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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09 14:07:20
Name 랜슬롯
Subject [LOL] 롤 정글러만을 위한 가이드. 당신도 할 수 있다. 가즈아 다이아몬드 2편이 없을 1편. (수정됨)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임게시판에 글 써봅니다.


오늘 9일이니... 앞으로 3일정도 남았군요. 랭크들은 모두 다 안녕들하신가요? 세기말이신데 목표를 달성하셨는지요들.

저는 시즌2부터 롤을 해온 나름 올드비입니다. 시즌 3/4때도 많이했고 5/6 을 거의 안하다가 시즌7 프리시즌 (그땐 프리시즌인지도 몰랐습죠... 전 시즌 끝나기직전에 보상만 받으려고 했었는데 나중에 다이아3까지 찍고 나서 알았습니다 이미 시즌끝나고 프리시즌이였다는걸 ㅠㅠ) 때 다이아3으로 마무리 하고 또 한참 안하다가 이번시즌 말에 갑자기 롤에 재미가 다시 붙어서 달리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글이란 포지션과, 제가 이제까지 게임을 수천판 이상했는데 그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 팁, 상성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일명 제 나름대로의 롤백과사전이라고 해야할까요? 광고가 과장을 하듯 제목엔 다이아몬드라고 적었지만 당연히 그건 보장못하고, 조금더 정글러란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데 도움을 주는 글이 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어느정돈나름 긴 글이 될 것같으니 천천히 따라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처음 도전한 포지션이 어디신가요?

전 일단 롤을 처음 시작했을때는 시즌2 올라프로 배치를 봤습니다. 탑이였구요. 당시에 제가 시즌말에 2200점으로 마감을 했었는데, 이게 나름 천상계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잘했냐 하면 절대 아니였습니다. 처음엔 올라프로 뚝배기를 터트리고 다녔죠. 당시 올라프 E 스킬은 지금처럼 추뎀이 붙는게 아니라 정해진 딜이였는 대신 훨씬 더 쎘고 그래서 라인전에서 그냥 라인관리고 뭐고 들이박으면 이겼거든요. 제가 라인전에서 못이겼던 상대는 딱 둘뿐이였는데 이렐, 잭스였습니다. 나머지는 미니언이고 뭐고 그냥 1렙부터 죽자살자 딜교했으면 이겼습니다.

그니까 쉽게말하면, 이해도란게 없었습니다. 그냥 막 싸우고 킬먹으면 템사오고 다시 막싸우고 라인 밀고... 물론 도타를 전 제법 잘한편이라 기본적인 개념자체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못하진 않았지만... 어찌됬건 이 무식한 작전은 얼마 지나지 않아 통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전 캐릭터간의 상성이나 라인관리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을 못했거든요.

어찌됬건 다음으로 간 라인은 원딜이였습니다. 미드는 일단 라인전이 안됬고 정글은 모르니 원딜은 둘이서 하는 라인이니 낫지 않을까 싶어서 했고.. 실제로 원딜로 점수가 올랐습니다. 아마 제법 올렸던 것같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한 게임이후로 원딜을 잘 안했습니다. 그 판이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엄청나게 팽팽한 게임에 저는 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킬보다 뎃이 많았고 뭐 3/6 이랬던 것같은데.. 근데 어찌됬건 다른라인이 이겨서 팽팽한 상황에서 미드에서 1차타워를 미는 상황이였습니다. 근데 하도 못밀어서 제가 좀 답답해져가지고 가까이 가서 타워를 칠려다가 말자하한테 걸려서 죽고 그대로 게임이 밀렸던 기억이납니다. 제 실수때문에 진판인데... 물론 그이후로 원딜을 아예 안하진 않았지만... 좀 하는 숫자가 줄었고 다른 라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좀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아무튼 정글은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포지션이 아니였습니다. 라인전은 정확히는 라인관리나 딜교 타이밍이나, 정글러가 올것같은 타이밍에 빼는거 이런 게 어려워서 피하게 됬고 남은건... 가장 만만해 보이던 정글이였죠.

탑도 하고, 원딜도 하고, 어려워서 선택한 정글. 전 이 정글로 최고의 랭크를 달성했습니다.
어느 한 시점에는 와 나 너무 잘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할때도 있었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적기 편하고 여러분도 읽기 편하시게 AMA 형태로 적겠습니다. 참고로 지극히 주관적인 팁일 수도 있습니다.

Q. 롤 라인별 난이도를 측정할때 정글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나요?

A. 일단 이건 전 참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그냥 어렵다 라고 말씀드리기도 힘든게 솔직히 롤에 쉬운 라인이 어디있냐 싶기도 하고... 쉽다 라고 말하기엔 알아야할게 정말 많습니다. 이건 정말 뻔한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어려울 수도 쉬울수도 있습니다. 단, 하나 아셔야할건, 정글은 라인전을 안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쉬워보일 수도 있지만, 라인전을 안할뿐이지 머리싸움입니다. 그래서 정말 생각해야할 것도 많고 알아야할 것도 많습니다.

