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는 란디우스/쥬그라/레딘/발가스 정도가 서밋 아레나에서 볼 수 있는 탱커입니다. 이 중 란디우스와 쥬그라는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필수 캐릭터들이며, 레딘은 서밋 아레나에서는 활용하기도 힘들고 성능도 좋지 않습니다. 발가스는 물리 방어력이 매우 강력하고, 전력찌르기로 상당한 딜링을 할 수 있는 강력한 탱커지만, 마법딜을 호위할 수 없다는 단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덱에 따라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탱커는 아군에게 초절강화를 제공할 수 있는 캐릭터가 좋은 평가를 받는데, 발가스는 초절강화가 없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탱커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육성도를 전제합니다. 룬스톤을 써야 하는 건 물론이고, 란디우스를 제외하면 1,2,3,4번 유대 10/10/10/9렙, 중앙유대 10렙, 풀육성 SSR장비가 기본이며, 란디우스는 5번 유대도 9렙까지 찍어야 합니다. 인챈 또한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합니다. 스펙이 약한 탱커는 채용할 가치가 없으며, 서밋 아레나에 투입되는 탱커는 반드시 육성이 끝난 상태여야 합니다.

란디우스는 강력한 PVP진영인 전설 진영에 초절 강화를 제공할 수 있고, 주변 아군에게 원거리 데미지 및 치명타 확률 감소 오라를 제공합니다. 이 오라는 광역 공격에도 적용되므로, 나름 상당한 광역 공격 방호 능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2칸 공격을 반격할 수 있는 유일한 탱커기 때문에, 상대 원거리 딜러의 공격을 상당히 제약할 수 있습니다. 란디우스는 공격력이 매우 높아서 어설프게 공격했다가는 피도 못 빼고 오히려 공격한 원거리 딜러가 죽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공격력이 상당히 좋은 탱커기 때문에 물몸들은 그냥 들이받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란디우스는 보통 기병폼을 사용하지만, 창병 엘윈이 많이 등장하는 요즘 메타에는(최근엔 엘윈의 등장 횟수가 꽤 줄긴 했지만) 창병폼 란디우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창병폼+그레나디어 란디우스를 창윈이 검혼 한 방으로 따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불굴 패시브로 부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격에 란디우스를 죽인다 하더라도 검혼 같이 회복불가가 동반되는 스킬로 죽이지 않는 이상, 란디우스는 힐을 받고 금세 체력을 채워 다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란디우스는 가장 안정적인 탱커이며, 앞으로 전설 진영 캐릭터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쥬그라는 강력한 PVP진영인 빛의 기원 진영에 초절 강화를 제공할 수 있고, 물 지형에 위치할 경우 거대 랍스터의 50% 뎀감과 본체 능력치 상승에 힘입어 엄청난 탱킹력을 자랑합니다. 또한 피격 시 자신의 잔여 체력량에 따라 아군을 회복시키는 고유 패시브의 힘으로 상대가 광역 위주일 경우 가장 완벽한 방호력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서밋 아레나에서 광역덱을 사용하기 위한 제1조건은 쥬그라를 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용의 방벽이 제공하는 고정데미지 면역은 안 그래도 광역딜을 잘 견디는 쥬그라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사용 시 주변 1칸을 이동 불가로 만들고, 방+마방의 합계만큼 공격력에 추가하는 엄청난 공격 스킬인 야수의 공포와 강력한 물리 데미지+이동 제약 스킬인 서리 숨결을 가지고 있어 단순한 탱킹 능력뿐 아니라, 공격 능력 또한 매우 뛰어납니다. 물+용의 방벽 버프가 있을 때 시전하는 야수의 공포는 탱커조차 일격에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고, 마찬가지로 풀버프 서리숨결은 가장 강력한 광역 스킬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듯 공격 스킬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쥬그라는 탱커답지 않게 본인이 초절을 사용하는 것보다, 초절을 받을 수 있을 때가 게임을 풀어가기 더 편할 정도입니다. 쥬그라는 현재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탱커로 평가받고 있으며, 탱커 중 가장 많은 밴을 당하는 캐릭터입니다. 따라서 투자 가치가 매우 높으며, PVP를 생각한다면 최우선으로 육성해야 합니다.

