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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2 11:32
그래도 반대 진영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는건 아니더라고요.
로스트아크 유저들은 제가 보기에 롤처럼 극단적인 대전장르를 선호하는 사람들보다는 라이트하게 즐기려는 사람이 더 많은거 같아서 절충안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8/12/02 11:25
두 진영다 논리가 있다고 봅니다. 찬성파는 무임승차가 싫은거고 반대파는 미터기로 인한 정치질이 싫은거니까요.
근데 어차피 상위 던전나오면 초보들은 컷되고 인맥으로 정공 가겠지요. 아니면 다른 겜처럼 버스비내고 버스기사랑 같이 버스 타던가요.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8/12/02 11:33
다만 기존의 와우같은 딜 미터기가 도입되면 문제가 훨씬 더 심화될거에요.
물론 딜 잘하는 유저들은 그게 그거지만 못하는 사람들, 비주류 직업은 애초에 레이드에서 소외되는 상황이 더 빈번하게 발생할거 같아요.
18/12/02 11:35
레이드 이야기 할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인데 다인 레이드의 경우 못하는 사람들은 안가야됩니다.
정말 미안한 소리이지만 공략이라는게 일정 수준이 안되면 클리어가 안되고 그 짐을 다른사람이 떠앉는거에요. 심화 되냐 아니냐는 별의미가 없죠 어차피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는거고 결국은 하냐 안하냐가 더 핵심이라고 봅니다.
18/12/02 11:45
와우는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미터기가 낮은사람은 애초에 시도조차 하기 힘들정도로 파티구하기가 힘든것 아닌가요?
못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는거 맞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잘하는 사람들은 잘하는 사람들끼리 파티를 구성해서 가고 그게 아닌 사람들은 헤딩팟, 초행팟이라도 구해서 갈수있게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8/12/02 11:50
그 시스템이 와우의 노말, 영웅, 신화죠, 노말 영웅단계까지는 미터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로그를 그렇게 심하게 안본다는..
그리고 몇몇 공대장이 수고해주시는 초기단계 트팟과 중반이후부터의 학원팟도 있었구요
18/12/02 11:51
초행팟은 초행팟끼리 꾸려서 가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와우같은경우 고인물화라고 해야하나 너무 진행이 되어서 뭐 로아도 사람이 줄어들면 같은 테크를 탈것같은데 새 확팩이 나온이후 길게는 한달이후 정도로부터는 업적같은게 없으면 레이드를 못가고 사람들도 다 진행이 빠른지라 초행팟짜기도 힘든게 문제지 레이드를 못가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서 실력이 없으면 레이드를 안가야 된다는 말은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임드 공략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략데미지도 내지 못하는 걸 말하는거지 초행팟가서 헤딩하는데 딜 안나온다는 소리는 잘안합니다. 초행팟에서 그걸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잘못된거죠.
18/12/02 11:32
예를들어 죽기 직전의 아르카나를 바드가 쉴드를 이용해 세이브 한 경우
죽기 직전의 아르카나를 보고 워로드가 도발을 사용하여 어그로를 바꾼 경우 -> 알복치 광광 울어욧!!!
18/12/02 11:33
시너지로 인한 딜링을 버프 넣은 사람의 딜량으로 환산해주면 좋을거같네요
근데 미터기라는 시스템의 장단점 자체는 변하지 않을듯 합니다.
18/12/02 11:38
1,2,3 다 미터기 있어야 눈꼽만큼이라도 더 나아질거같은데 말이죠.
1. 어차피 없어도 정치질 있음. 오히려 근거 없이 내 지인 꼳아야하니 당신 못받음이 더 많을듯. 2. 없어도 서열 나뉨. 1번과 마찬가지로 근거는 없지만 뭔 직업은 약해보임. 어쨌든 약해보이니 안받음. 3. 1,2와 연동되서 안데리고갈 직업은 안데리고 감. 미터기 있음 님 딜 약해서 안되요라는 근거라도 있지만 그냥 안받음.
18/12/02 11:47
타게임 라이트유저들 의견을 들어보면 미터기는 상위권 유저들만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던데 어떤가요? 아예 시도조차 못할정도로 기준이빡빡한거랑 시도는 할 수 있는거랑은 다르다고 봅니다.
