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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9 10:26
리니지 - 리니지2 ( 오픈 이후 2번째 대규모 업뎃쯤 와우 오베시작) - 아이온
으로 이어지는 MMO 계보죠. 한참 리니지2할적에 와우 오베한다그래서 달려가서 했는데 같이 오베에 들어갔던 친구는 계속 했었고 저는 하루만에 털고 나왔었네요.
19/08/29 10:32
슬슬 MMO의 시기가 정점을 찍고 더 올라갈 일보다는 내려올 일만 남을때긴 했죠.
물론 그 후 블레이드앤 소울이라던가 출시가 되었지만 리, 리2, 와우 초창기 같은 불같은 전성기는 다시 오지 않았죠
19/08/29 19:14
그냥 단문이 아니고서는 게임게시판에 써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신불해님 글들이야 다 좋기도 하고 게임게시판의 종목 다양성을 위해서라도...
19/08/30 18:13
원래 이런 글이 pgr규정상 위치가 여기가 맞습니다. 주기적으로 공지가 올라옴에도 잘 몰라서, 또 알면서도 그냥 유머게시판에 계속 글이 올라올 뿐......
19/08/29 10:40
하는 사람은 많았다고 하지만 한편으론 피비피 렙업자랑 지존놀이에 치우친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게임 안에서도 밖에서도 생판 다른 사람하고 이야기할 거리가 없고 결국 하는 사람만 계속하는 고인물 게임이 되어가다가 블소에게 팀킬당했죠. 국산 mmo의 장단점, 그걸 하는 유저들의 영광과 적폐를 가장 극단적으로 압축해서 보여준 게임이 이거 아닌가 싶습니다.
19/08/29 10:50
피비피는 메인인거 맞는데
극초기만 제외하면 만랩부터 시작인 게임에서 렙업자랑은 뭔가요 어차피 좋은템은 피빕포인트로 사는템이고 강화비도 딱히 비싸지 않았는데 지존놀이가 뭘 말씀하시는지도 모르겠구요.
19/08/29 11:57
만렙부터 시작인 게임이라고 해서 렙업 경쟁과 자랑이 없었느냐? 글쎄요...... 확팩 한번 나올 때마다 해당 서버 만렙 1등이 누구"신"지가 당시 전챗러들 관심사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만렙 찍었다고 렙업이 멈추는 게 아니죠. 장비의 레벨도 엄연한 레벨인데요. (그래도 그땐 템렙이라는 개념이 숫자로 나오진 않았지만요) 누가 무슨 장비를 먹었는지. 그래서 내가 이 서버 랭킹이 몇등이라느니.
피빕에는 어뷰징이 있었고 강화"비"가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랭킹은 보통 굳어지면 바뀌질 않았습니다. 저 같은 쪼렙들도 어뷰징에 편승해서 콩고물을 얻어먹긴 했지만, 그런 "관행"의 수혜자는 내가 아니라 전챗하는 '그들'이었죠. 사실 하는 동안엔 좀 웃겼습니다.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승부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게요. 마치 보스 없는 레이드 같아서 재밌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뷰저 잡은 걸 보면 엔씨가 일을 안한 건 아닐 텐데, 더 근본적인 수준에서 시스템을 뜯어고칠 생각은 안했나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아이온 길드는 친목질도 대단했죠. 왜 길챗을 안쓰고 외침으로, 전챗으로 길드원끼리 대화를 했을까. 왜 같은 진영 유저가 나한테, 나 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우리 사냥터에서 꺼지라'고 쫓아다니면서 시비를 걸었을까. 왜 그 사람을 차단하고 한 3분 뒤에 칼같이 마족이 나타나서 칼같이 필드 한복판에 있는 나만 죽이고 사라졌을까. 그 필드엔 주인이 있었던 걸까. 그럼 나는 거기서 사냥을 하고 렙업을 하려면 어디 가서 누구한테 뭘 해주고 허락을 받아야 했을까. 차라리 리니지였으면 고나리질하던 그놈한테 직통으로 죽기나 했을텐데, 시원하게. 리니지하고 헷갈린 거 아닙니다. 