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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 23:30
스토리는 머리속에 별로 남질 않았구요
사이버 펑크 시대의 바텐더는 이런거겠구나 하는 느낌밖엔 없었던것 같아요. 실제 바텐더들도 아마 그러했겠죠?
20/01/01 23:36
애초에 제작진도 그냥 술 한잔 마시면서 가볍게 즐겨달라고 했으니까 뭐... 의도를 달성한 것 아닌가싶네요. 뭐 현실적인 바텐더와도 비슷할 것같긴 해요.
20/01/01 23:57
스토리만 읽어봤는데 모범적인 콜라보인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양념이나 캐릭터만 따온게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 것이 좋더라고요.
20/01/02 00:24
예전에 베네수엘라에서 달러보유를 위해 출국금지를 했다느니 등의 썰이 유게에 돌았던 그 게임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때도 많이 해보셨을듯.
전 이게 술섞어주는게 묘하게 재미있어서 아주가끔 맥주캔 하나사서 아무시점의 세이브를 가져와서 하는 편입니다. 할만했어요.
20/01/02 09:19
19년 상반기에 그래서 게임 제작은 커녕 목숨부지도 걱정이라는 공식 설명문이 나왔던 것 같아요. 후속작인 니르바나는 나올 수나 있을지...
20/01/02 00:42
세계관이 너무 좋았어요. 사이버펑크 2077의 바텐더는 이런 삶을 살겠구나 하는 느낌.. +음악이 좋구요.
저한테는 거기까지가 다였네요.
20/01/02 00:46
꽤나 재밌게 했습니다. 업적도 2개 빼고 다 했는데, 그 업적이... 미니게임과 그 미니게임을 클리어해야 달성되는 모든 업적 달성...
20/01/02 02:50
저는 대화가 취향에 잘 맞았어요. 그것만으로도 십점 만점에 8점은 넘게 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시트콤 한 시즌 본 것 같은 게임!
20/01/02 09:46
한 번 엔딩까지 보고 접긴 했는데, 번역을 맛깔나게 잘 해서 좀더 재밌었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밈들까지 끼워넣는 디테일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네요.
20/01/02 10:27
시스템 상 어쩔 수 없는 부분만 제외하고는 한글화가 완벽해서 참 좋았습니다. 원본은 아마 미국판 디씨인 4ch인 것 같은데, 현지화를 잘 해서 디씨콘같은 것도 따로 만들어서 넣거나 하는 정성이 돋보이더라구요.
20/01/02 14:09
비르질리오 자체보다는 주인공의 직장 동료나, 전일담에서 가장 처음 만나게되는 xx같은 인물(?)에 대한 내용이 어물쩡 넘어간 느낌이라 아쉬웠어요.
20/01/02 14:26
Every Day is Night 정말 전율이 흐르는 곡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술집에서 틀어질 만한 노래가 어떻게 갑자기 21세기 세상에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어요 크크크....
비쥬얼 노벨이 게임인가 아닌가 하는 근본 문제를 저에게 또 한번 고민시킨 작품이었습니다. 참 좋은데... 이게 과연 하나의 온전한 게임이 될 수 있는지는 좀 고민이 많이 되는 작품이었어요. 그래도 저는 스카이림이 그랬듯이, 한번 살아보고 싶은 완벽한 하나의 가상 생태계를 보여준다면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라 꽤나 호의적으로 '재미있게!' (재미있었어? 라는 첨부 이미지에 대한 저의 답변입니다) 플레이 했습니다.
20/01/02 18:40
이게임은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가 있는데 그걸 살려주는 음악이 80%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안해도 음악이 마음에 들어서 한때 출근하고 발할라 OST켜놓고 일을 시작했으니까요. 지구 반대편에서 만든 게임인데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구나 하면서 바에서 술 홀짝거리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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