18/12/02 13:05
솔직히 딜 미터기땜에 상위컨텐츠를.못 즐긴다는
개발사의.캐릭터 밸런스가 똥이다 가 대부분이지 그 데이터를 이용하는 유저 탓이 아니죠. 솔까말 미터기 없던 시절 팀의 구멍때문에 4시간 트라이하다 그사람 나가고 다른 분 모셔서 바로 잡았던 경험이 있던 저로서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18/12/02 11:53
문제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거죠. 절대 다수의 인식은 호크아이 아르카나는 구데기에 충캐릭인게 일반적입니다. 단적으로 인벤이나 디시에서 설문조사 한거 보면 기피 직업으로 둘이서 다해먹는 중이죠
18/12/02 12:04
인벤 글 보니 아, 호, 버는 누구나 기피하더라구요. 버서커 하는데 마음이 아픔... 근데 룩이 안 예뻐서 부캐인파에게 출첵 아바타 줬네요. 크
18/12/02 21:06
제가 아르카나 파장이라 열심히 외치는 호크아이 버서커들 불쌍해서 잘 데려가는데
한번은 호크3 데려갔는데..음...무력화가 빵빵터져서 오오 호크녀석들 강하잖아?! 했는데 시간이....점점흐르더군요 크크크크 쎈것같은데 딜이 약하긴한것같습니다 클리어타임이 확 늘어나더군요..
18/12/02 11:53
이미 인벤, 디시 대법관님들의 [인식]하에 걸러지는직업들이 있는 마당에 미터기 반대론자의 제일 결정적인 주장인 특정직업이 소외된다는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터기가 없으니 데빌헌터는 그 인식하에 일단 파티는 무조건 들어갈 수 있고, 같은 퓨어딜러인 버서커, 아르카나, 호크아이는 파티 조차도 못들어가죠. 와우를 했지만 미터기는 있으나 없으나 라는 생각 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배척하는거보니까 필요하다고 바뀌게 되었네요
18/12/02 12:02
딜미터기 논란은 그냥 유저들 사이에서는 있는게 좋습니다.
최적화 문제를 떠나서 자기가 할수있는거를 늘려줄수있는 선택지를 가져갈수있습니다. 다만 반대하는 가장큰 무기는 게임사가 힘들어지는거죠. 사실 특정직업 기피문제는 빠르게 게임사가 손을써 줘야 하는거인데요. 이런 문제때문에 개발진쪽에 부하가 계속걸리는게 문제겠지만
18/12/02 12:06
12일 예고된 밸패가 정말 기대됩니다 크크크 서머너, 블래스터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밸패 없거나 블래스터쪽이 변경될거라고 보긴하는데 이때 진정한 대격변이 일어날거라고 봐서
18/12/02 12:09
아르카나 키우는 입장에서는 개복치는 좋은데 개복치를 해놓을꺼면 딜이라도 쎗으면 좋겠습니다. 유리인데 대포도 아니면은 대체 어따 써먹으라는건지
18/12/02 12:05
말씀대로 미터기관련 얘기야 이전글에서도 많이 나왔으니 재방송할필욘없고..
다만 여러커뮤에서 미터기관련 얘기를 볼때 느끼는건데, MMORPG가 사양장르가 된지 꽤 오래되긴 했구나 하는겁니다. 찬성할수도 있고 반대할수도 있는데 미터기에 대한 이해, MMORPG의 PVE에 대한 이해도가 똥망인 상태에서 미터기가 어쩌니 고인물겜이 어쩌니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꼰머스러운 말이 안 나올수가 없다는.. 뭔가 편견에 가득찬 건너건너 들은말을 근거로 해서 어쩌니 저쩌니. 어차피 개발사는 할 맘 없으니까 의미없겠지만.
18/12/02 12:09
말씀하신거에 공감갑니다.