흔히들 캐리하기 쉬운 라인으로 미드 정글을 추천하죠. 이 말을 반대로보면 역캐리하기 쉬운 라인이 미드 정글입니다.

Q. 가장 캐리 하기 쉬운 라인이 정글 아닌가요?

사실 정글러들은 알겁니다. 게임하면서 가장~~ 게임이 편할때가 언제인지를. 전 이건 모든 정글러들이 다 공감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게임하면서 가장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때는... 바로 미드가 잘할때입니다. 미드가 잘하면 정글러는 정말 편합니다. 백업도 바로바로 와주고 뇌절도 하지 않고 초중후반 다 영향력이 가장 좋은 잘하는 미드와 함께 게임을 하면 그판은... 진짜 거의 질래야 질수가없습니다.

Q. 정글을 하면서 알아야할 게 많다고 했는데, 그 알아야할 게 뭔가요?

A. 참 광범위한 질문입니다만, 짧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다른 라인은 그냥 자기 라인 상성만 보면 되고 전체적인 조합만 쓱 보고 이거면 좋겠네 하고 하기면 되지만 정글은 픽밴부터가 게임의 시작입니다. 예전에, 제가 롤을 가장 많이했던 시즌2,3 시절만해도 사실 롤에서 각 라이너간 상성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겁도 없이 선픽으로 베인했다가 케이틀린에게 라인전 내내 두들겨 맞다가 지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요새는 추세가 그런 상성이 아주 큰 의미를 갖진 않습니다, 정글만 빼구요. 오히려 정글은 그 상성이 더욱 중요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조합을 따져가며 픽하는 것또한 어느정도 요구가 되는 느낌이구요.

예를 들어 원딜을 할때 자야를 한다고 칩시다. 뭐 상대가 이픽 하면 자야 하면 안됩니까? 좀 힘들지언정 해선 안되는 픽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글은 경우에 따라서 어떤 픽들은 확실하게 피하고 어떤 픽위주로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정글러를 픽하느냐 부터가 중요해진 것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떤 정글러를 픽하냐와 상대가 어떤 정글러를 픽하냐. 어떤 라인이 싸움이 많이 일어날것같나. 어떤 라인은 그냥 피해야하나. 등등... 정글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기본적으로 [내 영웅 + 우리팀 영웅 vs 상대 정글러 + 상대 영웅의 상성을 알아야한다.] 가 어려운 것같습니다. 이거만 알아도 전 정글러로써 가장 큰 산 넘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어떤 정글러를 하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제가 잘하면 되는 거아닙니까? 프로게이머들은 아무거 픽하고도 다 터트리던데.

맞습니다. 내가 진짜 엄청 잘해버리면 상성이고 뭐고 그냥 다 터트릴 수 있죠. 근데, 우리가 그런 실력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설사 내가 내티어보다 잘한다해도 게임을 터트리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골드 1인데, 실버 1 부캐에서 정글로 한다고 칩시다. 매판 내가 다 터트릴 수 있을까요? 쉽지 않죠. 제가 만약에 플레1 이라면 실버1를 터트릴 수도 있죠. 근데, 그정도 실력이면 뭘해도 이깁니다. 그렇지만 일반인들인 우리는 그런 내 티어에서 [압도적으로] 잘하는 실력이 없습니다. 잘하면 좀 더 잘하거나, 못하면 좀 더 못하거나. 그정도 차이죠.

그리고 그정도 차이라면 상성에 따라 픽을 하면 이미 승률 한 20%는 먹고 들어가죠.

Q. 본론으로 들어가서 물어보면, 정글에게 가장 요구되는 조건은 뭔가요?

A. 전 개인적으로 두뇌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전 정글러에게 가장 중요한게 피지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정글은 피지컬이 가장 적게 요구되는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가장 중요한건 머리싸움입니다. 내가 어떤 라인을 찔러야할지 라인을 보고 상대 챔프와 타워 간의 거리를 보고 찌를 수 있을까 하는 것을 판단하는 것. 상대방의 정글러의 위치를 파악하고 역갱을 노리는 것. 우리팀 어느 라인을 풀어줘야할지 아는 것. 어떤 타이밍에 카운터 정글을 들어가야할 지 아는 것. 오브젝트를 언제 먹는지 아는 것. 등. 라이너가 티어 낮은 라이너와 티어 높은 라이너를 구분하는 게 라인전 실력이라면, 정글러를 티어 낮은 정글러와 티어 높은 정글러를 구분하는 건, 그 정글러가 얼마나 많은 생각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느냐라는 점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Q. 정글을 할때 기본적으로 어느라인을 풀어주면 좋나요?

