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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3 03:37
그리고 만약 영상으로 보기 원하신다면
https://youtu.be/AmSRhROTwI8 클템 유튜브에 올라와있으니 가서 보셔도 됩니다. 팀별 링크도 있어서 아마 보기는 더 편할지도..?
19/08/13 03:53
젠지는 그냥 미드 문제입니다.
큐베의 챔프폭, 피넛의 기복, 룰러의 부진, 라이프의 경험부족 이런 거 전부 합쳐도 심각도는 미드 기량 문제의 절반도 안된다고 봅니다. 한방러쉬 하는 이유? 초반에 무조건 불리해지니까. 초반에 불리해지는 이유? 미드가 박살이 나니까. 상대팀들도 다 알기 시작했죠. 한두번 해서 안 파이면 파일 때까지 계속 판다. 피넛이 아무리 넛신모드가 발동해도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서로 정글 개입없으면 CS차이 점점 벌어지고 시야 먹히고 포탑 골드 다 따이는데 미드를 봐주자니 상대 정글은 할 거 다하면서 탑 바텀에도 영향력 행사하고 안 봐주고 최대한 버티는 식으로 하자니 상대 정글 서폿이 미드로 무한 갱킹, 로밍
19/08/13 04:10
저도 의견에 동감하면서, 안타까운건 진에어가 딱 젠지의 하위호환이죠. 미드가 젠지보다 더 약한데 탑바텀도 약함...
다만 말랑은 피넛 전성기급... 아니 스카너로 세트승 딸 땐 세체스카너급으로 잘했죠 혼자 경기 다 풀었고... 마지막 경기에서 다들 각성해서 매치승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순위 싸움 혼돈으로 만들겸... 크크;
19/08/13 10:05
플라이 기용한 젠지는 매치 8경기 6승 2패, 세트 17경기 12승 5패를 했는데, 젠지의 문제점이라고 달아주신 댓글의 마지막 문단으로 인한 패배가 과연 '그냥 미드 문제입니다' 수준으로 그렇게나 많이, 빈번하게 있었을까요?
처음 플라이 기용으로 젠지가 9경기 8승 1패, 매치 4연승을 하는동안 3판은 탈리야 카르마로 무난하게 이겼고, 럭스+베이가로 5판을 하는동안 거의 대부분의 판이 초중반부터 젠지가 유리함을 가지고 시작해서 무난히 빠른 속도로 끝냈습니다.(이긴판 중 초반 주도권을 못 잡은 경기는 베이가했던 킹존 전이었는데, 전형적인 젠지가 전 라인 초반 약하고 후반가는 세지는 픽을 했던 경기였고 커즈 자크 실수를 시발점으로 젠지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죠.) 졌던 1경기는 킹존의 야라가스 조합이 미쳐날뛰면서 스카너는 042, 이즈리얼은 052 지역번호를 찍고 졌던 경기였고, 이때의 8승 1패 9경기들은 말씀하신거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봐도 되겠죠. 그 이후 SKT전에서 2패를 당하는데, 1패는 소나 조합을 픽했음에도 젠지가 미드정글이 강가 위아래 부쉬에서 큰 이득을 보면서 무난하게 굴러갔고 결국 바론까지 먹었습니다. (중간에 SKT가 미드 집중 공략을 했지만 존버조합을 택한 것치고 젠지가 초중반을 오히려 엄청 잘했다는 평이 당시에도 대다수였고, 실제로 전 라인이 다 잘컸죠.) 이 상황에서 큐베 갱플이 2연속 짤리고, SKT가 그대로 밀고 올라오는 과정에서 플라이와 룰러가 연달아 죽으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이 경기도 댓글 달아주신 마지막 문단과 해당사항이 별로 없는 패배 같다고 보입니다. 2세트는 그냥 페이커 니코 vs 플라이 조이 구도에서 1:1 라인전부터 밀렸으니 뭐 더 말할 필요 없는 미드차이에 의한 패배가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후 KT전에서는 대놓고 상대가 KT라서 그런지 과거 젠지같은 눕는 조합을 들고 왔고 KT는 탑정글미드바텀 어느 쪽도 제대로 공략 못하고 스무스하게 2패를 당합니다. 역시 써주신 댓글구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경기였습니다. 그다음 진에어전 1세트, 초반부터 젠지가 경기가 잘 풀렸고, 얼마나 잘 풀렸냐면 플라이 벨코즈가 아지르보다 먼저 로밍을 다녀서 바텀 터트리고 킬캐치까지 하는데 성공했을 정도였습니다. 근데 라인전페이즈 끝난 이후 바람용 스틸이 나오더니 그 이후 말랑 스카너가 바텀 역갱 제대로 받아치고 큐베 나르 안이한 플레이 연달아 응징하면서 경기 터트렸죠. 결국 큐베가 교체되고 그다음 2경기는 불리판 라인전 픽 잡고도 미드차이로 라인전부터 터트리고 승리(이때 플라이는 MVP 인터뷰에서 왕호가 미드와준건 처음인거같다 라고 언급했죠), 3세트는 에코로 아지르 묶어두는 동안 젠지가 초반부터 우위잡고 승리..... 