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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1 06:33:09
Name 아방가르드
Subject [잡담] 그린마일..감동 그 이상의..
모든 pgr유저분들 올 한해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연말이고 학생 신분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줄창 영화만 보고 있습니다.
하루 하루 급하게 보낼 때마다 영화에 파묻혀 사는 꿈을 꾸었는데 막상 환경이
주어지니 몇가지의 잡기에 시간을 허비하고 나서야 불이 붙게 되네요..

감추어져 있는 명작들을 찾아서 보려고 했지만, 그다지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우선 널리 알려져 있는 영화들 중 미처 챙기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보다가
그린마일과 피아니스트를 찾아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 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라 많은 pgr분들도 보셨을 거라 생각되어 감동에 젖어 이렇게 글을 쓰네요.

우선 그린마일을 보았습니다. 다소 호흡이 느리고 컷이 안정되어 있어 일견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모양새를 띠고 있지만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에 지루
한 줄 모르겠더군요. 너무나 진부한 표현이 되어 버리고 말았지만, 공대생인 저로썬
이 감동을 더 이상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영화 말미의 클라이막스 부분
에선 눈시울마저 젖게 만들더군요. 정말 간만에 느껴보는 감동이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피아니스트를 볼 생각인데, 기나긴 영화 여정의 시작이 너무 좋은
만큼 기대감이 식질 않는군요. 영화를 보고 난 포만감에 잔뜩 취해 횡설수설 한 꼴이
되어 버리고 말았지만 그만큼 '그린마일'이 멋진 영화라는 겁니다. 쿨럭;

혹시 이 멋진영화를 놓치고 계신 분이 pgr에 있으시다면 나중에 시간날 때 꼭 한번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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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질럿의인
04/01/01 06:48
수정 아이콘
그린마일.... 고1때 논술학원에서 이 비디오 보고 너무 감동먹어서 남학생의 체면(? -_-;)도 잊어버린채 눈물을 흘리고 만 영화입니다...
게다가 짝퉁 크리스찬이었던 저에게 약간이나마 신앙을 성장시켜 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방가르드
04/01/01 07:00
수정 아이콘
저도 울었어요 사실...눈시울이 젖은게 아니라 줄줄..-_-;
저녁달빛
04/01/01 11:26
수정 아이콘
전 이걸 책으로 먼저 읽었는데요... 역시 스티븐 킹 작품은 책으로 읽어야 제맛이 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미저리", "쇼생크 탈출과 리타 헤이워드(쇼생크 탈출의 원제목)", "그린마일" 등등... 그린마일의 경우 90년대말 우리나라에서 조금 혁신적으로 작은 페이퍼북 형태로 한꺼번에 나온게 아니라, 연속적으로 (지금은 없어진) 고려원에서 출간하였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합본 형태로 다시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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