A. 사실 이 질문은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왜냐면 게임마다 다르거든요. 하지만, 저는 보통 경험상 탑은 안가고 미드와 바텀위주로 터트리는게 좋습니다. 보통 게임 가장 쉽게 이길때 패턴을 보면 이렇습니다.

탑을 안가고 탑은 알아서 이기든지, 아니면 잘버틴다. 그동안 나는 미드와 바텀을 터트린다.
그리고 그 캐리력으로 무난하게 승리.

물론 그렇다고 매판 탑을 냅둬라 라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이건 판마다 다 다르니까요. 어떤 매치업에선 탑을 버리면 상대탑이 게임 다 터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탑 라인전이 진검승부라인인 다리우스 대 리븐이라면 탑을 무조권 봐줘야합니다. 왜냐면 둘 중 먼저 죽는 사람이 라인전 폭팔 시키고 그대로 게임도 터트릴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이런 걸 알아야합니다 정글러는. 어떤때 라인은 냅두고 어떤때 집중적으로 파야할지... 전 그래서 정글이 경험이 가장 많이 필요하고 뇌지컬이 가장 중요한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래서 내 챔프와 상대 챔프의 상성. 우리팀 라이너와 상대 팀 라이너와의 상성만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게 맞나요?

네 그렇습니다. 전 그 것만 알아도 정글러로써 대성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이걸 모르면 정말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 그럼 지금 가장 좋은 정글러 셋만 추천해주세요.

일단 전 압도적인 1순위는 신짜오라고 생각합니다. 신짜오가 엄청 좋다 라는 걸 떠나서... 기본적으로 조작이 어렵지않고 매우 강력합니다. 아마 너프를 먹겠지만 그래도 전 신짜오는 누구에게나 좋은 챔프라고 생각합니다. 타겟팅 스펠들에다가 난전에도 강하고. 1:1에도 좋고 갱킹에도 좋고. 캐릭터 그래프를 그려보면 올라운드형으로 나올거라고 생각하는 챔프입니다.

2순위는 녹턴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습니다. (참고로 전 정글러를 어려운 챔프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당장 생각해야할 것도 많고 알아야할 것도 많은데 챔피언도 하이리스크 면 진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거든요. 중요한겁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건.) 6렙 이전에 갱킹이 조금 약하긴 하지만, 6렙이후로는 상상도 못한 갱루트를 주고 킬먹고 잘크면 원딜을 그대로 순살 시킬수도 있으며, 성장가능성도 좋고 변수창출능력도 좋습니다. 정글링도 매우 잘되구요.

3순위는 판테온입니다. 이거 보고 놀라셨을 것같은데... 사실 지금 판테온은 의외로 굉장히 좋습니다. 왜냐면 2렙싸움이 자주 일어나는데 판테온 2렙은 롤 최강이고. 롤 메타중에서 지금처럼 처음 15분이 중요한 메타가 없었는데 판테온은 처음 15분에 가장 강력한 챔피언이거든요. 판테온의 문제점은 단 하나. 바로 정글링이 너무 심각하게 느려서 초반 갱킹으로 이득을 못보면 (특히 2~3렙구간) 6렙까지 할게없습니다. 6렙찍고나면 또 괜찮아지지만, 6렙 전에 이득 하나도 못보면 상대 정글러와 심각하게 차이가 벌어집니다. 어찌됬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랭기준으론) 좋은 챔피언입니다. 쉽고, 쎄거든요.


Q. 정글러가 명심해야할 기본적인 마인드셋좀 알려주세요.

일단 기본적으로 염두해야할 건 이런것같습니다.

1. [초반 상대편인베로 손해보지 않게 담배타임 이런거 절대로 갖지 말고 게임 시작하면 바로 그시간부터 풀 집중. ]초반에 넋 놓고 있다가 점멸이라도 빠지면 정글싸움에서 무조건 집니다.

2. [현재 메타에서 가장 중요한건 초반 15분이고, 이 15분동안은 정글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게임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무조건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시작합시다.

3. [정치에 멘탈흔들리지 마세요.] 내가 갱을 안가서 라인을 졌다. 상대가 우리 라인만 온다. 이게요 게임에 따라 분명히 정글러의 잘못인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채팅을 치는게 엄청난 에너지 낭비이고 정글러가 멘탈 흔들리면 그 게임 절대 못이깁니다. 채팅 치지마시고 그냥 핑으로만 대화하세요. 충분합니다.

4. [어설프게 형성된 라인은 갱을 가지 맙시다.] 정말 중요한겁니다. 내가 무리하게 갱각을 보면 라이너도 갱에 호응해줘야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하고 오히려 역으로 킬이 나옵니다. 이런 경우 정글러잘못이에요, 킬은 라이너끼리 났어도. 또 이렇게 무리하게 갱을 해버리고 실패하면 상대 정글러가 제쪽으로 무조건 옵니다. 그럼 내가 집갔을때 우리팀 라이너가 상대 정글러에게 죽죠. 이런 경우 누구 잘못인가요? 킬은 라이너가 갱당해서 죽었지만 제 책임 지분이 있습니다. 상대 정글러는 저 따라온거거든요.