그리고 그리핀전 1세트가 플라이 나온 마지막 경기였고 이땐 대놓고 전 라인 눕는픽을 했던 젠지가 미드 라인전부터 박살이 나면서 졌습니다. SKT전 2세트 이후 직접적으로 플라이가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2번째 경기였죠. 이렇게 젠지가 매치 6승 2패를 기록하면서 순위 급상승한 기간 동안 '초반에 미드가 터지는 바람에 젠지가 초반부터 고생한 경기'가 몇경기나 있었을까요. 막상 CS는 챔프 특성상 밀려도 경기 뜯어보면 거의 없습니다. 무슨 매경기 말씀하신 마지막 문단처럼 초반에 절망적으로 시작한 상황은 거의 없었어요. 17경기중에 2경기가 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모든 상대팀이 이걸 파훼하기 시작했다는 것도 당연히 말이 안되구요(그런 경기가 없으니). 오히려 경기 양상 보면 초반 불리한 픽을 잡았지만 정글은 미드를 거의 안봐주고 팀적으로 골드배분도 미드 14명중 유일하게 20% 안되는 수치로 거의 방치하다시피하면서 타라인 힘실어주고, 미드는 CS는 차이나도 알아서 버티고 덕분에 정글은 초반에 성장이 밀린적도 시야싸움 지고들어간 적도 거의 없고 미드때문에 타라인이 엄청 말리고 시작한 경기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기세파님이 댓글로 달아주셨던 점이나 젠지갤에서 미드의 활약상을 게임별로 분석한 글들, 레퍼드가 LCK 분석 방송을 할때 젠지 미드가 약점이라기보단 당연히 강점이 아니냐 라고 반문했던 점들 다 여기서 기인하는 거죠. 그런데 왜 마치 매치기준 승 승 승 승 패 승 승 패 이렇게 기록한 젠지가 최근에 되게 못한 것처럼 인식되고 만악의 근원이 미드인데다 미드로부터 모든 초반 문제가 다 불거져나온 것처러 얘기가 되고, 댓글단 분으로 하여금 '상대팀들이 다 알기 시작해서 파훼하고 있다'라던가 마지막 문단같은 글을 쓰게 했는지 저는 참 의문이 들고.... 패배가 최근에 몰렸다면 서순상 이해라도 되지만 SKT전 2세트나 그리핀전 1세트 임팩트가 그만큼 컸다는건 인정하지만 앞의 10경기 잘되다가 SKT전 2세트, 그담 5경기 잘되다가 그리핀전 1세트 나온건데 여러모로 납득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19/08/13 05:03
- 젠지
협곡을 가로지는 만고불변의 진리 [롤은 미드 싸움이다] 해답은 현재의 3미드가 더 성장해 주기를 아니면 더 쎈 미드를 어디서 델고 오던가 하는 수 외엔. 혹 내부 아카데미에서 터질만한 재목이 있을지도. 그런데 만약 그런 미드가 투입이 되었는데도 젠지가 우리는 바텀뿐을 외친다면? 그땐 어쩌지?? - 킹존 시즌 중 외부적인 변수로 인한 [팀 케미 훼손] 그로 인한 경기력 저하. 사실상 플옵은 물건너갔고, 과연 선발전엔 그 폼이 돌아올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차기 시즌은 어떻게 될지. 킹존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한화 역대급으로 치열한 7용의 정상전쟁에 고춧가루를 들고 나타난 치킨. 이 전쟁을 끝내러 왔음을 외치는 그 중심엔 보잔이 있었다. 차기 시즌엔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것 같고, 시즌을 관통해서 불판에서도 제일 많이 나온건 역시 [S급 크랙의 부재] -kt [리빌딩 실패] 이거 외엔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없다. 특정 선수나 감코진 또는 프론트의 문제가 아닌 전체적으로 다 문제라는 것. 신구의 조화도 맞지 않았고, 수뇌부의 책임있는 모습도 없었다. 빠름을 외치는 5G시대에 kt는 여전히 느리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이 있다. 내년 성적을 바란다면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할텐데, 글쎄.... + 적어도 말년의 스코어에게 은퇴식은 해줄꺼죠?? - 진에어 [안좋은 의미의 대기록 보유 팀]이 되었다. 그럼에도 서머의 말랑은 한화의 보노와 더불어 동부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정글러. 단년 계약이라면 팀내 이적 1순위. 낭중지추. 자본력이 넘치는 구단에서의 한상용 감독 용병술도 궁금. 프차화가 되든 지원을 받든 혹은 이적을 하든. 어찌보면 진에어의 페르소나는 한상용 감독이 아닐까. 슼의 꼬마&페이커처럼... ++ 페이스에 맞춰서 보기엔 영상보다 글이 편하더라구요. 한번에 주욱.. 하나하나 작성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19/08/13 08:06
카이사도 함정소리 듣다가 플레이 스타일 변화, 다이브 시도 등으로 좋은픽으로 올라왔는데 키아나는 어렵다고 보는 이유가 귱금하네요
19/08/13 08:25
젠지 응원하는 입장이라 젠지부분 기다렸는데 저도 클템하고 비슷한 생각입니다.
