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2/14 21:22:17
Name 읍읍
Subject [히어로즈] 히어로즈를 보며 느끼는 그때 그 감정



히어로즈 공식대회가 갑작스럽게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 특별한 감정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스포츠는 롤을 포함해서  플레이 하는 것보다 보는 것으로 바뀌었고
히오스는 침착맨 방송이나 트위치 스트리머 대전만 보는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지클래프 해설이 서럽게 우는걸 보면서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파이가 작아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하나의 게임이 자리를 잡으면
같은 장르의 다른게임은 들어갈 자리가 없었죠

저 같은 경우에는 그게 워3였습니다
(물론 워3보다 더 비주류,비인기 게임 팬들이 듣는다면 그분들도 할말이 많겠지만)

스타크래프트 위주의 판을 뚫고 들어가지 못했고
맵조작이 이어지면서 리그들은 문을 닫기시작했죠

그래도 비주류인 덕분인지 팬들과 유저들이 똘똘 뭉쳐서
엠겜에서 산소수 대회를 열어주기도했고
나이스게임티비가 개국하는데까지 이어지기도 했죠

히오스도 뭉쳐서 대회도 열고
스트리머 이벤트전 하면서 붐업시키려고 노력도하고
그 과정에서 신정민,김정민,지클래프,오프라임 공식해설자와
프로게이머들도 같이 참가하기도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예전 이터나, 단군, 조이럭, 쥬팬더, 죠죠리 BJ들과
와티비,지아레나 통해서 새벽에 같이 인컵,WC3L,NGL같이 보던 그때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지클래프 해설의 영상을 보면서
직장을 잃은것에 방점을 찍는분도 있지만
저는 그거보다 게임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좀 더 저릿한거 같습니다

제가 워3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고 대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것처럼

지클래프 해설은 히어로즈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고 대회가 이어졌으면 좋다고 하는것일테죠

워3는 1:1게임이었지만

히어로즈는 팀게임이라서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고
메이저대회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미래가 밝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워3처럼 중국이라는 시장이 있는것도 스타처럼 아프리카 시장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블리자드가 다시한번 재고 해줬으면 좋겠고
그렇지 못하다면 팬들과 유저들이 뭉쳐서 좀 더 히어로즈 씬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통은없나
18/12/14 21:28
수정 아이콘
히오스는 캐릭터판타지 구현에 너무 미흡했어요.가시성이니 이런거 다 치우고 진짜 블리자드 영웅들이 원작처럼 뻥뻥 터트리면서 화려하게 싸우면 차라리 그게 더 재미있지않았을까요.
그대의품에Dive
18/12/15 00:05
수정 아이콘
몇몇 캐릭터의 원작 구현도는 한심한 수준이더라구요
랜슬롯
18/12/16 01:21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캐쥬얼한거, 전 괜찮다고 봅니다. 아이템 없고 글로벌 경험치. 뭐 그럴수도 있죠. 근데, 최소한 이팩트는 진짜 엄청 화려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아서스가 얼음 오러 두르면서 평타나 때리고, 가로쉬는 원작에 없는 스킬 투성이에다가, 스킬 이팩트들도 솔직히 구리고. 기본 엔진의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에휴. 말해 뭐하겠습니까.
backtoback
18/12/14 21:53
수정 아이콘
awl nwl wc3l 열심히 챙겨봤었고 지금도 히오스 열심히 하는걸보면 비주류 감성인가 봅니다.

마스터즈 유민님이라고 wc3l 재밌게 중계해주셔서 잘봤었는데 근황도 궁금하네요
꿈꾸는드래곤
18/12/14 23:27
수정 아이콘
이 배를 버리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저는 이 배와 함께 가라앉겠습니다.
18/12/15 00: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장사 접기 싫어도, 고별 인사는 하고 가야지... 눈보라사 너무하네요.
꿈꾸는꿈
18/12/16 06:43
수정 아이콘
다음은 스투가 될 거 같아서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장인정신의 눈보라사는 마사장 퇴임과 함께
사라진 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744 [히어로즈] 히어로즈를 보며 느끼는 그때 그 감정 [7] 읍읍6731 18/12/14 6731 5
64743 [배그] 한국팀 출전>PUBG JAPAN SERIES -WINTER INVITATIONAL 2018 [4] 알마7061 18/12/14 7061 2
64740 [기타] [스파5]캡콤컵 2018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18] 레이오네6461 18/12/14 6461 1
64739 [히어로즈][오피셜]2019년 HGC는 열리지 않음 [198] 기다18593 18/12/14 18593 0
64738 [기타] [소녀전선] 밸런스에 대한 솦갤러의 일침 [35] TAEYEON7854 18/12/13 7854 2
64735 [기타] 대리게임 처벌법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49] 코더7918 18/12/13 7918 0
64733 [기타] C&C 라이벌- 결국은 '모바일 RTS' [33] Yureka13278 18/12/12 13278 3
64731 [기타] [로스트아크] 12월12일 업데이트 내역과 향후 계획 [116] 렌야12603 18/12/12 12603 0
64730 [기타] MMORPG에서의 스토리 스킵 다툼 [63] 無我8289 18/12/12 8289 3
64729 [기타] 오프닝 보고 낚인 게임 (대난투 스매시브라스 얼티밋) [34] 리자몽10054 18/12/11 10054 4
64728 [기타] 로스트아크, 최근 말이 많았던 버그들의 결과 등 [35] 큐브10915 18/12/11 10915 0
64727 [기타] [로스트아크] 밸패를 앞두고 현 밸런스에 대한 사견 [83] 류지나10769 18/12/11 10769 3
64726 [기타] 로스크아크,이슈화되는 지도사기 [61] 고통은없나10670 18/12/11 10670 0
64725 [기타] 내일 몬스터 헌터 월드의 특별방송이 있습니다.(방송내용 추가) [53] 김티모10533 18/12/09 10533 0
64724 [기타] 아티팩트 드래프트 연타석으로 즐긴 뒤 후기 [14] Leeka7291 18/12/09 7291 0
64723 [기타] [소녀전선] 최근 주목받는 총기들 [27] TAEYEON7839 18/12/09 7839 0
64722 [기타] DMC is back! 데빌메이크라이5 데모 후기 [15] DevilMayCry11896 18/12/08 11896 2
64721 [기타] [워3]나오전 키퍼 무엇이 문제인가? [46] TAEYEON11152 18/12/08 11152 0
64720 [기타] 게임 잡담 [9] Love.of.Tears.10270 18/12/08 10270 0
64719 [배그] '설원맵' 비켄디 6시간 후기 [19] Archer16624 18/12/08 16624 7
64716 [기타] 바이오하자드3 개발 루머. [40] 삭제됨8538 18/12/06 8538 0
64713 [기타] 내 마음 속 최고의 레이싱 게임 오프닝 [27] 인간흑인대머리남캐8668 18/12/05 8668 0
64711 [기타] 로스트아크,벌써 힐탱의 시대인가? [103] 고통은없나14001 18/12/05 140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