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0/17 17:07:31
Name Nasty breaking B
Subject [LOL] 씨맥은 롤드컵 직전 한 달 반 동안 잠적했었나?
어제 씨맥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감독이 한 달 반 동안 잠적했으니 선수들 심정이 이해가 간다, 감독 불신임 나올 만하다' 등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씨맥이 어제 자기 입으로 비슷한 말을 한 건 사실인데, 실상 타임라인을 정리해보면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핀갤 갤러가 정리한 자료를 빌리자면


1. 서머 결승 전 스크림에 대한 불만
- 스크림 상대가 베스트가 아니다, 너 왕따 당하고 있다

2. 서머 결승 직전 해고 통보
- 넌 신뢰를 잃었다, 결승 끝나면 준비해라

[서머 결승 끝(8월 31일) + 직후 그리핀 선수단 휴가 시작(~9월 17일)]

3. 서머 결승 다음날 해고 통보
- 선수들 이미 휴가감
- 넌 아웃이야, 번복할 생각 없다, 그리핀이 우승하려면 네가 없어야 한다
- 성적 부진, 운이 좋은 감독
- 부당함을 어떻게든 해소하겠다

4. 1차 회유(서머 결승 다음날, 8월 31일)
- 나가서 짐싸는데 롤드컵까진 너가 하라고 함
- 롤드컵 너 때문에 망할 거다, 우승해도 너 때문에 우승한 건 아님
- 녹음기 켜며 롤드컵 네가 했으면 좋겠어

5. [선수들에게 전화(2차 회유 전)]
- 리헨즈, 바이퍼, 쵸비, 소드
- 있는 그대로 얘기함. 이러저러해서 짤렸다
- 리헨즈: 그 말이 사실이면 이 팀에 있는 거 불안하다, 앞으로 행보가 어떨지 모르겠다(쵸비일 수도 있음)
- 바이퍼: 더 좋은 선택 없냐, 짤린 거 확정이냐, 계속 같이 할 방법 없냐, 형이 참을 수 없냐
- 쵸비: 정확한 언급 없음, 씨맥에게 가장 맘에 듦
- 소드: 형이 잘못한 거 아닐까요? 대표님은 대표님의 생각이 있겠죠
- 알아서 퍼지겠지 싶어서 나머지는 전화 안 함

6. 2차 회유
- 짤린 거로 처리해주세요 vs 그건 네가 선택해야겠지(사퇴 권유)

7. 3차 회유(휴가 끝나기 전, 9월 17일 전)
- 번복하지 말고 마무리해주세요
- 선수들은 휴가 끝나기 전 복귀해서 연습 중이었음(추석이었으니 9월15일~9월17일 사이 복귀 추정)
- 롤드컵에 대한 열망 때문에 복귀(복귀일자는 언제인지 정확하지 않음. 고기드랍 사진에 없는 걸로 보아 9월 21일 후로 추정하는 의견도 있음)

8. 감독 임대 권유
- 여기가 좋은 걸 알 거야, 8:2

9. [짤리는 날(9월 26일 새벽)]
- 서머 1라운드 때부터 장난식으로 '대호 필요없지 않냐?'
- 결혼식 때 설문조사(3차 회유 후)
- 코칭에 간섭으로 충돌해서 싸움, 이미 넌 신뢰를 잃었어
- 선수들 모아서 사실 확인, 확인해서 사실이면 무조건 나가
- 암묵적 동의
- 소드: 형이 근데 좀 어른스럽지 못해요, 어른이 되세요

10. 씨맥 해임 기사 발표(9월 26일)
- 선수단 동의 부분은 빼고 발표해달라


[3줄요약]

섬머 결승(8월 31일) ~ 9월 17일까지 그리핀 공식적 휴가.
휴가 중 이미 선수들에게 자기 짤렸다고 연락함.
휴가기간 제외한 공백기는 9월 17일~9월 25일, [길어야 열흘 가량]


대부분 동감하시는 것처럼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이슈는 카나비 계약 사건일 터입니다.