미드가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사파픽? 정확한 비유는 힘들겠지만 [준비는 한달, 파훼는 2주] 딱 이런 느낌이에요. 비주류픽, 템빌드 갈고 닦는 노력에 비해 파훼가 쉽게되니... 플라이로 한 보름 재미봤나요? 그리고나선 요즘엔 탈탈 털리고... 그리고 큐베는 항상 듬직하고, 케넨, 나르, 카밀은 '진짜'이긴한데 나머지 픽을 하면 너무 불안해 보여요... 반반도 못갈것 같은 느낌이 드는... 어차피 상대팀에선 미드가 뭘 쓸지도 잘 모르겠으니 밴카드를 큐베에 쓰면 효과가 확실히 있고... 개인적으론 룰러는 LCK에서 가장 잘하는, 좀 양보하면 세손가락안에는 무조건 드는 원딜이라 생각하고, 항상 기대한만큼 해주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진짜 다 룰러만 바라보고있으면 룰러가 어떻게 해보기도 전에 터지는 일이 너무 많이 발생합니다. 다 터진게임에서도 '와 이상황에도 저렇게 이악물고 딜넣네...'하는 장면이 많은데 경기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다른 팀들이 타성에 젖어서, 라인전부터 이기고 굴려서 끝내는 소위 '정석운영'을 하는게 아닌데, 젠지는 자의&타의로 사파(?)운영을 하는게 팬으로썬 좀 안타깝습니다... (근데 또 그거때문에 응원하긴 합니다...크크 오늘은 어떤 멤버&픽&전략을 가지고올까 기대하는 재미도 있고, 질것같은데 가을이니 이길것 같은 근거없는 기대감도 있고...크크) 탁구로 치면 '수비형 탁구'보는 느낌? 상대가 아무리 때려도 그냥 버티고 버티다가, 상대실수&찬스에 일발역전하는... 근데 기본적으로 이런 스타일들은 응원&시청하는 입장에선 쫄릴 수 밖에 없죠...크크 탁구볼땐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젠지스타일은 재밌어요. 크크
19/08/13 09:38
플라이가 '탈탈 털렸다', '상대팀이 쉽게 파훼를 했다' 할만한 경기는 17경기동안 딱 2경기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젠지 패배 경기들은 플라이가 오히려 분전했는데 팀이 타라인에서 밀려서 진 경기들이었죠. 진 두경기의 임팩트가 크게 남은게 문제라면 문제..
효율을 따져봐도 플라이는 5경기 이상 나온 올시즌 미드 14명중에 팀에서 골드배분을 20% 미만으로 받는 유일한 미드인데, DPG는 6~7등 수준으로 넣어주고 있습니다. 젠지는 플라이 기용으로 당장 엄청난 자원투자대비 효율을 보고 있었죠. 플라이가 안나온 24경기에서 젠지 미드는 모두 골드대비 데미지를 100% 미만으로 넣었습니다.
19/08/13 10:09
그 두 경기에서 탈탈 털리고 밴픽에서 쓸 수 있는 카드들이 다 공개되고 난 후에는 플라이가 주전으로 못 나오는 게 현실이죠
그리고 플라이는 자기가 라인전이 약해서 사파챔만 하고 골드를 못 버는건데 이걸 효율이 좋은 거라고 해석하는 건 오류인듯 싶습니다
19/08/13 10:16
골드 못버는게 그리핀전처럼 라인전에서 깨져서 혹은 밀려서 못 버는게 아니에요.
라인전 단계 이후 씨에스 분배를 보면 룰러와 큐베에게 팀적으로 몰아준 경향이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팀적으로 지원을 적게 받았지만 플라이가 미드일때 딜량이 확실히 타미드보다 좋아요.