단점은 물에 없을 경우 너무 몸이 약하다는 점입니다. 물 지형이 위치하지 않거나, 바다의 수호가 빠진 쥬그라는 상대 죽창에 그냥 녹아버리기 때문에, 스킬쿨을 잘 보며 신중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또한 무조건 룬스톤 4개를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전용 투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필요 룬스톤 : 4개

주요 스킬 : 초절 강화 / 바다의 수호 / 용의 방벽 / 야수의 공포 / 서리 숨결

권장 장비 : 정의의 선서 / 최후의 옷, 가고일 갑옷 / 전용 투구 / 유격사 훈장, 피의 맹약, 신속 부츠, 요정의 발걸음, 성골

권장 인챈트 : 가시, 얼음(마이너한 인챈입니다) 무기, 갑옷, 투구, 악세 모두 생, 방, 마방 순서. 생, 방, 마방 중 2개 이상을 상옵으로 띄울 것을 권장.

권장 용병 : 거대 랍스터, 중장 해골

권장 훈련 : 중장해골 사용 시 오염된 갑옷

레딘은 PVE에서의 강력함과 달리, PVP에선 힘을 쓰지 못하는 탱커입니다. 레딘은 마법딜까지 호위할 수 있고, 근접 딜러에겐 그야말로 최강의 반격딜로 반격 한 방에 저승 문턱까지 보내는 게 가능하지만, 신의 수호가 빠지면 반격딜이 아예 없는 수준이고 공격력도 매우 빈약합니다. 따라서 매우 수동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고, 변수를 만들어낼 수도 없습니다. 아군에게 광역 우산을 제공할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몸이 아주 튼튼한 것도 아닙니다. 마법딜을 호위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반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이 퇴색됩니다. 레딘은 다른 탱커의 육성이 끝나지 않았을 때만 임시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다만, 아군 덱이 완전히 빛의 군단 중심이라면 어느 정도 채용할 가치가 있지만, 그것도 사실 다른 탱커+엘윈을 뽑는 게 좋습니다.

주요 스킬 : 초절 / 신의 수호 / 강렬한 태양 / 명경 / 헌신

주요 장비 : 정의의 선서, 서약의 검 / 대지의 갑옷, 피무늬 마갑 / 카른의 모자, 흡혈귀 가면 / 성왕호부

권장 용병 : 중장창병, 중장보병, 가면 메이드

권장 훈련 : 보병 사용 시 제압 전법, 응급 처치

발가스는 엄청난 물리 방어력과 부활이라는 장점으로 활약하는 탱커입니다. 잘 육성된 발가스는 방어력이 1000이 넘고, 방어의 1.6배로 공격력을 대체하기 때문에 공격럭 또한 상당히 강력합니다. 특히 서밋 아레나에서 노상 만나게 되는 탱커인 란디우스를 전력 찌르기 한 방으로 보낼 수 있으며, 엄청난 방어력과 패시브의 데미지 감소가 조화되어 물리딜에 대한 저항은 최고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딜러가 상당히 많이 나오는 서밋 아레나 특성상 마법 호위를 제공할 수 없다는 점, 본인이 초절 강화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제국이나 전략 초절을 받아야 하는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SR 캐릭터기 때문에 별을 올리기도 비교적 쉬운 편이고, 진영에 따라서는 상당히 강력한 탱커지만 주력탱으로 사용하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필요 룬스톤 : 2개

주요 스킬 : 철벽 수비 / 전력 찌르기 / 전투 함성

주요 장비 : 세계수의 가지, 사거리 창(빨래봉) / 피무늬 마갑, 거울 갑옷, 아이니아스 갑옷 / 흡혈귀 가면, 아이니아스 투구 / 신속 부츠, 요정의 발걸음

권장 용병 : 용암 골렘, 오우거, 그레나디어

권장 훈련 : 보병 사용 시 제압 전법, 응급 처치

죽창 딜러

죽창 딜러는 단독으로 탱커를 제거할 수 있는 캐릭터군입니다. 랑그릿사의 PVP는 탱커 중심의 힘싸움이 상당히 많아서, 상대 탱커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일딜이 강력한 캐릭터는 여럿 있지만, 현재 탱커를 단번에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캐릭터는 위 여섯 캐릭터 정도입니다. 암살자는 탱커에게 들어가는 딜이 매우 빈약하고, 렌은 조건을 많이 타기 때문에 강력한 죽창보다는 오히려 광역 디버프 용도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죽창 딜러들은 탱커와 마찬가지로 높은 육성을 전제합니다. 엘윈 같은 뚜벅이나 근접 딜러는 모든 유대작 및 장비 업그레이드가 끝나야 하며, 라나나 레이첼 같은 마법사는 장비 업그레이드 완료 + 최소한 1,2,3,5번 유대는 끝까지 올려야 합니다. 루나는 5번 유대가 필요 없으므로 1,2,3,4번만 끝까지 올리면 됩니다.