5.[ 운과 실력을 구분해야합니다. ]가끔 근거없는 타이밍에 용을 먹거나 전령을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게 통할때도 있어요. 근데 이건 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이면 매판 안통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그렇기때문에 잘 구분을 해야합니다. 지금 내가 용을 치는데 내가 상대 정글위치를 대략적으로 알고 우리팀 라인 상태를 알고 싸움이 일어났을때 우리가 이긴다는 확신이 있을때 치는게 실력이지 그냥 상대위치도 모르는데 용을 잡았는데 알고보니 상대가 탑이였다. 이건 운이죠. 또, 만약에 내가 상대 인베가서 상대 정글러를 잡았다. 분명히 상대가 이렇게 피가 적을 이유가 없었는데 잡았다면 리플레이를 돌려서 봐야합니다. 정말 내가 잘해서 상대를 잡은건지 아니면 상대가 정글링을 돌다가 실수했던건지. 무리하게 용을 치는 것. 시야가 없는데 카정을 들어가는 것. 이런것들은 실력이라고 말하기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간이 되면 가능하면 리플레이를 봐서 내가 했던게 정말 내 실력으로 한 건지 아니면 그냥 운에 의하였던 건지 한번 살펴봅시다.

6. [와드를 잘 활용합시다.] 와드를 두개 설치할 수 있는데 상대 유령쪽이나 늑대쪽에 하나 설치해놓으면 매우 좋습니다. 왜냐면 여기 두군데 중 하나만 설치해놔도 상대 정글러 위치가 대충 짐작이 되거든요.

7. [카정을 갑시다.] 왜 카정을 가는게 중요하냐면 상대 정글러하고 싸워야해서 가 아닙니다. 카정을 감으로써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찾고 내가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찾으면 우리팀 라이너들이 매우 편해지죠.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아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8. [초반에 더블 버프 들고 인베를 갈때 무리해서 싸우지말것.]  가끔, 내가 쌍 버프두르고 상대 블루로 달렸는데 상대 라이너는 정글 몹 더먹고 와서 블루 두고 대치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레드 사이드 경우) 이럴때 무리해서 싸우는 것보다 대치만 해줘도 매우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신짜오고 상대가 이블린이다. 어느정도 솔로킬각을 노려보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그냥 적당히 때리고 이 싸움의 구도만 유도 해줘도 우리팀이 매우 좋습니다. 왜냐? 상대 라이너들은 이블린을 도와줘야하니까 계속 정글쪽으로 무빙을 할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대치하는 구도만 해줘도 우리팀 라이너는 완전 이득인겁니다.

9. [초반 15분은 정말 중요하지만 초반 5분은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다.] 3렙때 싸움이 났습니다. 미드 정글끼리 싸움이 붙었는데 내가 죽었고 우리팀 미드라이너는 살았지만 상대 정글이 1킬을 먹고 쌍버프 재충전했다. 이러면 게임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상대가 나보다 정글을 못하면 역전의 여지가 있지만, 정말 심각하게 불리해진겁니다. 그래서 전 마지막 10번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10. [킬보다는 데스가 적은게 중요하다]. 정글러로써 최악이 뭐냐면, 바로 갱승사자입니다. 갱을 왔다가 역갱맞거나, 갱을 왔다가 상대 라이너의 슈퍼플레이에 내가 죽거나. 이러면 나도 게임이 터지고 우리 라이너도 게임이 터집니다. 특히 요새같이 육식정글러간의 대결에서 내가 상대정글에게 죽기라도 하면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 나옵니다. 그냥 1데스인데... 초반 1데스는 후반 5데스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조심. 조심하세요.

11. [핑을 최대한 활용해라] 팀이 막 던질려고 할때 있습니다. 그럴때는 무조건 빽핑 찍으세요. 핑이란건 정글러가 라인밀어줄때 찍는게 아니라 팀이 던질려고할때 찍는겁니다. 무조건 핑활용하세요. 전 예전엔 에이 추하게.. 그냥 내가 잘해서 이기지 뭔 핑을 찍어 라고 생각했는데. 절대 아닙니다. 무조건 핑찍어서 팀원에게 알려주거나 경고해줘야 팀원도 조심합니다.

12. [내가 잘컸을때는 절대 죽지마라] 셧다운 골드는 정말 크기때문에..


대충 이쯤 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적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는데.. 막상 글을 쓰는 언제나 그렇듯이 생각이 모두 사라지네요.