19/08/13 10:24
그리핀전처럼 극단적으로 라인전을 지는 건 아니여도 기본적으로 라인전에서 져서 못 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플라이는 미드에서 항상 주도권을 내주는 후반 보는 카이팅형 메이지 챔피언을 주로 해왔는데 근접챔만 하는 리치나 챔피폭은 무난했던 쿠잔보다 딜량이 높아야 하는 게 정상인거죠
19/08/13 10:29
그 두경기가 연달아 이어져 있는 경기라면 모를까, 17경기 치르면서 10버째 경기 17번째 경기라서.....차라리 그리핀전 패배가 너무 인상깊어서 그 이후 못나오고 있다면 납득이 되겠지만.... 그리고 골드배분이 라인전이 약해서 골드를 못 버는거다 이건 정말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Gold%는 전 플레이 타임 기간 동안 팀적으로 골드를 나눠가진 걸 말합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잘하고 못하고랑은 크게 상관이 없고 팀적으로 CS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수치인거죠. 플라이 못지않게 미드들 중에서 라인전 수치가 전 부문 최하위권인 그레이스와 내현의 골드 배분이 21.4%, 22%에요. (플라이 19.7%) 플라이가 라인전 약해서 골드 못버는거라는건 그냥 아예 인과관계를 억지로 갖다붙이는 거고, 미드들 중에서 골드를 제일 팀적으로 적게 받으면서도 골드 대비 딜량은 평균수준으로까지 뽑아주는데 당연히 효율이 좋다고 해석하는게 정상입니다. 딜량 잘나오는 챔피언을 해서 그렇다는것도 어폐가 있는게 아지르 코르키 탈리야처럼 현 메타에서 평균 DPM이 상대적으로 잘 나오는 미드챔프들을 주력으로 하는 선수들도 DPG 1이 안되거나 간신히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19/08/13 10:41
우선 플라이는 거의 모든 경기에서 카이팅형 미드 AP 챔피언을 극단적으로 골랐습니다
뻥딜이 많이 나오는 게 당연한거죠 데미지%를 너무 남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플라이처럼 극단적인 챔피언폭을 가진 선수라면 당연히 고려해서 봐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그런 극단적인 카이팅 미드만을 고르면서 오버 없이 모든 경기에서 라인전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모든 라인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특히 이것 때문에 피넛이 고통받는 경기가 많아요 셋째로는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연승 기간에 플라이가 좋은 역할을 해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챔피언 폭이 다 드러나고 견제를 받으면서 무너졌어요 그리핀전에서 꺼낼 게 없어서 뜬금없이 리산드라를 꺼내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미드 차이가 벌어진 것 그 이후로 플라이가 못 나오고 리치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19/08/13 10:49
첫번째 내용에 대해선 DPM이나 DMG%는 베이가 벨코즈같은 챔프에 의해 올라갈 수 있다는건 저도 공감합니다. 근데 Gold%는 라인전 페이즈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내용이고, DPG도 챔프에 의한 영향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특히 탑라인의 경우엔 탱커나 딜탱, 브루저의 차이가 극심하니까요) 일반적으로 미드는 DPG에 챔프에 의한 차이가 주는 영향이 아주 큰건 아닙니다(똑같이 아지르 코르키 위주로 했는데도 DPG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은 것처럼요)
두번째로 말씀해주신 건 위에 젠지 경기별 진행양상에 대한 댓글로 갈음하겠습니다. (저도 젠지갤에서 정리된걸 참고로 한 내용입니다.) 결론은 생각보다 미드 주도권이 박살난경기도 드물었고 (CS차는 나지만) 피넛은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초반에 잘 풀렸다는 점입니다. (인식과 결과가 다르단 내용) 세번째는 그리핀전 1세트 이후 플라이가 못나오고 4세트 연속 리치가 나왔는데, 결과적으로나 지표상으로나 플라이 기용때보다 리치 기용때 승률이나 지표들이 전부 더 안좋게 나왔습니다(미드에서든 팀적으로든). 젠지팬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있는 부분이고 저는 그중에서도 다음 경기에서라도 다시 플라이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지만(쵸비라는 라인전 극강 선수에게 유독 박살난게 크지만 그 외에는 그정도 박살난 경기가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이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주제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19/08/13 08:48
젠지는 지금 현재 전체적으로 라인전 폼이 다운된 느낌이네요.
가장 안 좋을때 모습인 전라인이 주도권이 없는 상황이 자주 나오고 있어요. 어느 한쪽이라도 주도권이 있어야 그 여유을 이용해서 게임을 굴릴거나 버티는 힘이 나올텐데, 전라인이 힘드니 피넛도 말리고 스노우볼을 못막는 상황이 나옵니다. 리치 기용은 좀더 미뤘으면 합니다. 라인전 단계에서 너무 말리고, 투자되는 팀적 지원도 게임 내에서 충분히 있는거 같은데, 효율은 작은거 같아요.