라나는 현 한섭 메타에서 가장 강력한 죽창 딜러입니다. 매우 높은 지력과 최고의 용병 공격 보정치를 갖고 있어, 어떤 탱커도 일격에 제거할 수 있는 딜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골 소환 스킬로 턴밀(턴밀은 나중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이 가능해서 저항의 여지 없이 가장 확실히 탱커를 제거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최상위권에서도 보젤, 루나, 셀파닐 3인을 로스터에 넣고 2픽에 라나를 뽑는, 라나 한 명의 딜에 모든 걸 기대는 라나 올인 조합이 사용될 정도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블랙홀을 넣어 광역딜을 넣어줄 수도 있고, 3거리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3거리에 란디우스를 공격해 상대의 힐을 유도하거나, 피가 적은 원거리 캐릭터를 반격 없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법사들의 공통점인 물리 광역(요슈아, 레온하르트)에 취약하다는 점, 이동거리가 매우 짧기 때문에 정직한 중앙싸움이 강요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체력이 낮기 때문에 탱커 호위 없인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인챈에 상당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가시 인챈트 란디우스를 공격하다 오히려 죽을 수도 있다는 점, 암살자에게 일단 타게팅되면 살아날 방법이 없다는 점도 운용을 까다롭게 만드는 단점입니다. 또한 라나를 완전히 활용하려면 룬스톤 3개 투자가 필요한데, 시즌2가 되면 턴밀이 막히기 때문에 룬스톤 1개는 그냥 날리게 되고, 라나 자체의 위력도 상당히 낮아지는 점이 아쉽습니다.

레이첼은 전설 진영의 만능 딜러로, 공격 시 데미지 증가 + 주변 아군에게 회복 + 디버프 제거를 제공하는 고유 패시브가 특징입니다. 기본 생명 스탯이 상당히 좋아 법사들 중에 물리 광역을 가장 잘 견디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며, 마력진동의 엄청난 광역딜은 많이 육성하지 않은 힐러는 풀피라도 한 방에 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복음 스킬을 갖고 있어 초절을 받지 않고도 단독 운용이 가능하며, 반대로 란디우스 초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선 초절을 받지 못하는 아군 딜러에게 복음을 줘서 투딜러 운용이 가능케 합니다. 하지만 기본 지력이 낮은 편이고, 용병 보정치도 라나만큼 강력하지 못해 탱커 처리력이 라나만큼 강력하진 않습니다만, 명상 패시브를 활용하면 상당히 강력한 죽창을 사용할 수 있어 탱커 처리 능력도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이렇게 아군 지원 + 죽창 + 광역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 레이첼이 갖는 장점이며, 레이첼의 위력은 하이브리드 캐릭터들이 갖는 특유의 '모두 어정쩡함'보다는 '모두 강력함'에 가깝기 때문에, 현재 서밋 아레나에서 란디우스를 픽할 시 레이첼은 높은 확률로 밴 당합니다.

단점은 룬스톤 3개의 투자가가 필요하다는 점, 단일딜이 2% 아쉬울 때가 종종 있다는 점입니다.

