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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03 13:41:00
Name SuperSlam
Subject [LOL] 최고였지만 최고가 되지 못한 선수들
개인 기량과 활약은 당대 최고였지만 LOL은 팀게임이다를 입증하며 결국 롤드컵 우승에는 실패한 선수들을 생각해봤습니다

탑 - 16 스맵

롤드컵 한정으로는 역대 최고 탑솔러라 불릴 만한 모습을 보여준 16 큐베와 굉장히 고민했습니다만 그래도 서머 우승까지 자기 중심으로 이끌어 낸 스맵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당시까지는 거의 종교적 선언에 가깝게 여겨졌던 롤드컵 우승팀 = 세체 선수 5명이라는 이야기에 균열을 낸 최초의 선수죠

8강 이후의 롤드컵 활약이 15 스오라 시절보다도 못 나온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정글 - 16 스코어

물론 롤드컵조차 못 나간 바람에 당시 스맵급의 세체 논란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만...

듀크-페이커-뱅-울프

스맵-쿠로-프레이-고릴라

큐베-크라운-룰러-코어장전

썸데이-플라이-애로우-하차니

라는 구도에서 맨 아래 팀을 위 세 팀과 비슷한 강팀으로 보이게 할 수 있었던 선수라는 점만으로 저는 이 목록에 16 스코어를 넣고 싶습니다


미드 - 17 페이커

그 향로 메타에서 당시의 뱅을 데리고 롤드컵 결승을 갔다는 점에서 더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뱅만큼 부진한 것은 아니였지만 후니 블랭크 울프도 결코 당시 롤드컵 결승급의 폼을 가진 선수들은 아니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승에서의 활약만큼은 크라운(이라고 쓰고 말자하라고 읽는)의 판정승이였다 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 보여준 모습은 페이커의 그 화려한 커리어 중에서도 빛나는 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바텀 - 18 우지 밍

단일 시즌 역대 최고 팀,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선수를 향해 폭주하던 RNG 우지를 막아선 원딜이 '야난'이라는 점은 다시 생각해도 재밌습니다

그래도 18년도 우지를 뛰어넘는 모습을 원딜로서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하며 팀적으로 RNG의 하위호환에 가까웠던 젠지가 당한 꼴을 생각하면 우지야말로 격변한 18 롤드컵 메타의 최대 피해자라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밍 역시 그런 우지를 뒷받침하기도 했고 롤드컵까지 보는 내내 딱히 서폿으로서 밍보다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선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위 명단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억에 남는 선수

16 큐베 - 16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는 정말 모든 롤드컵과 포지션을 통틀어 역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에도 언급했듯 동시대에 그와 비슷할 정도의 막강한 임팩트를 보여줬으면서 커리어까지 어느 정도 갖춘 남자가 있는 관계로...

17 비디디 - 칸은 가을 큐베에게 어느 정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비디디는 분명 개인 기량으로는 17년도 최고의 미드라이너였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운을 상대로 롤드컵 8강 1세트에서 솔킬 + cs 50 대 25를 보여주던 그 시점까지만 해도 분명히 말이죠(그런데 갑자기 세주 궁이 날아오는데...)

18 기인 - 역시나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감동을 주기 충분했습니다만 당시 더샤이가 보여준 임팩트는 기인과 동급 이상이였고 결국 더샤이는 롤드컵까지 제패했기 때문에...



이외에 혹시 아쉬운 선수가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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