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16 20:16:58
Name 청춘시대
Subject [LOL] 라이엇코리아에게 미리 알려드립니다
소드 최성원이 오늘 김대호 감독을 고소했습니다.

이 고소의 결과는 추후 김대호 감독의 징계수위를 결정하는데 핵심 근거로 작용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라이엇 코리아 구성원들의 일처리 과정을 보고 지능 수준을 짐작해봤을때 그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인과관계가 존재하므로 미리 알려드립니다.


다음은 라이엇 코리아의 1차 징계 발표 중 일부입니다.

"운영위원회는 조사 과정에서 김대호 그리핀 전(前) 감독(이하 “김 전 감독”)이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제보를 접수했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양 당사자는 물론 목격자의 진술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CK 리그에서 폭언 및 폭력적인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특히 LCK 리그 내에서 부여 받은 감독이라는 지위에서 이루어진 폭언 및 폭력적인 행위는 더욱 정당화될 수 없을 것입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피해 선수들에게 행해진 폭력적 언행의 수위는 인격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임을 복수의 진술 및 제출 자료를 통해 확인했으며, 무엇보다 폭언과 폭력의 대상이 됐던 일부 선수들은 당시 미성년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폭언 및 폭력적인 행위는 대한민국 법률에 의하여 금지되거나 적어도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윤리적 행위에 반한다고 할 수 있는바, 운영위원회는 김 전 감독의 행위를 LCK 규정의 중대한 위반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위 발표문을 바탕으로 앞으로 징계수위를 결정할때 꼭 밝혀야 하는 몇가지 포인트를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1. 현재 제3의 기관으로 판단의 몫이 넘어간 폭행 폭언 문제는 김대호가 그리핀 코치로 부임한 시점 이미 법적으로 성인이었던 최성원에 대한 것입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라서 가중처벌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성년자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처벌의사가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에 이 미성년자 선수들이 처벌의사가 있다면 다음 징계발표때 명확하게 공지해주시기 바랍니다.)

2. 감독이라는 지위에서 이루어진 폭언 폭행이라 더욱 심각하다고 발표한 라이엇코리아에 따르면 김대호가 그리핀과 계약종료된 이후 통화나 메신저로 한 욕설들은 개인 대 개인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어떠한 가중처벌을 내릴 근거도 없습니다. 

고소의 결과가 나왔을때 증거로 채택된 폭언이 어느시점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징계를 내리십시오. 이 내용 또한 마찬가지로 징계발표를 할때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능이 떨어지는 라이엇코리아는 감독 해임 이후 나온 욕설을 감독과 선수 사이에서 이루어진 폭언이라고 덮어두고 징계내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이러한 의심을 사지 않게 확실히 공지하길 요청합니다.

3. 이번 문제의 핵심인 노예계약과 감독의 폭언폭행과 상관없는 명예훼손, 모욕 등의 판결로 징계를 내리는 어처구니 없는 보복행위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김대호 감독의 발언의 진위여부와는 별개로 조규남과 최성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은 사실입니다. 허나 이는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성원은 두차례의 인터뷰에서, 조규남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씨맥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이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 노예계약 문제와 폭언폭행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나온 문제들로 라이엇코리아는 1차 징계발표때 이부분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다음 징계발표때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부분을 문제삼는다면 이는 명백한 보복성 징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던파망해라
19/12/16 20:18
수정 아이콘
결국엔 그래서 롤 안할거야? 가 되겠죠
살려는드림
19/12/16 20:19
수정 아이콘
이렇게 짚어주지 않으면 진짜로 모를 무능한 인간들이라 꼭 그들이 봤으면 싶은 글이네요
곽철용
19/12/16 20:45
수정 아이콘
모르는 척하겠죠 모를리가^^;;
ioi(아이오아이)
19/12/16 20:19
수정 아이콘
결국엔 그래서 롤 안볼꺼야? 가 되겠죠
열씨미
19/12/17 17: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볼려구요~
이번 사건의 추이는 계속 관심가지고 지켜볼 생각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제 롤 경기는 국내건 국제경기건 보지도 않고 관심도 끊으려고 합니다. 제가 플레이하는것도 물론이구요. 롤은 영영 안녕입니다.
19/12/16 20:23
수정 아이콘
추천드립니다. 진짜 이런 거 생각 안하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다리기
19/12/16 20:26
수정 아이콘
아뇨. 진짜 그렇게 발표하려고 이런 것까지 하는 걸로 보입니다.
생각 안 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매우 해서 진행하는 모양새..
바보왕
19/12/16 20:23
수정 아이콘
결국엔 그래서 롤 안할꺼야? 가 되겠죠
FRONTIER SETTER
19/12/16 20:2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똑똑한 분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픈 말이 여기 다 있네요
있다봉가
19/12/16 20:34
수정 아이콘
결국엔 그래서 롤 (이하생략)
興盡悲來
19/12/16 20:41
수정 아이콘
??? : 니들 챌린저스 승강전까지 챙겨보던데 안볼수있겠어?
소독용 에탄올
19/12/16 20:45
수정 아이콘
경로는 딱 기존징계유예 상태에서 별건으로 징계라 가중처벌 형태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폭언이 모욕이나 명예훼손에 걸리는 일이라 동종유사징계의 누적 같은걸로 얽기 좋으니까요.....
유소필위
19/12/16 20:47
수정 아이콘
알고도 모르는척 징계 때려버릴거 같네요
KeepLight
19/12/16 20:55
수정 아이콘
각본이 너무 뻔히 보여서 참 역겹습니다. 라코 직원들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걸까요.
19/12/16 21:4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잘만 보고 잘만 하는데 뭐 어떡하겠습니까... 헬피엔딩이 안될 경우의 수가 있기는 할런지
19/12/16 21:48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예킨야
19/12/16 23:24
수정 아이콘
고소가 아니라 고발이더군요. 냄새가 납니다.
다시마두장
19/12/17 00:35
수정 아이콘
이런 사항들 뭉개고 물타기 하려는 꼴 보니까 진짜 역겹더군요.
진짜 사람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졸린 꿈
19/12/17 13:09
수정 아이콘
너무 역겹고 짜증이 납니다만,
이제는 라이엇'코리아' 를 겨냥해서는 안된다고봅니다.
처음부터 라이엇을 노리는게 맞습니다.
그럼에도 라이엇'코리아'에 화두를 맞추는건, 잘못한 건 라이엇 '코리아' 지 내가 좋아하는 게임개발사인 '라이엇'이 아니라고 믿고싶은
팬심이 크다고 봅니다.

