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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4 09:26:29
Name 대관람차
Link #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ktt&no=1063247&exception_mode=recommend&page=1
Subject [LOL] 래퍼드(w/ 빛돌) 복기 방송과 아지르 루덴
래퍼드 코치가 꽤 흥미로운 썰들을 많이 풀었나 보더라구요. 링크에 요약본이 있으니 한번 읽어볼만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1. 아지르는 되게 좋은 픽이다. 근데 선템 루덴을 갔어야 한다.
페이커 그템으로 그렇게 하는건 진짜 잘한거다.
미드 로밍 차이 얘기하는데 애초에 로밍하려고 후픽으로 르블랑 뽑은건데 로밍차이를 논하는게 말이 안된다

2. SKT 플레이 스타일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템포를 못 따라가는 것.
같은 맥락에서 아지르도 선템 루덴이 지금 템포에 맞는 템트리인데 아쉽다.

3. 국제전에서 안통하면 버릴건 버려가면서 해야 한다.
미포 소나타 이런거 다 픽의 이유를 못 보여준 것 같다. 하지 말자. 사일러스도 별로였다.
근데 버릴건 버리는데 아지르는 진짜 아쉽다 한번만 해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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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방송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템포"와 "아지르"(...)였다고 생각하는데요

IG를 어제 경기까지 보면 알고보니 LCK식 운영이던 개싸움이던 다 잘 소화하되 그냥 굴려내는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는 평이 많았죠
요컨대 스타일이 문제라기보다는 빨라진 템포 자체를 못따라가는게 문제라는 것.
그게 적나라하게 드러났던게 SKT G2전이었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아지르 루덴..은 래퍼드가 2절 3절 반복하는 걸 보니 정말 아쉬움이 느껴지더군요.
루덴가고 압박했으면 훨씬 게임 편하게 했을 거라고.
템포에 관한 메타해석의 차이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알고보니 광전사 루덴 아지르 이미 보여줬던 폰이 롤잘알이었나 싶기도 하구요.

SKT에게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는건 사실 이제와서는 너무 무리한 요구거니와 그게 꼭 필요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짜 SKT 스타일의 정점에서 모든걸 쏟아냈는데 계속 지면 또 모르겠어요. 근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일단 G2전 2경기같은 뻔히 보이는 실수 줄이고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는게 우선일 것이고,
그 다음은 어떻게든 좀더 빡빡하게 게임해서 템포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수밖에요.

무엇보다 그냥 LCK 스타일이 컨디션 최고조인 상태에서 G2 IG를 어떻게 상대하는지가 보고 싶어요.
그러면 지더라도 팬 입장에서는 기분좋게 졌잘싸라며 응원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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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중요한가
19/05/14 09:33
수정 아이콘
저도 아지르가 나쁜픽은 아니라고 보는데, 프로레벨은 초반 마나 부족한 타이밍에 헛점이 생긴다고 봅니다. 템 자체 파괴력은 공속에 마관신이 더 좋긴하지만요. 그 구간을 얼마나 실력으로 커버하느냐에 달린듯요
포프의대모험
19/05/14 09:33
수정 아이콘
아지르 포킹도 안되고 누커도 아닌데 선루덴이 그렇게 좋나요?
타카이
19/05/14 09:35
수정 아이콘
내셔 템트리로 한타에서 안정적으로 여러번 찌르면 기대치가 크지만
템포가 빨라서 그게 어려우니 순간 딜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루덴이 낫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셔 올리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주 전투가 소규모 교전이라는 점도 집었구요
19/05/14 09:35
수정 아이콘
양피지 템이라 라인유지가 좋아서 그런게 아닐까 뇌피셜로 질러봅니다...
알레그리
19/05/14 09:38
수정 아이콘
선루덴 얘기하면서 치속이 아닌 유성 아지르 얘기하는데 견제력은 훨씬 좋을꺼같아요
티모대위
19/05/14 09:57
수정 아이콘
라인에서의 존재감이 엄청 올라가죠. 루덴 아지르 있으면 사람이 더 있어도 타워를 못뚫으니 템포 올리는 상대에게 강제로 브레이크 먹여주는 게 가능하고, 이걸 이용해서 템포 조절을 자기 페이스로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 아지르의 의의는 예전처럼 후반 죽창맨이 아니라 라인 존재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티고 서 있으면 좀체 뚫을 수 없는 그런...
19/05/14 09:35
수정 아이콘
저도 루덴트리 탈 때 양피지뜨는 타이밍이 진짜 좋다고 생각해요.
아지르로 마나걱정안하고 푹푹찌르면 주도권가지기 정말 쉬움
마나만 있으면 갱회피이동기,벽 쉴드 원거리견제기
진짜 좋은 챔프임
리자몽
19/05/14 09:37
수정 아이콘
루덴트리는 일리있는 지적인거 같습니다. 특히 양피지면 템포 따라가는데 걱정 없을거구요
타카이
19/05/14 09:43
수정 아이콘
선루덴 트리 이야기하면서 래퍼드가 14레벨 아지르의 공속을 같이 분석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14레벨에 선루덴 아지르 공속이 1.5다 선내셔 루트면 1.9다 딜차이 생각보다 안크다
짱짱걸제시카
19/05/14 09:44
수정 아이콘
진짜 4강에서 sk가 이기면 너무 행복할꺼 같다..
미야자키 사쿠라
19/05/14 09:5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4강에서 G2 만날 확률이 높은데 그렇게 되면 IG랑 스크림을 하게될까요? 아니면 리퀴드(or퐁부orFW)랑 하려나...
대관람차
19/05/14 10: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IG랑 스크림하게 될 것 같아요. SKT 입장에서야 당연히 더 쎄고 스타일도 비슷한 팀이랑 스크림하는게 이득이고..
IG 입장에서도 현재 SKT가 G2에 비해 열세니까 SKT를 도와주면 G2랑 비비면서 G2 카드를 많이 노출하게 할수 있지 않을까 해서 크크
PANDA X ReVeluv
19/05/14 09:59
수정 아이콘
스띠네
19/05/14 10:02
수정 아이콘
원래 자체 공속버프가 있는 챔피언들은 공속템을 가도 효율이 떨어지죠.
페이커는 요즘 아지르 꺼낼 때 치명적 속도 룬을 쓰는데 이러면 내셔는 더욱 필요없지 않나 싶은.
19/05/14 10:04
수정 아이콘
노코스트 아니면 양피지만한 최고의 첫 중간템이 없긴 하죠
메이지 기본 마젠깎으면서 양피지 아니면 유지력 답도 없는데 한쪽은 양피지 한쪽은 마법서 갔으니 그 칼날부리 직전에 집 가는 일도 생겼고..
19/05/14 10:07
수정 아이콘
적어도루덴갔으면. 칼날부리때 귀환안했죠

마나가있을테니
19/05/14 1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지르 마나 답답해서 텔포들고 투도란 + 마나특성 해봤는데도 마나 딸려서 갑갑하더군요.
마나템은 확실히 필요한듯
wersdfhr
19/05/14 10:09
수정 아이콘
선루덴 아지르 하니까 폰이 칼날비-광전사-루덴 아지르 빌드 타는걸 보기는 했던 거같은데 일리가 있는 지적인 것 같습니다
바다표범
19/05/14 10:10
수정 아이콘
지금 pgr에서 겜게나 불판에서 lck가 메타 해석 부분에서 lpl과 lec와 다르다고 말한 쪽이랑 그냥 메타 똑같은데 재내가 그냥 더 잘함 하는 쪽이 양립하고 있었는데 래퍼드 감독은 메타 해석이 다르다는 포지션이더군요. 재미있게도 pgr 내에서도 이런 포지션 가지는거 나뉘는거보면 보통 저처럼 해외리그 많이 본 쪽이 전자고 아닌 쪽이 후자더군요.

ig든 g2든 의도적으로 교전 유도를 하면서 템포를 계속 끌어올리는 경기 운영과 게임 해석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속도전에서 실수가 나오는게 단순하게 보면 뇌절같지만 이게 상대가 자기들이 하는거보다 잘받아치면 나오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죠.

빛돌 해설과 같이 리뷰한거 이후로 SKT G2 첫경기 인게임 리뷰하는데 겜게에서 ChaIotte님이 댓글로 자세히 설명해주신 전령젠 10분~11분 타이밍에 봇듀오가 첫코어 뽑으면서 상체쪽으로 올라와주는 플레이같은거도 언급하면서 이게 템포를 올리는 플레이라는걸 잘설명해주더군요.

