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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1 22:25:13
Name l 댓글 l Maina™
Subject 전.. 왜 자꾸 Yellow가 생각 날까요..
이게 제 2번째 글이군요.. ^^ㅋ
결승전 하기 전부터 이런 생각이 나더군요..
'이번에는 저그가 우승하겠지.. 아.. 홍진호 선수가 박성준 선수에게 저그 첫 우승을 뺏기는 구나..'
계속 이런 생각 밖에 안나더군요.. 그래도 전 끝까지 박정석 선수를 믿었습니다...
'저그 첫우승은 반드시 Yellow가.. '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
1경기를 박정석 선수가 따내는 모습을 보고.. '아직, 아직 희망이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T^T
그렇지만.. 2경기를 좀 허무하게(?) 내주는 모습을 보고.. 또 3경기에서 지고 나서.. 고개를 떨구는 박정석 선수를 보고 나서..  희망이 거의 없어 졌습니다.. 아니.. 거의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Yellow 밖에 생각이 안나더군요..
( 제 생각입니다만.. 박정석 선수는 아마도 3:2 승부를 예상한거 같습니다.. 1경기, 2경기 잡으면서 3,4경기 내주고, 5경기에서 이기면 된다는 그런 생각이 였던것 같습니다.. )
올림푸스배 였던가요? 홍진호선수가 준우승을 하고 눈물을 흘릴때...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연이어서 첼린지 예선 까지 탈락을 하고.. 이유 모를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시상식을 보면서 또 생각을 했죠..
'저기 서있는 저그게이머가.. 홍진호 선수 였다면.. ' 이런 생각을 하니 더욱 가슴이 아프 더군요.. -_-   아.. 그리 바라던 저그 첫우승인데.. 왜 이렇게 우울하고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홍진호선수.. 전 당신을 믿습니다! 저그 첫 우승에 버금가는.. 2회연속 우승을 기대하면서.. 박성준선수를 축하해 줘야 겠네요.. ^^  
박성준 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P.S - 오늘 같은 즐거운(?)날에..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하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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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1 22:31
수정 아이콘
좀 그렇네요_-_
진공두뇌
04/08/01 22:31
수정 아이콘
저는 박성준 선수 팬입니다.
한때는 같은 저그로서 응원도 안해주고 '에이 그래도 저그 최초 우승은...'하면서 다른 선수를 말하시던 분들에게 솔직히 좀 기분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승리가 마음을 여유롭게 하는 것일까요?
비록 모 게시판에서는 최악의 스타리그였다 결승전 참 원사이드하게 끝나서 온게임넷 망했네 어쩌네 하지만... 지금은 우승했다, 그 자체밖에 느껴지지 않고, 그 자체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
우승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박성준 선수의 우승이 '그냥 운좋게 따낸 승리'가 될지 두렵습니다.
신세대 폭풍이 이정도였으니, 오리지널 폭풍은 그에 못지 않게 더 매섭고, 강렬하게 몰아칠거라 기대됩니다. 반드시 듀얼 올라가십시오!
Grateful Days~
04/08/01 22:37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정말 잘해서 우승했는데. 반응들이 홍진호선수가 첫번째 우승해야하는데.. 이런반응들이 많군요. 어쩔수 없죠. 박성준선수 암튼 정말 축하드립니다.
anjelika
04/08/01 22:38
수정 아이콘
저는 많이 그렇네요...-_-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만이 저그의 최초 우승을 해야 하는다는 강박관념이신지? 아님 편집증이신지?
용가리통닭
04/08/01 22:38
수정 아이콘
저는 메이저대회 저그최초우승은 강도경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준선수는 온게임넷 저그 최초 우승이라고 생각하고요
임진록보단임
04/08/01 22:45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우승을 원하셨네요...저그의 우승이 아니라 말이죠.
byGones!
04/08/01 22:49
수정 아이콘
저그의 첫우승이라 정말 기쁘기도 하지만
옐로우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보면 줄라이의 우승에 그가 떠오르는 건 어찌보면 이해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진공두뇌님의 말씀처럼 줄라이의 우승은 '그냥 운좋게 따낸 승리'가 아니라 피나는 노력에 의한 결실일 것입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옐로우도 굳은 결의가 생겼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줄라이에겐 우승의 축하를, 옐로우에겐 힘찬 응원을, 그리고 리치에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꿀꿀이
04/08/01 22:50
수정 아이콘
그냥 팬으로써 아쉽다는 글같은대....홍진호선수도 많이 아쉬울거같은 그리고 박성준선수의 저그 운영정말최고내요..
04/08/01 23:20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는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다음 리그도 열심히 연습하셔 나온다는 말에 아쉬운 마음이 한 큐에 날라갔습니다. 시드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괴정보에 많이 심란했기에;;
저그의 첫 우승은 분명 값진 것이겠지만 누가 하는 가는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수 많은 저그 유저들에겐 자신만의 첫 우승이 남아있으니깐요.
박성준 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HyperObse
04/08/01 23:2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우승을 뺏은 겁니까?
저그 최초우승이 홍진호 선수 꺼였나요? 처음부터
04/08/01 23:37
수정 아이콘
HyperObse// 음...너무 흥분하진 마시고요^^; 솔직히 홍진호 선수가 걸어온 길을 생각해 보면 그런소리 나올만 합니다. 항상 준우승만 해보고...어찌보면 정말 안됐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여하튼 박성준 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나야돌돌이
04/08/01 23:38
수정 아이콘
누가 뺐었다고 했나요, 팬으로써 홍진호 선수가 먼저 우승했으면 하는 마음이야 있을 수 있죠, 그게 나쁜가요,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폄하하는 것도 아니고 홍선수의 팬으로써 아쉬운 마음도 토로하지 못하나요

