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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7 05:06
예광탄과 수류탄 궤적 보이는건 좋은 개선이었고
해설이 2~3팀으로 집중해서 해설해주니 볼 맛이 나더라구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전체를 조망할 수 밖에 없는 국내대회랑은 보는 맛이 달라요
18/07/27 05:11
자기장 줄어들고 둘다 바위 뒤에 있떤 장면 말씀하시는거죠? 크크 그 장면도 손에 땀 쥐었습니다. 아마 1인칭이었으면 더 재밌는 장면이 연출됬을 듯 해요. 3인칭에선 보기 드물게 잘 연출된 최후. 크크 먼저 맞은 선수가 끝내 이긴 것도 멋졌습니다.
18/07/27 05:12
네 맞습니다 밀밭 마쉬멜로우에 있던 장면이요
보통 그런 장면 잘 안나오고 자기장이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인데 작가가 짠것처럼 연출되었어요
18/07/27 05:10
이거 보면서 든 생각이 OGN리그나 아프리카리그도 아예 리그 경기를 메인방송은 그대로 냅두고, 각 팀마다 팀별 자체 해설방송 하는게 더 흥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C9팀에 스트리밍+해설 전문 팀원 영입 후, 대회때마다 이 사람이 리그에서 제공해주는 팀별 옵저버를 이용해 C9팀만 옵저빙+해설 해주면 훨씬 재밌을 것 같은데요. 각 팀마다 이런식으로 갖춰지면 게임에 훨씬 몰입이 되서 보는 재미가 극대화 될 듯해요. 팀마다 스토리가 있는데, 20개팀을 다 볼 수 밖에 없는 메인중계에서는 그걸 짚어내지 못하다보니 그냥 여기저기 교전 툭툭 일어나고 그거 황급히 짚어주다보면 어느새 사람은 줄어들고 마지막 5,6명 남았을때만 흥미진진해져서 초반부가 너무 몰입하기 힘들고 버려지는 느낌이에요.
18/07/27 05:16
동의합니다
각 팀의 상황만 집중해도 엄청 복잡한데 지금의 형태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팀별 해설방송하고 편파중계하는게 재밌을거 같아요 재송출권도 스트리머들에게 나눠주는게 나을거 같구요 서로 영역다툼하면서 손해 안보려고 하다가는 대회 다 죽겠어요
18/07/27 08:28
궁극적으로 모든팀 다른옵저버랑 다른해설이 최선이죠. 국내대회는 해설진들이 그만큼 없으니 bj와 스트리머 그리고 대회 나가지못하는 타프로게이머 또 팀 코치들이 동원되면 됩니다.
그래도 pgi가 생각보다 흥하는건 국가대항이랑 사청자 보상(승리팀 맞히기)때문인데 위에 적은 전팀 옵저버랑 같이 다 예전부터 피지알 배그유저들이 건의한 것들이죠. 하나하나 실현되는것 같아 기분은 좋네요. 단 국내리그는 국가란 개념이없어서 과연..이건 머리 더 싸매야.. 더 강력한 토토요소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18/07/27 05:11
오랜만에 배그경기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대회좀 밀어주면 세계적으로 롤에 버금가는 인기도 끌수 있을거같아요. 내년에는 롤드컵처럼 1달정도 잡고 2인, 솔로 대회도 있었으면 하네요
18/07/27 08:20
독일 경기장이 만칠천석 짜리라던데 표는 매진이라더군요. 문제는 대략 7000명내외정도가 보는것 같음. 표 예매하면 한정 스킨인지 줬다고..
지금이라도 주말의 1인칭 대회때는 모든 경기 끝나고 경기장 나갈때 주는걸로 바꾸길 배그 대회 희망의 불씨가 피어오르는중인데 표는 팔리고 사람은 비는 사태가..