이 때 기존 정석 운영이 [자야 라칸 그냥 전령 타이밍에 첫코어 뽑고 바로 바텀 가고 라이즈는 블루먹고 미드가고 탑은 대치하고 엘리스는 탑 삼거리 시야먹으면서 대치하고 미드 푸쉬 빠른애가 라인을 밀고 탑에 올라와서 도와준다.] 라고 설명해주면서 템포를 올리기 위해 G2가 [바텀 듀오가 전령 타이밍에 미드 쪽에 올라와서 커버해주면서 아지르의 탑 합류를 막고 라이즈 엘리스는 탑 쪽에가서 순간적으로 SKT보다 많은 인원으로 강한 압박을 줬다고 했죠.]

그 후에도 제이스가 탑 밀고 난 후에도 사일러스가 미는 탑 라인 cs 챙기는게 아니라 계속 합류해서 교전 유도하고 다른 라인 밀어서 타워 깨버리고 이래서 템포를 계속 올리고 있다는걸 말했구요.

아지르 루덴 이야기도 래퍼드 감독이 계속 반복해서 말해주는데 이것 역시 템포 빠른 게임에서 루덴을 가는 템트리가 강한 타이밍을 빨리 잡을 수 있어서 메타에 더 좋아서 그렇다는 의도로 말하고 있죠. 결국 이것 역시 현재 ig와 g2가 보여주고 있는 템포를 의도적으로 올리는 빠른 속도전이 메타에서 정답에 가깝다는걸 말하고 있습니다.
cluefake
19/05/14 10:23
수정 아이콘
아지르 루덴은 확실히 설득력 있더라구요.
솔랭만 해봐도 너무 후반템 가면 답답해서 힘을 땡겨올 수 있는 빌드가 좀 더 좋은 것 같아서.
19/05/14 10:39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기엔 skt 스타일에서 게임 속도를 올리는게 최선이다 라고 했으니, 슼의 스타일이 문제라는건 또 아니죠.
바다표범
19/05/14 1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거는 msi의 빡센 일정 속에서 준비 기간도 짧고 이제와서 재내 템포를 따라가기 어려우니 skt 하던거에서 템포를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맞춰주면서 해야한다는거죠.

래퍼드 감독은 라이엇이 패치 방향이 계속 이런 속도전이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패치하고 있어서 궁극적으로 이런 속도전하는게 기본이되면서 여기에 그 속도전 속에서 lck식 skt의 완벽한 운영을 해야하는게 향후 2년 뒤 롤의 모습이 될거라고 했습니다.
아르타니스
19/05/14 11:30
수정 아이콘
래퍼드가 얘기한 최선은 즉 시험이 당장 다음주인데 이제와서 개념공부 다시 할 바에 오답노트로 문제점만 수정하자는 차원에서 얘기한겁니다...
19/05/14 11:13
수정 아이콘
"먼저 밀고 먼저 움직인다" 자체가 기본 기량 차이에서 나오는 거 아닌가? 하고 그런 덧글을 달았는데 해외 경험자 or 현업 해외인 쪽에서는 의견이 아예 다른가보네요.

그렇다니 그런 줄 알고 찌그러져 있어야...

"SKT가 합류 타이밍이 느리다"는 건 납득할 수 있는데, "싸우진 않고 수비적인 운영만 한다"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이것도 원더가 'SKT는 수비적 운영을 한다'니까 그냥 그런줄 알아야....
바다표범
19/05/14 1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불판이나 겜게에서 의견 다른 분들이랑 대화하면서 구도가 lck 선수 개인 기량을 오히려 중립팬인 제가 더 높게 평가하고 옹호하는 포지션이 되더군요.

상식적으로 lpl lec 선수들보다 한단계 아래 기량이라는게 말이 안되는게 그러면 한섭 자체를 lec 전지훈련 온 선수들이나 lpl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폭격하고 있어야하는데 그런거도 아닙니다. 거기다 지금 잘하는 G2 IG 선수들부터가 SKT 선수들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엣날 해외리그에서 lck 따라잡은거처럼 재내 하는거 장점 흡수하고 배우면 충분히 잘할 수 있어요. 래퍼드 감독이 방송 중에 그냥 현 메타 속도전 이거 lck에서 받아들이고 1년 뒤에 붙으면 lck가 개잘할거라고 말하더군요.

거기다 작년에 그렇게 개인기량 떨어진다고 욕먹던 쿠로는 lpl가서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역대급 기량보여주면서 잘했고 에드 크레이머 다들 lpl에 적응 잘해서 잘하고 있죠.

이게 재미있는게 작년 전까지 해외 리그들이 따라붙고 lpl이 lck 앞지르기 전까지 해외 리그 선수들보고 재내는 그냥 메카닉적으로 기량 자체가 lck 선수들 보다 몇단계 떨어지는 그냥 못하는 애들이야 라고 하던거랑 똑같은 논리에요.
대관람차
19/05/14 11:28
수정 아이콘
개인기량 문제는 사실 리그단위의 문제라기보다는 비교대상이 더샤이 닝 캡스 루키라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바다표범
19/05/14 11:32
수정 아이콘
skt로 한정해도 저는 양팀 재능의 총합 비교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뚜드려 맞을만큼 나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칸은 대회 시작 전부터 소드 라스칼한테 솔킬 따이는 불안한 모습들 때문에 더샤이 원더한테 좀 불안한거 아닌가 하는 의견 냈는데 타포지션은 할만하다고 보거든요.
19/05/14 11:30
수정 아이콘
라인전에서 밀리거나(G2 1경기 테디) 갑자기 죽어버리거나(G2 2경기 칸) 같은 거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 라인전에서부터 체급이 안되거나 상대가 제대로 합류하거나 쌈싸먹기 전에 뜬금포로 죽어버리거나 하는 것들요. "리그 전체적인 개인 기량"보다는 "현재 MSI에서 SKT의 기량"은 라인전부터 좀 밀리는 느낌이 자주 들었어요.
바다표범
19/05/14 11: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대회 시작 전에 칸은 소드나 라스칼한테 솔킬 따이고 국제무대에서 매번 국내보다 못해서 불안하다고 봤는데 타포지션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테디는 본인 지병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좀 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테디 높게 평가하는 의견을 지금까지 여러 차례 말해왔는데 이 선수가 이런 퍼포만 가진 선수가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마타 역시 노틸 여진빠졌는데 먼저 들어가서 죽고 이런거보면 결승에 비해 폼이 떨어져있는게 느껴지구요.

페이커야 지금 캡스 상대로 라인전 잘해주고 있고 클리드는 말할 필요가 없죠.
19/05/14 11:43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리그 전체적인 기량"보다 "현재 MSI에서의 기량"을 이야기하는 거. 미드정글 빼고 라인전에서 안정감 전투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 템포 어쩌고를 하기도 전에 그림이 망가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뭐 원더도 그렇고 레퍼드도 그렇고 메타 다르다고 하니까 그렇군요... 죄송해요... 하고 찌그러져야....

...암튼 그래도 "SKT가 뭐 해보려고 안하고 수비적으로만 한다"는 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소나타로 초반에 깨져서 뇌수 흘러내리는데 한타 두번 먼저 걸어서 루키 터뜨리기도 했고. '안되는 상황에서 해보려고는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19/05/14 11:42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슼이 개개인의 기량자체로 밀린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물론 캡스의 아칼리처럼 특별해보이는 챔프 제외하구요.

지금은 그냥 ig g2보다 팀단위로 롤을 못하는거 같아요.
ChaIotte
19/05/14 11: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도적으로 템포를 올리는 것이라고 표현하니 확실히 깔끔하네요. 레퍼드 말잘잘...
아랫글 뎃글에도 남겼었는데 레퍼드 감독에게 동의할수밖에 없는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속도전, 합류전으로 표현되는 이 운영법은 기초로 자리잡기는 할겁니다. 바론버프의 변경때부터 그 미래는 정해져 있었다고 봐요. 시야를 아무리 줄여도 lck는 지역장악 시야법 등으로 어떻게든 자신들의 템포로 게임을 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을텐데 바론버프 패치가 결국 속도전, 주도권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봅니다. 포탑 방패 패치 등도 짜잘하게 돕고 있죠.
하지만 레퍼드 감독도 말했다시피 이번 msi에서는 어떻게든 본인들이 하던걸로 갈고 닦아서 성과를 내야죠. 그리고 그건 불가능은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쓴 글 [오더란 무엇인가]에 적었던, 조합의 이해와 타이밍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근거를 구축하는 감각을 극대화시키는쪽으로 가닥을 잡는게 lck의 속도전에 대한 해석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램이네요 정확하게는.
바다표범
19/05/14 12:0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 다 동의합니다.lpl lec도 본인들이 발견한 운영과 장점 살려가면서 lck 것을 받아들여서 더 발전시킨거처럼 lck 역시 그렇게 해야죠.