필요 룬스톤 : 3개

주요 스킬 : 썬더 / 어둠의 낫 / 마력 진동 / 복음 / 명상

주요 장비 : 붉은 달, 푸른 달 / 천녀의 날개옷, 전용 장비, 별무리 망토 / 천녀의 티아라, 오딘의 모자, 섭혼의 법모 / 신성한 반지

권장 용병 : 마녀

권장 훈련 : 신성한 보우

엘윈은 란디우스 킬러로 많이 채용됩니다. 검혼은 무려 1.8배 계수에 버프 5개 제거, 제거불가의 치유 금지 디버프를 걸기 때문에, 일단 검혼에 맞은 탱커는 생존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PVP에서 대세인 창윈의 검혼은 란디우스를 두부 자르듯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쥬그라는 란디우스보단 사정이 낫지만, 검혼의 디버프 제거에 바다의 수호가 날아간다면 한 방에 반토막이 나기 십상입니다. 그래도 쥬그라는 피의 맹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치유불가에는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 버프가 하도 많아서 5개 지워봤자 바다의 수호가 살아있는 경우가 꽤 많다는 점 등으로 란디우스만큼 엘윈에 취약하진 않습니다. 또한 막강한 전투 유지력을 갖고 있어서, 상대방에 엘윈을 한 방에 딸 수 있는 마딜러가 없을 경우, 전투 후 회복으로 그야말로 좀비같은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서로 탱커가 죽어 개싸움이 된 구도에서 엘윈은 문자 그대로 패왕 그 자체입니다. 자체 방어력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베른하르트와 더불어 젤다의 흡혈마검을 견딜 수 있는 몇 안 되는 딜러라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또한 영원의 신전 클리어나 뇌룡 클리어를 위해 대부분의 유저가 엘윈을 잘 키웠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서밋 아레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자원이 필요하지만, 엘윈은 그 점에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는 이미 육성을 끝냈기 때문이죠. 또한 자체 초절강화를 갖고 있어, 보조 캐릭 없이 혼자서 버프하고, 검혼으로 썰고 다 해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습니다. 초절을 받기 힘들어서 버려지는 캐릭이 천지인데, 엘윈은 주인공이라 그딴 거 없습니다. 보통 딜러들이 초절을 들면 성능이 상당히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엘윈을 초절을 들어도 제 몫을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뚜벅이 근접 딜러라는 점입니다. 상대가 광역이나 디버프 위주일 경우, 엘윈은 상대 탱커에게 다가가려고 발악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엘윈픽 자체로 정직한 중앙 싸움만을 강요당하기 때문에, 엘윈을 뽑은 쪽은 그저 상대의 온갖 견제를 견디며 정직하게 센터로 나가는 것 외엔 다른 플레이가 어렵습니다. 한섭 서밋 아레나 초기(1~3주차)에는 엘윈의 기세가 대단했지만, 이런 단점이 부각되어 최근에는 픽률이 많이 떨어진 편입니다.

필요 룬스톤 : 2개 (3개 권장)

주요 스킬 : 초절 강화, 검혼, 정면 일격, 장갑 파괴, 제압

주요 장비 : 전용검, 라그나로크 / 풍왕의 갑옷, 대지의 갑옷, 피무늬 마갑 / 

권장 용병 : 중장보병, 가면 메이드, 그레나디어, 중장창병

권장 훈련 : 보병 사용 시 제압 전법, 응급 처치

루나는 현재 한섭 서밋 아레나에서 가장 평가가 좋은 단일 물리 딜러입니다. 비병의 5칸 이동력 + 바람의 포옹까지 최대 8거리 딜링이 가능하며, 마방을 공격력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공격력이 매우 높습니다. 무녀가 없는 법사들은 탱커 호위 밖으로 떨어지는 순간 저 멀리서 날아오는 루나의 멋이감일 뿐입니다.(무기로 라그나로크를 사용하면 무녀 캐릭터도 일격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마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지간한 마딜은 전부 견딜 수 있고, 심지어 라나가 사용하는 어둠의 낫도 견뎌낼 때가 많습니다. 또한 주변 아군에게 마법 데미지 감소 오라를 제공하기 때문에, 상대가 마법 광역 위주라면 루나는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1인분 합니다. 그리고 공주진영 초절강화를 사용할 수 있는데, 공주진영은 대단히 강력한 캐릭터가 많기 때문에 거의 최고의 초절강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대치전에서도 공격 후 재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포지션을 잡고 지속딜을 넣을 수 있으며, 저주의 창의 침묵과 치유 불가는 중앙 자리싸움에서 결코 작은 변수가 아닙니다. 또한 엘윈과 마찬가지로 이미 많은 유저들이 육성한 캐릭터기 때문에, 비병루나로 바꿔서 무기 정도만 마련하면 바로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루나는 중앙 유대 효율이 매우 좋은 캐릭터기 때문에, 루나를 사용한다면 중앙유대 10렙을 최우선으로 줄 만합니다.

단점은 초절을 들게 되면 분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탱커 처리 능력을 아예 기대할 수 없다는 점, 공격력은 매우 높지만 데미지 증가 패시브도 없고, 상대 버프를 제거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정말 극한으로 육성하지 않는 이상 탱커 처리 능력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PVE에선 궁기병 루나 위주로 운용하지만, PVP에선 궁기병 루나는 거의 쓸 수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필요 룬스톤 : 2개

주요 스킬 : 초절 강화 / 바람의 포옹 / 분뢰 / 재이동

주요 장비 : 저주의 창, 라그나로크 / 노을 갑옷, 상수리 외투, 돌격 갑옷 / 노을 투구, 돌격 투구 / 빛의 면사포, 유격사 훈장

권장 용병 : 홀리 페가수스, 로열 그리폰

권장 훈련 : 없음. 루나가 주력이라면 비병 공격을 가능한 많이 올리는 걸 권장합니다.