그러나 피드백 관해서도 그랬듯,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내용이 퍼지는 것 또한 불필요한 노이즈를 확산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롤드컵 전 열흘이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선수들에게 아무 연락 없이 한 달 반 동안 잠적했다는 말과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르네트
19/10/17 17:08
수정 아이콘
잠적 / 피드백 건은 양쪽 다 말을 들어봐야죠. 카나비 건은 라이엇에게 맡기고요.
Nasty breaking B
19/10/17 17:10
수정 아이콘
8월 31일 후부터 9월 17일까지 공식적 휴가였던 건 따로 교차검증을 요할 게 아니라 그냥 사실입니다.
카바라스
19/10/17 17:12
수정 아이콘
저도 말좀 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이야 계약도 있고 롤드컵 중간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프런트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뭘 하고 있는건지..
별빛 봄
19/10/17 20:04
수정 아이콘
양쪽 말 듣고말고 일방적인 한달반 잠적은 사실이 아닌거같네요
오리아나
19/10/17 17:12
수정 아이콘
해고 통보 받아서 안 나갔던 건데 열흘이건 한 달 반이건 무슨 차이가 있나 싶습니다. 설령 한 달 반이어서 선수들이 씨맥 원망했어도 사정 들었으면 자기들이 잘못한 거 깨달았을 텐데.
하지만 그와는 별도로 씨맥 본인이 참;;; 눌변이네요;;; 안타깝다;
Nasty breaking B
19/10/17 17:1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냥 롤드컵 직전 한 달~한 달 반동안 선수들에게 아무 연락 없이 잠수탄 감독으로 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타 커뮤에서도 그렇구요.
오리아나
19/10/17 17:15
수정 아이콘
서머 결승이 8월 말이었고 9월 말에 해임 발표가 나왔는데 orz
Janzisuka
19/10/17 17:16
수정 아이콘
씨맥 방송 보다가 빡쳐서 학원이라도 끊어줄뻔 했어요...아 진짜 말을 너무 못해요..보는 내내 답답하기보단 슬펐네요 그러니 영악하게 말 못하고 당한건지..
오리아나
19/10/17 17:20
수정 아이콘
말 잘하고 처세에 능숙했으면 반대로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도 못했을 것 같고, 카나비 선수 건은 아예 묻혔을 수도 있을 것 같으니 어떤 의미로는 다행이기도 한 것 같아요.
Janzisuka
19/10/17 17:21
수정 아이콘
제가 나쁜놈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딱 소드 인터뷰 이후에 바로 각잡고 세상 죽일놈들로 만들어서 경기장에서 울면서 게임 하게 할텐데...
씨맥 착한거 같기도 해요...
(제가 워낙 성격이 못나서)
오리아나
19/10/17 17:26
수정 아이콘
씨맥 본인이 선수들이 강요 받아서 한 말은 아닐 거라고 했으니 선수들이 자기에게 섭섭해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긴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마 당장 그런 얘기까지는 말할 생각이 안 들었던 게 아닐지.

개인의 선함이야 직접 본 적도 한 번 없는 사람이 평할 건 아니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극성맘을 넘어 아주 악성맘 수준이라 선수들에 애정 품은 것만은 확실해 보이더라고요.
Janzisuka
19/10/17 17:3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악성맘 크크
저 윗댓글은 저같은 놈이라면 이라서 크크
이래저래 솔직한 마음은 모든게 조규남이 뒤에서 조종했고 소드건 선수들이간 당한걸로 끝나면 좋겠어요 선수들 아직 어리고..
졸려죽겠어
19/10/17 19:25
수정 아이콘
말을 이 정도로 못하니 신뢰감이 생기는 측면도 있고 뭔가 상황이(....)
19/10/17 17:14
수정 아이콘
기간을 맞춰보면 1,2번이 8월 중순이었고 이때부터 손을 놓은거겠죠.
19/10/17 17:1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야 그렇다 치고 그리핀 구단은 왜 아무말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인정하는건가...
19/10/17 17: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고통보받고 나갈 의무는 없죠. 안나간사이 조규남이 정치질 열심히 한 결과 소드와 바이퍼의 인터뷰가 나왔다...가 가장 아다리가 맞는 추론이 되겠네요.
19/10/17 17:28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저 어른이 되세요 볼때마다 피꺼솟이네.. 애송이가
19/10/17 17:34
수정 아이콘
또 정리된거 보니까 빡치네요

