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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9 11:52:44
Name 스니스니
Subject [LOL] 예언 하나 하겠습니다. (수정됨)



예언 하나 하겠습니다.

향후 이번 일과 유사한 형태로 다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매우 심플합니다.

[이번 징계 절차와 관련해서 라이엇 코리아 측에서 책임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가장 최근의 라이엇 코리아 입장문을 살펴보면 매우 심플합니다.

1.그리핀 손절 그러나 탈출구 마련해주기

2.김대호 감독은 정말 아니꼬운데 여론 의식해서 징계 유보
다만 알아서 잘 처신해 다음번에 한번 더 눈에 띄면 나가리야 ^^

3. 표준계약서 확립 등 향후 재발방지 대책 노력할게


3번이 제대로만 이루어진다면 불공정 계약 같은 이슈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낮겠죠.

근데 제가 생각했을 때 이번 사태의 핵심은 [ LCK 운영위원회의 무능력 ] 입니다.

정말 힘들게 100번 양보해서 LCK 운영위원회가 조규남 측과 아무런 결탁이 없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CK 운영위원회의 무능은 다음과 같이 지적할 수 있습니다.

1. 공식적 소명기회 미부여

단순히 씨맥감독과 징계 전에 대화나눴다고 해서 소명기회가 부여가 입증되는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대부분 징계절차에서 소명은 공식적인 징계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루어는데,
단순히 씨맥감독에게 사전에 [님 영정임 할 말 있으면 해봐]라고  알리는 것은 소명기회 부여가 아닙니다.


2. 암실속 징계 절차

또한 징계과정 및 징계위원회 구성원이 누구인지 회의록엔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지 등 모든 것이 깜깜이입니다.

심지어 이 부분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지만, 현재로선 알려줄 계획이 없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만 돌아왔지요.

최근 입장문에 이부분이 있을까 기대했지만 기대한 제가 바보였네요.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징계에 대한 신뢰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팬들이 LCK운영위원회에 대한 신뢰가 바닥인데, 향후 논란있는 징계를 다시 내릴 경우 팬들이 믿어 줄 수 있을까요?

여전히 모든것이 비공개이고 결국 앵무새처럼 [우리가 아는 내용이 있는데 님들한테 말해줄 순 없어 ]만 반복하는데요




3.형평성이 어긋난 형량 - 징계를 내릴 역량의 부재

이번 사건보고 느낀 것이 [과연 그들은 롤 관계자나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릴 전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나?] 입니다.

초기 징계내용을 살펴봅시다.

김대호 감독 무제한 출장정지, 조규남 대표 무제한 출장정지, 그리핀 벌금 1억원
김대호감독은 앞으로의 감독 생활 불가능이라는 치명상
조규남 대표의 경우 가장 최근의 입장문에서는 지분 등의 소유도 금지되어 어떠한 방면으로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그당시 입장문에서는 이러한 설명이 일언반구도 존재하지 않았죠. (사실 매~애애애우 의심스럽습니다.)
그리핀의 경우 있으나 마나한 벌금 1억원

이 초기 징계가 불을 질러 청와대 청원 20만명을 달성하기에 이르죠..  

징계과정에서 하자가 있는건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징계내용을 이렇게 결정함에 있어서 자체적으로 문제의식을 못느끼는 집단이 있다?





라이엇코리아는 입장문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방지 대책대로만 진행한다면 불공정 계약같은 이슈는 발생하지 않겠죠.
하지만 리그는 계속 진행될 것이고, 결국 다른 유형의 사건은 발생하기 마련일 것이고,
LCK운영위원회는 일을 또 이따구로 처리할 것입니다.

이번에 LCK운영위원회는 꺠달았을 거에요.
" 아 우리가 사고쳐도 적당하게 침묵하다가 당근 던져주고, 다른 사고친놈들만 좀 조지면 책임안지고 넘어갈 수 있구나 ! 개꿀 !"

[책임을 져야하는 이유는 사람은 자신의 명줄이나 밥줄이 달려야 일처리를 제대로 하기 때문이죠.]

