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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1/01 08:42:52 |
Name |
로또리버 |
Subject |
로또리버의 짝사랑이야기 2... |
어제는 31일.. 2003년도 한해를 마감하는 날..
밤10시부터 아르바이트가 있었지만.. 친구들과 망년회 약속이 있어... 6시부터 술을먹고..
10시 그녀를 유일하게 볼수 있는 편의점으로 가는길...
술도 먹고 해서 기분도 좋았던저라.. 웃으면서 막 문을 여는 순간..
그녀옆에 있는 어떤남자 .. 예전에도 한번 보았는데 전 낮에 일하는 알바생인줄알았는데..
그게 아닌거 같았죠..
그녀의 표정을 보면 아직까지 제가 한번도 보지못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술이 확깨게 만들고 좋았던 기분까지 우울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옷을 갈아입으러 사무실로 들어가는데 머리속에는 온통.. 누굴까? 남자친굴까? 아닐꺼야...
하면서 부정하려고 했는데.. 맞는것 같습니다..
좋아보였습니다.. 남자분도 착하게 생기시고.. 저처럼 망나니 같은 놈은 아니기에..
부러웠습니다.. 그남자분이 아닌 제가 그녀옆에 있고 싶었는데...
한 5분을 옷갈아 입는데서 이런저런생각하고 있는중에...
그녀가 오더군요.. 어제 아침타임에 안와서 죄송하다구.. 알고보니 그녀집이 광주라서..
광주가서 아침에 못나온거라고.. 참고로 제가사는지역은 부천입니다...
그녀와 교대하고 혼자 멍하니 하늘만 보고 있으니 우울해지더군요...
2주간의 짝사랑이 시도도 못해보고 끝났구나 하는 사실이...
말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녀는 옆에 다른사람이 있기에..
설령 그녀가 저한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어서 제고백에 고민을 할수도있지만..
그녀의 남자분 역시 제마음과 같이 그녈 사랑하기때문에 힘들지 않게 하고싶네요..
2주동안 참좋았습니다.. 예전과 달리 아르바이트 가는 시간이 항상행복했고. 설레였던 꿈같던시간 이젠 더이상 아무런 기대도 걸지 않고 관심도 주지 않겠다고..
어떤분은아마.. 2주밖에 안되는데 너무 오바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하실수있겠지만..
전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했던거 같습니다..
잘지내길 바랄께요 행복하길 바랄께요.. 오늘은 이런 기도로 잠자리로 들어야겠네요...
pgr 회원님들 새복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사랑하는사람과 함께있다는거.. 참으로 행복한사실이라는거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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