18/07/27 09:30
전 배그대회 하도 망이다 망이다해서 카카오티비로 한번 봤는데
솔직히 막판 5분빼면 이걸 왜 보고 있어야하는 느낌 밖에 안 들더군요.. 좀 많이 지루한 구간을 스킵해야되지 않을까 솔직히 국뽕 없었으면 5분보다가 껏을꺼 같습니다
18/07/27 11:25
사실 배그 대회 방송의 단점이라고 하는 것들이 많이 사라진 만큼 호평 받을 수 밖에 없죠
배그 방송의 단점이, 초중반 파밍만 하느라 지루함, 어느 팀에 집중하기 어려움, 점수 계산의 어려움, 자기장 운빨겜인데 국가대항전이면, 존버를 하든 여포를 하든 순위만 높으면 됨, 우리 팀에만 집중함, 우리팀 점수만 계산되면 나머지는 늦게되도 노상관, 우리팀에 좋으면 착한 자기장, 우리팀에 안 좋으면 자기장 운빨겜이죠
18/07/27 12:25
아마 이번대회로 어떻게 방송을 해야할지 가이드라인 잡혔다고 봅니다. 기존 e스포츠 방식 중계는 배그에게 맞지 않다도 보여줬구요.
그런데 이게 국내리그에서 가능할지.. 이번 대회는 각 국가의 중계진이 각 국가 중심으로 옵저빙을 하면서 재미가 만들어진건데 이게 국내리그로 도입하려면 해설진이 늘지 않으면 안되는거니까요. 아니면 그냥 투어형식으로 대회를 만드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각 지역마다 경기치루면서 지금처럼 다양한 나라가 참가하면 오늘처럼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18/07/27 13:11
기존 방송사가 많은걸 양보하면 가능합니다.
경기가없는 프로게이머, 스트리머나 BJ들이 특정팀 옵저빙이랑 해설을 하면 되거든요. 배그 파트너들 많죠. 펍지는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고요.
18/07/27 13:48
롤도 재밌는게임은 재미있는데 30분동안 5킬도 안나오는 경기도 많죠. 말그대로 해설과 배경음악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켜야 하는데
아직은 그런것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롤만 보더라도 픽밴브금부터 시작시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걸 환영합니다.와 은은한 배경음악으로 긴장감을 준다면 배그는 이런것들이 조금은 부족한것 같아요.
18/07/27 15:03
블랙은 안정적이지 못하더라고요.
첫날에 2위를 그렇게 하고 유리한 상태였는데 둘째날 광탈의 연속.. 그라마틱이 좀 무리하는 장면이 몇 번 잡혔고 순위방어 상황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더군요. 포지션 상 윤루트가 마지막에 많이 살던데 거의 살리다 마무리되는.. 골드는 진짜 잘하더라고요. 팀 자체가 진짜 합이 딱딱 맞고 움직임이 설계되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한둘이 광탈하더라도 순위방어 능력도 있더군요.
18/07/27 15:12
보여준 것만으로도 블랙 샷빨은 입증됬다고 생각하는데, 자리잡기가 골드랑 너무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3인칭은 집이나 엄폐물 등을 이용한 버티기가 훨씬 유리한데, 그렇다면 다른 팀들처럼 첫 자기장에 아예 중앙에 가서 좋은 자리를 잡고 있거나 or 중앙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자기장 외곽을 따라갈꺼면 최대한 정찰하면서 조심히 진입해야 하는데 너무 막 진입하더라구요. 무턱대고 진입하다보니 한명씩 짤리고 살리려다 죽고, 제대로 된 교전도 못하고.. 너무 아쉬웠어요. 팀리퀴드는 아예 첫 자기장부터 중앙 알박기 시전해서 좋은 결과 얻었고, 골드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늦게 들어가지만 엄청나게 꼼꼼하게 정찰하고 동선도 최대한 다른팀과 조우하지 않거나 안전하게 잘 짰더라구요.
18/07/27 16:24
랜드마크의 차이가 좀 컸습니다.