19/08/13 08:54
19년 젠지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매물(?)이 쏟아졌던 스토브 때 미드 영입을 아예 안 했으니까요. 관계자가 아닌 팬 들은 왜 서머 때 그리 잘한 플라이를 롤드컵에 안 데려갔냐 부터해서 19플라이를 기대를 했음에도, 앰비션이 방송에서 말했듯이 플라이는 큰 대회나 중요한 경기에서 너무 약하다 라고 대놓고 지적했을 정도면 감코진도 다 알던 사실이었을텐데도 아무 미드 영입없이 간 게 첫 째 문제죠. 쿠잔이야 서머 시작전에 부랴부랴 챌코에서 그나마 가장 좋은 선수 데려온 거구요.
19큐베는 제가 항상 말하지만 챔프폭이 그리 좁지 않습니다. 아마 큐베가 킹존, 샌박 같은 팀이었으면 이런 저런 챔프들 엄청 시켰을 거에요. 스프링 때도 솔랭 기록 보면 주류챔들만 계속 돌리고 있었고, 서머까지도 종종 보면 거의 프로들만 모인 솔랭이 이뤄져도 주류챔으로 오히려 젠지에 있을 때 보다 더 잘하는 느낌으로 합니다. 문제는 솔랭에서 만나는 팀원들 조합의 미드보다 프로팀끼리 만날 때의 젠지 미드가 팀끼리 보면 더 약하다는 거죠. 물론, 16~17년에 비해 라인전이 약해진 느낌도 있고 지표상으론 그게 맞기도 한데, 미드도 그 때 보다 훨씬 약해졌습니다. 크라운이 17스프링 말고는 리그 탑급 미드였냐라면 반론을 하실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지금처럼 리그 하위 미드였냐(지표상으론 최하위) 하면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결국, 미드가 후반 보는 픽 하고 드러눕고, 바텀이 초반에 바텀차이로 킬내며 터뜨리거나, 미드 바텀이 밀기 힘드니 큐베에게 갱 갈 때마다 큐베가 이득을 보지 않으면 못 이기는 상황인지라 탑에서 고를 수 있는 픽은 첫 째도 생존이요 둘 째도 생존이어야 합니다. 젠지가 서머 중반에 4연승 할 때의 경기도 보면 죄다 큐베가 혼자서 2~4인 갱을 당하면서도 혼자서 역으로 이득내서 굴러간 경기들이에요. 근데, 그런 픽들을 3~4밴 까지 해가며 견제받으면 큐베는 거기서 힘들어지죠. 그렇다고 다른 팀 탑들처럼 주류 챔을 고르면 미드가 너무 약하니 팀이나 정글은 한 쪽을 우선해야 하는데 당연히 바텀위주로 보게 되면, 너구리나 서밋도 그리 당하던 거 처럼 그냥 계속 털리는 거구요. 결국 젠지 팀컬러는 미드가 강력해지지 않으면 바뀔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리치의 키아나를 보고 '잠시' 좋아했는데 결국 .....
19/08/13 09:22
미드라이너의 초반 라인전이라는 걸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게 라인전에서 밀리면 전 라인이 영향을 받아요. 아군 미드라이너가 타워 주변에서 cs를 받아먹고 있으면 상대 미드라이너가 시야에 들락날락한다는 얘기고 덧붙여 상대 정글러는 반대쪽 넘어갈 때 자기네 미드 타워 1차 앞으로 그냥 쓱 지나가도 되는 권리를 가집니다. 아군 정글러는 언제 어디서 상대 미드라이너와 정글러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서 캠프를 돌아야 하고 반대쪽 넘어갈 때도 아군 미드 1차와 2차 사이로 지나가야 하고요. 이 상황에서 바텀마저 위축되면 상대 서포터 역시 시야에 들락날락하면서 바텀쪽 정글과 미드에 압박을 주고. 물론 노하우가 남다르면 어떻게 어떻게 해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가져볼 수 있지만 결국 세계 대회에 나가게 되면 전 라인 크게 약점이 없는 팀을 만나게 되니 그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게 되는 것이고 무엇보다 유리한 걸 굳히는 게 불리한 걸 뒤집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쉽다는 걸 생각하면 초반의 우세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건 어떤 팀에서든 아쉬운 부분이 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SKT팬인데도 불구하고 현 상황으로 볼 때 그리핀과 담원의 포텐이 더 커보이는 게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기도 하고요 흑. 페이커가 더 잘 해주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 뿐입니다..
19/08/13 09:25
젠지 분석은 진짜 공감가는게 하나도없네요. 미드라는 포지션에서 라인전도 로밍도 한타도 골드투자대비 딜링도 전부 다 평균이하였던 쿠잔은 무난히 잘해줬다는 평가를 내려놓고는 그때보다 상승구간에 더 많은 활약을 한 미드가 약점인 것처럼 얘기하는것도 솔직히 말하면 저게 뭔가 싶은 수준이고.. 개인적으로는 저는 왜이렇게 젠지 떡상의 근거를 탑 포지션에서 우선적으로 찾으려고들 하는지 솔직히 잘 이해가 안됩니다.
