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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8 13:58:15
Name 클리너
Subject 저그전에 울트라?!@.@
어제 팀리그 1차전 플러스 박성준 선수와 KTF 김민구 선수와의 저그 대 저그전.

상당히 재미있던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아무 글도 없네요.

T1으로의 선수 이적이 너무나 큰 이슈였을까요? T_T

아무튼,

초반의 저글링 압박 후, 뮤탈, 스커지의 팽팽한 대결.

그 와중에 박성준 선수가 몰래 섬멀티를 가져가죠.

여기서 가스를 먹는게 벌써 심상치 않았죠.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가스에도 드론을 약 6기 정도 붙여서 도합 3가스를 먹는 박성준 선수.

김동준 해설은 호탕하게 웃으며

‘이 선수, 배포가 큰 것 같아요. 가스에 왜이리 욕심을 내나요?’

하고 말합니다.

하지만 곧 박성준 선수의 가스 욕심 이유가 드러납니다.

퀸즈네스트 이후 하이브...

전 하이브를 봤을때 공중을 장악하고 있는 박성준 선수가 아드레날린즈 업그레이드 저글링으로 김민구 선수의 본진을 쓸어버릴려는 것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디바우러를 뽑을려는 것인가?

하지만 올라가는 건물은 뜻밖에도 울트라리스크 커번!

게임이 약간 관광모드로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보던 여자친구도 매우 재밌어 하더군요.

저그 대 저그전에 러커나 디바우러를 보기는 했지만 울트라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방송경기에서...

김민구 선수나 KTF선수단의 어이없어하는 표정이란...
울트라를 3마리인가 정도만 뽑은 것 보면 자원이 넘쳐났던 것은 아닌 것 같던데...

분명히 김민구 선수도 섬멀티에 같은 방식으로 3가스를 먹고 있었기 때문에 공중군에서 밀릴 위험이 있음에도

굳이 울트라를 뽑은 것은 김동준 해설 얘기대로 팀리그에서 초반 기선 제압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경기가 약간 감정적으로 흐르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구요.^^;

어쨌든 토스전이나 테테전에 비해서 너무 뻔한 유닛만 계속 사용해 개인적으로 저그 대 저그전은 지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제 그런 편견을 깨버린 아주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성학승 선수의 빈자리를 채우고 본선 경기에서도 얼굴 볼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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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_GGyo
04/07/28 14:03
수정 아이콘
울트라 빌드 분명히 저그전에서 볼수 없지만 그래도 그것을 쓴 박성준

선수 성학승 선수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꾸셔서 플러스팀의 저력을

보여주시길.
리드비나
04/07/28 14:12
수정 아이콘
전 일종의 쇼맵쉽으로 보이던데 테테전에서 한쪽으로 경기가
기울었을때 보는 핵과 같은 기분을 느낀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04/07/28 14:21
수정 아이콘
저는 첫번째 판이라서 기선제압용 울트라로 봤습니다 ;;
04/07/28 14:23
수정 아이콘
저그 vs 저그전에서 처음 본 울트라. 헉. 놀라워라.
Zergman박성준선수 저그전 정말 잘하더군요.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mbcgame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해설진들의 말(?). 감정적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경우 유연하게 조절(하나가 아닌 경우의 수)해 주죠. 그리고 더불어 유머도
Sulla-Felix
04/07/28 14:37
수정 아이콘
그러나 결과는 역효과. 분노한 박정석 선수가 그대로 깐따삐아로 보내버림. 포스는 약해도 한칼이 있는 선수들에게 무리한 도발은 그대로 당한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물량토스짱
04/07/28 14:39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딱 기선제압용 위풍당당 울트라-_-
저그가되어라~
04/07/28 15:25
수정 아이콘
예전에 리플레이로 박성준선수가 홍진호선수를 상대로 울트라를 띄운경기를 본적이 있어서, 그렇게 놀라진 않았지만 방송경기에서 쓰다니..; ^^
메모라이즈
04/07/28 15:55
수정 아이콘
그 타이밍에 울트라 서넛이면 성큰 저글링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 기선제압 및 쇼맨쉽 뿐 아니라 실제적인 경기 운용상에서도 많은 득이 되었다고 봅니다. 결국 그걸로 경기를 끝내다 시피 했으니까요.
Milky_way[K]
04/07/28 17:30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를 보면서 제가 저번에 썻던글 중 저저전에 울트라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무수히 욕?하셨던 분들 이제 울트라도
저저전에 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어쨋든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박성준zergman의 포스
정말 엄청났습니다. '성학승선수의 빈자리.. 내꺼다!;;'
04/07/28 18:10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저그맨이 성학승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현실력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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