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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5 00:56:45
Name zenith
Subject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외국인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있는지 1년 반째입니다.
주말에 할일이 없어서 멍하니 있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여름휴가를 받고 놀러왔습니다.
이곳저곳 안내도 하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한후..드디어 오늘 서울로 떠났읍니다.
어제까지 혼자가 아닌 둘이 자던 방이 참 넓어 보입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참 허전 합니다..
이젠 슬슬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해야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그렇게 목놓아 응원하던 박정석 선수가 조금은 허무하게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경기가 끝날때마다 고개를 숙이던 영웅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지만 담담히 우승한 박성준 선수한테 축하한다는 인사를 할때 정말로 멋져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본 준우승자 중에 최고의 모습이였습니다.
꼭 다음 시즌 가을의 전설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관련 사이트가 난리입니다.
다음 온겜넷은 임진록에 우승자만 몇명이 있는 최고 대회라고..
저도 기대 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불꽃이 강력했으면 하고 듀얼에서의 옐로우 모습 그대로가 주욱 이어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머신과 머슴의 대결도 봤으면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아쉬운건 날라입니다.
왠지 대회에 그가 없다는게 정말로 이상합니다.
역시나 이것도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아는 기분일까요?

사상 최초로 토스가 2명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저번시즌 저그가 암울하다고 말은 했지만 역시나 소수 정예인 토스한테는 항상 암울하군요.
게다가 여러분들이 지적하신만큼 강력한 신인이 없는 종족인 토스..
정말 핑계아닌 핑계지만 10년만 젊었어도 한번 뛰어들어서 토스의 유저를 늘리고 싶습니다..

혹시 이곳에서 동경에서 계신분 없으신가요?
있으시다면 가끔 술이나 한잔 했으면 합니다.
스타 이야기만 해도 밤새는줄 모를듯 합니다.
중요한 경기는 모여서 같이 보기도 하고요..
참으로 외로운 밤입니다만...언제나 인생이 이렇게 외로운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소주 한잔 하고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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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5 01:28
수정 아이콘
일본에 계시는군요~
됴쿄~ 신주쿠~ 져지있다는..
일본 다시 가보고싶다는...
04/08/05 01:52
수정 아이콘
객지에서의 삶은 언제나 힘들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외롭더라도 힘내시고, 열심히 사시길..^^
04/08/05 02:25
수정 아이콘
매번 스타리그 진출자가 결정나면 저그암울이니 토스암울이니 하지만 제가 보기엔 오히려 테란극강의 형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테란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하다 보니 나머지 남는 자리를 2종족이 나눠가지게 되고 여기서 비율이 조금만 삐긋해도 한 종족은 희소하게 되는 것이지요.
확실히 테란은 고수가 운용할수록 강해지는 종족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저같은 하수끼리의 경기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나 저그보다 한참 밀리지 않습니까.
하수가 하면 약하고 고수가 하면 강한 종족이라는 딜레마 때문에 패치를 바랄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골치아픈 노릇이죠.
마요네즈
04/08/05 03:28
수정 아이콘
만일 이번 시즌에 토스가 2명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사상최초는 아닙니다.
지금 기억으로도 토스가 2명만 출전했던 대회는 3번정도 기억이 나네요.
코카콜라배 (임성춘, 박정석), SKY2002 (김동수, 박정석), 파나소닉배 (김동수, 박정석)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자주 실수하시는 말씀중에 박정석 선수가 2002SKY배때 토스가 3명이 진출했는데 거기서 우승해서 영웅토스가 되었다고 자주 말씀하시곤 하죠. 하지만 그때 본선에 올랐던 토스는 세명이 아니라 두명이었죠. 그 정도로 당시 토스는 암울했었고.. 그래서 영웅이 탄생한거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박정석 선수는 언제나 토스정예멤버 중 하나네요..
타지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일본도 무더위때문에 고생이 많다던데, 거긴 어떤가요?
04/08/05 03:48
수정 아이콘
전 집이 지방이라 학교때문에 자취를 하는데 자취생활이 처음도 아니건만 항상 집을 떠나서의 생활은 외로운 것 같습니다 ^^;
타지에서 힘드시겠지만 힘내십시오.^_^!! 더위도 조심하시구요.
같이 술한잔 하시면서 스타이야기 하실분이 어서 주변에 생기셨으면 ^^
정현준
04/08/05 08:33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일본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작년에 엄청 덥던데 올해도 더운가요?
04/08/05 11:49
수정 아이콘
ds0904 // 그렇군요..하지만 토스유저로서 패치를 바라고 있습니다..드라곤이랑 템플러만 다시 복귀해도 좋겠습니다.
마요네즈// 감사합니다..전 최초로 두명인줄 알았네요..가을의 전설 주인공은 영웅이 되련지..
정현준/// 올해도 덥습니다...40도 가까이 되네요. 두명인가 죽었다던데 몇명은 더 죽어야 이 더위가 가려는지..
모비딕
04/08/05 13:42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일본 가는데...
동경엔 가질 않으니 만날 수가 없군요ㅠ.ㅠ
화이팅!! 힘내시기 바랍니다!!
MistyDay
04/08/05 16:1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강력한 신인은 없지만..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는 새로운 강자를 기대해봐야죠..강민 선수가 그랬듯이..김성제 선수와 김환중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OSL엔 두선수 모두 없지만 챌린지 예선부터라도 힘을 내셔야죠~ 김환중선수는 MSL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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