해고통보 받은 시점부터는 볼것도 없죠
선수단-씨맥의 관계같은 경우는
저도 뇌피셜이지만 조씨 이간질의 가능성이 제일 높아보이는...
이호철
19/10/17 17:37
수정 아이콘
이미 역겹게이지 풀충전이긴한데
- 나가서 짐싸는데 롤드컵까진 너가 하라고 함
- 롤드컵 너 때문에 망할 거다, 우승해도 너 때문에 우승한 건 아님
이 부분은 정말 토가 쏠리네요.
자몽맛쌈무
19/10/18 02:09
수정 아이콘
녹음기 들이밀고 말이죠. 흐흐 역겹.
표저가
19/10/17 17:38
수정 아이콘
선수 입장 나올때까지 중립기어는 맞는데
진짜 어떤 상황이었어야 오른이 되세요를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단순 주전 경쟁때문에 감독한테 서운한 상황이었어도 가는마당에 할 소리는 아니었던거 같아서요.
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단순 주전경쟁때문이었으면 아예 이해가 안될거 같고..
암드맨
19/10/17 17: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각 사이트의 여론들이 너무 선수들을 완전히 속기만 하는 어리석은 집단으로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씨맥은 착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미 눈밖에 난 소드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단도 좋은 사람이어야만 하니깐...
씨맥의 사정을 알게된 이후에도 신임대결에서 완패한점. 선수들의 시맥 견제 인터뷰가 자발적이었을 거라고 시맥 본인이 말했음에도

착한씨맥과 속아버린 선수단의 프레임을 유지하고 싶은 심정에 선수들은 속아서 아직도 대표편에 서있다고 몰아가고 있다 느낍니다.

저도 사람을 설득하고 조직을 이끄는 일을 제법 했고, 천성이 잘 맞는다 소리도 듣지만 기본적으로 작은 조직에선 진심과 진실이 기반이 안되면
왜곡이라던가 이런게 일어나기가 쉽지않습니다. 비슷비슷한 지능과 인식력을 가진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1군) 선수단에게는 능력이든, 인간적 끌림이든, 자신의 이해타산중 뭐가 문제였건간에
본인이 스스로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판단했을 확률이 높으며,
특히 주전들은 자신들끼리 정보교환+이야기 해보고 거취를 정했을 확률이 99프로쯤이라 생각합니다.
아름다운돌
19/10/17 17:4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 어른이라 부르기도 뭐한 어린 친구들이니 정치질에 놀아날 수 있을테고, 나중에 사실을 알게되면 늬우치진 않을까하는 일망의 기대와..
만약 선수들에게 비난을 했을때 그 선수들이 그걸 감당못해서 더 안좋은일이 발생한다면 너무 슬플것 같네요.
그래서 선수들에 대해선 중립기어를 유지하려 합니다.
물론 "어른이 되세요" 에 대해선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가지 않지만.. 그려려니 해야죠. 지금 다른 커뮤니티에선 소드선수는 완전 생매장 당할 분위기던데요. 그리핀갤에서는 롤드컵 드랍할때 소드선수를 빼고 주자는 의견도 있더라구요. 이런 후폭풍을 소드선수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興盡悲來
19/10/17 17:4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조규남 vs 씨맥 구도에서 선수들의 모든 정보를 알고서도(여기서 모든 정보란, 씨맥이 밝힌 내용 이외에 우리가 아직 모르는 정보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자의로 조규남 쪽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확률로 존재한다고 보는데 다들 선수들을 아끼셔서 그런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우리 애들 고작 스무살 정도밖에 안됐어요. 조규남 나쁜놈이 말빨로 세뇌를 시켜서 다들 씨맥을 싫어하고 있는걸꺼야! 계약도 걸려있는데 조규남이 얼마나 무서웠겠어요!'라는 시나리오를 대부분의 분들이 지지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감정적인 이유 빼고...
아름다운돌
19/10/17 17:49
수정 아이콘
전 지극히 감정적인 이유로 그렇게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금 롤갤을 가보면 소드선수는 천하의 악인 수준인데요. 그걸 소드선수가 감당못할까봐 걱정입니다.
카바라스
19/10/17 17: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게 선수들 쉴드치는거라 그렇죠..(소드는 아니지만) 다 알면서도 조규남택했다면 5명다 조리돌림됐을듯
興盡悲來
19/10/17 18:05
수정 아이콘
저는 씨맥 얘기는 많이 들었으니 선수단 얘기를 좀 길게 들어보고 싶습니다. 조규남 얘기도 들어보긴 해야되는데 듣기가 싫어서 그건 나중으로 패스하고...
Lacrimosa
19/10/17 17:53
수정 아이콘
선 vs 악의 구도가 아닌데 그렇게 인식을 해버린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단과 씨맥의 관계는 아직 누구도 알수없다가 정답에 가깝죠 소드선수는 과도하게 까인다고 생각하구요
나물꿀템선쉔님
19/10/17 17:53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선수들은 남아있는 계약 생각하면 진짜 어지간한 배짱 없이는 대외적으로는 대표 편 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대표 편을 안들고 씨맥 편들었다가 문제가 지나가고 나면? 저라면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오리아나
19/10/17 17: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좀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 된 사람이 무슨 어린애처럼 시키는 대로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당연히 문제죠. 그런데 한정된 환경에서 어떤 목적을 위해 계속 지내고, 마주해야 하는 사람이 실권을 쥐고 있다면, 자신의 행동과 판단에서 주도권을 쥐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선수가 자의적으로 판단하려고 하면 조규남 대표가 '머리가 굵었다'며 싫어했다는 이야기는 씨맥만 한 게 아니고, 환경을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쥐락펴락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직접 협박하지 않아도 '이 사람 눈밖에 나면 난 계약기간 내내 X 된다' 같은 마음만 품게 만들어도 충분히 사람 조종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선수들이 자기를 지지해 주리라고 생각했던 씨맥 생각이 완전한 망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씨맥에게 그다지 나쁜 감정이 없었는데도 프런트의 영향으로 인상이 나빠졌을 가능성도 역시 있죠.

