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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 08:12
해결을 못해서 서버굴리는 비용이 상당히 나갔던거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 비용에 비해 수익이 시원치않았고 작년에 주력게임들 분기 매출 박살나고 신작게임들 대부분 실패하고 넥슨 매각 실패하고 구조조정 들어가면서 데브캣 출신에게 철밥통 적폐이미지가 박혔죠. 듀랑고도 섭종하긴 했지만... 대부분 실패하는 와중에 출시전까지 타게임 홈페이지 들어가면 강제로 티저페이지 띄우면서 욕먹고 리니지2M 나오면 망할거라고 예측하던 V4가 아직 선방중인게 의외...
20/01/06 08:15
점검을 하면서 확실히 나아지긴 했었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부족 전쟁에서는 끝까지 나아지지 않았어요. 전 2018년까지 한 유저인데, 한 화면에 30 명 정도 보이면 무조건 렉이 걸리고, 딜을 받는 시점과 실제로 딜이 들어오는 시점이 엇갈렸죠. 듀랑고의 서버렉은 고질 문제라 이를 잘 활용하는게 우수한 전투요원들의 기본 덕목이었습니다. 크크크...
20/01/06 10:05
튀김옷같은거 없이 얼음을 태운다음에 돌판에 구운거라....
저도 존재할 수 있다면 먹어는 보겠지만 여러모로 존재할 수 있는지가 참으로 의문스럽군요
20/01/06 10:24
지금은 무관심까진 아닙니다. 3N 포함 거의 모든 주요 게임사들이 콘솔 프로젝트를 진행했거나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문제는 국내 콘솔을 만들어본 개발자가 '전무'해서 인력을 갖추는 것부터가 맨땅에 헤딩이란 것... 반면 MMORPG 경험자는 많다 못해 넘쳐흐르는 수준이라, 콘솔로 끈질기게 만든 끝에 망작을 내거나(ex.미스트오버) 그냥 MMO 프로젝트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서도 환경이 너무 불안하다 보니 큰 투자를 하기 망설여하고요. 이미 악순환에 걸려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스팀콘솔 시장 가능성은 게임사들이 이미 인지한 단계인데, 위와 같은 이유로 결과물을 제대로 내기엔 시간 좀 걸릴 거예요.사실 너무 늦게 눈돌렸죠. 1~2년만 일찍 주목했어도 듀랑고는 스팀 프로젝트였을지도 모르는데...
20/01/06 10:59
뭐 IF의 영역이라서 정답은 없지만, 모바일에 비하면 최소한 개발비 정도는 회수할 가능성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이 엄청나게 많은 건 사실인데 그만큼 수요도 많아서 말이죠.
20/01/06 11:01
그렇긴한데 듀랑고의 처참한 서버기술력때문에 서버 유지비가 엄청 들어간걸로 아는데..
스팀으로 냈어도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을테니까요
20/01/06 16:50
처음에 받은 관심을 어떻게든 지켜낼 수만 있었으면 모회사 차원의 푸쉬를 받아서 컨텐츠도 빠르게 늘렸을겁니다.
서버 대폭발로 반은 말아먹은 게임이죠. 그렇게 이슈가 되었던 로스트아크가 받았던 관심 이상이었는데...
20/01/06 17:48
개발자 입장에서...
오픈하기전 NDC 발표를 들었을때: 와... 저게 돼?? 오픈 이후 게임에 접속을 해보고: 와... 이게 안돼??
20/01/06 21:10
지금 와서 보면 뭐 때문에 대기업들이라면 손 쉽게 꿀 빨 수 있는 모바일에서 넥슨은 연전연패 한 건지 참 신기합니다. 그냥 NC처럼 리니지 모바일화 해놓고 자동 사냥에 현질 요소만 잔뜩 추가하는 정도로만 해놔도 대박은 쳤을 텐데요. 물론 넥슨에겐 리니지는 없지만 할 만한 것들은 많았는데 말이에요.
20/01/06 22:23
그렇긴 하지만...넥슨 IP 갖고 망하는 것도 쉽지는 않다고 생각하네요. 그저 그런 IP 갖고 덤벼들었다 실패한 사례가 많은 거지 (게이머들에게는 평가가 좋아도) 온라인으로 대성공한 IP 갖고 망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IP갖고 양산형 모바일 성장 게임 요소만 넣으면 잘 팔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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