이제 3일남았는데 3일이면 뭐 골드 5가 플레1을 노리는건 힘들겠지만 플레2 가 다이아를 노리거나, 실버 3이 골드를 노리기엔 충분한 시간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시길!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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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엘
18/11/09 14:21
수정 아이콘
원딜 하다가 답답해서 최근 정글을 살짝 하고 있는데, 탈리야 녹턴이 좋더군요.
특히 탈리야가 조금만 성장하면 스킬샷 미스가 조금 있어도 강력하더군요. 왜 오피인지 하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스덕선생
18/11/09 14:24
수정 아이콘
저는 정글러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라인전은 상대가 아무리 잘해도 일단 제 눈에 보이니까 행동을 유추할 수 있는데, 정글러는 상대가 정석대로 안 하는 순간 머리가 딱 아파지더군요.

똑같이 레드블루 먹고 3렙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는데 2렙 봇갱? 뜬금없는 레드 카정? 이런거 나오면 생각이 엉키면서 그 판 거의 망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권할 때 캐리하려면 미드, 재미를 위해서는 탑에 가라고 하지, 정글 가라고는 차마 못하겠더군요.
18/11/09 14:25
수정 아이콘
정글러입장에서 가장 든든한 미드챔이 뭘까요? 물론 장인들이 하면야 뭐든 든든하지만, 미드라인인 제입장에서 보면 신짜오, 헤카림같은 정글이 오면 참 편하거든요. 반대로 마이, 트린, 마오카이같이 CC가 없거나 싸움못하는 정글러들은 일단 지고 들어간다는 기분이 강하죠. 그런부분에서 역시 CC있고 난전에 강한 르블랑같은게 편하려나요?
상근이
18/11/09 14:27
수정 아이콘
미드가 리산드라면 그렇게 편하고 좋을수가 없더라고요.
18/11/09 14:49
수정 아이콘
정글 할 땐 미드가 여진리산드라, 갈리오 같은 라인전 버티기 무난하고 정글 국지전 합류 빠른 챔프면 좀 든든합니다.
6렙 전에는 와봐야 크게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6렙 찍기 전에 털리지 않을까 싶어 케어해줘야 할 것 같은 카사딘 같은 챔프가 제일 싫고요.

같은 이유로 요즘은 가능하면 초반단계 약한 정글 챔프 안합니다.
레몬커피
18/11/09 15:16
수정 아이콘
요즘 카사딘은 정말 아군 피빨아먹는...크크
대세트리가 로아 대천사타면서 16찍고 무한궁으로 하드캐리하는 카사딘인데 그 전에 진짜 드럽게 약함....
복슬이남친동동이
18/11/09 15:58
수정 아이콘
제가 정글 잡았을 때 갱 가면 확정킬 쉽게 내는 르블랑,리산드라,말자하 같은 챔프들이 가장 좋더라고요.
난나무가될꺼야
18/11/09 22:44
수정 아이콘
미드는 사람이 문제죠 커버를 얼마나 빨리오느냐 같은건 챔프 상성도 있고 지박령과인 챔프도 있어서 정글이 조금 손해봐도 미드가 라인이득보면 상쇄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정글이 스마트하면 위험한 상황 잘 감지하면서 컨트롤이 가능한 부분인데 우리 미드가 라인전이 너무 털려서 상대 미드가 라인손실도 없이 계속 돌아다니거나 하는게 제일 최악인거라.. 물론 실력이 동급인데 초반에 국지전 많이나면 싸움 잘하는 챔프가 좋겠죠 제드라거나 피즈, 이렐, 탈론, 야스오 같이 오픈된 공간에서 더 싸우기 좋고 초반부터 딜도 나오는 챔프들
타케우치 미유
18/11/09 14:46
수정 아이콘
저는 탑으로 시작해서 주포지션은 서폿으로 하고 있네요. 서브는 정글.
가장 어려운 라인은 저는 미드라고 생각합니다. 암살자 챔을 정말 못하는 것도 있고 제 주챔인 카서스가 이동기 빡센 챔피언들에게 너무 야캐여...

그리고 판테온 정글 유저로서 추천 한방 넣고 갑니다.

질문 몇개만 드리면
1. 판테온 룬은 어떻게 드시나요? 저는 여진 뼈방패 번데기 과잉성장 + 기민함 물위를 걷는자 이렇게 들고 있습니다.

2. 1번과 연계해서 정글 판테온 E선마 Q선마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최근에 다시 E선마를 하는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3. 겪었던 최악의 사례중 하나가 라인에 하드캐리(etc 바텀 카이사), 스플릿 푸셔 챔프(etc 탑 피오라)를 뽑아서 먼저 라인킬을 3킬 정도 우리 챔프에게 주고 시작했는데 해당 라인이 지는 경우가 있었네요. 이 경우에는 게임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글 잘 보고 갑니다.
랜슬롯
18/11/09 15:21
수정 아이콘
1. 아주 오래전 트리인 지배 + 마법으로, 마법은 말씀하신 두개. 지배는 감전트리로 갑니다. 감전이 너프가 되서 안좋긴하는데 그래도 2~3렙갱에 감전이 있으니 순간적으로 말도 안되는 딜이 나오더군요.