젠지 연승기간에 물론 전 포지션이 자기몫 했지만, 제일 큰건 정글의 폼회복 + 미드의 활약도가 그전 경기들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게 1순위입니다. 바텀은 똑같이 잘해왔고, 탑도 솔직히 그전 그후 지표상 달라진게 거의 없어요. 그전에도 그후에도 여전히 지원없이 사리는거잘하고 가끔 1:2 받아내서 중계진도르 수상에 시청자들 탄성 자아내는 장면 보여주고, 본인이 잘하는픽 쥐어주면 자기몫하고 밴픽으로 공략당하면 존재감 확 죽는것, 거기에 가끔 불리한 상황 슈퍼플레이 하는만큼 유리한 픽 잡고도 라인전부터 내내 부진한 장면도 종종 나오는 것까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나마 챔프폭 확실히 예정네 비해 늘렸다는것도 최근 블라디정도지 그냥 그전 9승10패 기간과 큰 차이없거든요. 9승 10패하던 팀이 12승 5패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가장 인게임에서 before & after 차이가 적었던 포지션은 봇과 탑, 컸던 포지션이 미드정글인데(밴픽적인 다양성 추가라는 변화까지 포함) 엄한 곳을 넘겨짚고 바텀만 보는팀 + 미드는암것도안함 + 탑은 갑자기 떡상한것처럼 묘사 & 본인이 그냥 라인전에서 묻히는것도 거의 대부분 미드때문에 고통받는 것처럼 묘사 이러는게 볼때마다 대체 왜그럴까 싶은 정도입니다.
19/08/13 10:51
이 분과 비슷하게 생각하는게, 탑은 여전히 주사위 굴리는 느낌이고 한번 버티면 괜찮지만, 제대로 후벼파이며 인게임내 영향력이 거의 없고, 봇듀오는 최근에 주춤한거 같은데, 그나마 팀내에서 고점인데.
플라이가 현재 서머시즌 승리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핀전 초비 제이스에게 제대로 격차내면서 졌다고, 라인전과 픽밴부터 시작해서 젠지의 약점으로 지적받는게 이해가 안 갑니다. 아지르, 코르키 등 주요 픽을 상대로 후벼파여서 주도권과 미드 1차를 그냥 준 적도 없고, 라인전 이후에는 팀적으로 룰러에게 몰아주면서 미드 격차가 벌어져도 한타에서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19/08/13 11:13
초중반 주도권을 못 잡는 미드는 결국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어요.
아무리 전체 지표가 괜찮아도 악평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정중앙이라는 라인의 위치상 초중반부터 맵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니까요. 플라이 개인으로 놓고봐도 이 선수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은 시기는 그게 되던 작년 섬머였죠 그때를 제외하면 플라이라는 선수 성향 자체가 특히 미드에서는 저평가를 달고 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큐배나 피넛의 고평가에도 라인전도르가 안되는 젠지 3미드 가점이 들어간다고 보고요 초중반 미드 주도권은 1차적으로 정글, 그 다음은 보통 탑으로 영향이 가게 되니까요
19/08/13 11:13
플라이 스킬샷이 미친 폼을 계속 유지하는게 아니라면 미드 주도권 계속 내주면서 게임하는건 역시넛신급으로 피넛이 어려운걸 계속 해내면서 동시에 상대팀이 적절한 공격 운영을 못 해주기를 기도하는거 같아서 한계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19/08/13 11:24
젠지 미드에 대한 저평가는 결국 작년 롤드컵 1승 5패에서 이어져온 흐름이라고 봐야겠죠. 그때도 시즌 플라이 선발전 크라운이 활약해서 롤드컵 갔지만 세계무대에서 S급 아니 지주케처럼 A급미드한테도 속절없이 털렸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작년과 대동소이한 젠지 미드를 높이 평가한다? 말도 안되죠. 젠지가 어찌어찌 운이 따라 선발전을 뚫어 롤드컵을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다해도 작년 롤드컵 시즌2 찍을거같아요.
19/08/13 11:27
키아나는 말하자면 날렵하고 스펙 좋은 노빠꾸 폭딜 암살자인데, 계속 정글이랑 오브젝트 끼고 싸우면 당연히 좋아보입니다. 문제는 암살자 특성상 팔이 짧고 그래서 수가 읽히면 좀 애매해지는 거 같아요. LCK는 어쨌든 지금 상대 움직임 읽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원할 때 싸우는 식으로 운영하는 팀들이 강해서요. 하필 키아나에게 호되게 당한 아프리카가 피지컬 믿고 교전 회피 안하는 스타일인 것도 이런 해석에 들어맞는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LCK에서는 방패가 더 강해서 안 통하는 느낌. 그래서 보는 입장에서도 잘 모르겠습니다. 외국산 창은 더 날카로워서 다 찢어버릴 수도 있겠죠. 반대일 수도 있고. 겨뤄 봐야 안다는 건 그런 맥락 아닐지.