미터기없으니까 지금 레이드에서 발생되는 문제가 일명 '눈치딜'이죠. 공략 잘모르는 유저나 근접해서 딜해야하는데 패턴 피할 자신이 없는 유저들이 보스 주위 뱅뱅 돌기만 하면서 깔짝거리면서 딜 안하고 생존만 하려고 하는거요. 인벤이나 디시 반응 보니 이런 사람들 때문에 레이드 보스몹 시간 내에 못잡고 터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18/12/02 12:08
솔직히 소외직업이나 정치질 같은 문제는 미터기가 있건 없건 생기긴 합니다. 저는 와우하면서 정술을 불성때부터 하면서 느낀건데 차라리 미터기가 있는 쪽이 다양한 직업이 레이드가기엔 더 나아요. 일단 밸런스 문제가 드러나면서 어떻게든 밸런스 패치가 이루어지고... 본인 실력이 있고 입증할 수단이 있으면 그 직업 골랐다는 이유만으로 입구컷 당하는 일은 없어지잖아요.
18/12/02 12:11
와우 10분도 안하고 아직 만렙도 안찍은 허접이 의견 남기면 처음엔 부정적인데 지금은 바꼈습니다. 최적화되면 초보들이 덜 헤매고 오히려 미터기라도 있어야 마이너 직업이 어필 될거 같아요.
다만, 미터기가 게임사에게 좋지 않은건 대부분 공감하는데 의견이 팽팽한 상태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입할진 의문이네요. 결국 주도권은 게임사가 쥐고 있는데 유저 편의만 주장해봤자 들어줄진 몰겠어요
18/12/02 12:14
딜미터기 의견이야 여러 커뮤니티에서 많이 돌겠지만 과연 스마게가 로아 유저들이 딜미터기 도입 잘했네를 인식할만큼 만들어줄지는 의문입니다. 스마게는 수천수만가지 의견을 받을것이고 어느 장단에 맞출지는 스마게의 의지가 핵심이라고 보이네요.
딜미터기에 대해서는 있으나 없으나 정치는 계속될거라 봅니다. 가장 큰문제는 어떤 기여도 방식을 도입하더라도 직업귀천은 발생할 것이고 패치로 맞추기에는 엄청난 시간이 걸릴거라 보이네요. 제 생각은 던전을 많이 만들어서 보스 다양화로 특정 직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던전보상에 대한 차등도 없어야겠지요. 오베인데도 만렙이후 텝렘과열이 심해진걸 보면 정발때는 렙제상향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18/12/02 12:25
pgr도 그렇고 많은분들이 미터기에 반대한다고 서두에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저도 얼마전 미터기 관련글에 반대의견 냈습니다만 pgr글에 반대리플 좀 달렸다고 그게 대세는 아니죠. 제가 로아 방송에서 익명투표한걸 두 번 정도 봤는데 의외로 미터기찬성이 훨씬 많았습니다. 방송하시는 분도 결과에 놀라더라는.. pgr도 그렇고 다른 커뮤니티도 막상 투표하면 미터기 찬성파쪽이 훨씬 많긴 할겁니다. 특히나 딜러인구가 대부분인 이 게임에서 미터기는 좋은 자기발전 도구이자 성장의욕을 촉진시키는 재미요소거든요. 구멍을 가려내고 이런걸 떠나서 말입니다.
18/12/02 12:47
유저 입장에서는 딜미터기 있으면 좋죠. 게임사 입장에서는 없으면 좋고.
객관적으로 게임사를 압박할수 있는 장치인데 이걸 반대하는 유저가 있나요? 실력은 없는데 다른사람 희생해서 가고 싶다는 거 아닌가요? 저도 와우쉬고 로아 잠깐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할수 있는 것까지만 하는거죠.