라이엇코리아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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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19/11/29 11:5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사태가 이지경인데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네요
차은우
19/11/29 12:01
수정 아이콘
라이엇코리아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동의합니다.lck위원회도 뒤에 숨어있지말고 나와야죠.적어도 씨맥징계건에 대한의견은 들어봐야한다 생각하는데 이런건 어디다 이야기해야하나요 크크 소통의 창구는 어디있는지
kindLight
19/11/29 12:06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번일을 보고 입장문이란걸 보고있으면 마인드가 그냥
사고나면 손해 안보는 선에서 적당히 치우겠다 그리고 난 돈 만 벌겠다 처럼 보여요.
이게 너무 열받아요 진짜.
19/11/29 12:07
수정 아이콘
흐흐 그래서 LCK 안 볼거야? 롤 신스킨 나오면 안살거야?
19/11/29 12:09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롤은 인기있으니까요. 여전히 피씨방 손님은 넘쳐나고 스킨이나 새챔프 나오면 열심히 사고, 배짱 장사해도 되죠. 라이엇은.
19/11/29 12:11
수정 아이콘
박준규는 대표라는 인간이 이럴 때 뭐 하길래 말 한마디 없는지
엔타이어
19/11/29 12:11
수정 아이콘
LCK 징계위원회 + 라코 운영팀 명단이 필요하다...
뻔뻔한 그 인간들 낯짝이나 보고 싶다..
당당하면 이름을 까시라고요 제발 숨지 말고.
저그우승!!
19/11/29 12:13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팩트폭행을 하세요
fallsdown
19/11/29 12:14
수정 아이콘
라이엇코리아에 부실조사 의혹이 점점 커지니 책임자가 앞으로 나와야죠 [대표 박준규]씨의 입장표명 기다립니다
어우송
19/11/29 12:14
수정 아이콘
위원회 모팀장님은 아무것도 모른다던데요
중요하고 힘든일은 안하고 월급받으시나보네요 부럽다
19/11/29 12:18
수정 아이콘
권한 권력은 넘쳐나는데, 책임 안져도 되는... 부럽다 그 직장
19/11/29 12:18
수정 아이콘
님 팩트폭행으로 라코에서 영정당할라..

lck위원회 / 징계위원회 / 회의록 안 까면 안 믿습니다
그냥 투명하게 좀 가자구요
틀타판 아니라니까요?
ChaIotte
19/11/29 12:18
수정 아이콘
백번 양보해서 조사 내용이 2차피해를 유발할까 걱정이 되어 공개 못한다고 쳐도, 재조사 및 징계유보라는 수를 둔 이상 예전 징계 책임자에 대한 처분 역시 공지 했어야 합니다. S8과 연결고리 끊으려면 재대로 끊어야죠. 유보된 징계를 구체적으로 언제 다시 꺼낼건지에 대한 약속도 없고 징계가 부당해서 철회되게 되었을때 예전 징계 책임자들에게 어떤 책임을 물겠다는 공약도 없습니다. 이러니까 '유보'가 그냥 더 길게 씨맥 괴롭히는거다 나중에도 또 해먹으려 한다 이런소리 자꾸 나오는거죠. 나오는게 지극히 합리적이고 당연합니다.
이렇게 재대로 못끊어낼수록 결국 나중에 다 묶여서 같이 나락가는건데...끊어내라고 그렇게 힌트를 줘도 못끊어내는거 보니 희망이 없네요.
19/11/29 12:20
수정 아이콘
아래의 글처럼, 씨맥의 징계 유보는 진짜 선수 보호 차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의 보호로 느껴져요.

정말 선수 보호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후에 본격적으로 모든 팀들을 조사해가며,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최소한의 행동과
결과를 보여줘야죠.

지들 마음대로 정지하고 지들 마음대로 유보하고
잘못한건 끝까지 변명만 하면서 빠져나갈 최소한의 구멍만 만들어놓고 대충 틀어막은 상태로 마무리 지으려고하는 꼴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오랫만에 쓰는 단어네요.
'열정페이'는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19/11/29 12:22
수정 아이콘
예언이 틀리길
19/11/29 12:56
수정 아이콘
징계위원회랑 회의록 까야 믿던말던을 할건데 공개를 안하니 지금의 이 유보 됐다는것도 못믿을수 밖에요...
투명성이 너무 없습니다.
유자농원
19/11/29 12:58
수정 아이콘
듀렉스가 롤드컵이라도 진출하면 1주일전에 유보철회하면서 자격정지 몇개월이라도 때리면서 좋아할지도
19/11/29 13:01
수정 아이콘
최소 LCK운영위 명단까지는 공개되어야지요. 이번에 공개안되면 투명한 징계는 앞으로도 없습니다.
Andrew Yang
19/11/29 13:02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한국이스포츠협회 측에서도 책임지는 사람 한명 없죠. 그놈의 이스포츠 운영팀은 어떤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조차 불투명하잖아요.
바다표범
19/11/29 13:05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케스파랑 라코에서 이번 사태에서 책임지는 게 하나도 없는 게 팬들에게 신뢰를 회복못하고 욕먹는 점이라고 봅니다.