당장 msi야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 lck 역시 이걸 흡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9/05/14 10:13
수정 아이콘
결국 템포라는 건데,
이 템포를 못견뎌하다가도 결국엔 파훼법은 나오긴 하더라구요.
다른 스포츠를 보더라도..

근데 이 템포 경기가 너무 재밌어서 모두 IG 나 G2쪽에 빠져드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더 대차게 까이는 느낌?
19/05/14 10:13
수정 아이콘
파해법이요
서흔(書痕)
19/05/14 10:19
수정 아이콘
파훼법 맞아욤
19/05/14 10:42
수정 아이콘
공략법으로 합시다

애초에 파해법 파훼법 둘다 안 쓰는 말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침밥스팸
19/05/14 11:10
수정 아이콘
오케 4달라!
네오크로우
19/05/14 13:2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게 뭐라고 심각하게 댓글 보다 빵 터졌네요. 4딸라.. 크크크
서흔(書痕)
19/05/14 13:26
수정 아이콘
파훼할 방법으로 쓰거나 말씀대로 공략법이라고 하면 좋겠네요.
19/05/14 10:30
수정 아이콘
지금 skt의 피드백은 '라인전'에 있습니다. 라인전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면 우리가 이긴다.
그리고 이게 나쁜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니에요. 일단 한타 페이즈 가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팀의 초점은 한타 가기에요.

실제로도 g2전 두 경기 다 라인전에서 터져버렸죠.
그리고 이건 아지르 잘못이 아니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1경기 - 1) 탑 2:2에서 계속 짐 (미드 로밍 없이도) + 바텀 로밍 타이밍에 죽어준 걸 포함해 마타의 납득 불가능한 바텀 라인전
2경기 - 1) 마타의 의아한 텔 이후 벌어진 원딜 차이 + 킹갓선 법칙도 안지키는 칸

탑정글 2:2, 바텀 2:2에서 기량 차이가 나는데 여기서 '미드 로밍 차이'라고 말하는건 그냥 페이커라서 더 잘해야 한다 밖에 없습니다.

운영 템포에 대한 피드백 이야기 나왔는데
운영 템포는 의외로 별차이 없습니다.
1경기의 경우 상대 바텀이 올라오는 타이밍에 노틸 역시 귀환 후 바로 탑 로밍을 잡습니다. 다만 그 타이밍이 늦었죠. 왜? 라인전 져서.
2경기에는 skt 바텀이 먼저 올라옵니다만 탑은 죽어서 / 미드는 텔차이 + 쓸데 없는 채굴 욕심으로 같은 타이밍에 치고 못나갑니다.

10분 쯤 전령에서 모이는게 지금 메타에서 국룰이 되었고 이건 다 같이 지키거나 다 같이 다른 데서 이득 보거나 해야 합니다.
1경기는 미드 차이 전에 그냥 탑정글바텀 넷 다 터져버린거고
2경기는 미포브라움 할거면서 애초에 봉풀주 텔 쓴 브라움의 판단력이 아쉬우며 가장 큰 잘못은 국룰 안지킨 탑미드였지요.

결국 템포 싸움이라는 것도 무의미한 말이에요. 라인전 ~ 전령 타임까지는 바둑으로 치면 초반 포석이고 이 부분이 엄청나게 중요해진게 현재 메타에요.
그런데 기본적인 것도 안지켜줘버리면 게임 져야죠.

그래서 skt의 피드백은 계속 이 부분에 맞춰져 있습니다. 템포를 올리는 것 이전에 기존 포석을 더 정교하게 다듬는 작업이죠.

당연히 skt는 '실수 덜하면 우리가 이겨'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걸로 우승한 팀이기 때문에 쉽게 바꾸는건 불가능해요.
그리고 애초에 msi가 무슨 기량을 쌓아 올리는 자리도 아닙니다. 엄청나게 빡빡한 일정과 참여 팀 수의 부족으로 그냥 입롤 하는거 말고는 딱히 발전 여지가 없습니다. 그 와중에서 무슨 드라마틱한 변화를 바라는 것도 좀 어렵습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1:26
수정 아이콘
2경기 1의 텔은 마타가 텔 안타고 끝까지 싸웠으면 제이스 엘리스 죽었을수도 있습니다. 엘리스는 이미 풀콤 다 돌려서 여력이 없고 제이스도 상태 나빳죠. 반면 르블랑이랑 파이크는 컨디션 좋았으니까요.
19/05/14 13:44
수정 아이콘
경기 다시 보세요.
둘 다 피 70~80프로 있었고 르블랑 역시 스킬 쿨 상황이었어요.
템 상황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둘다 죽는다 한들 2:1 교환이었을거고 이미 잡아둔 자르반 생각하면 2:2 교환, 나머지 라인에서는 이득인거죠.
그거 때문에 바텀 원딜간 미묘한 경험치 차이도 나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장면 말고도 브라움의 봉풀주 활용이 의아한 장면이 한 두 개 더 나왔어요.
서즈데이 넥스트
19/05/14 11:44
수정 아이콘
마타 텔은 텔이 오니까 g2가 빨리 포기하고 런각 잡았고 그걸 쫓아가서 팬 구도가 된거라 결과가 잘나온거지 그냥 싸웠으면 쏘쏘하게 끝났거나 g2가 개털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19/05/14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봇듀오 기량이 올라오면 알아서 해결되지 않을까? 라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쪽이긴 해요. 뭔가 결승전때 컨디션이 아닌거 같아서
19/05/14 13:48
수정 아이콘
마타가 너무 못한게 많아서 봇듀 기량이 올라오면 좀 괜찮아 지긴 하겠죠.
아지르
19/05/14 10:36
수정 아이콘
아지르 좋와요...
Bemanner
19/05/14 10:40
수정 아이콘
아지르로 유성 루덴 을 올리면 중반 깡패가 되고 치속 내셔를 가면 후반 무적이 되는데
'후반에 반드시 이긴다'라는 걸 성립시켜서 얻는 이득과 루덴이 주는 이득.. 지금이 리그중이면 연습 계속 돌리면 금방 답이 나올텐데 국제대회중이라 이런걸 다 테스트할 수 있을지 불안하네요.
FRONTIER SETTER
19/05/14 10:45
수정 아이콘
퀴어빠 개인방송 해설을 보면 아지르는 팔이 짧아져서 이제 세간의 인식만큼 후반 캐리 챔이 아니다, 후반에 딜이 아무리 세도 죽창으로 얼마 찌르기도 전에 아지르가 먼저 터지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아지르는 내가 맞을 만큼 맞으면서 상대를 때려 죽일 수 있는 중반에 가장 강한 스노우볼 챔피언이다 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자주 하더군요. 그 관점에서 보면 아무래도 루덴이 더 맞을 거 같기도...
티모대위
19/05/14 10:58
수정 아이콘
마자요 이제 프로씬에서 아지르는 후반챔이 아님.... 그리고 내셔가 지속딜이라면 루덴은 한방딜인데, 지금처럼 각팀이 템포를 밀고당기는 메타에서는 싸움구도가 맘대로 조절이 안 되기때문에 아무래도 첫타 확실하게 먹일수 있고 상대의 타워급습에 집단 방어하기 더 좋은 루덴이 좋아보이긴 하네요.
주인없는사냥개
19/05/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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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덴 맞다고 생각하는게 아지르는 은근히 후반가도 병사 찌르기 세대이상 박기 어렵습니다. 적이 들어오면 그래도 세대정도 박지만 안 들어오면 더 줄어들어요 내셔를 가도 그래요. 치속 내셔 공속 빠르니까 괜찮지않냐 하기엔 치속이 발동에 3초 이상 걸리기도 하고... 유성에 주문작열 비열한일격 가서 한두대 찌르는걸 세게 하는게 라인전도 그렇고 나중도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감별사
19/05/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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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드는 G2경기 복기하면서 칸 때문에 터졌다고 그 이상 피드백할게 없다고 하더군요.
아지르 선픽에 르블랑 후픽이다보니 후픽이 카운터치는건 당연한거고 칸에게 팀이 진짜 엄청 몰아줬는데 궁도 없는 챔피언이 2데스한거부터 게임 기울어졌다고요.
캡스 로밍이 좋았던건 맞지만 칸이 갱회피만 잘했어도 유리하게 가져갔을 게임이었어요.
Mephisto
19/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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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LCK식 메타와 LPL식 메타의 결정적 차이 같아요.
칸이 갱회피만 잘했어도가 아니라 "상대가 로밍으로 집요하게 탑을 노리는데 그걸 팀적으로 그냥 허용하면 안된다. 그건 어쩔 수 없이 주더라도 다른곳에서 이득을 챙겨가거나 목숨걸고 사수해야한다."라고 생각하는게 LPL이고 고 LCK는 "탑라이너가 갱회피만 잘하면 모든게 만사 OK"라고 생각하는거죠. 칸이 갱회피를 미친듯이 잘했는데 캡스 로밍이 미친듯이 날카로워서 죽었어도 칸의 잘못일까요? 캡스보다 잘하지 못한 칸은 그냥 그게임을 못한 패배를 내준 주인공이 되는건가요? 그냥 주사위 굴려서 칸 5 , 캡스 1 나왔으니 갱킹 실패! 롤은 이런 게임이 아닌걸요.
감별사
19/05/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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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칸이 무슨 수를 써도 갱이 성공했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거겠죠. 그럼 다른 라인에서 그만큼 이득을 봐야겠죠.
근데 첫번째 갱에서는 파이크에게 기절당하고 넘겨진 뒤 자르반 직선갱에 에어본 그 이후 플 쓰고 도망치다가 자르반 궁에 사망.
두 번째 갱에서는 와딩 안 하고 라인 밀다가 자르반 파이크 전령쪽에서 올라오는 갱에 당하고 도망치다가 르블랑에게 잡힌뒤 초시계까지 쓰고 사망.
두 번의 갱 모두 칸의 실수로부터 비롯된거죠.
갱이라는것도 로밍도 팀적 자원이 쓰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여기서 갱을 회피하면 그 자원을 쓰고 이득을 못 얻기 때문에 손해가 되고 이는 반대로 상대팀에게는 이득이 되죠.
메타차이라기보다는 실수에요.
거기에 그 챔피언이 팀적자원을 몰아먹은데다가 궁극기도 없어서 성장이 정체되면 무쓸모인 제이스라는걸 감안한다면 더욱더.
Mephisto
19/05/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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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게 LCK식 메타인거죠.
그 자원 소모값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거죠.
하지만 그런 자원 소모값 생각안하고 통할때까지 들이친 G2
거기에서 죽어도 다른 라인에서 그걸 벌충하면 되니까 팀운영을 위해서 죽어도 죽어도 들이덴 IG
이게 차이라는거죠.
기사조련가
19/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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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확실한건 2번째 죽었을때 르블랑이 안왔으면 살았습니다. 텔로 라인복귀해서 10초정도 지나서 바로 커버(로밍이라고 하면 그건 로밍 아니고 합류니까 로밍이라는 말 쓰면 안된다는 분이 계셔서) 떠나는 기민한 움직임이 예술이었죠.
Mephisto
19/05/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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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용어로 로밍로밍하지만 IG랑 G2 경기들보면 본인이 갱킹을 위해 먼저 움직이는것보단 다른 라인 상황을 예측하고 미리 합류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죠.
기사조련가
19/05/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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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미드가 로밍갔다고 하면 안되기라도 하는지 로밍간게 아니라 추격하는데 동참한거 혹은 커버간거다 하면서 깍아내리는 분이 계서서요 크크
Mephisto
19/05/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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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진짜 뭐라 할말이 없네요. 크크...
19/05/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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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제 지나간 댓글로 여기서 조리돌림을 하기에는, 레퍼드는 텔이 무슨 로밍이냐 텔은 텔이지 라고 했다죠. 그냥 용어 정의의 차이인거죠.
기사조련가
19/05/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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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건 용한타 끝나고 르블랑이 미드로 복귀텔 쓴 다음 탑으로 로밍가서 제이스 2번째 죽었을때를 말하는거죠.르블랑 걸어서 올라갔는데요;;; 그게 로밍인거지 로밍 아니라고 하면서 커버나 합류니까 로밍 횟수에서 제외해야한다고 하는데요??(..)???
레퍼드랑 전혀 상관이 없죠.
기사조련가
19/05/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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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여쭤보는데 레퍼드 이야기가 왜 나와요?? 르블랑은 멀쩡히 걸어서 로밍갔는데 뜬금없이 텔타고 갔으니까 로밍간거 아니다라고 하고 싶으신건지...궁금합니다.
19/05/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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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로밍이라는 용어의 정의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기사조련가 님은 내 라인 안 가고 남의 라인 가는 행위는 다 로밍이다 라고 정의하시고, 어제 댓글 나누던 맥락에서 나온 동참 커버라는 표현을 비하(?)하시는 것처럼 보여서요. 레퍼드 같은 사람도 내 라인 말고 남의 라인 갔어도 텔 타고 갔으면 그게 무슨 로밍이냐 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구요.

