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8 12:39:19
Name 잠지는크나
Subject [잡담]돌아오라 세계최강의 공격수...
그러니까.. 제가 처음으로 tv로 스타크래프트경기를 본 것은..  투니버스도 인천방송도 아닌 아리랑tv를 통해서였습니다. 한국사람 둘이 영어로 스타크래프트를 중계하던 대회였는데 무슨 kpga같은 거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쌈장(이기석), 기욤패트리 이런 선수들밖에 몰랐기 때문에 그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3류급의 선수들인 줄만 알았습니다. 기억을 되짚어 보니 그 당시 출전했던 선수중 기억에 남는 선수가 =N2=Rookie(김동준) feel_sense(유병옥) diviner(정완수?) 등등입니다.

김동준 선수..  이 선수에 대한 기억은 온게임넷에서 한 여성선수와의 대결에 관한 것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윤지현 선수로 기억하는데.. 프로토스유저입니다. 김동준 선수가 랜덤저그가 나와서 굉장히 고전하다 이기는 경기입니다. 여성선수에게 질뻔한(물론 요즘은 간간히 이기기도 하지만 그당시로는 큰일)김동준을 보며  "실력이 별루구나~~" 하는 생각을 가끔 했습니다.

하지만 엄재경 해설위원은 이 선수를 보며 항상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들먹입니다.  하지만 이선수의 본선활약(물론 온게임넷)을 많이 볼수 없었던 관계로 도무지 세계최강의 공격수라는 별명이 가슴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물론 kigl등에서 활약을 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김동우, 임요환 등도 그 곳에서 잘 했었죠)

지금 김동준은 Msl에서 온게임넷의 엄전김과 대적할 만한 해설을 구사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듣기 편한 voice와 날카로운 경기분석, 그리고 적절한 오바(이걸 어떻게 막죠? 대화가 안 되네요!  대답은 노!입니다 등)가 뒤섞여 김철민,이승원과 함께 최강의 해설콤비로 급부상!!

하지만 저는 이제 그가 다시금 세계최강의 공격수로 거듭나길 기원해 봅니다. 해설을 하다가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겠는가 싶지만.. 사실 가림토 김동수 선수도 프리챌배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고 있지 못하다가 itv에서 해설을 맡은 이후 성적이 오히려 좋아지는 기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게임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추게 된 데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동준 선수는 그 당시 몇 안되는 랜덤플레이였습니다. 세계최강의 공격수라는 닉네임답게 수비에 취약한 면을 보이며 경기를 내 준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제는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기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컨트롤이나 손빠르기 등이 신예선수들에 비해 느릴 것이지만 사실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병석,임요환,임성춘 선수보다 오히려 아래로 알고 있습니다만...)

해설로 한 획을 그었지만 사실 선수로서 다시금 명성을 날리고 싶은 것이 사실 프로게이머의 심정일 것입니다.   지금의 저그 공격수 홍진호,박성준을 능가하는 "세계최강의 공격수"김동준 선수의 모습을 게임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되길 기원해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7/28 12:49
수정 아이콘
세계최고의 공격수가 됄려면...
공격할때 모든건물 다 띄워서 러시~
scv들도 몰아서 함께 러시~
그러면 최고의 공격력을 발휘하게 됄수 있지 않을까;;;
퍽퍽퍽
슈팅스타
04/07/28 12:49
수정 아이콘
저는 김동준 선수가 정글스토리에서 메딕 탱크 퉁퉁포로 저그 병력 밀어내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정말 명장면이었는데 ^^
04/07/28 12:49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 참...뭐랄까...예...;;
04/07/28 12:58
수정 아이콘
저만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저그유저 김동준 선수보다는, 나이트엘프 유저 김동준 선수가 더 가슴에 와 닿네요.
영웅토쑤~
04/07/28 13:04
수정 아이콘
전에 김동준선수도 스타나 다시해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몇 게임을 해본뒤 이제는 안되는구나...하는 좌절을 느꼈다고 하더군요.복귀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요? 워크면 몰라도 스타는 더더욱 힘들듯 하네요
shOwstoppeR
04/07/28 13:29
수정 아이콘
엔투루키.. 정말 공격적인 선수였죠-.-;; 예전에 itv였나 온게임넷이었나.. 암튼 특별전 형식으로 4명이 free for all 경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정말 쉴새없이 공격하는 김동준선수를보고 경악했던 기억이-_-a
러브투스카이~
04/07/28 13:44
수정 아이콘
진짜 김동준 엄청 공격적이었죠....
슈팅스타님은 말씀처럼 정글스토리에서 봉준구 선수와 경기를 할때 메딕으로 길막고 탱크 퉁퉁포로 히드라를 잡을때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스페이스 오딧세이 라는 섬맵에서 오삼택 선수의 저그를 상대로 프로토스식 폭탄드랍도 인상적이엇음;;
04/07/28 13:45
수정 아이콘
즐기면서 게임을 하지 않았을까요. 김동준해설은 ^_^;
04/07/28 14:05
수정 아이콘
김동준 선수에 관해서는 다른건 몰라도 프리챌배 8강 변성철 선수와의 마지막 경기가 너무 아쉽더군요.
변성철 선수의 초반 저글링에 이은 러커를 잘 막으면서 안 그래도 가난한 저그 진영에 몰래 SCV까지 보내서 드론도 상당히 잡았었는데..(그 모습보고 경악했었죠..)
하필이면 벙커 하나 아끼다가 한 방에 밀고 나오는 저글링 러커에 그대로 밀려버렸죠.
그리고 결국에는 김동수, 변성철 선수와 재경기 끝에 김동수 선수에게 밀려서 탈락.
그 때 4강에 올라가기만 했다면 우승도 꿈은 아니었을텐데..
너무 안타깝더군요..
무지개를 넘어
04/07/28 14:05
수정 아이콘
김동준 선수도 정말 공격적인 선수였지만 전 개인적으로 임정호 선수가 더 공격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임정호 선수는 정말 너무 무모하리만큼의 공격이;;
souLflower
04/07/28 14:07
수정 아이콘
김동준 선수는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하는것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린지 오래입니다....워3는 다르지만요....
blue wave
04/07/28 14:10
수정 아이콘
원문 글 쓰신 분께//
님의 닉넴이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시는 분' 참치는투나'님의 아이디를 패러디한 것이라면 변경해주시면 어떨까 요청드립니다.