2. E선마는 저도 참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Q선마를 합니다. 추노하기도 좋고 짤짤이도 좋고... 다만 정글링이 문제라 -_-; 6렙까지 존버 하거나 상대가 인파이터 정글러라면 E선마도 나쁘진 않을듯합니다. 전 아직도 갱갈때 Q데미지로 잡는 경우가 많아서 Q선마를 합니다.

3. 지시면 됩니다. .... 농담이구요, 사실 그러면 정말 답답합니다. 킬을 먼저 줬는데도 라인전에서 지면 보통 그냥 상대가 더 잘한다는 말이거든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참고로 어떤 방법을 쓰시던 그런 판은 지더라도 정글 잘못은 아닙니다. 한 게임에서 라인 2개 이상 지면 못이기는게 정상이거든요. 어찌됬건 방법 1은 그래도 그라인을 작정하고 풀고, 기동력장화신어가면서 그냥 무작정 갱킹만 다니는 방법이고 (싸움이 많이 날경우) 방법2는 다른 좀 더 잘하는 라인을 더 풀어줘서 그 라인으로 타워를 먼저 미는거죠.

일단 무슨 방법을 선택하든 빨리 라인전을 끝내주는게 좋습니다. 타워를 밀어버리면 좀 덜 죽거든요.
18/11/09 15:28
수정 아이콘
3번은 내려놓고 다음판 가야죠. 그냥 라인전 져도 힘들어 지는데 3킬따고 지고 있으면 실력차가 어마무시 한거라 불가항력 입니다.

2번, 전 정글 유저도 아니고 빵테 유저도 아니지만 정글 빵테의 경우에는 e가 좋을 거 같습니다. 몹처리도 그렇고 상대 챔프와 지속적인 딜교를 하는 라인 빵테가 아닌 바에는 한콤 데미지를 높여야 하는데 e가 좋지 않나 생각되네요.
18/11/09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정글빵테 많이 했는데
감전들고