박성준 선수 축하합니다, 하지만 저도 순간 옐로우가 보이기는 하더군요

이렇게 되면 옐로우의 극적인 우승은 라이벌 박서를 꺾고 우승하는 것이겠지만 박서를 가장 아끼는 저로써는 그것도 싫고요, 쩝


암튼 정말 박성준 선수 축하합니다
지나가던
04/08/01 23:40
수정 아이콘
발끈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그냥 글쓴 분의 개인적인 감정입니다.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축하한다는 말도 있는데, 왜 그렇게 날카롭게 반응들 하시는지... 게임 하나를 보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죠. 홍진호 선수팬이라면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좋아하는 선수에 몰입해서, 그것에 따라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만들면서 즐기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물론... 글 쓴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즐거운 날에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


덧붙여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오늘 그야말로 저그의 희망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제 저그의 암울기는 서서히 접어들고 있는 것 같네요.
향기알리섬
04/08/01 23:41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저그최초우승을 너무나도 바래서 그런지 우승한 박성준 선수에겐 미안하지만 왠지 우울하네요. 너무 안타까워서 바보같이 눈물까지 났습니다. 우승은 누구의 것이라고 정해진 것이 아닌만큼 우승을 뺏었다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이해합니다. 속상하시죠? 휴.. 저는 속이 좁은가 봅니다. 진심이 섞이지 않은 축하한단 말은 하고 싶지 않네요.. 죄송합니다.
나옹이다옹~
04/08/01 23:45
수정 아이콘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나 박성준선수가 우승한 날에 이런글은 박성준선수 응원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워요~ㅜ,ㅜ; 내일까지만이라도 참아주시지..
헝그리복서
04/08/02 00:0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우승 바라는 마음 잘 알겠는데 그걸 다른데로 확대 하지는 마세요. 이런분들 굉장히 많으시던데 같은 저그유저로서 굉장히 안좋더라구요. 이런 글 올리시면 분란 날거 뻔이 모르셨어요?
거룩한황제
04/08/02 00:46
수정 아이콘
저는 가장 걱정이 되는 선수는 바로 홍진호 선수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자신이 이루어야 할 저그 첫 우승을 다른 선수에게서, 그것도 같은 팀 소속의 선수를 꺽으면서 이루었으니까요.
아마도 그의 숙원은 첫 우승이라는 염원이었을텐데...말입니다.

게다가 KTF분위기는 갑자기 급반전이 되네요.
변길섭 선수로 좋았던 분위기가, 송병석, 박정석 선수의 잇다른 패배로 결과적으로 더 좋지 않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금방 일어날거 같습니다. 강팀이니까요. 이겨내야지요.)
안전제일
04/08/02 00:47
수정 아이콘
굉장히....안반갑네요.
굳이 그선수의 팬까페도 아닌 곳까지 아쉬움을 토로하실 필요가 있으십니까?
저그의 국경일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날입니다. 오늘만큼은 축하해줘야 하는 것아닌가요?
저도 다른 저그유저의 우승을 간절히 바래왔지만 이건 아니다..싶은데요.

박성준선수의 온게임넷 저그 첫우승! 정말로 축하합니다.
이성하
04/08/02 00:53
수정 아이콘
크게될선수라고 생각했지만...박성준선수 이렇게 빨리 우승해버릴줄 몰랐습니다...대단합니다....
04/08/02 01:02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메이져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경험도 있고 수많은
준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그것 자체로도 대단한 겁니다.
박성준 선수는 우승하긴 했지만 이제 처음 올라온거죠
듀얼에서 임요환 선수 이겼을때도 그랬지만 참 말들이 많네요.
박성준 선수 축하합니다.
체리비
04/08/02 01:02
수정 아이콘
정말 조금만 덜 예민했으면 좋겠네요. 모두가 한 마음이 될 이유는 없는 거잖아요. 저그 첫 우승이라고 국경일처럼 기뻐하실 분도 계실테고, 저처럼 저그 첫 우승은 강도경 선수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테고, 홍진호 선수가 아쉽게 느껴지시는 분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04/08/02 01:07
수정 아이콘
낄낄 빠라서
졸린눈
04/08/02 01:09
수정 아이콘
... ...