닉넴은 자유롭게 하실 수 있겠지만, 여성분들의 성적 모멸감이나 수치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닉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제를 부탁드리는것입니다. '잠지'라는 자체가 경상도 사투리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남성의 성기의 속어로 알고 있고 이런 것을 '크나'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참치는투나님이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몇 몇 남성분들이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사이버 테러를 가하는 과정에서 글 쓰신 분의 표현이 사용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글 쓰신 분 기분이 좀 나빠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는 운영진도 아니고 개인에 불과하지만, 닉넴을 변경해주셨으면 감사하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시길~
OnePageMemories
04/07/28 15:32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께서 몇가지 착각하고 계시는게 있는것 같아서 바로잡아드리기위해 글씁니다;;;(기분나빠하진마세요).. 김동준선수가 랜덤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테란중심의 랜덤플레이어였습니다. 거기서 비유할때 홍진호선수와 박성준선수는 그다지 적절하다고 보진않네요 -_-;
그리고 김동수선수가 프리챌배 이후로 별다른 성적을 못보이고 있다고하셨는데. 2001스카이프로리그는 보지 않으셨는지요..
이동희
04/07/28 16:05
수정 아이콘
blue wave 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임성춘, 송병석 선수는 78년생, 임요환 이기석 선수는 80년생, 김동준 선수는 81년생 이죠.
Sulla-Felix
04/07/28 16:12
수정 아이콘
엔투루키 화이팅! 아마시절에는 토스로 더 많이 플레이 하셨는데..
구렁이담넘듯
04/07/28 16:48
수정 아이콘
프리챌배 블레이즈에서 vs봉준구전의 임팩트와 6연승으로 우스후보 1순위로 뽑혔지만 변성철선수로 인해 좌절된. (재경기에서도 스페이스오딧세이에서 변성철 선수의 놀라운 뮤탈+스컬지 초반러쉬에 끝나버렸죠) 그때 우승만 했다면 지금의 임요환선수 정도의 인기를 누렸을텐데...
관리자
04/07/28 16:52
수정 아이콘
닉네임을 변경해 주세요.
04/07/28 17:55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게이머 생활할라면 망하죠.. 그냥 지금 해설하는게 김동준해설 입장에선 훨 났죠..
04/07/28 17:55
수정 아이콘
아.. 워크는 게이머 하지 않았나요?;;;;;
04/07/28 20:35
수정 아이콘
최강의 공격수는 아닐지 몰라도
최고의 공격수는 맞았죠....
러브투스카이~
04/07/28 22:51
수정 아이콘
김동준 선수 프리챌배때 8강에서 아쉬웠죠
첫경기 아방가르드에서 김동수 선수의 더블넥서스를 히드라 폭탄드랍으로 멋지게 성공하면서 파죽의 6연승을 달렸지만
2경기 아방가르드에서 봉준구 선수의 9발업 저글링의 너무 허무하게 당했죠 -_-;; 그당시 김동준 선수의 빌드가 노바락 더블커맨드 - -;;
그경기 이후 연패를 하면서 김동준 선수는 탈락 -_-;; 그게 OSL에서 루키에 마지막 모습일줄은 몰랐죠;;
러브투스카이~
04/07/28 22:54
수정 아이콘
그뒤 라이벌 전에서 또 봉준구선수와 경기를 했는데 그때도 봉준구 선수의 주특기 뮤탈리스크에 3:0으로 졌죠 -_-;;
근데 봉준구 선수는 대단한게 일전의 변길섭 선수와 라이벌 전에서도 불꽃 변길섭 선수를 뮤탈리스크로 3:0으로 제압한 -_-;;
04/07/29 02:33
수정 아이콘
투신이었군요.; 김동준 선수
04/07/29 02:56
수정 아이콘
워크는 지금도 슈마GO 소속으로 계십니다.
플레잉코치죠. 아마 WEG가 월요일이라면 김동준 "선수"을 많이 볼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싸이코샤오유
04/07/29 14:10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 (틀릴수도있음) 엠비씨게임(당시 겜비씨)최초로
더블 엘리미니이션 방식을 채택한 본선에 올라오셔서..
당시 종족최강전을 함께 진행했던 이현주케스터도 함께 기뻐하고..
첫경기는 승리했고..
두번째 세번째에서 .. 입술을 깨물며 gg 치셨던가..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