19/08/13 13:17
근데 그렇다고 막 처음 풀린 세판 졋다고 아예 안쓰는건 이해가 안됩니다. 애도 나온지 슬슬 시간이 된 캐릭인데 한국말고 특정리그만 과도하게 선호하는 픽도 아니고 아지르 코르키 너프후엔 더 티어 오를 수도 있는 캐릭이잖아요. 차라리 플옵대전이 너무 불확실해서 못꺼낸다가 더 맞는 말같은데...
19/08/13 13:35
그 3패 이후에 저번주쯤에 나와서 또 졌으면 아 한국에는 정말 잘 안먹히나 보다 했을텐데 타 리그에서 꾸준히 나오는걸 스크림이나 솔랭만으로 대처가 가능한지 의문이 생기더군요 매도 맞아본 사람이 잘 맞던지 막던지 하잖아요
19/08/13 11:36
사람들이 플라이 평가에 대해서 간과하는게
유칼 : +348 / +7 / 3 쵸비 : +245 / +8 / 6 쇼메이커 : +204 / +4 / 8 도브 : +62 / +3 / 6 페이커 : +48 / +3 / 8 비디디 : +4 / 0 / 9 쿠잔 : -104 / -2 / 0 내현 : -127 / -5 / 0 라바 : -142 / -3 / 5 그레이스 : -473 / -8 / 0 미드라이너들 라인전 지표입니다. '현재 미드라인전 탑 3은 유칼, 쵸비, 쇼메이커인데요. 쵸비를 만났을땐 '완전 박살' 났고 그 다음 경기에 리치가 나왔는데 '이건 유칼전' 마지막 남은 경기는 쇼메이커전입니다. 플라이는 '미드 라인전이 보통이거나 못하는 미드' 들만 만나서 라인전을 진겁니다.. 정량평가만큼이나 상대평가도 중요한건데.. 그레이스 상대로 라인전 이긴거랑. 쵸비 상대로 라인전 반반간거랑.. 전자가 더 잘한게 아닌것처럼.. 쵸비랑 붙은 경기에서 그냥 찢긴건.. '그 경기만 찢긴거' 일수도 있지만 젠지의 남은 매치업 미드들은 쵸비가 했던걸 똑같이 할 수 있는 미드만 남았고. 그 전의 미드들은 그게 안되는 미드들이였다고 판단할수도 있죠..
19/08/13 11:48
쵸비를 만났을때 박살이 안난 경기도 2번있었죠. (그당시 쵸비폼이 안좋다해도 라인전은 여전했죠 그걸 한타나 로밍으로 환산을 못시켰던거지) 도브도 라인전 좋은 선수인데 박살 안났죠(젠지vs샌박전 당시엔 도브가 쇼메보다 라인전 순위가 위였습니다). 즉 '젠지의 남은 매치업 미드들은 쵸비가 했던걸 똑같이 할 수 있는 미드만 남았고. 그 전의 미드들은 그게 안되는 미드들이였다고 판단할수도 있죠' 이 얘기가 그렇게까지 들어맞는 내용은 아니라고 전 생각됩니다.
19/08/13 11:39
뭐.. 젠지 미드 얘기가 자주 나오는 건 지표에 상관없이 그냥 질 때 보면 미드차이가 나서 그렇죠..
상대방 정글러가 갱 많이 성공하는데 우리 정글러가 000이면 이건 정글 차이인데 상대 미드가 슈퍼 플레이 밥먹듯이 하고 로우밍왕 하는데 우리 미드가 000이면 미드 차이 안 나는 건 아니죠.. 갠적으로 젠지 미드 3명은 1인분은 하는 버스형 미드라고 봅니다.. 팀원이 잘해주면 이기고 팀원이 못하면 지는... 그런데 이런 미드 데리고 우승하기는 어렵죠...
19/08/13 11:50
분석되지 않았다는 점을 쓰고 싶은거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플라이가 갑툭튀했을때 베이가, 럭스 이런걸 대응하지 못해서 먹힌것처럼 지금 LCK에서 키아나 같은거 쓰는 선수가 없긴 해서 -.-;; 근데 라인전이 약하다보니 말씀하신대로 긍정적인 효과가 안나오는..
19/08/13 12:07
대처가 되냐 안되냐의 차이 같네요.