로밍이라는 정의는 기사조련가 님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거고, 그걸 여기서 크크 거리면서 얘기할 성질은 아니라는겁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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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Go 님// 왜 갑자기 딴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어제 다른분과 그 이야기한건 르블랑이 탑으로 걸어서 로밍간건 로밍이 아니라 합류다라고 하신거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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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텔타고 미드와서 로밍갔으니까 그건 로밍이 아니라 텔탄거다 라고 하시는거는 아니죠????
19/05/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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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니요. '캡스가 첫 번째 탑 다이브 타이밍에 갔던 탑 텔 합류는 로밍이 아니고 그냥 텔 타고 간거다' 라는게 레퍼드의 해석인겁니다. 님은 '텔로 갔건 뭘로 갔건 미드가 탑 갔으니 로밍이다' 인거 아니신가요?

이렇듯 '로밍'이라는 단어의 정의는 사람마다 하기 나름인거고, 그 정의를 서로 다르게 해서 다른 의견이 나왔던걸 "로밍이라고 하면 그건 로밍 아니고 합류니까 로밍이라는 말 쓰면 안된다는 분이 계셔서" 혹은 "미드가 로밍갔다고 하면 안되기라도 하는지 로밍간게 아니라 추격하는데 동참한거 혹은 커버간거다 하면서 깍아내리는"과 같이 비하적으로 표현하는건 부적절해 보여서요.,

물론 제가 인용한 님의 댓글이 비하적인 의도가 아니셨다면, 전적으로 제 독해력의 부족입니다. 사과드립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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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Go 님// 저랑 그분이랑 로밍 논란 나왔던건 제이스한테 걸어간게 로밍이냐 아니다 합류다 이 소리 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레퍼드 텔 언급이 왜 나옵니까?? 정작 그런 논란이 되지도 않았는데요.
19/05/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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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님//

님의 정의는 '로밍이란 말 자체가 말 그대로 돌아다닌다는 뜻' 혹은 '라인을 떠나서 하는 모든 행위가 곧 로밍' 이잖아요.

그리고 어제 대화를 하셨던 분은 '라인을 떠나서 하는 행위여도 그걸 모두 로밍이라 분류할 수는 없다' 였구요.

님이 위에 "로밍이라고 하면 그건 로밍 아니고 합류니까 로밍이라는 말 쓰면 안된다는 분이 계셔서" 혹은 "미드가 로밍갔다고 하면 안되기라도 하는지 로밍간게 아니라 추격하는데 동참한거 혹은 커버간거다 하면서 깍아내리는" 이라는 표현은 '라인을 벗어나서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게 곧 로밍'이라는 님의 정의가 맞다는 전제하에 하신 표현이구요.

저는 레퍼드의 예를 들어서 ''라인을 벗어나서 다른 라인에 개입'하더라도 그게 텔 타고 간거면 로밍 아니고 그냥 텔이다' 라고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님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면, 님이 내린 정의가 아닌 어제 대화를 나누신 분과 같은 정의도 얼마든지 가능해진거고, "로밍이라고 하면 그건 로밍 아니고 합류니까 로밍이라는 말 쓰면 안된다는 분이 계셔서" 혹은 "미드가 로밍갔다고 하면 안되기라도 하는지 로밍간게 아니라 추격하는데 동참한거 혹은 커버간거다 하면서 깍아내리는"과 같은 비하적인 말은 맞지 않는거죠.
19/05/1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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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님//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우선

"로밍이라고 하면 그건 로밍 아니고 합류니까 로밍이라는 말 쓰면 안된다는 분이 계셔서" 혹은 "미드가 로밍갔다고 하면 안되기라도 하는지 로밍간게 아니라 추격하는데 동참한거 혹은 커버간거다 하면서 깍아내리는" 과 같은 표현이 어제 댓글로 나누셨던 분을 비꼬는 의미라고 저는 봤는데, 아닌가요?