그러니까 가능하면 후자이길 바라는 거죠. 전자라면 '신뢰할 수 없는 감독과 사악한 대표에게 시달린 선수들'이고, 후자라면 '사악한 대표에게만 시달린 선수들'이니까요. 실제로는 늘 그렇듯이 둘 사이의 중간쯤일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요.
암드맨
19/10/17 18:07
수정 아이콘
네 전 GO팀과 CJ후반기 선수들 사이의 조규남에 대한 온도차이를 볼때..
GO의 스타성 있는 멤버에 가까웠던 (특히 소드타잔레더) 그리핀 주전들은 조규남을 꽤 좋아하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씨맥도 그렇게 말했구요.
오리아나
19/10/17 18:12
수정 아이콘
네. 노골적으로 차등대우를 하는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이전에 내심 씨맥 편을 들었어도 이렇게 펑펑 터지면서 화살이 그리핀에 쏠리니까 거기에 반감을 느끼게 되는 선수도 있을 거고요. 어려운 일이죠.

다행히 이 모든 거 다 따져 봐도 프런트 잘못은 명확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아, 정말 다행이야….
19/10/17 17:58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봤을 때 선수들이 속아서 대표쪽으로 넘어간 게 아니라면, 그들이 그만큼 감내해야 하는 후폭풍도 상당할 거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팬들이 말을 아끼고 있는 이유는 '나쁜 놈은 조규남이고, 선수들은 선량한 피해자'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그게 배신당한다면 아마도 멀쩡하게 이 판에서 살아나가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자몽맛쌈무
19/10/18 02:11
수정 아이콘
님 말처럼 배신당한다면 이미 전세계 롤판에 다 퍼졌으니 선수생활은 끝이라고봐야..
19/10/17 18:07
수정 아이콘
저는 선수들의 선택이 롤드컵을 앞둔 상황이라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대표편 안들고 씨맥편들다 연습실 없어지고 팀 뒤집어지고 난리난다고 생각해보세요. 롤드컵은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데요. 구ROX처럼 어려운 처지지만 같이 뭉쳐서 극복해보자하는 선택지도 있겠지만 시즌 끝나고 새로운 시즌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하는 거랑 롤드컵을 당장 앞둔 상황에 그런 선택을 하는 거는 천지차이죠. 선수들에게는 대표편을 드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별로 없어보입니다. 선수들입장에선 어쩔수 없이 씨맥을 잘라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지금은 이 사태가 되어버렸지만...
19/10/17 18:14
수정 아이콘
나이랑 상관없이 그냥 일반직장인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나이 30,40,50 되어도 대표편 드는게 을 아닙니까
암드맨
19/10/17 18: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완전히 직위와 위치에만 기반해서 북한식 찬성투표식으로 벌렸다면... 씨맥이 저렇게 자신이 신뢰에서 밀렸다는걸 부끄러워 하고 조규남이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었고, 엄청나게 신뢰 받고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지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씨맥을 작살냈을때 자신이 확고한 구심점이 되어서 씨맥이 나간 조직의 케미적인 충격을 메꿀 자신이 없으면 ..롤드컵 앞두고 씨맥 경질을 손도 못댔을 겁니다. 씨맥을 잘라서 성적과 이미지 작살나면 최고로 금전손해보는게 조규남이라서요.