골드와 블랙의 기본적인 운영은 같았지만 자기장 외곽의 중요 거점을 차지하기위해 들어가는 시점에서 차이가 많이 나버렸죠. 밀타를 랜드마크로하는 페이즈 클랜이 예선탈락하면서 밀타와 노보쪽이 팀 밀집도가 엄청 떨어졌고 그덕에 어느쪽으로 자기장이 잡히든 골드의 이동 동선은 여유가 넘쳤습니다. 그에 비해 블랙은 어지간한 동선이 다 막혀버리는 바람에 1일자 처럼 자기장 신이 도와주지 않으면 좋은 성적내기가 힘들었어요. 물론 리퀴드도 골드와 마찮가지인 상황이었지만 리퀴드는 TPP를 FPP스러운 운영을 해버리면서 자기장운이 나쁠경우 순위방어에 실패했죠. TPP는 지형의 영향이 극단적으로 큰 모드임에도 FPP처럼 만나면 우월한 에임으로 쓰러뜨리고 전진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이동하면서 양각,3각에 일방적인 공격을 당해서 해버렸습니다. 블랙의 경우는 솔찍히 1일차 이후 랜드마크 바꿨어야 했어요. 1일차 1등에는 자기장 운이 큰 지분을 차지했음에도 랜드마크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약점은 언제든지 성적의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음에도 그걸 인지 못한게 아쉽더군요. 그리고 팀리퀴드가 중앙 알박기시전해서 운이 좋았다고만 평가하기엔 골드가 우승한 라운드는 그냥 골드 우승하라고 가져다준 수준이었습니다. 처음 슈팅래인지는 슈팅래인지 서남단 언덕 장악하는거 보고 슈팅레인지 동쪽 구릉지대로 자기장 잡히면 우승 못하는게 이상한거다라고 결정난 시점이었고 두번째 우승때의 팜에 위치했을 경우에도 그냥 팔각정만 뚫으면 우승각 확정이었습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HBN도 팔각정만 지켜도 우승인 상황에서 전형적인 FPP식운영으로 팔각정 남쪽 주택가까지 차지해서 킬포인트도 챙길려다가 시선이 너무 많이 분산되어서 골드에게 기회를 줘버렸죠. 물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은건 골드가 우승 자격이 있음을 입증한거구요. 팀 리퀴드는 자신들의 전투력을 너무 믿고 TPP라는 시야싸움이 더 중요한 모드에서 FPP식의 공격적인 운영을 해버리는 바람에 순위방어 해야할 라운드에서 광탈을 해버려서 최종우승이 가능했음에도 실패한거구요.
18/07/27 18:22
저는 팀리퀴드가 운빨이라고 펌하한거 아닙니다.
리퀴드가 우승했던 라운드를 보시면, 미리 빠르게 자기장 중앙에 자리잡죠. 그 후에 자기장이 잘된건 물론 운이겠지만, 거기까지 미리 가서 자리잡고 끝까지 사수한 건 실력이죠. 골드는 다른 스쿼드만큼 빠르게 움직인건 아니지만, 안전하게 잘 정리하면서 갔죠. 마지막 사격장이나 팜에서 걸린 자기장은 운이 도왔다고 할 수 있지만 거기까지 가고 유지한거 자체가 실력이죠. 블랙의 랜드마크 지적엔 공감합니다. 특히나 이번 대회에서는 블랙쪽은 자기장이 어디로 잡히던지 간에 주변에 뚫고 가야할 스쿼드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도 거진 1년넘게 고수해온 랜드마크를 바꾸긴 쉽지 않았던 걸로 보입니다.
18/07/27 18:01
국제 대회야 이렇게 자국팀 위주로 보여주면서 국뽕 모드로 가면 어느 정도 감당이 되겠지만 이런 국제전을 항상 여는 것도 아니고 들이는 인력이나 자금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결국 자국내 리그가 활성화가 되야 하는데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어요.
18/07/27 21:03
정말 멋진 경기였네요. 에스카선수가 네이버 실검 1위도 오르고 어느 정도 화제가 된거 같은데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18/07/28 03:45
배그대회는 종종 보면서도 이스포츠로서 흥행할 가능성은 좀 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크크 더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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