미스테리를 추적하는 도입부가 죽여주죠. 그런데 펀딩받고 있는 게임을 보면 미스테리가 없고 도덕적 죄책감만 있네요. 일제가 역사왜곡 하고 인체실험도 하고 학살도 하고 했겠죠. 근데 그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이 시놉시스의 어디에 신비가 있고 파헤치고 싶은 의문이 남습니까. 역사책 흉내내기 밖에 안되잖아요.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 같은 변주를 했다면 모를까 누구나가 뻔히 아는 줄거리를 고민 없이 선형적인 퀘스트라인으로 내놓는 범작이 예상됩니다. 대충 구린 모션의 캐릭터 움직여서 잡동사니 아이템 몇개 주워다가 택배배달 좀 하고 가슴아픈 민족의 비극이 극장상영식으로 펼쳐지겠죠.

나오지 않은 게임을 너무 까는거 같아서 미안하지만 펀딩의 근본이 잘못되었습니다. 저런 기획안은 정부기관에나 제출하면 되고 게이머들 상대로 장사하려면 게임을 보여줘야죠. 펀딩 프로젝트 소개글을 전부 다 읽어봐도 이 게임이 재밌는 포인트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굳이 게임이 아니라 이야기로서도 매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놉시스로서는 최악입니다. 디스 이즈 워 오브 마인 트레일러에서 수용소 난민 흑백사진 쫙 한번 보여주고 감동 한사발 풀고 시작하던가요? 인디게임 중에도 메시지를 담은 건 많지만 일단 게임으로서의 신선한 포인트를 하나라도 갖추고 게임을 재밌게 즐긴 뒤에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노골적이고 촌스러운 케이스는 제가 본 바로는 없었죠.

디스 이즈 워 오브 마인이 잘 팔린 건 도덕적 메시지를 던지기 때문이 아니라 재밌는 게임이기 때문이었지요. 메시지는 본질이 아니고 게임으로서의 기본이 모자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게임은 게임이니까요. 아무튼 영 90년대 스러운 기획이네요. 영혼기병 라젠카 같은?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이 부족한 사람들이 거창한 의도를 앞세우는?
Dreamlike3
20/02/01 16:39
수정 아이콘
저 게임이 실패하고 나서

"왜 젊은층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게임만 찾는가?"
"위안부 참상을 다룬 국산 게임, 외산 게임에 밀려 판매실적은 최악"

이런 기사 한두개쯤 나오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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