조규남은 시간이 흐르며 씨맥의 전술적 가치를 점점 낮게 평가했고(거기 동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요)..애초에 선수단의 케미스트리쪽은 자신이 앞서 있거나 동등하다는 자신감이 있었을꺼라 생각합니다.
19/10/17 18:48
수정 아이콘
이미 투표한 시점보면 씨맥은 해고통보받은 이후 아닌가요?

내부적으로 조씨가 선수들한테 어떤 말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씨맥의 해고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그냥 안 나온다, 태업이다 등이라 말한 이후에 투표를 진행하기 시작한거면
선수들은 이미 그 사실만으로 배신감이 순간 들었겠다 싶은거죠
근데 눈앞에 있는 대표 대신, 우릴 버리고 나간 감독을 택한다? 힘들수도 있겠다 싶은겁니다

애초에 씨맥을 작살냈을때 자신이 확고한 구심점이 되어서 씨맥이 나간 조직의 케미적인 충격을 메꿀 자신이 없으면 ..롤드컵 앞두고 씨맥 경질을 손도 못댔을 겁니다.
-> 씨맥과 선수들 사이에 아직 신뢰가 남은 상태서 경질이면 하신 말씀이 이해되는 바지만,
저는 씨맥과 선수들 사이에 신뢰를 아작내놓고 경질한거라고 (대외적으로 발표) 했다고 생각해서요

물론 이 부분은 진짜 내부적으로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수 없으니
각자 추측할 뿐이죠
19/10/17 17:43
수정 아이콘
저도 한달반간 감독은 결근하고 선수들은 영문도 모른채로 이간질당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리된거 비교해 보니까 그건아니더군요.
뭐 선수들이 감독의 상황을 알고있었든 몰랐든 한달반동안 설문조사나 면담같은 명목하에 얼마나 이간질을 해댔을까 싶긴한..
하루카
19/10/17 17:47
수정 아이콘
카나비 계약 건이 중요하니까 이슈 분산 안되게 이런 얘기는 자중하자던게 게임게시판의 [합의] 아니었나요?
강동원
19/10/17 17:47
수정 아이콘
씨맥 감독에 호의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씨맥 본인 말 밖에 없는 상황이고 생방 중에도 너무 횡설수설하던데
그걸 정리하고 타임라인을 만들어서 무슨 소용이 있나 싶습니다.
사실 그래서 더 신뢰도가 올라간 건 함정.
사고라스
19/10/17 17:49
수정 아이콘
저도 한달 동안 잠적이라고 생각했는데..아무리 생각해도 휴가 기타 등등해도 한달 잠적은 말이 안되는데..

그리고 솔직히 잠적도 100% 씨맥 잘못이라고 할 수 있는데 관리직인 단장은 감독이 출근 안하는데 대체 뭘한 건가요?
코드읽는아조씨
19/10/17 17:52
수정 아이콘
그 상황 그 나이 차에서 어-른이 되세요 듣고 이렇게 참은 것만 해도 보살 인정...
19/10/17 17:56
수정 아이콘
잠적 얘기 나와서 말인데 선수들은 그 기간 동안 감독에게 연락을 해볼 수도 있고 안 해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프론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선수 관리한다고 그렇게 생색낼 거 같으면 감독도 관리해야죠? 새삼 프론트가 노답.
ioi(아이오아이)
19/10/17 17:56
수정 아이콘
씨맥에 말을 팩트라고 믿지 말고
피카츄 배를 잡으면 지금 현재에 우리가 믿어도 되는 건 하나도 없어요.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소드의 형 어른이 되세요 도 씨맥이 들었던 이야기고 카나비의 5년 노예계약도 씨맥이 들은 이야기죠

