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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8 03:17
얘네가 무적의 팀인 시절이 없어서 그래요.
항상 부족하지만 순간순간 그럴때마다 최우범감독이 답을 찾아냈거든요. 얘넨 항상 시즌을 1년 통으로 보면 부족하고 슬럼프를 맞이하지만 결국은 롤드컵시즌에 맞춰서 결국은 팀을 완성해내서 롤드컵무대에서 마지막무대까지 올라간 팀이라 팬이나 전문가나 신기하게 얘네 걱정을 안 하는팀이 되었죠.
18/07/18 03:11
킹존
바텀이 좀 동기부여가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롤드컵 끝나고 프레이가 개인방송에서 썰풀면서 선수생활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분명히 롤드컵 우승목표였을텐데 한번 좌절했죠. 그러고 다시 멘탈잡고 스프링때 폼 유지한게 대단한데 문제는 msi말아먹고 서머에서 메타 대격변하면서 고생하고 플러스로 리라까지 말아먹었죠 안그래도 킹존 바텀 특히 프레이같은경우 메타 대격변만으로도 엄청나게 힘들텐데 국제무대에서 안좋은 모습이 겹쳐서 제생각에 지금 좀 번아웃증상이 왔어도 안이상하다고 생각해서요. 한국 롤드컵 목표로 다시 마음잡고 폼을 올릴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양 통신사 SKT는 이번시즌에 떡상 못할거같습니다. 전 SKT역시 메타변화를 그냥 직격탄으로 맞은 케이스라고 생각하는데 페이커가 처음 SKT K로 데뷔할때부터 SKT가 잘나갈때는 언제나 버티는탑-미드봐주는정글 기반으로 라인 손실없이 잘받아먹고 잘커서 팔길이 긴 미드원딜이 딜잘넣어서 캐리하는 그런팀이였어서....그렇다고 젠지처럼 하자니 그냥 팀이 못해서 젠지처럼 못하는거고... 젠지는 그냥 자기들이 잘하는걸 아주 많이 잘하니까 저런걸 할수있는겁니다. KT는...이미 작년에도 거의 깨질뻔했고 이번에도 롤드컵 못가면 깨질텐데 코치진 문제도 없지야 않겠지만 전 롤은 잘하는놈 5명이 모이면 그게 팀호흡이되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어느 스포츠나 마찬가진데 롤처럼 여러명이서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는 종목은 팀상성이라는것도 있고, 인간상성도 있고, 요상하게 잘하는 놈들 모아놨는데 이상하게 호흡이 평생 안맞는경우도 있고 이러거든요. KT는 좀 세번째경우인거같아요. 이정도 기간이 지났는데 안맞으면 그냥 서로 영원히 안맞는거죠... 아프리카 이 팀이 분명히 작년에 막 잘해질때는 새로운 메타 적극적으로 먼저 시도하고 밴도 유도리있게 하는 스타일이였는데 올해 서머들어서 갑자기 LCK강팀스타일로 변했어요 LCK강팀스타일이 뭐냐면 1)상대방이 잘하는것보다는 자기들이 준비해온 조합에 방해되는거위주로 밴한다 2)새로운 메타는 다른팀이 다 써보고 검증된다음에 쓴다 그리고 저는 10인 내부스크림이 장점도 있지만 LCK강팀들 성향과 맞물리면 분명히 단점도 생길거라고 생각하는데 LCK팀들은 스크림으로 최대한 완벽한 결론을 얻으려고하고 그 완벽한 결론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실전에서 수정을 안하려고해요. 아프리카가 스프링 결승전때 그렇게 하다가 4연 카이사 얻어맞고 졌죠.(아프리카의 이 판단은 명백히 틀렸었고요 당시 카이사는 그 시리즈 이후에도 각 종 시리즈에서 3연카이사 4연카이사 얻어맞다가 결국 너프되기전까지 필밴이 되었죠) 여기에 10인로스터 내부스크림까지 겹쳐지면 이제 실전에서 요상한 밴픽이 나오는거죠 상대방 베스트 챔프인데 안짜르고(우리가 준비해온 완벽한 결론에따르 면 위협이 되지 못하니까) 그거에 얻어맞고도 다시 풀어주고(우리의 결론은 완벽했다 실제경기에서 실수했을뿐) 그리고 이런 팀들은 아마 내부스크림을 엄청 세세하게 하고 내부스크림에서 나온 결과에 굉장히 높은 비중을 둘텐데 냉정하게 말해서 고작해야 내부스크림 상대하는 팀 기량이나 마인드 창의력 모두 lck연습생 수준이고 여기서 아무리 완벽한 결론 얻어봤자 실전에서 완전 다른 결과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타팀과의 스크림에서 하기 힘든 매우 세밀한 부분까지 세팅해서 연습해 볼수있다는건 굉장한 장점이지만 내부스크림으로 결론을 내리는건 굉장히 위험하죠. 전 아프리카가 지금같은 마인드로 팀 꾸려나가면 분명히 서머 플옵이든 롤드컵이든 다전제에서 그거에 매몰되서 한번 미끄러질수 있다고 생각해요.