그래도 워3는 가끔 나오셔서 승리하는 모습 보여주니 참 좋지요 `
04/07/29 22:04
수정 아이콘
보고 싶은 게이머.
정다운 해설.
어느쪽이라 하더라도 계속 응원합니다만~^^ 역시 경기하는 모습.
보고 싶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38 저그전에 울트라?!@.@ [10] 클리너3469 04/07/28 3469 0
6436 [잡담]돌아오라 세계최강의 공격수... [26] 잠지는크나4818 04/07/28 4818 0
6435 잡담~잡담~잡담~ 여행을 떠나봐요~^^ [2] 기억의 습작...3160 04/07/28 3160 0
6434 변길섭 선수가 웃지 않는 이유 [43] 타임머슴5348 04/07/28 5348 0
6433 [진심으로 잡담] 오늘은 그 친구의 생일입니다. [17] 하와이강3392 04/07/28 3392 0
6431 선의의 경쟁자 & 동반자 [7] 껀후이3015 04/07/28 3015 0
6430 선수 이동에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져.과연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12] ericmartin_mr.big3017 04/07/28 3017 0
6427 기다렸던 단비. 전장영웅 30 [10] 구렁이담넘듯3238 04/07/28 3238 0
6426 오늘 네오게임아이의 벽을 실감햇습니다 -_- [25] 이상직4348 04/07/28 4348 0
6424 드디어 마우스가 왔군요..... [17] legend3018 04/07/28 3018 0
6423 공부 못하는 사람의 20가지 특성 100% [18] 장준혁3099 04/07/28 3099 0
6421 아~~ ZEUS... 결국... [13] 박지완3413 04/07/28 3413 0
6420 이제 좀 편해지렴... 무명. [24] lovehis5620 04/07/28 5620 0
6417 정말 신기합니다. 리플레이가 잘못된건지 제가 잘못된건지. [12] 빤스바보3036 04/07/27 3036 0
6416 현재 가장 강력 한 선수단 ... ? [51] 장준혁5604 04/07/27 5604 0
6415 언 뜻 생각난 KTF와 SK T1의 전력 [28] 킬러4703 04/07/27 4703 0
6414 SKT로의 이적, 그리고 e-Sports [12] [MG]_StatC4307 04/07/27 4307 0
6413 맵 구성의 측면에서 본 온게임넷 스타리그 [9] 맛동산3031 04/07/27 3031 0
6412 [정보]묵향18권(그외 잡담) [18] 무당스톰~*3494 04/07/27 3494 0
6409 성학승선수와 박정길선수가 T1에 입단했습니다. [189] Milky_way[K]9699 04/07/27 9699 0
6408 [亂兎]난토잡담,mp3 vs CD? [18] 난폭토끼3167 04/07/27 3167 0
6406 (3)신화와 전설을 창조한 두 남자...Zinedine Zidane&임요환선수 [26] 기억의 습작...3704 04/07/27 3704 0
6403 왜 우리는 여행을 하는가 [2] 타임머슴3034 04/07/27 30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