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군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동양 오리온이 동양제과에서 스폰서를 포기하면서 팀이름이 4U로 바뀌었습니다.
그게 얼마 전이었죠.

하지만 온게임넷 프로리그를 우승했을 당시 팀이름은 동양 오리온이었고
박용욱 선수가 우승했을 당시 팀이름도 동양 오리온이었습니다.

예전 오리온 팀이나 4U팀이나 근본과 선수, 감독 등, 스폰서가 없어졌다는것 말고는
같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AMD에서 스폰서를 관둬서 드림팀이 된 옛 AMD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우승 당시 팀이름으로 기록되고 남아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 글을 씁니다.

프로 야구를 예를 들면, 83년도에 프로 야구가 도입된 이래 매 해마다 우승팀이 나오고,
모기업의 자금 상황에 따라 팀의 주인이 바뀌곤 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원년 우승팀이 OB 베어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바뀌는 것이 아니고,
수차례 우승을 한 해태 타이거스가 기아 타이거스로 바뀌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농구에서는 며칠 전에 KTF로 인수된 코리아텐더가 작년 4강 팀이죠. KTF가 작년 4강 팀이 아니지 않습니까?

분명 프로게임에서 후반기에는 동양팀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글에서는 4U라고 지칭하시는 것 같습니다.
뭘 그런 걸로 트집 잡느냐? 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팀이름이라는 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하는 스폰서 입장에서는 더더욱 말입니다. 지원할 당시 우승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끊기면 지원 당시의 성과마저 사라진다고 하면, 스폰서 입장에서 잠시 주춤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4U팀이 좋은 스폰서를 구해서 팀이름이 삐리리 로 바뀐다고 가정한다면,
저번 리그 우승팀은 삐리리 라고 부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스폰서의 이름을 걸고 있지
않아서 그래도 동양 쪽에 그리 피해가 없다 해도, 삐리리라는 기업이 팀이름에 전면에 등장하게 될 경우엔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을 것 같네요.

4U쪽 이야기만 해서 조금 죄송한 감이 있네요. 팀에 특별히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에요^^
어서 좋은 기업 스폰서를 구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경기 보여주세요. ^^

사족1 .. 글이 너무 두서없이 써졌네요.. 머리로 생각하는 걸 글로 쓴 다는건 역시나 어렵네요;
         그래도 제 뜻이 오해 없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사족2 .. 일출 보러 관악산에 가야 된다고 4시에 기상이라던 아버지 말씀이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오네요;; 고작 2시간 밖에 못 잔다고 생각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