결과적으로 현재 분위기는 씨맥의 말을 믿지 않으면 이야기해도 되는 게 업어요
19/10/17 18:31
수정 아이콘
그럼 씨맥이 앞으로의 행보도 접을수도있고 안좋은걸 암에도 3회준우승경력을 포기할정도로 얘기해야할 정황이 있나요?
물론 양쪽얘기 들어봐야겠지만 미치지않고서야 이렇게 할까요?
졸려죽겠어
19/10/17 19:28
수정 아이콘
뭐 현시점에서 팩트라고 하면
1.롤드컵을 앞두고 씨맥 짤림
2.카나비 임대에 관해 의뭉스러운 정황들
3.조규남과 씨맥의 갈등

이정도인데 정황상 씨맥 말이 믿을만한거 아닌가요
누워서떡먹기
19/10/17 17:59
수정 아이콘
씨맥이 생각하는 잠적은 이거죠
씨맥은 롤드컵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9월 17일 까지 휴가라 하지만 아무 일 없었다면 2~3일 쉬다가 빡세게 롤드컵 준비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씨맥 말 들어보면 써머 결승 후 우울증이 오고, 롤드컵 준비를 하나도 안 했다라는 말을 했으니
휴가 기간에도 롤드컵 준비를 했어야 했지만 잠적하고 아무것도 안했다.
즉, 본인 입장에선 휴가 기간도 일 했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안했으니 잠적 이랑 표현을 쓴 것이 아닐까요.
물론 말로는 아 다르고 어 다르긴 합니다.
타카이
19/10/17 18:1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느끼기에 휴가를 포함해 오프 상에서 한달은 못봤고 짤렸다고 감독일 안했고 전화로 짤렸다고 연락 받았고 ...필요 없다고 느꼈을까요...
씨맥은 거기다 결승 전부터 짜른다 만다 했으니 멘탈 멀쩡하면 그게 더 이상한데...
게다가 우울증 오면 날짜감각 떨어져서
씨맥 체감은 더 길었을 수 있죠
불굴의토스
19/10/17 18:37
수정 아이콘
절친 도파한테 말솜씨랑 방송관련해서 특강좀 받아야될듯..모 변호사님 말씀대로 피터팬같은 타입이네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요.
미니온
19/10/17 21:46
수정 아이콘
정작 도파는 검투사 정신도 그렇고 비유는 다 씨맥한테서 들은거 써먹죠 크크
19/10/17 18:4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씨맥이랑 소통이 안되는것도 아니고. 선수들도 조규남 쪽 편을 든거로 봐야죠. 그래서 행복하냐는게 문제지.
19/10/17 18:58
수정 아이콘
카나비 계약건 외의 이슈는 당사자들 외에는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문제라 현 시점에서 제3자의 추측, 논의 자체가 불필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19/10/17 19:09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조규남 편들고 말거도 없지 않나요?
카나비도 탬퍼링이라고 협박할 정도면 21년까지 계약된 선수들은 조규남이 시키는대로 할수 밖에 없죠
통속의뇌
19/10/17 1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건은 쵸비의 '대표님한테 뚝배기 깨진다' 이 말만 생각납니다. 감독과 선수 간 교류에 조규남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줬다고 보여서요.
19/10/17 19: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말부터 생각납니다. 이판에서 20년가까이 구르면서 산전수전 다겪은 양반에게 이제 막 이판에 들어온, 그것도 계약기간이 한참 남은 어린 선수들이 반기를 들고 싶어도 들수가 있을까요. 당장 카나비도 어버버하다가 팔려나간 모양새인데..
토미토미
19/10/17 21:18
수정 아이콘
거기에 더해..'사람좋은' 소드가 진작에 돌아섰다는 점도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쨌거나 사회생활 잘한다는 소드는 팀내에서도 인망과 지분이 상당했을겁니다.
팀원들끼리 끈끈하다고도 널리 알려져있었고요. 20살과 18살이 대부분인
팀내에서 22살 맏형으로서의 위치도 있고. 팀내여론에 영향을 많이 끼쳤을꺼라
봅니다. 선수과 감독이 아무리 가까운들 같은 팀원만큼은 아니었을테니까요
토미토미
19/10/17 2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리하자면 1군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줬다는 cute씨. 혼내기보단 케어쪽을
주로 해줬다고 하죠. 물론 팀내에서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의 커리어에도
막대한 영향을 주는 인물. 거기에 가장 친하고 믿고 따르던 팀내 맏형.