레온은 현재 한섭 서밋 아레나에선 주로 레온하르트에게 초절을 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기사도를 사용한 롱레인지 공격이 가능하고, 공격력 또한 매우 막강한 레온이 잘 쓰이지 않는 이유는 다름 아닌 딜 부족입니다. PVP를 하지 않는 분들은 그간 수없이 많은 필드를 휩쓴 레온의 딜이 왜 약한가 의문일 겁니다. 레온의 딜은 물몸들은 그냥 들이받아 죽일 수 있지만, 탱커를 녹이기엔 매우 부족합니다. 위에서부터 쭉 보면 아시겠지만, 현재 한섭 메타에서 탱커를 단번에 죽일 수 있는 건 법사들이지, 물리딜 캐릭터가 아닙니다. 엘윈은 상성+검혼 버프 제거의 힘으로 탱커를 녹일 수 있는 것이지, 그냥 딜로 찍어 누르는 게 아닙니다. 루나는 상성과 버프 제거 모두 해당되지 않지만, 애초에 깡공 자체가 남다르고 그나마도 탱커를 단번에 제거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하지만 레온은 기사도 상태의 유지시간이 매우 짧아 딜 공백이 크다는 점, 기사도 상태에서도 단번에 탱커를 제거할 수 없다는 단점이 합쳐져 탱커를 죽이는 죽창 딜러로서는 아쉽습니다. 하지만 노탱 싸움에선 그야말로 레온이 황제입니다. 그냥 가서 들이받고 백스텝 반복하면 게임 끝납니다. 천사 용병을 채용할 수 있어 마딜 저항도 꽤 높고, 때리고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노탱 날빌이면 레온을 채용할 만합니다만, 문제는 로스터에 들어가는 일이 별로 없어서... 

필요 룬스톤 : 2개

주요 스킬 : 초절 강화 / 기사도 / 군단 정비 / 돌격 / 일기 당천 / 맹렬한 돌격

주요 장비 : 봉인의 수호자, 최후의 기사 / 풍왕의 갑옷 / 흡혈귀 가면 / 용살자 훈장, 패자의 휘장

권장 용병 : 천사

권장 훈련 : 없음

알테뮬러는 레온과 마찬가지로 주로 제국/전략덱 초절 셔틀로 많이 활용됩니다. 알테뮬러는 풀스택이 쌓이면 엄청난 딜을 자랑하고, 질풍 로또로 한 방에 게임을 뒤바꿀 수도 있지만 예열에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점, 스택이 쌓이기 전엔 탱커를 제거할 딜이 없다는 단점이 합쳐져  많이 기용되지 않는 마이너 픽입니다. 실제 게임에서 알테뮬러가 4스택을 쌓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고, 최옷과 스탯, 패시브가 합쳐져 비병치곤 몸이 상당히 튼튼하지만, 탱커 정도로 견고하진 않습니다. 초절들 들고도 상당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지만 PVP에서 캐릭터 자체가 어정쩡한 점이 발목을 잡습니다. 따라서 알테뮬러의 가치는 전략 진영 캐릭터들에게 초절강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제국/전략 세력 자체가 PVP에서 나쁜 성능은 아니고, 슈퍼 메이저픽인 보젤의 초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알테뮬러는 마이너픽 치곤 종종 보이는 편입니다. 가끔 탱커로 창병 알테뮬러를 기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용병 보정치도 공격/생명이고 기병 자체가 PVP에서 많이 쓰는 병과가 아니며, 마딜 방호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탱커가 없을 시 어쩔 수 없이 쓰는 픽에 가깝지, 좋은 픽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필요 룬스톤 : 2개

주요 스킬 : 초절 강화 / 분뢰 / 용의 숨결 / 질풍 / 가로막기

주요 장비 : 라그나로크, 세계수의 가지(창) / 최후의 옷, 가고일 갑옷, 피무늬 마갑, 대지의 갑옷(창) / 전용 장비 / 패자의 휘장, 용살자 훈장, 신속 부츠(창)

권장 용병 : 가고일, 뱀파이어 배트, 중장창병

권장 훈련 : 없음

원래 간단히 유행하는 덱 정도만 소개하려 했는데, 쓰다 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덜덜..

나머지는 다음에 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