아이온도 끝내주게 부패했어요. 그리고 개발사는 어뷰징과 핵 잡는 거 외에, 유저들끼리 저렇게 서로를 줄세우고 고나리질하는 거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원래 그런 게임으로부터 시작했으니까 그런 걸까요? 원래부터 피빕으로 이긴놈이 더 세지는 게임, 더 세지기 위해 이겨야 하는 게임이라서 그런 걸까요? 오히려 더 극단적인 피빕, 더 극단적인 강화로 끊임없이 경쟁의 판을 키웠습니다. 제가 아이온에서 유일하게 헷갈리는 건 일정 이강 강화를 했을 때 전체 공지로 "아이구 누가 무슨 장비를 몇강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짝짝짝!" 하고 띄워주는 게 아이온이 먼저였나 던파가 먼저였나 테라가 먼저였나 하는 겁니다. (혹은 그런 시스템이 각 게임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와우나 다른 게임도 저런 꼴사나운 모습이 없진 않았죠. 분명히 있었습니다. 와우 클래식도 옛날에 갓겜이라 해서 지금 또 하라면 좀 조심스럽고요. 하지만 국산 게임이 대부분 유저 성향이 좀 더 노골적이었습니다. 지는 사람을 판에 붙들어매기 위한 최소한의 "개평" 같은 배려도 없었습니다. 꼬우면 꺼져 너 말고도 이 겜 하는 사람 많아. 국겜에선 이게 개발자가 아니라 유저로부터도 "당연하게" 듣던 이야기였습니다. 아무도 반론 따위 하지 않는, 그런 말 말이죠. 아이온은 마침 당시에 가장 뛰어난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인기가 있었고, 유저의 부정적인 면도 당시에는 가장 노골적으로, 극단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중에는 그게 테라로 블소로 옮겨갔지요. 모든 유저가 모든 게임에서 이기진 않습니다. 저는 많은 게임에서 지는 쪽, 낙오하는 쪽이었고, 똑같이 져도 더럽게 지고 서럽게 낙오한 아이온에 좋은 추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더럽게 떨어져 나온 저 같은 사람은 이런 자리 나오기 전까지 아이온을 언급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온을 하는 사람들은 하는 사람대로 "내가 오늘 무슨 무기를 먹었고 몇강을 했고 그래서 랭킹을 몇등 했다"라고 해봤자 안 하는 사람들은 관심없고 재미없으니 말이 안 통해서 딱히 말을 안 하죠. 그럼 자연스럽게 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이 단절되는 겁니다. 국산 게임이 고이면 그렇게 고이는 거예요.
19/08/29 13:25
혹시 몇년도에 아이온 하셨나요? 저는 09년말-11년 초까지 했는데 저랑은 거의 다른게임 하신 느낌인데..
랩업자랑이 없었느냐 -> 없는데요 +누가 강화 성공했는지도 크게 관심이 없어요. 그냥 관심없으면 채팅옵션에서 꺼버리면 되고 상위권이랑 강화차이도 그렇게 안납니다. 그리고 외창 친목은 그냥 하는애들이 하는거고 절대다수가 레기온끼리, 지인끼리 놀죠. 레기온이 수도 없이 많은데 거기서 대화가 되나요? 리니지처럼 딱히 돈 벌만한 게임도 아니고 필드 드랍템중에 좋은게 없는데 사냥터 통제는 어디서 이뤄진지 짐작도 안가네요. 그리고 똑같이 만랩이고 템랩도 없는데다가 어포는 그냥 장비사면 없어지고 죽으면 없어지는거라 랭킹은 타 게임에 비해 꽤 희박한 개념인데 랭킹찬양이나 랭킹부심은 어디서 나오는거죠? 최상위권-상위권-중상위권간에 템차이가 엄청 심한것도 아니고 컨빨 되면 장군이건 뭐건 딸만한 게임인데.. 방송 안하는데 유명한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템귀+컨귀였어요. 아이온이 단점이 없다는게 아니라 저랑 제 주변에서 느끼는 거랑은 완전 다른 단점들이어서요. 제가 느낀 단점은 초기 시공 밸런스 안맞을때 쪼랩존 학살이나 어포 바꾸는곳 방해, 노잼 떼쟁화, 컨텐츠 딜러컷 쓸데없이 높음. 이런거였거든요. 쓰신 댓글 여러번 읽어봐도 아이온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것같은데..