롤 하지도 않는 입장에서, 이제는 라이엇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가 참으로 민망합니다만.
제 생각에 이제 팬이 할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라이엇 압박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KeepLight
19/12/17 14:5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라이엇 팬심이라기보다는 이게 원체 복잡한데다 한국적으로 너무 꼬인 얘기다보니 외국인들한테 설명하기가 넘 빡센 것 같아요. 라이엇을 압박한다는 얘기는 결국 레딧에서 해외 유저들이 우리만큼 화력을 내주도록 (좋은 의미에서) 선동할 수 있어야 하는 건데 한국사람을 1:1로 앉혀놓고 설명해도 한시간은 해야 겨우 알아먹는 이야기를 수만명의 서구권 애들한테 전달해야 하는 거거든요... 난이도가 만만치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598 [LOL] 강퀴/조나스트롱 방송정리 [29] 카바라스18835 19/12/22 18835 2
67597 [LOL] 강퀴/조나스트롱의 시즌 전 평가 [45] Leeka16112 19/12/21 16112 1
67592 [LOL] LPL 이적시장 정리 [18] 신불해14415 19/12/21 14415 1
67590 [LOL] 케스파컵을 앞두고 오늘 있었던 T1과 젠지의 동맹(?) [39] 라면16734 19/12/20 16734 5
67588 [LOL] 소프트뱅크가 LJL 일본리그에 팀을 창단합니다. [23] 마빠이11509 19/12/20 11509 1
67587 [LOL] e스포츠 명예의 전당 스타즈 온라인 팬투표 [27] 삭제됨10552 19/12/20 10552 0
67581 [LOL] 펨코에서 PGR 성명문을 레딧에 번역해서 올렸습니다. [29] Leeka19313 19/12/18 19313 71
67580 [LOL] 연고지를 이전한 LNG E스포츠와 우리 집이 무너진 충칭 팬들 [24] 신불해16470 19/12/18 16470 5
67579 [LOL] (모바일) 인벤에서도 성명문이 올라왔습니다. [12] Way_Admiral15032 19/12/18 15032 32
67578 [LOL] 이변의 연속인 챌린저스 코리아 승강전 [35] 비오는풍경15087 19/12/18 15087 0
67577 [LOL] 고소와 고발의 차이.. feat 왜 고소가 아닐까?.. [16] Leeka15520 19/12/18 15520 4
67574 [LOL] 현재까지의 LCK 공식 로스터 [4] Leeka9102 19/12/18 9102 0
67573 [LOL] 프렌차이즈 전과 후 리그 성적 [82] Leeka12903 19/12/17 12903 0
67572 [LOL] 현재까지 오피셜/루머 뜨고 있는 LPL 다음시즌 스쿼드 정리 [25] Ensis13175 19/12/17 13175 0
67571 [LOL] 마타가 RNG 감독으로 갑니다 + RNG와의 일화들 [33] Leeka19045 19/12/17 19045 11
67567 [LOL] 라이엇코리아에게 미리 알려드립니다 [20] 청춘시대13455 19/12/16 13455 66
67566 [LOL] 소드의 씨맥 고발 및, 소드 어머니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167] Leeka24332 19/12/16 24332 8
67564 [LOL] 씨맥의 코칭 실력에 대해 알아보자 [18] Leeka12520 19/12/16 12520 0
67563 [LOL] 씨맥과 drx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142] 바람과 구름20000 19/12/16 20000 8
67559 [LOL] 도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18] ChaIotte11532 19/12/16 11532 24
67558 [LOL] 14, 삼화 선수들이 모두 선수에서 은퇴했습니다. [20] Leeka11941 19/12/15 11941 0
67554 [LOL] 스맵 "스프링은 휴식하겠다." [47] 신불해18375 19/12/15 18375 12
67552 [LOL] 마타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68] 신불해16934 19/12/15 16934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