이 두명이 감독을 안좋게 얘기하면 팀내에서 여론이 다르게 형성되기는
어렵죠. 물론 나머지 선수들도 나름의 크고작은 불만도 있었을 것이고.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사람을 판단할땐 공과를 같이 봐야
하는데 공은 깍아내리고 과는 확대하다보면..나쁜점만 크게 보일수밖에요.
19/10/17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씨 이간질과 씨맥이 공개하지 못한 일화로 소드가 저런 발언 했을수도 있고 어쩌면 씨맥이 잘못 들었거나 소드가 아얘 저런 말을 안했을 수도 있다봐서 유보해야한다 봅니다.
그런데 씨맥이 거짓말할 이유가 딱히 없고... 그렇다고 저 소리 들었다고 소드한테 순간 욱 했어도 엄청 감정 상해있는 기분도 아닌 것 같더라고요.
좀 더 전후사정을 알고 싶어요. 소드뿐 아니라 바이퍼도 인터뷰로 씨맥에 이니시 건거보면 프런트 지시로 선수들에게 저런 인터뷰 시킨 것 같아서
선수들이 욕먹고 있는 상황 자체도 안타까워요.
사실 좋은 발언은 아니죠. 제가 나이로 서열 정하는 유교, 꼰대질은 혐오하지만 인신성 모독이기도하고 어찌됐든 한국 정서에서 굉장히 예민한 문제인건 팩트라.
씨맥이 팀에 애정도 많고 방송적으로 솔직하고 뒤가 구린 행동을 안해와서 이미지적으로 저도 신뢰합니다. 물론 방송은 잘 안봤는데 역시 오래된 롤덕이라 건너들어서 저런 스타일 방송인걸로는 알고 있습니다. 물론 e스포츠 관계자가 도파랑 친한건 좀 안 좋게 보지만요. 뭐 도파는 조용히 방송하는데 빠들이 페이커 소환하면서 어그로 끄는게 다이니까 요즘 들어 큰 문제는 없다 생각합니다.
사족으로 휴가 기간이 엄청 기네요. 롤드컵 우승,준우승해왔던 SKT, 젠지는 휴가가 아니라 그냥 휴식 수준으로 휴가 꽤 짧고, 젠지는 시즌 끝나자마자 휴가도 없고 선발전 준비해서 선발전 최강자의 비결이죠. 물론 합격하면 쉬긴하더군요. 저정도 휴가 기간 주고 우승 욕심 내는건 좀... 롤드컵 끝나면 비시즌 진짜 긴데 말이죠. 푸켓 트레이닝인가 -_-;;
스덕선생
19/10/17 22: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떻게 보면 선수들에겐 당연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채찍 위주의 피드백을 하면서 불만도 쌓이고, 얼마든지 자기를 팽할 수도 있는(소드의 예가 있으니) 감독 vs 2군 대우야 개차반일지 몰라도 주전만큼은 그 누구보다 대우하는 단장 중 하나를 고르란거니까요.

올드스쿨 감독스타일만 보고 멀리는 퍼거슨이나 무리뉴, 가까이는 김성근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이들의 공통점은 해당 종목서 손꼽히는 달변가라는거죠. 선수들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는건 당연히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자기편은 계속 자신을 지지하게 할 능력이 됩니다.