19/08/29 13:50
그러게요. 제가 겪은 걸 님은 못 겪었다니 저도 신기, 아니 다행이네요. 서버가 다른 건지, 아니면 게임 사회가 변화를 한건지.
저는 아이온 시작하자마자 바로....는 아니고 살짝 늦게 했습니다. 09년 초~가을쯤까지 하다 질려서 떨어져 나왔어요.
19/08/29 14:04
해본사람 대부분 못 겪은걸 혼자 겪었다고 주장하시는건데요..
출시직후부터 계속 조금씩 하다가 제대로 한게 09년도 수능끝나고부터인데 그때 사람들 다 인던뺑뺑이 돌고있는데 사냥터 통제나 이런게 어딨나요. 저 접고나서 혹시 완전 후기에 패악질이 심해졌나 했네요.
19/08/29 14:37
"불만 없이 잘 헤쳐온 사람"은 못 겪은 걸, "불만을 가지고 떨어져 나온 사람"이 겪었다고 한다는 쪽에 가깝겠죠.
나는 그런 거 못봤는데 너만 왜 그러냐? 는 건데, 그냥 부조리가 벌어지는 곳도 있었습니다. 뭐 다른 게임이라고 안 그랬냐? 그건 아니었어요. 와우도 줄세우기는 있었고, 테라도 막피문제와 사냥터 관리가 끝내줬습니다. 11년에 일 때문에 테라 모니터링을 좀 해야 했는데, 이 시기엔 또 테라 패악질이 그냥 최강이더군요. (테라 패악질도 얘기 나오면 "난 그런 거 못봤는데" 하는 사람들이 한트럭이었습니다만, 그건 넘어가고요) 단지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고, 부조리가 만연한 정도만이 아니라, 당한 사람이 그 뒤에 어떻게 추락하느냐의 정도 차이도 있는 겁니다. 그냥 아이온은 한세대 전에 가장 잘나간 한국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점, 나쁜 점, 하는 유저들의 영광과 적폐까지 가장 극단적으로 압축한 게임이었어요. 그냥 그게 다였고요.
19/08/29 15:13
초창기때는 만렙경쟁 있긴 있었어요. 크게 퇴색하면서 기억을 안할뿐인듯; 리니지1,2로 이어지는 유저들이 대부분인 초창기였는데 그런 분위기가 없을리가 없었죠.
19/08/29 16:42
만렙경쟁이 있었나요? 그런 기억은 저도 없는데 십부장 빠르게 맞추고 학살하면서 부심 부리는 유저, 카이단 네임드 싹슬이 하면서 독식하는 거대 레기온들 이런 경쟁은 있었어도요
19/08/29 22:51
정천 15. 12 섞어입었으니 꽤 상위권까진 했다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이런류 게임에서 본템 파괴안되고 15강가다가 미끄러져도 10강으로 보내준다는게 초혜자 시스템 아닌가요 공마석작 하는 캐릭들만 좀 스트레스고
19/08/29 11:18
?!?!?.. 아이온 해보시긴 한건지 의심되는...
만렙게임이라 렙업자랑 할게 1도 없고.. 템도 어차피 상위는 다 비슷해서 자랑할게 없는데...
19/08/29 11:24
피비피 소위 필쟁은 엔씨겜의 아이덴티티인데여
렙업자랑은 그냥 저 아이온 안해봤는데요 히히 인거고 이겜은 현질로 스펙업하는게 아님 시간 갈고 피씨 옵 좋아야 떼쟁에서 점수 벌어서 템 사는 시스템임
19/08/29 18:18
45 만렙시절이 아이온 전성기였나요? 오픈하고 용계나오기전까지가 전성기였다고 생각했는데...