w q e e e r q q q 이런식으로 찍었네요

물론 플레기니까 감안은....하셔야...
미카엘
18/11/09 23: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탑라이너들간의 실력차가 별로 없다고 가정할 때.. 상대가 멘탈도 더 좋고 일라오이같은 챔프 들고 오면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그냥 미드와 같이 탑 가서 3인 다이브 후 타워 박살 내시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3번 첨언 드리자면 q, e 번갈아 가며 찍는 것도 쏠쏠합니다.
인생은서른부터
18/11/09 14:56
수정 아이콘
람머스를 주챔으로 사용하다가 2년전 롤을 접은 이후, 2주전 최근 다시 시작한 유저입니다.
롤을 안하는 중에도 영상이나 대회 및 해설 등은 챙겨보면서 람머스가 사장된 메타라는걸 대충은 알고 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오랜기간 람머스가 주챔이어서 그걸로 정글을 몇번 해봤는데 초반 주도권이 너무 없어서 정글/갱킹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더라고요.
혹시 람머스 정글은 이제 아예 쓸 수 없는 상태인건지, 쓸 수 있다면 어떤 식으로 써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연구된 루트가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랜슬롯
18/11/09 15:16
수정 아이콘
결론만 말씀드리면 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조건이 붙죠. 일단 2:2 싸움에서 람머스가 낀 조합은 분명히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쎄다고 하긴 힘듭니다. 따라서 강한 라이너가 있고, 상대 정글러가 그레이브즈 같이 성장형 물리딜 챔피언이라면 전 쓸만하다고 봅니다. (특히 전 그레이브즈 상대로 람머스 정글은 한번 해봄직 하지 않을까 계속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가 람머스 유저가 아니다 보니 해보진 못했네요.)
탄광노동자십장
18/11/09 15:29
수정 아이콘
람머스 정글로 다5 찍었습니다. 아마 한글날 이전이라 아이디가 바뀌었지 싶은데 람머스로 검색하시면 제 글 나올 거에요. 그리고 람머스는 저번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도 그렇고 항상 세기말에 승률과 픽률이 오르는 픽입니다. 그냥 좋아요. 선픽해도 상관 없고 ap많아도 상관 없습니다. 3렙까지 아무 일도 안 만들고 어찌됐건 간에 3렙만 찍으세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람머스 세상입니다.
인생은서른부터
18/11/12 10:35
수정 아이콘
쓰셨던 글이랑 기타 다른 람머스 유저들의 영상들 쭉 보고 왔습니다
역시 정글 동선이 다른 정글 챔피언과 완전 다르네여
두꺼비 바위게는 웬만하면 패스하네여 끄으으윽
어쩐지 정글이 너무 느리더라...
다레니안
18/11/09 14:57
수정 아이콘
판테온은 언제나 꿀챔이지만 요즘 정글판테는 당도가 지나치게 높은 로열젤리죠. 크크
18/11/09 16:22
수정 아이콘
룬은 뭐가좋나요?
다레니안
18/11/09 17:07
수정 아이콘
지배+마법으로 위에 있는 랜슬롯님의 댓글과 같습니다.
arq.Gstar
18/11/09 15:20
수정 아이콘
헤카림으로 포식자 + 기동신 + 유체화 + E 켜고 들어가면 어지간한 물몸애들은 원콤으로 잡는다던데 이건 어떤가요???
탄광노동자십장
18/11/09 15:31
수정 아이콘
요즘 헤카림 뺑소니 뽕맛이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하더군요. 승률은 47~48% 왔다갔다하면서 픽률이 10%가 넘는 괴랄한 모습을 보여주던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물론 교통사고말고는 숙련도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하면서 늘려야하는 부분이 있지만 3렙전까지 교전 피하시고 3렙 찍고 열심히 협곡 달리기 하시면 됩니다.
arq.Gstar
18/11/09 16:08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승률이 낮은건 혹시 어떤이유에서일까요??
유투브 영상이나 주변 경험자(?)들 얘기만 들어보면 갱루트 고민할 필요없이 이속버프 걸고 직선갱으로 해도 되는수준같던데요 -_-;
탄광노동자십장
18/11/09 16:16
수정 아이콘
요즘 갑자기 떠서 많은 사람들이 하다보니까 아직 유저들의 숙련도가 낮은게 승률이 낮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평가 낮을 때 오히려 승률이 더 높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헤카림이 딜탱이 다 되는게 장점이기는 한데 생각보다 극탱은 아니라서 아무 생각 없이 선진입했다가 죽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포에 요즘은 e 한방 데미지 세게 넣을려고 폭풍갈퀴 가는 경우도 많더군요 -_- 저는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선호하지 않지만요. 교통사고가 엄청 강하기는 한데 그거 말고는 별 거 없는게 헤카림이기도 해서 아주 쉽지는 않습니다. 또 들이박는 각도도 잘 봐야하고요. 딜 계산 잘못해서 타워쪽으로 밀어주면서 살려주고 그런 경우도 많아서요. 킬 먹기 시작하면서 교통사고 내고 다니면 정말 시원하기는 합니다.
arq.Gstar
18/11/09 16:22
수정 아이콘
아.. 일단 상대적으로 쉽고 쎄긴 한가보네요 ㅠㅠ;;;
한번 해보겠습니다 소중한팁 감사합니다
Tim.Duncan
18/11/09 15:22
수정 아이콘
요새 꿀빠는걸로 올라가시고 싶으시면 선포식자 기동신 헤카림 하시면 됩니다. 초반에 터뜨리는데는 요새 이게 최고입니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딜이 얼마나 나오는질 계산할지 못해서 플레까지는 직행하실수 있습니다.
초짜장
18/11/09 15:40
수정 아이콘
자기 실력에 비해서 낮은 티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은 꼭 정글을 하십쇼.
가장 빠른 속도로 본인 티어 찾아가주는 포지션입니다.
탄광노동자십장
18/11/09 15:44
수정 아이콘
이 공략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10+12번이라고 봅니다. 죽고 죽여도 정글끼리 러브샷해서 버프 날아가는 거 아닌 이상 무조건 손해니까요. 죽어서 가는 건 느그 귀환이고 귀환 타고 가는 건 우리 귀환입니다. 똑같이 집가도 경험치, 골드, 부가적인 사기나 정치 등등의 차이는 크니까요.
블루태그
18/11/09 17:04
수정 아이콘
시즌2때 솔라리 신짜오 뜰때 저도 신짜오 정글을 했거든요 기억에 남는 역캐리 두판정도 하고 다시는 정글 쳐다도 안봤어요 크크 너무 실력차 느껴지게 털려서...
그리고 미드한테 정글몹 다주는 시절 빼면 정글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진짜 잘하는 정글러 있으면 게임 엄청 쉽잖아요 크크 갱, 역갱, 카정 이런걸로 아예 라인 한두개 지워버릴 수 있죠( 정글러도 라인이라 생각하면)
그래서 저는 절대 정글 안하는데... 이 글보고 다시 한 번 해보고 싶어졌네요 크크
가장 어려운 문제가 상대 정글 위치 찾는거랑 정글몹 먹는데 우리 라이너가 딜교할때 바로 가야하나 먹고 가야하나의 문제같아요 팁좀 주세요 ㅠ
멍멍머멈엉멍
18/11/09 19:08
수정 아이콘
솔라리 신짜오...수입문물이라고했던게 엊그제같은데, 시즌2메타였었나요 후덜덜
블루태그
18/11/09 19:19
수정 아이콘
2였나.. 3이었나... 가물가물한테 엄청 옛날이었죠 크크
랜슬롯
18/11/10 11:26
수정 아이콘
상대 정글 찾는건 버프 타이밍, 바위게 타이밍, 라인 상황, 정글 몹상황 + 상대 정글에 와드 를 사용해서 대략적으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아군 라이너가 딜교할때 바로가야하는 상황은 내가 가서 킬이 나올때, 혹은 상대 정글러가 보일때이고... 그외 상황은 정글 몹 먹거나 정글을 좀 라인으로 땡겨서 먹으면서 급하면 백업갈 수 있게끔 해주면 됩니다.
안유진
18/11/09 17:04
수정 아이콘
미드로는 플레까지 가다가 이래저래 방황했는데 정글로 포변하고 나서는 다2까지 찍어봤습니다..
전 챔프폭이 넓진 않아서 스카너랑 트런들 2개만 주로 하는데 트런들은 너프 먹어서 스카너만. 크크크크 스카너도 아직 좋습니다!
잘생김용현
18/11/09 19:21
수정 아이콘
미드 확정킬 대표주자 바이는 어떤가요
랜슬롯
18/11/10 11:28
수정 아이콘
나쁘진 않습니다. 아니, 잘만 풀리면 매우 좋습니다. 잘만 풀리면 궁 쿨도 짧아서 진짜 킬을 쓺어담을 수 가 있거든요. 다만, 바이의 문제점은 항상 끌려가서 타워 다이브되가지고 횡사할 수 있다는 점과... 3렙부터는 싸움 최강인데 2렙때 좀 약하다는 점. 그리고 무난하게, 게임이 무난하게 가면 좀 할게 없어진다는 점이 문제겠네요. 글에는 적지 않았지만 전 바이도 솔랭 점수 올리기 특화된 챔프라고 생각합니다
Musicfairy
18/11/09 2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브론즈 유저로서 기초적인 질문을 하자면, 챔피언간 상성을 잘 모를 때 뭘 봐야 알 수 있나요?