18/12/02 12:58
근데 미터기 논쟁에서 인맥 망겜화 되는 게임에서 미터기는 라이트유저의 한줄기 희망이라는 논점이 자주 보이는데, 여기서 지칭하는 라이트 유저는 '노력도 하고 손가락도 되는데 늦게 시작하거나 시간 투자를 덜해서 상위 컨텐츠에 끼지 못한 뷰류'를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생각하는 라이트유저들은 그와 상당히 거리가 멀어요. 그냥 게임을 하드하게 안파는 유저들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보면 루메 우르닐에서 죽으면 손가락 잘라라 그러지만 공팟 가보면 죽거나 딸피되서 딜 못 뽑는 분들 심심찮게 보이거든요. 이 분들은 미터기 찬성파에서 말하는 라이트유저와 상당한 괴리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라이트 유저를 잡아야한다고 함은 이러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죠. 근데 과연 미터기가 게임을 하드하게 팔 생각이 아예 없는 사람들의 흥행에 도움이 될까 생각해 볼수록 의문이 듭니다. 더더군다나 최종 컨텐츠가 안 풀리긴 했지만 지금까지 풀린 상위 컨텐츠들은 케쥬얼 그 자체입니다. 금손 4명 아니면 못깬다는 느낌 근처에라도 간 컨텐츠가 없어요. 레이드는 정해진 패턴의 랜덤 반복이라 헤딩팟에서 구르다보면 알아서 고이고 타워는 개인컨텐츠고 이벤트 카던은 부활, 물약이 있어서 어렵다기 보다는 완급 조절의 문제죠. 그러니까 상위 컨텐츠 묻어가는게 문제라기엔 그 상위 컨텐츠들의 난이도들이 현재 그렇게 대단치 않습니다. 물론 마냥 케쥬얼한 것도 아니고 익숙해지면 손맛 느끼기 딱 좋을 정도로 어렵죠. 이런 기조가 최종 컨텐츠까지 유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런데 미터기가 등장하면 이런 쉬운 컨텐츠에 '효율과 기여도'라는게 끼어들면서 그냥 부담없이 헤딩팟 하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요소 1을 적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본문의 시스템 정도는 그런 스트레스 요소를 유발할 가능성이 굉장히 적다고 봐서 이 정도 느낌이라면 찬성할 것 같긴 해요. 근데 이게 미터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완전히 체워줄지는 의문입니다.
18/12/02 13:02
미터기 얘기에서 댓글 흐름 보면 미터기 찬성파 중에서
1. 파티원 걸러내는용 2. 연구용 중에 1번으로 쓰려는 분이 훨씬 많아보여서(못하면 오지 말라~ 이말이야) 본문 같은 연구용도의 미터기는 미터기 찬성파 중에서 일부만 찬성할 거 같습니다.
18/12/02 13:08
못하면 잘하는사람들은 같이 하기 싫어하겠죠. 너무 당연한거 아닌가요. 자기가 잘하는 사람들한테 걸러지기 싫으면 자기가 잘하면되고
시간 혹은 실력이 부족해서 그러기 힘들면 눈 낮춰서 자기랑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과 가면 되고. 전 이 개념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입으로는 무슨 고인물이니 게임은 즐겨야하느니 하던 사람들도 막상 자기보다 더 낮은 레벨의 유저 들어와서 버스타면 자기 들도 싫어하던데.
18/12/02 21:02
진짜 미터기에 추가로 전적검색있었으면 크크
아르카나라 맨날 파장잡고 xxx님이 파티에 참가했습니다. xxx님이 파티에서 나갔습니다. 이런거 보고있으면 짜증나요
18/12/02 13:02
다른 건 모르겠고,
딜 미터기가 가치가 있으려면 그걸 자기 만족으로만 쓰던지 제작사가 그걸 쿨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손해를 근성과 노력, 능력을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당장에 딜미터기의 장점이라고 결국 제작사가 노력 안하면 쓸데 없어요. 미터기로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씹어먹히지 않으려고 미친듯이 뛰어다녀야죠 그리고 그러면 자연히 라이트 유저와 하드유저의 갭은 멀어질 수 밖에 없죠.
18/12/02 13:34
pve 컨텐츠에서 rpg라는 역할놀이에 가장 어울리는건 어떻게 보면 미터기에요. 자신이 얼마나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는지 보여주는 지표거든요. 미터기라는게 결국 템렙에 의한 숙련도가 아니라 실제로 자신이 숙련되어가고 있다는 만족도를 보여주기도 하구요.
18/12/02 13:49
전에 논쟁 글 보고나서 이번 글 올라오니 드는 의문사항.