용계랑 파슈 템패르나오면서 인기도 떨어진걸로 기억합니다...
19/08/29 12:51
그렇게 치면 와우도 똑같은데요.
장비 레벨 자랑하고, 레이드 로그가 몇등이라느니, 투기장 랭커라던지 심지어 투기장 어뷰징 까지 있고
19/08/29 13:00
중요한 건 정도의 차이와 지는 사람에 대한 개평이 있었나 없었나 차이입니다.
덤으로 '몇등'의 말씀과 특정 길드의 의지가 서버의 법이냐 아니냐도요. 또 말씀하신 대로, 와우도 시간이 지나니 온갖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맞아요. 그래서 와우 클래식을 크게 낙관 안 하고 남들 하는 거 구경만 하는 중입니다.
19/08/29 18:02
피빕은 맞는데 렙업은 좀....
오죽하면 고정작도 있었는데요;;; 필드레이드 독식이야 심층 네루빔이었나하는 네임드랑 카이단네임드 제외하면 의미 없었죠
19/08/29 10:53
아이온의 진정한 가치는 여성유저가 많았다는거죠. 블소도 많다고 들었는데 저는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아무튼 저도 아이온 좀 했었는데 정모 같은거 해서 여자 꽤나 만났습니다 크크크 진짜 예쁜분들도 많고 고등학생 대학생 직장인 같은 일반인부터 화류계 생활하시는분들도 많았어요. 호빠가는거보다 경제적(?) 으로 스트레스 풀기 좋다나 뭐라나 크크
19/08/29 16:58
확실히 피방에서 헤드셋 끼고서는 레이드 돌리는 여자유저가 다른 rpg 게임들에 비해서 많더라구요
보통 와우나 리니지 이런거 켜있으면 대부분이 남자였는데 아이온은 여자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었습니다
19/08/29 11:11
게임 시스템적으로 뛰어난 부분이 있었나.. 블소가 레전드 게임이라고 하면 고개가 끄덕끄덕 하는데 아이온은 왜캐 포스가 기억이 안나지.. 크크
19/08/29 11:46
확실히 주변에 서든 던파하는 사람은 꽤 있었는데 아이온 한 사람은 몇 없었던 크크 유료라서 그런가... 그리고 1위긴 해도 점유율이 16,17정도라 40가까이 했던 롤만큼은 못느끼긴 하죠 크크
19/08/29 12:14
80년대 초반생까지 한정으로 메이플.....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친구들, 동생들도 딱 와우까지가 게임라이프의 전성기였고 이후에는 직장생활에 결혼 등등에 치이다보니 메이플이 인기게임이라는건 알지만 이게 어느정도인지 체감을 잘 못합니다. 한국에서 동접자 기준으로 치면 와우 전성기도 뛰어넘었다고 얘기해주면 경악을 금치 못함... 그게 그렇게 많이 하는 게임이었냐고....
19/08/29 12:22
제가 아이온 유저였는데요.. 오픈베타부터 했고 처음으로 피방 죽돌이 생활하게 만든 게임... 일단 캐릭터가 날아다니면서 싸운다는것 자체도 혁명적이었고 필드쟁도 산타기(벨루스란 던전 뒷산 아직도 기억남) 에 산위에 부활석박고 빨치산짓하던게 정말 재밌었습니다.. 비록 드레드기온 나오기 전에 접어서 고인물 폐해는 잘 못느꼈지만.. 제게는 와우보다도 먼저 rpg pvp의 재미를 알려준 게임...
19/08/29 14:20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있는데
한참 리치왕 시절에 살타리온의 성소 1비룡 2비룡 3비룡을 가던 때인데 피시방에 어떤 분이 살타리온의 성소와 진짜 비슷한 곳에서 비슷한 느낌의 전투를 하고 있길래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아이온이더군요 크크
19/08/29 17:25
몇년간 1위였고 비슷한 3D MMORPG류에선 1위인데 top5 근처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스타, 롤은 논외로 하고 크아 메이플 던파 서든 등등이랑은 비벼지는거같은데..