그런데 김대호 전 감독은 말 못하는 사람 많은 게임판에서도 독보적인 눌변이고, 설상가상으로 단장과 팀 주장과 불화까지 생겼죠. 이러면 아무리 실력있어도 난 이 사람과 못 하겠다는 여론이 팀 내에선 생길만 합니다.
누우운사람
19/10/18 02: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덕선생
19/10/18 07: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이가 없네. 그쪽보단 제가 PGR 오래 한 유저니 요즘 일어난 일 보고 뛰어든 어그로라고 해도 됩니까? 제 댓글 찾아봐도 그리핀 디스한게 한 다스인데?
누우운사람
19/10/18 10:09
수정 아이콘
닉부터 스덕선생이라.. 알거같네요 cute하네요
사고라스
19/10/18 10:18
수정 아이콘
정말 그렇게 선수들이 생각했으면 맹구한 거죠..크크 선수단 크게 변화 없는데 2등했던 무리뉴, 머리커진 선수들이 개무시하면서 다음해 바로 짤렸죠. 성적도 개차반 되었구요.

그리핀 선수들을 싫어하진 않지만, 정말 감독 없어도 우린 괜찬아^^ 이런 생각이었다면 걍 조별 탈락하고 오면 좋겠습니다.
아기상어
19/10/17 23:24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나 그리핀 입장발표는 언제이려나요

롤드컵 끝나고는 아닐듯하고

아마 8강 확정하고 또 입한번 털것같은데..

궁금해죽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792 [LOL] 오늘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우지의 모습 [56] 신불해15727 19/10/20 15727 39
66791 [LOL] 여러분의 승부의 신은 안녕하십니까? [23] 크림샴푸6803 19/10/20 6803 0
66790 [LOL] 사실상 마지막 롤드컵일 우지를 떠나보내며... [53] 삭제됨11444 19/10/20 11444 2
66789 [LOL] 현 시점에서 SKT의 유일한 약점 [58] 아돈노후유a12752 19/10/20 12752 0
66788 [LOL] 그리핀 선수들에게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되지 않을까요 [207] 꼼햇12976 19/10/19 12976 8
66787 [LOL] 그리핀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44] 삭제됨8168 19/10/19 8168 4
66784 [LOL] A조 선수별 코멘트 및 평점(by ESPN) [61] 라면14848 19/10/19 14848 3
66783 [LOL] 현 세계최강 G2를 상대로 어덜트레벨(!)을 입증한 그리핀. A조에서 당당하게 1위로 진출 [252] 요한14604 19/10/19 14604 15
66782 [LOL] 국제대회에서의 라운드 별로 바뀌는 폼 [56] Leeka11508 19/10/19 11508 3
66781 [LOL] 변영섭 코치님을 응원합니다 [65] 삭제됨9587 19/10/19 9587 0
66780 [LOL] 씨맥 방송 정리 [88] 아름다운돌23384 19/10/18 23384 13
66778 [LOL] 롤 10주년 기념 벽화가 공개되었습니다. [455] Leeka28816 19/10/18 28816 0
66777 [LOL] 씨맥이 금일 저녁에 추가 방송을 예고했습니다. [92] Leeka18135 19/10/18 18135 2
66776 [LOL] 그리핀 사태 관련하여 스틸 에잇쪽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234] 타케우치 미유23039 19/10/18 23039 3
66774 [LOL] 씨맥은 롤드컵 직전 한 달 반 동안 잠적했었나? [65] Nasty breaking B16814 19/10/17 16814 12
66773 [LOL] 씨맥 차기 행선지에 대한 기사가 나왔네요. [163] 아름다운돌20447 19/10/17 20447 2
66772 [LOL] 롤 이스포츠 메니저 게임 공개된 내용들 [53] Leeka14929 19/10/17 14929 0
66771 [LOL] 몬테와 쏘린의 서머닝 인사이트를 기억하시나요? [38] 블레이즈12896 19/10/17 12896 3
66770 [LOL] 이번 그리핀 사태에 대한 부탁의 말씀 [105] 아름다운돌15811 19/10/17 15811 16
66768 [LOL] 여러모로 여러가지 스토리의 종착역인 느낌이 나는 이번 롤드컵 [23] 랜슬롯11886 19/10/17 11886 6
66767 [LOL] 클피셜 몇가지 내용 정리 [59] Leeka18367 19/10/17 18367 2
66766 [LOL] 씨맥 감독의 피드백에 대한 발언 전문 [325] 아름다운돌21338 19/10/17 21338 8
66765 [LOL] Cvmax 방송 속기록 (50%정도) [98] 스위치 메이커18593 19/10/16 18593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