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시즌 2를 일단 꽤 플레이했습니다. 수요일부터 어제까지 해서 대략 하루 10판, 40게임정도를 한 것 같네요.

느낀 소감을 몇개 적어보자면

1. 올라프 너무 쎈 거 아닌가?
시즌 2 들어오면서 한 챔피언의 캐리가 많이 어려워졌는데 그걸 유일하게 씹어먹는 게 올라프입니다. 템 주고 광전사 시너지 좀 주면 그냥 다 죽음.
아마 시즌 2 첫번째 너프 대상이 아닐지...

2. 그래서 시즌 1보다 재미있나?
이걸 모르겠습니다. 시즌2 바뀌면서 초반에는 새로운 시너지, 아이템 사용해보면서 꽤 흥미로웠다고 생각하는데... 꽤 많이 해 보니 그게 그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너지들도 크게 흥미롭지 않은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봤을 땐 엇비슷한 것 같긴 한데 좀 드라마틱한 상승이 있길 바랬던 사람으로서 좀 실망스럽습니다.

3. 모바일로 나온다고 더 재미있을까?
TFT는 올해 말 모바일 클로즈베타를 예고했는데 과연 30~40분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
하스스톤도 10분 넘어가는 매치업이면 살짝 짜증났는데 TFT는 일단 기본이 30분을 깔고 가야 하는 게임이니..
게다가 이번 패치 들어서면서 직관성이나 그래픽적인 요소들이 너무 난잡해지는 바람에 이걸 핸드폰에서 어떻게 구현할 지도 미지수네요

4. 랭크/새로운 패치로 더 재미있어질까?
애매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크게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재미있게 하시던 분들은 새롭게 바뀐 게임을 재미있게 하실 것 같긴 한데... 신규나 복귀 유저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은 듭니다.

뭐 그래도 바뀔 여지가 아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모바일로 내면서 떡상할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