대단합니다.

박정석 선수와 박성준 선수가 결승을 치루어서 박성준 선수가 우승한날, 홍진호 선수가 우승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글을 보는군요.


쓰시는 분도 글 말미에 썼듯이, 죄송하면 안쓰시면 됩니다.
실컨 써놓고 죄송하다고 쓰는건 무슨 심보인지?
일어나라NaDa
04/08/02 01:1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회사에서 보는데 저그가 첫우승을 해서 좋긴 햇지만
역시 저그의 첫우승은 yellow선수가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박용열
04/08/02 01:20
수정 아이콘
지우세요~
심히 보기 불편하군요~
아침해쌀
04/08/02 01:25
수정 아이콘
분명히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축하한다고까지 써있건만...
이해 안되는 몇분들이 계시는군요
초콜렛
04/08/02 02:12
수정 아이콘
댓글들을 보면....참.... -_- (빠라는 욕까지 등장하고....=_=)
04/08/02 02:55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이제 그대가 진정한 최강저그입니다. 축하합니다!!
그러나
04/08/02 03:04
수정 아이콘
정말 꼬이신분들 많네요. 승부의 세계에서 승자와 패자가 있듯이 승자를
축하하고 패자를 다독여주는 팬들이 있죠, 오늘 만약 그냥 박성준 선수의
우승이었다면 홍진호 선수 이야기 나오지 않았겠죠. 그런데 저그 최초
우승 박성준 선수이기에 다른 저그유저의 이름이 나오는거 아닐까요?
더더군다나 많은 사람들이 홍진호선수의 아쉬움을 알고 그의 팬이기에
이정도의 글을 쓰는것일텐데 그것이 이렇게 질타 받아야 하는일인가요? 박성준의 우승을 폄하하는것도 아니고 이런글이 게시판에 넘쳐나는것도
아닙니다. 정말 각박해도 너무 각박해졌네요..
ps..우승한 박성준 선수 축하 드리구요. 준우승한 박정석 선수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다음리그에 좋은 모습보여주세요.
졸린눈
04/08/02 08:17
수정 아이콘
그래요, 그러니까 홍진호 선수가 패자입니까? 승자입니까?
04/08/02 08:3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홍진호 선수와 싸워서 우승한 것도 아니고, 다른 종족의 수많은 강자들을 물리치고 정정당당히 획득한 것입니다. 저도 홍진호 선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홍진호 선수가 수많은 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고 해서 홍진호 선수가 반드시 첫우승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우승은,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겁니다 -_-
iSterion
04/08/02 09:13
수정 아이콘
하 잘해서 우승을해도 욕을먹을수있는건가요..
왜 잘한선수 칭찬은 못할망정 다른선수가 우승을 못한 안타까움을 적으시는건가요...
저그 첫우승은 꼭 홍진호다라는 룰은없습니다.
잘하는 저그가 우승하면되는겁니다..
04/08/02 13:11
수정 아이콘
투정이라고 받아주세요.. 그렇게 희망하지만 운도 안따라주고 뭔가 모자라 아직까지 우승을 못한 사람의 팬의 넋두리 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은 홍진호 지만 박성준 선수의 롱런으로 저그 하면 박성준이 떠오르게 될 겁니다.. 다시 박성준 선수의 우승과 온겜 저그 최초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always_with_you
04/08/02 13:52
수정 아이콘
음 박성준 선수가 결승까지 올라오는 길을 보면서 확실히 우승할 수 있겠다, 라는 감이 오던데요. 홍진호 선수에게 부족했던 2%를 가지고 있더군요. 홍진호 선수 그동안 우승을 못한 것이 안타깝게 보이긴 했지만, 홍진호 선수가 못한 것을 박성준 선수가 이뤄내는 걸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성준 선수 우승을 축하하고, 홍진호 선수도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군요.
04/08/03 14:48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 옐로우 얘기가 나오는건...
때가 아니죠...

허나

저역시..홍빠일지도 모르는지라....결승보고...1시간 후 정도에..
홍선수..생각이..나더군요....

아무래도 홍빠일지도 모르는게 아니라 홍빠인거 같습니다...
(변덕이 심한지라..언제 안티 홍이 될지도 모릅니다..그동안에 애태우게 한 죄로....)

일단...듀얼 통과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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