보통의 게임에서 엔드 컨텐츠에 해당하는 레이드에 가는 최저 기준을 맞춘 유저를 '라이트'하다고 보는게 타당한가? 로아야 출시한 지 기간이 짧으니 만렙까지 걸리는 시간이 적어서 라이트와 헤비의 구분이 모호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저 질문에 의문이 듭니다 보통 템렙 같은걸로 최소 조건이 있으니까요 컷마다 갈 수 있는 던전 구분도 있기도 하구요.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헤비유저들이 집결하는 경향이 있는 커뮤니티들은 라이트라고 보기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게 과연 라이트인가는 전 모르겠어요. 롤로 비유하자면 저는 랭겜을 주기적으로 돌리는 유저는 티어와 무관하게 라이트라고 하지 않거든요 진짜 라이트는 봇과 노말 더 나아가 칼바람 정도지 랭겜은 아니거든요
18/12/02 13:54
라이트 유저를 시간적인 측면에서 볼거냐 경험적인 측면에서 볼거냐의 차이인거같네요
접속해서 일퀘깨고 레이드 3판 깨고 끄는 사람도 있을거고 이것저것 많이 하긴 하는데 아 레이드는 무서워서 못가겠어 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18/12/02 13:56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드는게 레이드는 pve 최종 컨텐츠고 라이트유저는 즐길 수가 없는 컨텐츠거든요.
일단 레이드 보스에 대한 패턴 공부랑 자기 직업에 대한 이해, 장비 세팅, 룬세팅, 소모품 등 준비할거 다 하고 가야 하는건데 게임 빡새게 안한다는 라이트 유저들이 이걸 해올리가요. 이걸 하면 솔직히 라이트유저가 아니라 하드유저죠. 일단 로아 기준으로 토벌 1단계야 그 라이트한 유저들도 즐길 정도의 수준은 됩니다만 토벌 2단계부터는 아니거든요. 저는 레이드 가면서 라이트 유저입니다. 주장하는 사람보면 집에 캐릭터 포스터 붙여놓고 전 오타쿠 아닙니다 하는 만화 짤방 생각나더라구요.
18/12/02 13:56
딜 미터기 도입에 라이트 유저는 롤로 치면 브실골인 건죠., 많이 하냐, 안 하냐는 관련 없죠
일주일에 100판하는 브실골은 라이트 유저고, 한달에 한판하는 다이아는 하드유저인거죠
18/12/02 14:11
그을쎄요 홀스나 소풍왔니를 라이트유저로 판단할 롤 게이머가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들은 진성 롤덕들인데요 그냥 시간 노력 쏟아부어도 pve가 아니고 신규 유저가 끊임없이 유입되니+여러 사항들로 그 시간 노력이 온전히 결과로 도달하지 않은겁니다 결과로 라이트 헤비유저 판단하는건 너무 많은 오류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생각해요
18/12/02 14:20
미터기를 도입하자는 건 "결국 난 게임 잘하는 데 못하는 애랑 게임하기 싫다. 못하는 애들은 못하는 애들끼리 해라" 이고
야 그럼 못하는 애들은 어쩌라는 거냐? 라는 질문에 대답으로 그럼 열심히 하세요. 라이트하게 즐기니까 그런거지 하드하게 하면 누구나 도달 가능한 수준이에요 원래 최상위 컨텐츠는 라이트하게 즐기라고 만든 거 아니에요 결국 미터기는 내가 같이 배치 볼 사람 구하는 데 누구랑 할 것인가? 인데 그걸 홀스나 소풍왔니랑 할지, 다이아 유저랑 할지를 구별하는 기준으로 쓸건데요
18/12/02 14:00
아호버유저라 파티를 직접 모아야하는 경우가 많은데(사실 이것 자체도 게임하면서 스트레습니다)
인식좋은 직업도 못하는 유저는 못하고 인식 안좋은 직업하는 유저도 잘하는 사람은 잘합니다. 미터기가 있으면 그냥 직업에 관계없이 딜컷으로 받을 수 있는데 지금은 그냥 무조건 '응 아호버 안받아' 가 되버리니 솔직히 이대로가 좋은가? 싶습니다.
18/12/02 14:05
여튼 이글보고 오랜만에 로아게시판가서 미터기얘기를 보니까 예전보다 여론이 훨씬 좋아진게 눈에 보여요.
