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KSL에서는 이재호선수가 데뷔첫 우승을 하면서 역사를 새로썼습니다
근데 결승에서 어쩔수 없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대처법은 심히 아프리카 개인비제이가 하는거보다 못한 대처가 나왔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종종 관전모드로 보면 옵저버가 깨졌다 리플이 깨졌다 라는 말을 하게되는데
정상적인 화면이 아닌 비정상적으로 화면을 보여주게 됩니다
리버나 캐리어를 쓰게되는 경우에 빈도가 높다고 하는데 원인을 모르는지 블리자드는 방치중입니다
이번 결승에서도 중요한 순간에 옵저버가 깨졌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제작사인 SPOTV게임즈를 욕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블리자드를 욕해야죠
그런데 그이후 대처법이 심히 안좋았습니다
이런경우를 대비하기위해 스타크래프트 대부분 대회에서는 옵저버가 2명 이상 조인됩니다
KSL에서는 3명이 들어갔습니다
https://www.twitch.tv/videos/514721194?t=1h41m00s
영상의 1시간 41분부터 보시면됩니다
옵저버 깨진 시간은 10분으로 추정되며 10분 이후에 자원이 비정상적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시청자도 11분에 옵저버가 깨졌다는걸 인식하고 채팅으로 옵저버가 깨졌다고 채팅이 올라왔습니다
해설자도 12분에 인식은 했지만 말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12분 50초에 1차 화면전환을 시도하지만 화면 송출이 좌측으로 치우쳐서 정상적인 송출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15분 40초에 복구가 됩니다
즉 5분 30초 이상의 시간이 옵저버 깨진채로 진행되고 3분 이상이 해설자의 상상중계라는 메이저대회에서 볼수 없는 방식을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옵저버가 깨진적은 이번 결승을 제외하고 2번이나 있습니다
ASL과 KSL 각 1번씩인데요 ASL은 정말 깔끔한대처를 보여줬습니다
http://vod.afreecatv.com/PLAYER/STATION/41779620
영상의 46분 50초부터 보시면됩니다
ASL7에서 8강 김윤환 변현제 2세트에서 옵저버가 깨집니다
8분 30초 이후로 꺠진걸로 파악되며 그 이후로 비정상적으로 자원이 증가합니다
30초 동안은 경기력이 처참한걸로 예상했으나 9분 10초쯤에 결정적으로 변현제의 스톰이 맨땅에 사용되는게 포착되면서 옵저버가 깨졌다는걸 인식하면서 10분에 서브옵저버로 전환이 됩니다
2분 내로 옵저버 깨진것을 확인하고 복구했으며 사실상 1분내로 전환이 된것입니다
KSL1에서도 이런현상이 있었습니다
https://www.twitch.tv/videos/293662281?t=0h30m30s
영상의 30분 30초부터 보시면됩니다
KSL1 16강 A조 엘리메이션매치 1세트 김성현과 진영화 경기입니다
20분 30초부터 옵저버가 깨진걸로 추정되는데
양선수가 경기력이 좋지않았기 때문에 화면 전환될때까지 옵저버 깨졌다는 의심을 못했습니다
25분 50초부터 전환이 되는데 사실 이때는 옵저버가 깨질때 거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자원축적 일꾼의 비정상적인 휴식 등의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아 캐치하기가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결승의 경우에는 명백히 옵저버가 깨진것이 보였는데도 대처가 되지 않았고
메인옵저버 1개 외의 서브옵저버 2개가 전혀 쓸모가 없어졌습니다
즉 효율적인 관리가 전혀되지 않았다는겁니다
거기다가 이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었는데 그나마 이재호가 우승해서 이게 묻히는 분위기라고 봅니다
KSL이 끝이라는 소문도 있는데 앞으로 더 열거라면 스타크래프트를 아는 제작사나 게임방송을 재대로 만들수 있는 제작사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