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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9/10 10:31:48 |
Name |
Luv.SH |
Subject |
[LOL] 승강전이 필요한 이유와 필요하지 않은 이유가 모두 나왔던 어제 경기 (수정됨) |
롤 리그가 전셰게적으로 프랜차이즈화가 대세가 되고 있고 흐름에 따라 LCK도 언젠가는 프랜차이즈화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과정에서 승강 시스템이 없어지는것에 따른 얘기가 간혹 나오는 편인데,
공교롭게도 어제 경기가 승강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와 불필요한 이유가 모두 나와서 글을 써 봅니다.
먼저 한화와 APK의 경기,
이 경기는 승강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탑독인 한화가 상대를 다소 얕잡아보는 듯한 밴픽을 했고
인게임 내에서도 실수가 반복되다가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언더독인 APK는 자신들은 간혹 사용했지만
탑독 입장에서는 생소한 픽을 들고 나와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그 픽의 의미를 10분 살려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승강전이 만들어내는 변수와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
언더독도 경쟁력이 분명히 있다는걸 증명한 사례기도 하지요.
반면 다음 경기인 진에어와 다이나믹스의 경기,
이 경기는 이제 승강전이 왜 불필요한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경기라고 봅니다.
탑독인 진에어는 서머시즌 LCK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절대적인 최약체
언더독인 다이나믹스는 서머 챌린저스 11승 3패로 1위를 차지한 팀
하지만 이 게임의 결과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진에어가 소위 말하는 체급차를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비록 2세트에서 가렌유미라는 변수픽에 의하여 경기가 잠깐 비벼지긴 했으나
치명적인 실수로 경기는 결국 진에어의 승리로 끝났죠.
물론 다이나믹스 입장에서도 미드가 정규시즌을 함께한 미드가 아닌 새로 영입한 미드였기 때문에 원래 전력이 아니다 라는 말은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드를 제외한 라인전조차 상대를 앞서는 모습이 좀처럼 나오지가 않았다는건
LCK와 챌린저스의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LCK에서 단 1승도 못 거둔 최하위 팀에게 체급이 밀리는 챌린저스 1위팀
이정도의 격차가 실제로 있으면 승강전은 그냥 하나마나한 경기죠.
설사 단기전의 변수로 승격된다고 한들 승점자판기 신세지다가 강등당할 것이 뻔하고요.
실제로 19스프링 종료후 열린 승강전에서 이러한 모습이 나와서
승강전 불필요 여론에 힘을 크게 보태기도 했고요.
물론 최종결과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승강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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