원래 미터기 도입하자고 하면 게임 고인물판 만들어서 수명 짧게 만드려는 적폐취급 수준이었는데. 그만큼 지금 미터기실제로 달고 레이드뛰어본적있는 사람비율이 많이 줄었다는거죠. 그냥 렙업만 할때는 몰랐겠죠..미터기가 왜 필요한지. 그냥 건너건너 들은 얘기듣고 이미 망한게임에 미터기가 있으니 미터기땜에 망했다고 끼워맞추는 얘기나 듣고 반대하고. 실제로 쉽다는 평 들어도 어쨋든 레이드뛰어보니 왜 필요한지 감이 잡혀가고 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특히 그런데 와서 글쓴다는것 자체가 전체유저들중에서는 덜 라이트하다는 의미라서. 추후에 업데이트될 상위컨텐츠가 난이도가 어떨지 잘 모르겠는데, 이게 난이도가 많이 높아지면 미터기 여론은 최소 커뮤니티안에서는 찬성쪽이 훨씬 많아질거 같아요. 사실 지금같은 난이도면 미터기가 자기개발적인 용도가 아니라 파티관점에서는 필수까진 아니라고 보는데.. 난이도 올라가면 분석이 그만큼 더 필요해지니까요. 다만 이 겜자체가 엄청 캐쥬얼해서 상위 레이드라고 그렇게 난이도를 올릴까 싶긴 하네요.
18/12/02 20:59
어레기까진 대부분이 죽어서 파티가 쫑났다면
거북이가 사람들 미터기욕구를 가장 크게 만드는 주범이죠 크크크 공팟으로 15분클하면 잘깼다고 생각드니 사실 밸런스조정 실패에 가깝긴해보입니다만..
18/12/02 17:24
개발사 입장에서 미터기 도입이 부담스러운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생존에 올인하면서 딜은 하는둥 마는둥 하는 프리라이더를 제제할 방안도 분명 필요합니다. 딜은 물론 피해흡수량, 무력화, 절단, 파괴 등을 종합한 기여도 점수가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 보상을 안주는 식으로 기여를 강제하는 시스템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 망원경없이 발품팔아가면서 해도 8분남기고 잡던 어레기를 20분동안 두들겨 팼는데 왜 죽지를 않어..
18/12/02 17:31
전에 있었던 대미지 미터기 논란글에도 쓰고 싶었던 건데
MMORPG의 근본은 사람 입니다. 잘하는 사람이든 못하는 사람이든 사람이 많아야 컨텐츠가 돌아가고, 거기서부터 어떤 재미든, 갈등이든 발생하는게 MMORPG죠. 폭력이 MMORPG의 근본이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미와 갈등, 사람사이의 각종 커뮤니케이션이 MMORPG의 진짜 재미죠. 그런데 대미지 미터기 지원하면 사람수가 줄면 줄었지 늘어나진 않습니다. 직업간의 밸런스적인 문제를 떠나서 유저간에 상대적 잘함과 못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니까요. 그런 적나라함을 조금 러프하게 표현해보자는 것이 글쓴 분의 의견이신데 그럼에도 결국 갈릴 것이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스마일게이트가 총맞지 않는 이상 대미지 미터기를 지원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8/12/03 00:21
겜게 바로 전페이지에 어마어마한 추천수를 끌어다모은 글이 하나 있는데,
그 글을 보면 요즘은 바로 게임내에서조차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는데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게 새삼 느껴져서... 어떻게보면 미터기 찬성하시는 분들의 주장도 그 피로감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18/12/03 01:04
혹시 인싸들이 게임업계를 망치고 있다라는 글인가요?
