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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9 01:25:41
Name 문준철
Subject 스타는 본능을 이긴다
이야기거리 하나.
배탈나도 스타하믄 잊더군요. 결국엔 화장실 갔지만 . 여친하고 같이 있을때 배아프믄 바로 화장실 갑니다. 스타할땐 배아파도 참고 합니다. 그렇다고 여친보다 스타가 좋은 건 아닙니다. 스타가 본능에 우선하더라 이거지.  

이야기거리 둘.
daum에서 보면 한 퇴역장성이 이번 북한 경비정 사건을 두고 우리나라의 우익화한 군대가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항명이라는 의견을 보면서 공감했습니다.  한편으로 리플들을 보면서 이것이 인터넷에 보다 신경쓴다던 보수진영 사람들의 하는 행태인가 하며 씁슬해하기도 합니다.

이야기거리 셋
요즘 지하철직원이 땡땡이 하면서도 연봉이 4400 이라는 기사가 인터넷에서 많이 나돌아다니죠. 다른건 놔두고 한 직원이 한 이야기가 거슬립니다.
"만약 이 월급 받고 매일 여기서 일하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할지 모르겠다."
그 사람 받는 금액이 8년 일했다는데 3500 이랍니다.
누가 하다뇨. 이 나라에 일할 사람들 버글버글합니다.

마지막으로 , 이 사회엔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소수와 그들을 위해 죽을 각오로 싸우는 충견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바라보며 어이없어 하거나 혹은 일에 쫓겨 무관심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계, 군대, 공무원, 지도층 문제있습니다.
이건 개개인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요즘은 옛날 중세시대에 농노들이 자신들의 처지를 당연시했던 것처럼 , 우리도 미래후손들이 우릴 보면 저 시대에는 왜 저리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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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리
04/07/29 01:41
수정 아이콘
지하철 직원이(아닌 공익이라죠) 한말이 맞는 말이라면..정말 할말 없습니다..제 생각은 지하철 그 공익의 말이 거의 맞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정말 시도때도 없이 파업하는 지하철..정말 싫습니다.....그전에 정부를 탓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누구를 탓해야 하는 건지......그냥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Connection Out
04/07/29 01:52
수정 아이콘
2. 다음 기사의 리플에 대해서는 정말 씁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렇게 인터넷 여론을 장악한다고 한나라당의 2051 프로젝트가 성공할까요...

3. 예전에.....당산철교 끊겨있을때.....지하철 노조분들이 파업하고 모 대학교에 들어와서 며칠동안 집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내부에 셔틀 버스가 운행되는데 (물론 학생과 교직원용) 몇몇 노조원들이 셔틀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 버스 기사님에게 제지당했습니다. 그러자 노조원중 한 분이.....국민의 세금으로 다니는 버스인데 왜 우릴 못타게 하냐......라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셔틀 버스 기사님의 한 마디에 상황을 종료되었습니다. "그럼 국민 세금으로 만든 지하철은 왜 공짜로 안태워주는거요" 버스안에 타고있던 학생들은 박수를 쳤다죠....
04/07/29 02:14
수정 아이콘
글을 읽다가... 어떤 분이 쓰셨나... 싶어서 다시 스크롤을 올려 글 쓴 분의 닉넴을 봤습니다.

문준철님...
저는 필이 와 닿는 글 쓰는 분들 매우 존경 합니다.
아니, 좋아합니다.

재미있게 글 쓰시네요.
앞으로도 문준철님의 글은 계속 클릭 해 보겠습니다. ^____________^;;;
LowTemplar
04/07/29 05:27
수정 아이콘
3. 의문
이번 파업의 주 쟁점은 인력충원이었는데, 어느새 쟁점이 임금으로 치환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야 서울시의 언론플레이에 감탄(!)했지만요.. (광고 죽이던데 ㅡㅡ; )
뭐, 저야 2인승무제를 지지하는 쪽이므로, 인력충원을 바라는 쪽입니다. 대구같은 사고에 당하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아무튼, 여론장악이란 게 여전히 쉽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편이건 말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이번 지하철 파업을 비롯하여 '언론 플레이'라는 것에 불만이 많습니다. 누구 주장이 옳은 지 경쟁할 여지마저 안 주고 한쪽 주장만 틀어주는 건 좀 아쉽습니다. (어느쪽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서 뭐라고 말했는지라도 얘기해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아무튼,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관공서 가면 맨날 씹는 게 공무원이라는 게 저의 모순... ㅡㅡ;;

Connection Out님 // 버스기사님 말은 멋지긴 한데, 그게 노조원한테 따질 문제인지는 좀 의문입니다. 정책입안자에게 할 말이면 몰라도..
04/07/30 09:36
수정 아이콘
공무원.. 정말 문제 많죠. 안에서 느껴보니 더더욱 심하더군요. 이러니 우리나라가 이모양이라는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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