아니라면 제가 독해를 잘못한거고,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후의 얘기는 비꼬는 의도였다라는 제 해석에 기반한거니까 다 무쓸모인 이야기입니다.

만일 비꼬는 의미가 있다면, 그건 '라인 비우고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다 로밍인건데, 그걸 로밍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그 분의 정의에 대한 비꼼 아닌가요?

역시 그게 아니라면 제 독해력의 부족이고, 제가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는 역시, 그 해석에 기반한거니까 다 무쓸모입니다.

만약에 그 분의 정의에 대한 비꼼이 맞다면,
사람에 따라 로밍의 정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면, 님의 해석만이 유일한 맞는 해석이 아닌 것이 되고 님과 다른 해석을 한 어제 그 분의 정의 역시 비꼼을 당할 이유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레퍼드의 예를 통해 '라인을 비우고 다른 라인에 영향을 준다 해도 로밍이라고 볼 수 없다'라는 님과 다른 정의를 하는 반례를 들었고, 제 반례가 틀리지 않았다면 사람에 따라 로밍의 정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며 님과 다른 해석을 한 어제 그 분 역시 비꼼을 당할 이유가 없게 되는 것 입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3:52
수정 아이콘
GogoGo 님// 그분과의 댓글을 보시면 아실텐데 결국 하고싶은 말은 페이커에게 불리한 말은 합류고 페이커에게 손해되는 말은 로밍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계실 뿐입니다.그분은 처음부터 캡스의 로밍은 동선낭비에 CS 손해일 뿐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캡스가 칸 따내는것은 로밍이 아니라 합류니까 로밍횟수에서 빼야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어요. 이는 캡스는 로밍으로 손해만 봤을 뿐이고 이득 본 장면은 합류했으니까 로밍이 아니다라고 하신거죠. 그렇게 따지려면 르블랑 첫 텔도 로밍횟수에서 빼야겠죠? 근데 그건 또 안뺐잖아요?? 그러니까 결국 내가 유리할땐 맞고 불리할땐 틀린것 밖에 안되는거죠. 일관되게 본인의 주장을 하면 모를까요.
베르톨트
19/05/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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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님// 애초에 칸의 무모한 푸쉬가 문제였던 점을 르블랑이 도망가는 걸 쫓아가서 킬이 나왔다라는 걸로 르블랑의 활동량 덕분에 잡을 수 있었다고 표현하시는데.. 그 상황에서 안쫓아가는 미드가 있을까요? 상대 르블랑이 페이커 아지르였으면 그때 이미 비워진 라인에서 가만히 대기 탔을까요?
도대체 그 칸의 죽음이 르블랑의 무빙이 키였다고 보는 관점을 전 이해할 수가 없네요.
베르톨트
19/05/14 18:13
수정 아이콘
크크 절 말하시는 거 같은데.. 로밍이라고 표현하든 안하든 저번 댓글로도 얘기했지만 거기서 르블랑이 가서 얻은 건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르블랑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칸이 갱킹을 당한 게 주요 포인트인데 계속 르블랑의 활동량 덕분에 그 킬이 일어났다고 하시니 원...
기사조련가
19/05/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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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쟤 갱은요?? 그거 르블랑 안오면 살은건데;;
베르톨트
19/05/14 18:21
수정 아이콘
두번째 갱(로밍?) 얘기하는 건데요?; 첫번째 로밍은 아무것도 못했어요..
기사조련가
19/05/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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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님// 네 알겠습니다. 캡스는 1번 텔 2번 로밍 갔는데 아무것도 못했고 1번 합류해서 어시 먹은게 다입니다. 제가 결론을 정해두고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안그럴께요.
베르톨트
19/05/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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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조련가 님// 하아.. 네.. 그러세요.
기사조련가
19/05/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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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님// 죄송합니다. 글도 다 지웠네요.
Lazymind
19/05/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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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드 늬앙스로는 갱회피만 잘했어도가 아니라 그냥 죽으면 안되는상황에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제이스가 위험한 근거가 100%있었는데 걍 생각없이 밀어버렸다.
용싸움에 자르반파이크가 아예 안보였고 탑쪽 시야가0이라 무조건 그쪽에 있을건데 그냥 밀다가 죽어버렸다고..
결국 자원 빨아먹고큰 제이스가 2번싸는순간 프로게임기준으론 끝이었다고.
cluefake
19/05/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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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서양쪽에서도 그건 칸의 실수죠.
후픽 르블랑으로 그러겠다고 나온건데 그걸 다 당해주면 으쩝니까
19/05/14 11:00
수정 아이콘
불판만 복기해도 어그로들 신났었죠.
미드차이 어쩌구저쩌구
그런게중요한가
19/05/14 11:09
수정 아이콘
미드차이가 절대 아닌게 cs에 채굴에 오히려 이기고 있다고 보는게 맞죠
애초에 르블랑 오기 전 부터 갱킹에 다 당해준게 칸인데말이죠. 겜 보는 눈이 기본은 되야...
소녀행락
19/05/14 11:12
수정 아이콘
암만 그래도 이기고 있다는 아닌거 같은데요..아무리 후하게 쳐줘도..뭐 팬심 포함하면 되려나요.
그런게중요한가
19/05/14 11:15
수정 아이콘
리그에서 skt 단 한번도 응원한적 없구요. g2 두번째 경기는 이기고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어떻게 저게 안 이기는건지...
소녀행락
19/05/14 11:16
수정 아이콘
아 g2 두번째 경기는 이기고 있던거 맞아요. 제가 다른 경기 이야기 하고 있는 줄 알았네요.
그런게중요한가
19/05/14 11:18
수정 아이콘
제가 살짝 날이 서 있었네요. 까칠하게 대답해서 죄송합니다
소녀행락
19/05/14 11:19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제가 착각하고 덧글을 잘못쓴거지요. LCK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난나무가될꺼야
19/05/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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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나가던중에 남겨봅니다 skt vs g2 두번째 경기에서 아지르가 르블랑과의 라인전에서 이기고 있다는 말씀이 맞나요? 이게 맞다면 잘 동의가 안되서요

라인전에서 딜교환에서 우위를 점해서 상대 cs손실을 발생시키거나 솔로킬을 내서 라인피해를 입히거나 했을때 로밍을 가는게 정석이겠으나 캡스가 했듯이 혹은 솔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이 cs든 포탑이든 신경 안쓰고 로밍가는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상대가 라인을 비움으로 인해 cs를 더 먹고 채굴을 더한게 라인전을 이기고 있다고 볼 수 있나요?.. 캡스가 로밍가서 빈손으로 돌아왔으면 아지르가 이득이겠지만 갈때마다 팀적으로 많은 이득을 챙겨서 돌아왔는데 그냥 지박령하면서 팀원이 피해입는 동안 프리파밍을 했을뿐인데.. 저는 페이커빠고 아지르 르블랑 스펠 상성 고려해서 페이커가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지르가 라인전을 이기고 있다는 이야기는 동의가 안되네요..
베르톨트
19/05/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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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르가 라인전을 이기고 있었다는 것엔 동의를 하지 않는데, 르블랑이 로밍을 가서 얻은 건 크지 않아요. 팀적으로 많은 이득이라.. 칼날부리 사태 이전까지 보면 텔을 써서 1킬 얻은 것, 로밍 갔다가 오히려 상대가 자르반을 킬하고 다시 내려온 것, 그리고 라인 정리까지 시원하게 다하고 파이크랑 자르반이 무리하게 푸쉬하는 제이스를 덮친 이후 쫓아가서 1어시를 한 것.. (전 지금도 이것까지 로밍으로 친다면 어떤 이동이든 라인 밖으로 나가면 다 로밍이란 말이 되는 것 같지만.. 큰틀에선 로밍이라고 한다니까 뭐 넘어가고..)
제이스의 무리한 푸쉬가 원인이었지 르블랑의 로밍이 원인이 아니었죠. 아지르는 그에 반해 르블랑이 별 소득을 얻지 못하는 동안 골드차를 벌린 거구요.
난나무가될꺼야
19/05/14 18:44
수정 아이콘
관점에 차이같습니다. 저는 skt의 핵심픽이자 잘 큰 제이스를 망치고 파이크의 숨통을 트여주는데 르블랑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면 아지르를 압박 후 라인손실을 최소화하며 로밍각을 보는게 맞았겠지만 미드라인손실을 감수하고 로밍, 더 빠른 합류로 상대 핵심픽을 망쳤고 거기서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으니까요. 제이스의 무리한 푸쉬가 원인이다는 결국 결과론아닌가요? 각을 줬으니까 당한거겠죠. 물론 아지르는 할 일 은 했다구 생각합니다만..
베르톨트
19/05/14 18:52
수정 아이콘
제이스의 무리한 푸쉬와 르블랑이 어시를 얻은 것은 단 한 번 뿐이구 그건 르블랑의 움직임으로 만들어낸 게 아닌 도망가는 제이스를 쫓는 거였죠. 미드라인 손실을 감수한 로밍도 더 빠른 합류도 아닙니다. 이미 제이스가 죽거나 딸피로 도망가는 게 확정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걸 잡으려고 이동한 거니까... (페이커는 그 상황에서 다음 라인이 올때까지 기다리는데 팀콜이 나와서 그냥 오지말라고 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살릴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했다면 움직였겠죠.)