누가봐도 징계 절차는 문제되었고 스틸에잇과 조규남 쪽을 도와주는 모습인데 어느 누구 하나 책임 지지도 않고 나서지도 않고 있어요.

이딴 식이니 계속 까이는거죠.
CozyStar
19/11/29 13:08
수정 아이콘
일처리 하는거보면
아예 회의록이 없거나 조작된 회의록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아서
전 솔직히 회의록이 나와도 못 믿겠습니다.
티모대위
19/11/29 1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상황을 개선하려는 시늉만 하고, 정작 저런 결정을 한 당사자들은 아무것도 안 바꼈죠. 책임도 아무도 안 지고, 명단공개도 여전히 안 하고
씨맥 징계를 철회도 아니고 유보해두는건 진짜 웃기지도 않습니다. 팬들의 질타를 따끔하게 여겼으면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하는데, 진짜 끝까지 지들은 틀리지 않았다 이러고 있어요.

처음엔 징계처리 등을 LCK 운영위가 밀어붙여서 라코도 끌려간 것일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징계 유보하는 꼬라지 보니까 확실해졌습니다. 라코 e스포츠 부서도 썩었습니다. 그 인간들도 씨맥에게 괘씸죄 부여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는것 같아요. 조씨와 스8과의 커넥션도 여전히 있는 것 같고.

진짜 속 터집니다. 정치인들은 우리의 투표권을 두려워하기라도 하지, 라코와 LCK 운영위는 우리의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드니 정말 갑갑해 미치겠네요. 팬들 보기를 개 떡으로 보는 작자들을 어떻게 응징할 방법이 없는지...
본사도 해결 의지가 딱히 없어보이니 정말 답이 없으면 라이엇코리아 사옥에 가서 시위라도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베르기
19/11/29 13: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라코가 확보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궁금하네요.
어떤 증거를 근거로 씨맥에게 무기한 출장정지를 내렸는지..
청춘시대
19/11/29 13:31
수정 아이콘
폭력폭언이 영구퇴출 줄만큼 중대한 사안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조규남과 그리핀이 팀관리소홀 및 부당계약 건으로 퇴출되었거나 될 예정이고 이후 계약서 전수조사 및 표준계약서 마련, 라이엇 규정 수정 등의 대규모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왜 폭력폭언은 동급 중대사안인데 후속대책이 하나도 없는겁니까?
똑같이 전수조사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하고 폭력폭언에 대한 규정을 명확히 해놔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미 라이엇스스로 보복성 징계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인정안하려고 징계유보라느니 증거가 있지만 자극적이라느니 이러면서 온갖 핑계를 댔지만 지능이 떨어져서 핵심은 못보고 있죠.
興盡悲來
19/11/29 14:14
수정 아이콘
라코는 증거를 공개하라!!!
기도씨
19/11/29 14:15
수정 아이콘
저는 무능력보다도 [도덕성 결여]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부정직한 도둑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생기는 문제로 봅니다.
쿠크다스
19/11/29 15:26
수정 아이콘
저도 무능력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같이 해먹는 동지를 위해 일했을 뿐이죠.
천원돌파그렌라간
19/11/29 15:34
수정 아이콘
라코를 옹호하는거 아닙니까? 흐흐흐
이것들은 무능한것뿐만이 아니라 제대로 해결하려는 의지도 없고
오히려 이번사태를 피한후 다시 해먹겠다는 모습을 종종 보였습니다
왜 그들의 무능만 부각시키시는겁니꽈아아아아!!
이아무개멍멍
19/11/29 18:11
수정 아이콘
이번 일로 입장문 쓰는 법을 배웠어요~
감정적호소+나는모른다+일반적진술 하면 끝. 연습해볼까요?
나는 이번 일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좀 더 확실히 알지 못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사람들은 나쁜 짓 하면 안됩니다.
LOL STAR
19/11/29 19:24
수정 아이콘
제대로 읽으셨으면 운영위원회와 별도로 징계위원회를 발족한다는 문구를 발견하셨을텐데요? 대충 읽어보고 예언하는건 선무당 사람 잡는 수준이 아닐까요
19/11/29 22:24
수정 아이콘
어우, 명예 아파.
표저가
19/11/30 01:19
수정 아이콘
진짜 트위치 사건처럼 유야무야 끝나버릴까봐 개짜증나네요. 진짜 흑막들이 뒤에 있는데 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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