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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31 22:27:21
Name Green
Subject WCG 온라인 예선전 어뷰저 파문에 관하여 개인적인 생각.
안녕하세요.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의 스타크래프트를 많이 사랑하는 학생입니다.

이번 해의 WCG 온라인 예선전에 대해서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로 어뷰저

때문이죠. 어뷰저 프로게이머분들 께서는 직업이 게임이시기 때문에 그리 하신 분들이 계

시겠습니다만 문제가 많죠. WCG 측에서 무책임하게 있기만 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바로 이번 해 부터 도입된 WCG 2004 한국대표 선발 사이버파크 시드 결정전(CGL)이 있

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사이버파크 시드 결정전이 치뤄진 날입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자

면, 저는 오늘 펼처진 CGL 에서 안타깝게도 16강에서 떨어진 사람이지요.

개인적으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경기가 *오프라인* 으로 치뤄지니까요!

1차 예선에서부터 전국 각지의 사이버 파크 PC방(대리점) 에서 치열한 경기 끝에 올라온

1위 선수들(이 선수들에게도 상금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10만원을 받았습니다. 상금 규모

는 대리점 마다 다르더군요.)이 2차 예선을 잠실 롯데 호텔 지하

1층 샤롯데룸 에서 모여서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참가 선수들이 아닌 분들도 입장권을 구

입 하면 입장해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대회 시작 중간 중간에 여러가지 이벤트들(락 공연, 코스

튬 플레이 등..경품 이벤트들도 많았습니다.) 상당히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프로게이머분들은 서로 다 친하게 지내시더군요.

저 혼자서 뻘쭘했습니다.(제가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 말 걸기도 좀 그렇더군요.; 아, 오늘

김창선 해설위원도 처음 보았습니다.)



너무 글이 난잡해졌군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 금방 글을 끝내야겠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CGL 방식으로만 WCG 예선전을 치뤘으면 어떨까 입니다. 모든 경기를 오프라인

으로요. 많은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어뷰저와 치트 플레이가 가능한 믿지 못할 온라인

예선전 보다야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아마추어들도 프로게이머들과 실력으

로 겨뤄서 WCG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훨씬 증대되니까요!

WCG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ps. 글을 보심에 있어서 제 자랑같은 이야기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

니다. 나이가 어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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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아
04/07/31 22:32
수정 아이콘
Green님// 모든경기를 오프라인으로 치룬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스타크래프트 유저분들이 WCG 온라인예선에 참여하시는지 아실겁니다. 그 많은 분들이 오프라인에 참가하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기에는 icm 측과 icyberpark 측의 인력부족과 재원부족 그리고 그외 많은 것들이 더 힘들어 질것 같습니다. 다른 방안을 검토해 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04/07/31 22:35
수정 아이콘
그래서...우승은 누가 했나요?
여우몰이
04/07/31 22: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현실적으로 오프라인은 불가능합니다.
테리아
04/07/31 22:40
수정 아이콘
두명의 선수가 시드를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한분은 이현승선수시고 또다른 한분은 이헌(enfury)이라는 아마추어게이머십니다.
04/07/31 22:47
수정 아이콘
아...이헌 선수라 하면 장위점에서 나도현 선수를 꺾었다는 그 사람인 것 같은데...
04/07/31 23:22
수정 아이콘
이현승선수 프로가 되자마자 멋진 일 해내셨군요^^
_Legend_
04/07/31 23:51
수정 아이콘
이헌 선수는 그 장위점에서 나도현 선수를 꺾은... 테란 유저분이 맞습니다..
머리스타일이 아주 멋지죠 -0-);
양정민
04/08/01 00:19
수정 아이콘
이현승선수 축하합니다^^참 좋아하는 선수인데
아..그리고 미다리<< 이분 강등 되셨다던데 정말인가요?
왜그럴까요?pgr운영자분의 대답을 듣고싶네요
해바라기
04/08/01 00:25
수정 아이콘
테리아님 말씀처럼 모두 오프라인 예선은 힘들다고 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점수제'의 폐해라고 생각됩니다.
점수로 결정이 나기때문에 어뷰저라는... 안좋은 일도 벌어지고요.
저는 차라리 피지알 대회처럼 온라인에서도 토너먼트제로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원봉사자 몇분을 모집해서 심판을 보게 한다면 공정성 시비도 많이 사라질테고요.
어찌되었든,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서 좀 더 우리 e-sports가 발전 되었으면 합니다 ^^;;
★delta☆
04/08/01 04:24
수정 아이콘
근데요... 온라인 예선때 모든경기를 저장 후 리플레이로 판독하는 것이 불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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