그 전엔 뭐 숨통을 트여줬냐 아니냐라고 생각하면... 모르겠네요. 칸이 무리한 푸쉬를 하다가 (르블랑의 움직임이 없었음에도) 탑에서 파이크와 자르반에게 당한 게 르블랑의 그전 움직임들 때문이었는가.. 오히려 그 움직임 때문이라면 칸이 사렸어야했던 거 아닌가해서 오히려 아쉽네요.
감별사
19/05/14 18:56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 아니죠.
그 원인 때문에 르블랑이 어시를 먹을 수 있었던 건데요?
(그 전 갱킹에서 제이스는 점멸이 빠지고 죽었습니다. 이 갱킹에서 제이스는 초시계마저 빠졌죠.)
만약 제이스가 와딩을 하고 라인푸쉬를 했더라면 그렇게 쫓길 일도 없었을 테고 그랬으면 르블랑이 와서 킬을 먹지 않았겠죠.
실제로 g2는 지속적으로 제이스를 괴롭혔어요. 제이스가 skt의 핵심픽인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skt도 엘리스가 탑만 케어해주고 브라움이 텔도 타는 등 탑에게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았어요.
제이스가 잘 커야 스플릿푸쉬가 되니까요. 그래서 2킬도 먹여줬고요.
그랬는데 2번의 갱을 당하면서 팀적 지원이 0이 되어버린 겁니다.
두 번째 갱 당할 때 경기를 리플레이로 보면 알 수 있지만 제이스는 와드도 설치 안 하고 무작정 라인 밀고 있었어요. 이건 솔랭에서도 안 하는 실수죠.
19/05/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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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셔를 가면 좋은건 공성과 바론트라이때 확실하게 좋고 -.-;

그 외의 경우엔 요즘 한타 트렌드상 루덴이 좋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19/05/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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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속 내셔가 문제가 될려면 페이커가 라인전에서 터졌으면 문제가 되는데 그게 아니라 다른곳이 펑펑터져서 아지르 딜 타이밍을 못잡는게 문제에요.

내셔든 루덴이든 결국 아지르 딜은 찌르기가 핵심이고 찌를려면 전열이 유지는 되야하는데 진 판에서 전열 유지 되는 적이 없어요.
치속 느리게 터지는거 한타가 치속 터지기 전에 바로 끝난거 아닌 이상 아지르한테 아무 리스크 없어요.
애초에 아지르 자체가 병사 깔고 q로 자리 옮겨가면서 하기 때문에 챔 자체가 예열이 빠른 캐릭이 아니라서 치속을 선호하는겁니다. 한번에 병사 3개씩 깔 수 있으면 치속이 아니라 칼날비 들었을거에요.

아지르 라인 클리어는 1코어 나오기 전이 문제지 1코어 후에는 내셔든 루덴이든 근거리는 사실상 차이없고 원거리는 루덴은 충전 온일때 한번에 쓸린다가 끝입니다.

루덴 트리 가장 핵심은 결국 양피지가 중간템으로 들어가서 마나관리가 용이하다와 1코어 상태에서 내셔보다 더 딜하기가 편하다 정도인데 이 말은 최소한 다른 라인도 반반은 가줘야 유의미하단거죠. 아지르 1코어 나오기도 전에 중요한 곳에서 터지면 루덴이든 내셔든 의미없습니다.
소녀행락
19/05/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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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가 실수로 직결되는 대회라서. 템포도 빠르고요. 마나관리 안되서 그 타이밍에 집간 걸로 많이 굴러갔죠. 너무 유리하게 가정하고 있으셔요. 당장 게임 결과만 봐도..
19/05/14 11: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칼날 타이밍은 마나가 있어도 결국 양피지 하나인데 그 교전은 일어나선 안된 상황이라고 아직도 생각하고요.
유성 루덴트리가 템포 더 빠른것도 사실인데 저렇게 터져버리면 유성 루덴 아지르도 뭘 할 수 없다는겁니다.

마나관리가 문제였단 이야기가 나올려면 클리드가 레드쪽으로 들어간게 좋은 플레이라는건데 전 절대 그렇게 안보거든요
기사조련가
19/05/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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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이트에서는 나 이제 전령싸움 대비해서 집갈려고 마나 다 태웁니다~~~ 하고 신호를 주니까 G2가 아 얘 집가고 집 안가고 한타참여 못한다 하고 5명 다 모여서 한타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확실한건 그 장면에서는 티원팀 전원이 잘못했죠.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19/05/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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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탑 파이크도 스크림 때 겪어봤다고 하네요
성큼걸이
19/05/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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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당 골드를 계산해본 적은 없지만, 아지르로 내셔가면 고유효과가 모래병사에 적용 안되는게 아까워서
저도 낭비되는거 없게 광전사를 가게 되더라구요
기세파
19/05/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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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의 선택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일견 동감합니다만, 해당 경기는 룬의 문제가 더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딜교환 선공권을 가지고 있는 르블랑 상대로 치속을 발동시키기 쉽지 않은데 치속을 든 것은 굉장히 경직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칼날비, 유성, 콩콩이 어떤 룬을 들어도 르블랑 상대로 치속보다 더 좋은 룬이라는 점은 자명합니다.
19/05/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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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기세파님이 말씀하시니까 신뢰도가 올라가는 느낌!
ChaIotte
19/05/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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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가끔 댓글이라도 너무 좋네요. 그립읍니다 기세파님...
기사조련가
19/05/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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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겨운 집공니코랑 꼴도 보기 싫은 몰왕미포를 퍼트리신 그분입니까???? 제가 탑원딜 메인포지션인데 이분은 저의 원쑤!!
19/05/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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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돌이 이런 걸 해주니 참 좋네요.
개인적으로 아지르 픽을 까는 이유들 하나도 이해가 안됐었는데;
초중반 라인 주도권이 좋은 픽을 왜 후반픽이라고 하는지...

전 로밍 많이 가는 캡스 상대로 우직하게 미드를 밀 수 있는 아지르가 좋은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템은 잘 모르겠어요.
서로 장당점이 있어서.. 저도 룬이 좀 더 아쉬운 느낌이 들긴 하는데 뭐 이유가 있었겠죠.