거기서 쓰인 커뮤니케이션은 억지로 친구해라 이런 커뮤니케이션이고 제가 사용한 커뮤니케이션은 유저들끼리 게임을 하면서 자발적으로 발생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말한거라 서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8/12/02 19:50
유저들이 원하는게 미터기인지 미터기 로그인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미터기보다 급하게 해결해야할 게임 내적인 문제가 많기 때문에.. 개발진이 다른 부분에 집중을 좀 해주면 좋겠네요. 접는 사람이 많은데, 미터기 없다고 접는 사람보다.. 항해/생활 노잼, 아이템 레벨 수직화 등 다른 문제로 그만두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18/12/02 20:22
예전에도 적었던 이야기인데, 아무리 봐도 딜미터기 도입 여부의 주도권은 게임사에게 있다고 느껴지는데, 정작 논란은 유저에게 좋냐 나쁘냐가 9할인것 같더군요. 주도권이 있는 주체는 전혀 생각이 없을것 같은데, 김칫국만 들이키는 느낌입니다.
이런 일종의 애드온을 게임 내에 끌어들이려면 이게 대체 어떻게 게임사에게 유익할 수 있는가를 밝혀내야겠죠.
18/12/02 20:25
극단적으로 말해 유저 99%가 딜미터기에 찬성하고 넣어달라고 난리쳐도 게임사 입장에선 들어줄지 말지 3개월정도 고민하다가 심사숙고끝에 이런저런 이유로 불가능합니다 할 가능성 9할이라 보는데, 지금처럼 여론부터 갈려있으면 가능성이 0인듯 합니다.
항상 느끼는건데, 결국 딜미터기는 [공략]하는 유저에게 유익한 도구인데 게임사는 굳이 따지면 공략당하는 [보스] 포지션이거든요. 굳이 컨텐츠 소모 속도를 가속시키는걸 만들어줄 이유가 0인듯 합니다. 본문 논거대로 따라가보면, 사실 압도적으로 제일 큰 장벽은 반대논거 4번 같네요. 컨텐츠 소모 속도를 가속화한다. 이것 하나 때문에라도 게임사는 유저 9할 이상이 딜미터기를 간절히 원하지 않는 이상 절대 도입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외 1~3은, 요전부터 논리를 쭉 보다보니 딜미터기 찬성측이 훨씬 논리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문제는, 4번 하나가 너무나 세서 어찌 하기가 힘든것 같네요.
18/12/02 20:56
개인적으로는 미터기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미터기 다음은 로그가 될까요. 합리적일지는 몰라도 그게 유저들을 끌어 모을 컨텐츠가 될지.
18/12/02 21:10
사실 미터기 도입하려면 지금이 가장 적기일겁니다.
나름 라이트유저들인 중간층사람들이 슬슬 거북이에서 딜부족으로 쓴맛을 보면서 딜미터기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거든요 크크크
18/12/02 23:23
개인적으로 딜미터기는 지금은 사라진 초등학교의 성적표와 같은 존재라 생각합니다.
이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고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서로 목을 조르는 현상을 피하기 위한 것이죠. 저를 포함한 김치 게이머즈는 [Korean grind fest]에 완벽하게 적응해서 게임을 일처럼 능률적으로 수행하고 이 던전을 가장 빨리 클리어 한 사람 1-100위 같은 랭킹에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다만 여태까지 수십년간 그래왔던 게임 문화가 앞으로도 그래야 할 지는 의문입니다. 테마파크에 경쟁 컨텐츠를 도입하는 누를 앞으로는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8/12/03 00:20
확실히 찬반을 모두를 고려해서 쓰신 딜미터기의 모습같아 보기 좋네요. 뭔가 딜미터기가 딱딱한 연구용, 컷용이 아닌 하나의 컨텐츠로 재밌게 나온다면 극 찬성입니다
18/12/03 11:59
진짜 미터기가 암적인존재라 쳐도 자기는 보게 해줍시다
스킬 뭣하러 고민하고 세팅하나요 어짜피 좋아진건지 알 도리가 없는데. 흔히 이야기하는 딜딸은 자기만족이 9할입니다. 그걸 친구보여주던 파티에서 보야주던 커뮤니티에서 보여주던 말이죠. 자기만족정돈 하게 해줘야할거 아닙니꽈아
18/12/03 12:07
댓글 찬찬히 정독하니까 이젠 예전과 달리 [게임사가 이걸 허용해줄 이유가 0임] 이라는 부분을 지적하는 분들이 꽤 많네요. 결국 이걸 넘어서야 딜미터기 논란이 의미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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