19/08/29 15:10
아이온도 시스템이 바뀐적이 있어요. 북, 남부 카탈람 시절까지 유지했었던 만렙을 금방 찍게 하는 시스템에서 하이데바 출시 이후 리니지처럼 하드한 레벨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었어요. 그 과정에서 리니지처럼 드상같은 캐쉬템도 도입되었는데 창렬한 시스템이어서 66->75 레벨까지 빠르다고 하시는분도 현금 몇백을 들여야 6개월 이상이 걸렸어요.
윗분이 말씀하시는 2009년 시절엔 그런 시스템이 없었지만 아이온 초창기에도 레벨경쟁은 분명히 있었어요. 그게 만렙이 대중화 된 이후에는 어포 및 명포로 대표되는 계급순위로 바뀌었구요.
19/08/29 16:47
근데 65 이후는 저도 안해봐서 모르는데 레벨 얘기는 좀 아닌거 같아요. 초창기와 확팩 나왔을때 잠깐 얘기고
확팩 나오고 길어야 일주일 안에 만렙 찍었던거 같은데 레벨 얘기는 좀 어이없습니다. 사냥터 얘기도 나오는거보니 초창기 좀 즐기다가 관둔분 같네요 제가 보기엔.... 킬수 얘기랑 어포 얘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핀트가 좀 한참 잘못된거 같아요.
19/08/29 17:06
저도 그런거 같아요. 사냥터?? 무슨 리니지처럼 라스타바드 나오는곳 통제해서 집행검 맞추는것도 아닌데 통제해서 뭘 하죠??? 고렙이 저렙존에서 괴롭히고 그런건 봤는데 ;;;;
19/08/29 15:38
09년부터 12년까지 아이온에 거의 미쳐살았는데,
요 부분까지가 아이온의 가장 중흥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던은 강화 없이도 충분히 할만했고, pvp 전용템인 어비스템은 강화도 그나마 할만했고, 마석작도 그런데로 수긍할 정도긴 했죠.. (현질은 필요하긴 했지만) 제가 아이온을 접었던 계기는 롤에 재미붙이기 시작해서이기도 했지만, 어비스템이 너무 말도 안될정도로 어포를 모아야만 살 수 있던 게 결정적이었어요. 처음 시작할때는 백부장만 해도 좋은 템이었는데, 접을때 쯤에는 가디언 친위대장인가.. 무슨 백만어포는 있어야 하나 살까말까 했고 접고나서 나중에 보니 복합마석에, 스티그마 강화에.. 너무 현질을 유도하고 있어서 정말 잘 접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최근 아이온 게시판을 둘러보니 이제는 아예 뽕을 빼먹으려고 작정한거처럼 현질 유도가 가관이더군요.. mmorpg는 현질유도때문에라도 절대 시작 안하려고 합니다.
19/08/29 15:58
저도 아이온 기억나네요,
2010년 초에 300시간 끊어서 한 달 했었는데, 진짜 초반 스토리 등 몰입도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와우도 공대 운영할 만큼 했었는데, 초반 300시간 한정으로 와우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19/08/29 16:20
리치왕 시절에 나와서 그때 친구들하고 와우 안하고 아이온좀 했는데 하다 보니 와우 오리시절을 nc풍으로 잘?만든거 같기는 한데 와우 오리맛을 이미 봐서 그런지 3x렙쯤 까지 친구들하고 좀 하다 다시 와우 가서 리치왕 잡고 있던...;;
19/08/29 16:31
와우는 게임사의 웹 커뮤니티가 한국실정이랑 맞지 않아서 외부 웹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동했었고
아이온은 엔씨 자체 웹사이트가 잘되어있어서 외부 웹진 커뮤니티에 나올 필요가 없었던 점도 외부와 단절된 채 그들만의 게임을 만드는데 일조한 점이 있죠. 근데 사실 아이온도 엄청 흥행했었는데, 주변에 하는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셨던거 같네요.