전 탑도 아쉬웠지만 미포를 뽑고 바텀 cs밀린 게 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탑은 정글 미드가 계속 왔다는 이유라도 있었지 바텀은...
테디가 스프링 2라운드 때 모습으로 돌아간 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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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전 이길려고 집공 힐미포를 했지만 탑이 이기고 있었으니까 바텀은 사리면서 씨에스 20개 차이 나도 괜찮고 원래 그렇게 사려야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랑 같은 롤을 보는게 맞는지 의문일때가 있어요.
Bemanner
19/05/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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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보면 정확하게 CS 똑같이 가져가다가 브라움 텔포 쓰는 타이밍에 탐켄치는 안올라갔으니까 그 때 디나이당하면서 CS20개 차이가 난건데 미포가 2:1로 들어가서 박을 수는 없잖아요?
기사조련가
19/05/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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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그때 켄치도 미드에 로밍갔습니다. 따라서 바텀에서는 둘이 1대1이었죠. 둘다 없었는데 어떻게 2대1이 됩니까?
Bemanner
19/05/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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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건 전지적 시야로 보니까 하는 얘기고, 그 상태에서 블루팀 시야로 보면 아래쪽 시야가 전부 꺼져있는데 탐켄치가 미드 근처 부시로 간게 아니라 봇으로 바로 라인복귀한거면 거의 도착 직전인 시간대에서 혼자 깝죽댄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심지어 미드에서 탐켄치가 할일이 전혀 없는데(라인이 블루팀쪽으로 당겨져있으며, 르블랑은 출장중) 시간낭비한거고 원래는 탐켄치가 바텀으로 뛰는게 최적의 결정이 맞았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정확하게는 진짜 이론상 최적의 움직임은 르블랑 라인밀고 탑가는거에 맞춰서 탐켄치도 탑으로 가는 걸텐데 탑에 탐켄치는 안보였으니 미포 입장에서는 탐켄치가 2순위 선택인 바텀에 왔을거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이죠. 탐켄치가 미드에 가서 얻은 이득은 테디가 커뮤니티에서 욕먹게하는거 말고 뭐가 있나 싶고요..
기사조련가
19/05/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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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미드에서 핑와 박으면서 탐켄치 위치까지 다 짚어줬는데 시야가 없긴 왜 없냐요?? 없는일을 지어내지 마세요.
감별사
19/05/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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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5에 브라움이 탑으로 텔타고 올 때 미포는 집 귀환하고 있다가 취소했고 탐켄치는 미드 로밍 시도했습니다.
이때 핑와로 탐켄치 위치 찾았고요.
그래서 미포가 귀환 취소하고 라인 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리플레이 틀어줘서 확실히는 안 보이지만 탐켄치가 다시 바텀으로 내려오자 미포는 빠지고 브라움하고 함께 작골 먹습니다. 이때 CS 차이는 10개 정도 차이났고요. 53대64입니다.
당시 라인은 G2에 되게 가까운 라인이었고 삼각부쉬 외엔 와드가 설치 안 됐습니다.
그리고 엘리스는 탑 갱을 갔고 자르반은 바텀쪽 캠핑중이었습니다.
당연히 미포, 브라움은 좀처럼 나갈 수 없고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어요. 자르반이 어딨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러면서 CS가 24개 차이로 벌어졌습니다.
Bemanner
19/05/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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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탐켄치가 집에 간 시간이 6:00입니다.
레드팀이 우물에서 레드팀의 블루를 거쳐 부시로 라인복귀하는 시간은 32초가 걸립니다.
페이커가 핑와를 박아서 탐켄치를 찾아준 시간은 6:48입니다.
미포가 라인을 민게 6:32인데, 바루스가 바텀 복귀텔을 탔고 탐켄치는 바텀에 복귀할 시간이 됐습니다.
6:32의 미포는 타워 앞에서 라인을 더 밀어야할까요? 탐켄치가 정확히 올시간이 됐는데? 시야는 하나도 없는 상태고?

미스포츈이 뒤로 빠져서 바루스는 라인관리에 성공했고 그걸 근거로 CS를 벌립니다.

페이커가 핑와를 박으면서 핑을 찍어준건 탐켄치가 여기에 있다가 이제 내려간다는 얘기고, 브라움이 올 때까지 계속 사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됐지요? 시야가 없다는건 6:32~6:48 미포가 사리는 동안의 시야가 없다는 겁니다. 탐켄치 위치가 뒤늦게 확인되니까 미포가 귀환취소하는거 볼수 있고요. 명백히 탐켄치 바텀 올걸 고려했다는 뜻이죠

제가 롤 경기에 있는 정보를 슼에 유리하게 해석할 수는 있어도 없는 얘기를 지어내진 않습니다. 쩝.
19/05/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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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댓글보면 슼까에 가깝네요
기사조련가
19/05/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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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켄치는 봉풀주가 아니라서 죽었다가 깨어나도 시간맞춰서 탑에 절대 못갑니다. 궁이 있어서 타고 갈것도 아니고.
Bemanner
19/05/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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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재면서 보시면 이론상 맞출 수 있습니다.
감별사
19/05/14 13:37
수정 아이콘
탐켄치 미드 로밍을 근거로 드시는데요.
우리는 전지적 시점으로 볼 수 있잖아요.
하지만 선수들은 시야가 반쯤 가린 채 게임을 합니다. 당연한 거겠죠?
탐켄치가 로밍을 갔는지 부쉬에 숨어서 2:1을 노리는지 테디 선수는 알 수 없습니다.
그 상황에 라인은 밀려있었어요. G2 타워에 가까운 곳에 미니언들이 밀집해있었죠.
당연히 미스포츈을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요.
시야가 전부 다 탁 트여있고 탐켄치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면 라인을 푸쉬하고 CS를 먹을 수 있겠죠.
저도 CS 하나 놓치는 게 억울한데(물론 저는 CS를 잘 못 먹는거지 먹을 수 있는 걸 못 먹는 건 아니지만...) 선수들이야 오죽할까요?
자본주의의 싸움이 롤인데...
근데 탐켄치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라인은 밀려있다.
이러면 미포는 CS를 먹을 수가 없죠. 그 이후 탐켄치가 다시 바텀으로 내려오고 여전히 라인은 밀려있자 브라움이 뒤늦게 합류한 이후 라인을 다시 밀게 하기 위해 작골 먹더군요.
애초에 이건 마타가 커버텔인 건 맞긴 해도 텔 쓴 게 좀 애매했어요. 만약 취소가 가능했다면 텔 취소했을 정도로.
그만큼 깔끔하게 얀코스를 잡았거든요.
기사조련가
19/05/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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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시점이 아닙니다. 왜냐? 페이커가 핑와 박으러 나와서 탐켄치 위치 확인해주고 핑도 찍어줍니다. 이래도 전시적 시점입니까??그리고 라인 상황도 처음에 탐켄치랑 같이 타워까지 끝까지 다 미니언 박았어요.
감별사
19/05/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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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6분 54초쯤 탐켄치가 미드 로밍을 시도합니다. 페이커는 미리 오른쪽 옆부쉬에 와드를 박았고 탐켄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핑도 찍은 거 맞습니다.(이건 제가 잘못 봤네요. 이 부분은 기사조련가님 말이 맞습니다.)
그래서 미포가 라인 밀려고 부쉬 따라 올라갑니다. 그러나 라인은 이미 밀려있었어요. 5:5로 나누면 7:3정도로 G2에 가깝습니다.
7분 9초 상황보시면 되겠네요.
그리고 탐켄치가 미드로밍 포기하고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그 강가에 SKT 와드는 하나도 없었고요.
이때 브라움은 2차타워와 내각타워 사이에 있었고요.
자르반 위치는 어디있는지 모릅니다.
*추가
그리고 자르반이 레드 캠프 빼앗아먹으러 올 줄 알고 그거 체크해준다고 CS 더 놓쳤네요.
여기서 바루스는 6렙 찍었지만 미포는 아직 5렙이라서 맞라인전 상대하기 어려웠고 CS차이 더 벌어졌고요.
기사조련가
19/05/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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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해도 결국 진건 진거에요. 미포가 왜 귀환을 안했는지 그런건 세세한 판단의 차이인데 결국 차이 난건 난거죠. 그걸 부정할 수는 없는거에요. 그럼 결국 라인전에 좋은 힐 스펠을 들고 더 빡빡하게 운영해서 힐로 이득보지 못하고 텔 때문에 손해를 봤죠? 힐을 못살릴꺼면 맞텔을 들어서 손실을 안나게 하는거죠.
Bemanner
19/05/14 13:59
수정 아이콘
텔이 라인전에 좋고 힐/정화가 한타에서 좋은겁니다. 이건 교수님의 원딜 강의 개념이에요.
눈만 마주치면 맞다이를 까는 일반인 솔로랭크야 힐 정화 점화가 텔보다 라인전에서 좋긴 합니다만...
감별사
19/05/14 14:01
수정 아이콘
아뇨. 진 건 진 게 맞지만 실수를 줄이려면 그 상황을 확실히 짚어볼 필요가 있으니까요.
단순히 1:1 상황에서 CS 20개 차이 벌어진다?
이러면 명백히 수준 차이 나는 게 맞겠죠.
그러나 그 이전 이후 상황이 다 있잖아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는 이러질 말았어야 한다 피드백이 가야 하니까요.
그리고 미포가 왜 귀환을 안 했는지 그건 윗분이 댓글로 달아주셨네요.
탐켄치 위치가 뒤늦게 확인돼서 귀환취소했다고.
결국 이 모든 건 브라움이 텔까지 타면서 탑에 모든 자원을 밀어준 거였죠.
다른 라인이 손해보더라도 탑을 키우면 된다, 라고 믿은 거겠고요.
그러나 정작 그 탑라이너가 연속된 갱에 2번 죽으면서 성장이 정체됐고 그 이후는 뭐 말 안 해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cluefake
19/05/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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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힐>정화 순으로 라인전 센 스펠입니다. 텔 힐이면 텔쪽이 살리는거지 힐이 라인전으로 압박하는거 아닙니다;;;
기사조련가
19/05/14 14:44
수정 아이콘
감별사 님// 제가 개인화면을 체크하고 왔는데 처음에 마타가 텔 탈때 라인을 다 타워로 박아넣은줄 알았는데 개인화면을 보니까 퍽즈가 몸으로 막으면서 타워에 안박히게 기가막히게 막아서 라인을 다 못박았네요. 텔 타는건 좋은데 라인을 다 박아넣고 탔어야 되는데 애매하고 남기는 바람에 테디만 망한 그림인듯 하네요. 봇듀의 잘못이 아니라 마타의 잘못인걸로..(..)
19/05/14 16:11
수정 아이콘
경기 제대로 보시면 그 때 라인 푸쉬 절대 못합니다. 그냥 로밍 때문에 프리징 되고 망한거에요.
kartagra
19/05/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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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픽에서 라인전 강캐뽑으면 무조건 라인 쭉쭉 밀면서 맞다이까야되요? 탑정글 위주로 게임이 잘풀렸고, 봇이 탐켄치에 시야가 완벽하게 잡혀있던 것도 아니고 실제로 탐켄치 위치가 완벽히 파악된것도 아닌데 cs 중요하니까 걍 맞다이 열심히 까요? 우리야 전지적 시점으로 보니까 아는거지만 만약 그러다 탐켄치와서 스펠빠지거나 킬이라도 당하면 cs 몇개따위가 중요한게 아닌데요? 어제부터 우길걸 좀 우기셔야지, 탑정글 다이기고있고 브라움 봉풀주텔 쓰는데 cs 10-20개 차이난게 뭐 대수라고요; 애초에 탑이랑 칼날부리에서 사고 안났으면 봇 cs 10-20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cs는 그냥 라인차이로 벌어진거지 무슨 포탑방패 신나게 긁히거나 스펠빠지거나 킬따여서 벌어진 사고같은 차이도 아니었고요. 만약 탑정글에서 못이기거나 반반가고 있는데 봇이 라인전 강캐 뽑아놓고 사리기만 하면 쫄보같은 행동밖에 안되는데 적어도 g2전에서 cs좀 포기한건 근거가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애초에 cs 20개 차이나도 단순히 괜찮다는 얘기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충분히 괜찮을 수 있고, 단순히 라인전 강캐 뽑았으니 이겨야된다 아니면 무조건 사려야된다 이게 아니라 그런 선택은 인게임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겁니다.
대장햄토리
19/05/14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좀 우기시는 느낌이..
위에도 보면 다른분들 설명이 정확한거 같네요..
19/05/14 14:53
수정 아이콘
탑에 텔 타기 전까지 skt는 두 번 귀환을 탔고, g2는 그 당시 처음 타고 복귀텔을 썼습니다.
skt의 첫 귀환은 정글의 영향이지만 두 번째는 템을 사 왔는데도 딜교 실패로 귀환을 또 했죠.
cs의 차이가 벌어진 건 탑텔이였지만 그전에 이미 라인 주도권을 뺏겼다고 볼 수 있었죠.
텔을 안했다면 다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얼을 지도 모르겠지만 탐켄치의 발이 풀리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19/05/14 13: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상 봤는데, 단순히 아지르 잘했다 루덴이 내셔 보다 좋다 라는 맥락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네요.