'4. [어설프게 형성된 라인은 갱을 가지 맙시다.]' 에서, '어설프게 형성된 라인'이 정확히 어떤 건가요?
랜슬롯
18/11/10 11:32
수정 아이콘
챔피언간의 상성을 모르면 대충 종류를 보면 됩니다. 브루저간의 싸움인가. 탱커 대 딜러간 (예를 들어 오른 대 리븐같은). 다만 대략적인 것만 알 수 있을뿐이고, 나머진 경험으로 배워야합니다.

4번은 예를 들어서... 블루사이드에서 제가 정글을 다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위게를 먹었죠. 그런데 미드와 바텀을 보니 라인이 타워 기준으로 중간에서 살짝 아래, 다시 말해서 우리쪽에 있긴한데 거의 중간쯤에 위치해있는 경우죠. 이럴때 갱을 가면 호응이 정말 좋은게 아니라면 최대가 플을 뺄껍니다. 근데 최악은 어떨까요? 최악은 아마 무리하게 갱을 시도하다 타워로 끌려들어가서 손해보거나, 혹은 상대 정글러가 내 위치보고 따라와서 역갱 맞는 경우가 생기겠죠?

또한 라인이 우리쪽으로 완전히 밀려있을때도 고민을 해봐야합니다. 물론 이건 저렙 티어때는 걱정할 부분이 없긴하지만서도... 상대 정글러가 갱을 왔을때 이렇게 상대 미니언이 많은데 싸움을 여는게 맞는건지 아닌건지, 이런 판단들이죠
트네르아
18/11/09 2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시즌2부터 정글 했는데.. 음.. 사실 정글러의 꿀은 동선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시즌2때 트베하리쉬 아무도 모를 때 꿀빨아서 200위권까지 가고 아둥바둥 좀더 해서 50위까지 찍었고,
그 이후에도 남들이 잘 안하는 동선꿀만 빨았네요. 올해 중순쯤 랭크 했을 때는 육식으로는 선레드 ㅡ> 갱킹 ㅡ> 바위게 이 코스만 했는데 롤드컵서 아니나 다를까 대세 동선이 되더라구요.

뇌지컬 위주로 정글러 하시는 분들은 꼭 초반동선 연구하세요.
하나 팁을 풀자면 지금도 통할지 모르겠는데 초반에 나는 초식인데 정글은 빠른 정글러라면 (ex 케인)
레드 스타트 기준 선레드 ㅡ> 칼날 ㅡ> 적 칼날 ㅡ> 적 골렘 ㅡ> 아래쪽 바위게 ㅡ> 두꺼비 ㅡ> 늑대 코스로 밟으면 일반적으로 선레드 후 탑쪽 갱가는 육식정글러를 물먹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안정적으로는 적 칼날 가긴전에 바위게 먹고 가면 됩니다.
서쪽숲
18/11/10 12: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용적인 내용은 없군요.
마치 유시민 작가가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으세요.' 한 느낌입니다.

그냥 정글루트나 템트리를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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