19/08/29 16:42
이게 정말 웃긴게 피지알 자체가 친블리자드라 그렇습니다.
당시에 엄청 났어요. 피씨방만 가봐도 하는 사람 천지였는데요. 제 생각에 인기 주요인은 아무래도 쟁이죠. 그거 덕분에 의욕 떨어지는 구간이 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 pvp 싫어하는 저도 적진영 가서 꽤나 놀았었으니..... 거기에 엄청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으로 인하여 여성 유저가 엄청 많았고 여성 유저가 많으니 남성 유저도 많고.... 운영만 잘했어도 더 오래햇을거 같은데 중간에 개발진 바뀌면서 운영이 산으로 갔죠.
19/08/29 17:10
와우는 실제 유저풀 이상으로 고평가된 게임이죠. 이 게임을 하던 세대들이 인터넷 주류로 진입하면서 와우 한번도 안 해봤어도 알음알음 들어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식으로 알려진게 대표적으로 용개죠. 오히려 리즈시절의 던전 앤 파이터나 아이온, 메이플 스토리에 비하면 유저 수가 많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19/08/29 20:34
유저풀 자체가 적은건 아니었고 그냥 인생 갈아넣던 하드 유저가 많았습니다. 당시 와우를 즐기던 주 세대가 거의 대학생들이었으니까요.
19/08/29 17:28
아재게임이라서 언급이 적음 + 피지알이 와우 이후 대형 RPG게임 싫어했음
이 두가지 요인때문에 PGR에서는 언급이 적은거 같아요 근데 다른곳에선 아이온 언급은 많았어요
19/08/29 17:53
천족기준 드라웁언덕 심해 드래드기온등등 생각나긴하네요
아마 제 기억으로는 하루기준으로도 테라만 딱 1위했지 아이온 점유율 못이겻던걸로....
19/08/29 20:01
김택진이 와우를 플레이하고 '우리도 이런거만들자' 해서 뚝딱만들었는데 대박남.
실질적으로 와우는 그래픽이 구리다 케릭이 예쁘지 않다 라는 프레임을 만들언 낸게 아이온이죠. 아직도 와우를 두고 케릭이 왜저리 못생겼냐고 많이들 하실겁니다. 크크.
19/08/29 21:01
블소나 아이온처럼 아름다운 캐릭터를 만들 필요는 없지만 와우의 캐릭터들은 너무 볼품없긴 했습니다.
당장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인남캐 모션 보고 좌절했던걸로 기억합니다.
19/08/29 22:46
고등학생때 사회과목 선생님이 nc주식에 몰빵을 하시고 주말마다 아이온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내가 이걸 해야 주식이 오를거 아니냐며 합법적으로 게임하셨던 선생님. 돈 많이 버셨겠네요
19/08/29 22:48
제 기억이 맞다면
파멸의 메아리였나?(요즘 말로 치면 소리분?) 그때 즈음 아이온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조금 해보고 뭐야 와우 베꼈네 하고 껐던 기억이..... 인기는 대단했죠 느낌이 딱 카스 광풍 지나가고 서든어택, 스페셜포스가 그 자리 차지한 느낌.... (물론 이런 저런 이슈가 있었긴 하지만요)
19/08/30 04:30
제가 10년 겨울쯤에 3개월 정도 겜방 알바를 했었는데
그 겜방 사장님이 거의 종일 아이온만 하던거 생각나네요 무슨 길드원들인지 뭔지랑 음성채팅 하면서 하던데 엄청 열심히 하더군요 나이도 꽤나 있으신 분이였는데..
19/08/30 09:14
와우는 문화 생산량 자체가 엄청나서 남는게 많지요.(특히 와갤쪽)
아마 아이온이 만든 인터넷 대세 단어+밈 보다 100배는 더 많이 만들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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