슼이 중국이나 유럽의 속도전 메타(?)를 흡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픽밴에서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데 그걸 흡수하려면 그런 거시적인 것 뿐 아니라 템선택 같은 세부적인 사항까지도 고민하고 변해야 하는데 그런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라는 취지의 말을 하면서, 그 예로 속도감 있는 경기를 하려면 템도 내셔보다는 루덴이 더 그런 전략에 부합하지 않냐 라는 이야기를 한거네요.

그렇게 보면 이게 뭔 템이 좋냐를 떠나 더 근본적인 부분을 잘 짚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05/14 14: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다른 리그들과 lck의 기본 기조가 달라보였는데, 래퍼드 같은 권위자가 명확히 의견을 피력해주니 개운한 느낌이 드네요.

Lck의 역량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추격해서 곧 역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냥 막무가내식 믿음 말고 근거 있는 신뢰의 느낌으로요.

앗, 바로 윗 댓글에 달려던 대댓글이었는데 아이콘 바뀌면서 모바일에서 대댓글 달기가 안되나보군요 ㅠㅠ
미카엘
19/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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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검과 방패를 들고 상대의 공격을 흘리며 카운터 공격을 넣느냐, 이도류로 쉼없이 먼저 싸움을 거느냐의 차이는 분명 보여요. 내 피해 없이 상대의 살가죽을 천천히 도려내는 것과 내 살가죽을 조금 주더라도 상대 뼈에 타격을 가하는 것, 둘 다 승리의 길이긴 하지요. 물론 체급 차가 나면 검방으로도 상대의 뼈를 갈라버릴 수 있고, 이도류로도 피해 없이 상대를 도륙낼 수 있습니다. 어느 게 정답이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이도류가 조금은 더 강해 보이는군요.
Lazymind
19/05/14 15: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g2-skt 2차전같은경우는 아지르 템트리 이전에 팀자원빨아먹은 제이스가 2번죽은순간 끝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던걸로..
대놓고 1차전 원더의 제이스-엘리스랑 비교하면서 원더는 단한번도 싸지않고 잘큰 제이스로 완벽히 플레이했다고.
탑에서 제이스가 일대일로 뚫는게 아니라 망해버린 사일러스를 내비두고 미드-정글 들어가면서 탑똥을 아래쪽으로 퍼트리는걸 완벽히 해냈다라고 했죠.
그리고 제이스 2번째 죽은장면에 대해선 완벽히 실수라고. 용싸움에서 자르반-파이크가 안보였고 탑쪽에 시야가 0이었는데 이건 당연히 의식을 했어야한다. 집갔을거라 생각했다? 시야가 없었다? 이런건 다 말도 안되는소리. 그냥 실수한거다.
프로팀에서 자원빨아먹은 라인이 2번이나 죽어버리면 못이긴다. 피드백 할것도 없다. 말파였으면 플궁이라도 박지 제이스 같은게 2번죽으면 절대 안된다. 빛돌도 비슷하게 이야기했는데 사일러스 그냥 안했으면 한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연습에서 잘했으니까 하겠지만 플레이가 좋지못하다. 결국 선택은 2개인데 접던가, 증명하던가. 근데 접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사일러스 그냥 줘도 될거같다.
추가적으로 엘리스가 저버전에서 엄청 OP라고 생각한다. 근데 제이스-엘리스는 게임 그냥 초스피드로 끝내게 해주지만 미끄러지는순간 똥픽된다.
미포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냥 왜했는지 모르겠다. 원더가 탑베인한거랑 비슷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의도가 보여야되는데 의도도 모르겠다.
기억남는건 이정도였네요.
태엽없는시계
19/05/14 15:58
수정 아이콘
어제 오리 상대로 페이커가 아지르 부특을 마법으로 바꿨죠. 치속내셔빌드로 라인푸쉬하는데 마나 써서 초반에 못 따라간거 피드백 된거라 생각합니다. 짚어준데로 탑바텀에서 아쉬움이 컸지..
나머진 더 지켜봐야 알겠죠.
Concentrate
19/05/14 16:22
수정 아이콘
여태 나온 분석글 중에 제일 일리있는거 같네요. 템선택이야 개인의 취향이고 프로의 판단이라 왈가왈부 할 순 없지만 동종업계 전문가의 생각이므로 한번 연구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하이요
19/05/14 20:56
수정 아이콘
SKT경기는 해외 선수, 감코도 해설이나 리뷰를 많이해서 여러개 찾아 봤는데 이건 못 봤네요. 요약 감사합니다.
그 리뷰들 보면서 느낀게 참 감코들도 생각하는게 많이 다르네요

대표적으로 로코도코는 안티아지르입니다. MSI시작 전부터 SKT는 토너먼트 초반에 아지르 같은 픽 하다가 지고, 후반에 버리는 카드가 될거라고 할정도 크크

뭐 1:1게임이고 경우의 수도 완벽하게 계산 되는 바둑도 알파고의 정답은 하나라도 기사들의 의견이 갈릴때가 있는데,
5:5게임인 롤은 어찌보면 당연한 걸수도...

별개로 하나 공감이 안되는건 선수들의 폼 이야기네요.
G2도 이미 2패를 했고, IG도 꽤 고생했던 약팀 상대로 엄청난 포스로 잡아버리는 SKT인데,
약팀상대로 "오 폼 올라왔다" 이야기 나오다가 몇시간후 강팀 상대로는 폼이 확 떨어지는 건 폼이라기보다
SKT가 준비했던 소나타릭미포 카드가 안 먹혔고, 게임상 큰 실수(칼날부리 등)가 나와서 생각 보다 격차가 나왔다고 보고
다전제에서 G2상대로 생각보다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희망회로 돌려봅니다. SKT의 평이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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