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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26 17:54:17
Name 프렐루드
Subject 글레이셜 에포크의 팀플레이 맵으로의 가능성
스타크래프트 맵중에서 가장 실현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시간차에 따른 맵의 변경
혹은 확률에 의한 맵의 변화입니다. 그런 면에서 글레이셜 에포크라는 맵을 좋아
합니다. 올드게이머라면 글레이셜 에포크라는 맵을 잘 아실텐데요 조금의 부연
설명을 하자면 4인용 맵이고 전체는 2개의 대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때문에
1:1 게임에서 1/2의 확률로 지상전 혹은 섬전의 형태로 게임이 운영되게 됩니다.
소위 말하는 반섬맵이라는 개념과는 좀 다른 형태입니다. 엠겜의 패러렐라인즈에서
같은 대륙간에 언덕이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뭐 아무튼 이런 대륙과 섬이라는
개념을 팀플맵에 도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현재의 팀플에 가장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기본유닛에 대한 과도한 집중과
저그 + 랜덤으로 저그 + 저그 조합을 바라는 팀플 운영입니다. 물론 이게 팀플의
가장큰 재미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 프로리그에서 사용되는 팀플맵이 하나가
아닌만큼 둘 중 하나는 글래이셜 에포크형태의 맵으로 제작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1/2 확률로 1:1 1:1의 지상전 싸움이나 2:2의 섬전 싸움이 되므로 테란이라는 종족에게
팀플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고 섬전이 나오게 된다면 기본 유닛이 아닌 고급 유닛에
대한 비중도 높여줄 수 있구요. 1:1의 지상전 싸움이 된다고 하더라도 저그 + 저그 조합
의 가장 큰 장점인 투 칼라 저글링의 위력이 없으므로 다양한 조합의 종족을 볼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스타에 대한 조예가 그리 깊은 편이 아닌지라 이런형태의 맵을 팀플에
사용했을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정형화된 틀에서
뭔가 비껴가는 형태의 재미있는 게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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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진
04/07/26 18: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맵이였습니다. 재미있겠습니다 .
11시 4시 6시 9시 부근에 걸리면 지상전 그 반대로 섞이면 섬전도 나오고
재미있는 맵이였죠 . 팀플레이에 섬맵을 놓는 방식도 재미있을꺼 같네요 예전에 게임큐에서 팀플레이 동영상으로 봤을때는 스노우바운드 팀플도 그때당시에 재밌게 봤었는데 말이죠 .^^
04/07/26 18:0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변종석 님께서 쓰신 글을 보니까 그래셜 이포크와 비슷한 컨셉의 맵(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사막 타일이었던 것 같습니다.)을 팀플용으로 만들었는데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 이유로 채택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기 시간은 좀 길어지더라도 그런 맵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저 또한 글쓰신 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리드비나
04/07/26 18:10
수정 아이콘
그런개념의 팀플 색다르겠네요 옵저버가 무쟈게 고생두 하실듯 싶공
낭만자객
04/07/26 18:12
수정 아이콘
저도 섬맵이 쓰여졌으면 좋겠지만.. 아마 시간의 압박으로 온게임넷에서는 팀플맵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는군요.
04/07/26 18:13
수정 아이콘
전... 파라독스류의 맵에서 위치고정하고 2:2 팀플 하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튼튼한 나무
04/07/26 18:19
수정 아이콘
잠깐 딴지...
--->지상전이 나올 확률은 1/3, 섬전이 나올 확률은 2/3 아닌가요..?
04/07/26 19:48
수정 아이콘
음.. 저도 튼튼한 나무님처럼 기억하는데...;;
프렐루드
04/07/26 19:50
수정 아이콘
아.... 그냥 1:1일때는 1/3의 가능성으로 지상전이 나오는군요...
착각했습니다. 1/3이 맞네요 팀플 생각만 하다가 착각한듯...
04/07/26 20:22
수정 아이콘
팀플인 경우에는 1/3으로 섬전이고, 2/3으로 지상전인 것 같네요.

만약에 A,B라는 선수가 1팀이고 C,D라는 선수가 2팀일 때..
섬전인 경우의 수는 A-B 이렇게 한 대륙에 있고 C-D 이렇게 한 대륙에 있는 경우이고,
지상전인 경우는 A-C가 한 대륙에 있고 B-D가 한 대륙에 있는 경우와, A-D가 한 대륙에 있고 B-C가 한 대륙에 있는 경우가 되죠.
이렇게 볼 때 섬전일 경우는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이므로 1/3이 되고, 지상전일 경우는 세 가지 경우 중 둘이므로 2/3이 되겠죠.
다들 알고 있는데 괜히 거창하게 얘기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근데.. 설마 틀린 건 아니겠죠?

재밌게도 개인전인 경우와 팀플인 경우에 정반대의 확률이 나오는군요.
Forgotten_
04/07/26 21:20
수정 아이콘
2+2형 맵의 팀플.. 온게임넷쪽에서 생각 안해본것은 아닙니다.
다 좋은데, 같은 대륙에 한팀이 걸렸을때가 너무나 재미없고 루즈해서 결국 포기했다죠. -_-;
04/07/26 23:12
수정 아이콘
저런맵일경우 플토+저그조합은 여전히 나오죠
04/07/26 23:41
수정 아이콘
예전 온겜 개국 2년 기념 해피벌스데이 온게임넷(맞나요?)할때 3:3을 위와 같은 컨셉의 맵으로 했었죠. 첫 게임에서 디스커넥트로 재경기를 했는데, 1:1 형태로 나왔었죠. 경기 시간은 제법 길었지만 한시도 놓칠수 없는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 캐스터분이 '경기 잘 보셨습니다.' 가 아니라 '세 경기 잘 보셨습니다.' 라고 해야 할 것 같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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