키아나 그렇게 망했는데도 하나 데려갈 딜 나오는거 보면 리치 나왔을 때 키아나 풀어주기가 좀 그렇죠. 그런데 플라이에게 그런 카드가 있던가요?
19/08/13 13:34
전 조금 늦었지만 리치의 포텐을 믿고 경험을 쌓게 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통적으로 미드가 부족했던 팀이니만큼 아예 새 새싹에 올인을 해서 작년 서머때 뜬금없이 터진 유칼이나 이번 서머에 준수한 성장을 이룬 도란같은 경우를 기대하는 게 아닌가 하고요. 다른 분들 말씀을 듣고보니 사파의 플라이, 근접암살자의 리치- 하는 식으로 가용 챔프폭이 다르니 전략적인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19/08/13 12:12
말랑이 다른 팀 가서 뛰는걸 한번 보고 싶습니다.
진에어가 초반에 쎈 느낌하고 실제로 어느정도 초반 승부는 되는 지표와는 별개로 그레이스와 린다랑은 초반 골드수급, CS수급은 리그 최악이더군요. 그레이스야 말할것도 없지만 린다랑도 서머 시즌 최악의 주전 탑이고 두 라인이 리그 라인전도르 최악이고 그나마 반반 맞춰주는게 초반 타라인 개입없는 바텀 뿐인데 진에어가 초반에 그래도 승부가 되는걸 보면, 서머 말랑이 정상적인 팀에 가면 어떤 수준의 선수일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19/08/13 14:06
클템 말대로 유망주때 그레이스는 포텐 넘치는 신인의 느낌이 있었는데, 거기에 프로의 기본기를 제대로 못 채운게 아쉽네요. 오히려 신인때 가지고 있던 장점들마저 시즌이 지나갈수록 퇴색되어 버렸고..
챌코, 아카데미 팀이나 마이너 지역에서 캐리도 해보고 승리의 맛을 여러번 경험하면서 성장했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수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살려쓸 장점이 있었는데, 기본기가 후달리는 상태에서 한 체급 위의 라인전 상대, 팀을 만나며 가드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한번씩 날카롭게 날리던 펀치도 죽어버린 것 같아서.
19/08/13 16:14
저도 플라이 저평가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석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참신한 픽으로 단단하면서도 고효율 플레이를 해줬었죠. 서머 시즌에 젠지 미드 3인방 중 승리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선수라고 봅니다. 위에서도 나왔던 지적처럼 사파픽은 1달 준비해서 2주만에 파훼당하기 때문에 출전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것 까지는 납득할 수 있지만요.
19/08/13 17:12
젠지는 응원하는 팀중 하나였는데, 리치 선수 나오면서 응원을 접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에이밍의 아프리카, 라스칼의 킹존도 응원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구요.
19/08/13 19:02
리치보단 플라이가 나은 것 같아요
라인전 두들겨 맞는 건 비슷한데 중반 이후 멍때리는 경우가 종종 생겨요 아직 팀플레이가 몸에 안 익어서 그런 것 같은데 지금 한 판 한 판이 가시밭길인데 언제 키우고 있습니까
19/08/13 21:13
플라이 저평가는 이선수가 롤챔스 프로 경력이 짧은게 아니니까 그렇죠
플라이가 롤드컵가서 잘한다? 그럴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그다지..
19/08/13 21:17
젠지가 잘할때 넛신 모드 나오고 스피디하게 굴리는거보면 아 젠지 이제는 바뀌었구나 느꼈는데
지금 다시 젠지를 보면 그냥 똑같아요 예전에 그 노잼경기하고 미드 두들겨 맞고 탑은 봐주지도 않고 큐베 혼자서 알아서 생존해야되고 바텀 룰러만 믿고간다 결국 룰러보다 캐리력 뛰어난 원딜 만나면 바텀 터지고 그럼 캐리력 없는 미드는 당연히 후반가서 별거 못하고 큐베 혼자 이것저것 하다가 팀에 휩쓸려 터지고 그림이 보여요 그냥 이대로라면 젠지가 선발전 뚫고 롤드컵가도 작년 롤드컵 조별리그랑 별 차이 없을꺼같습니다
19/08/13 21:22
16젠지는 상체 캐리팀이였고
17젠지는 바텀이 세체 클라스였으니 롤드컵 우승이 가능했죠 상체? 물론 상체도 세체클라스였고 지금 젠지와 다른건 16 크라운은 르블랑 잡으면 상대 팀을 터트렸고 빅토르 잡으면 준수하게 라인전가면서 후반에 터트렸고 17 크라운도 플옵때 페이커 루시안때 터진 경기가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시즌 전체로 보면 라인전이 약한 선수는 아니였는데.. 지금 젠지 미드보면 느끼는 감정은 아 어차피 미드 또 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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