18/07/18 03:39
그리핀의 문제는 저런 추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리헨즈의 챔프폭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선수는 자기 플레이 문제를 넘어서 팀 전체의 밴픽을 망칠 가능성이 높아요
2라운드의 그리핀이 지금처럼 잘 나갈거 같지는 않아요 예상외로 생각보다 많이 지고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18/07/18 03:47
빛돌말대로 아프리카랑 2라운드 패배는 좀 싸한감이 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언제 그랬냐는듯 이기면 모르지만 다음 경기때 헤매면 진짜 아프리카전이 작년 선발전 스피릿의 배치기같은 나비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가 있음.
18/07/18 08:04
되게 놀랍네요 각 팀에 대해서 제 생각과 방향성이 너무 비슷해요 당연히 정보는 훨씬 풍부하지만요
역대로 치면 김정균이고 이번 시즌은 씨맥이겠지만 저는 최우범감독도 굉장히 좋은 감독이라고 봅니다 어떤 팀이 몇 시즌째 핵심 컨셉 밀면서 중요 경기에서 변수를 두는건 선수들 배짱으로만 된다고 보지 않아요 분명 코치진들의 터치가 들어간 부분입니다 그리고 전 이 정도 영역의 결정은 하위 코치진들의 판단을 감독의 영역에서 최종 결정 해야 하는 중대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Kt의 의견은 백프로 같습니다 대퍼는 컨디션의 영역이 아니에요 세금이고 특색입니다 프로 선수들이 멘탈의 영향을 매 경기마다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 팀 둘 다 평가 다 깎아야되요 다른 스포츠도 매 경기마다 멘탈 이야기 나오는 경우는 없어요 말이 안되요 프로 의식이 매우 희박한겁니다 이 팀 인터뷰 보면 밝았던 적이 없어요 선수들끼리 연습을 하면 할수록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이 늘어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보면 체념한듯한 느낌이 강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끝으로 팀 구성원 상당수가 교체라고 봅니다 신인급 선수들 빼고 스코어정도 제외하고는 팀 판단과 협상 실패로 다 나갈것 같구요 Mvp는 표현을 돌려 말했지만 장점인 한타도 없어진 무장점 강등권팀이네요 선수들 포텐도 없다고 말했구요 결국 파일럿 믿고 예전것이나 죽자고 연습해야겠어요 개인적으로 이팀은 판단이 최악인게 첫째 잘못이고 그 판단을 이끄는 허접한 시야장악이 두번째 저점만 보이는 욘두와 슈퍼플레이도 사라진 맥스가 세번째 잘못입니다 답 없어요 선수 싹 바꿔야 되요 저도 진에어가 mvp보다 훨씬 나은팀이라고 봐요 강점 있고 그 강점으로 갈 방향성도 서서히 잡는 느낌이거든요 무조건 mvp랑 자리 바꾼다고 봅니다 비비큐는 진짜 강한 표현 썼네요 보통 클템 빛돌 저렇게 말 안 하는데 여기는 다른 것 다 떠나서 팀게임의 개념이나 체득했으면 합니다 하위권 팀인데 놀랍게도 판단력이 최악의 약점이 아닌 팀이에요 팀이 아닌게 더 최악입니다
18/07/18 08:07
김정균이 여태까지 선수들과 만든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팬들한테 까이는게 참 안타까운데, 개인적으로는 최우범을 보고 코치가 아닌 감독의 역할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최우범이 롤판에서 '감독' 이 해야 할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할 일은 하되, 일선에 바짝 다가가 있는게 아니라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멀리서만 보이는것을 보는 능력이 훌륭하신분이죠. 이제 꼬감도 더 이상 꼬치가 아니고, 팀내에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찌만, 어쨌든 게임은 잘했던 코치들도 있으니까요.
젠지 떡상론의 가장 큰 근거는, 이 팀은 끝까지 제 폼을 찾지 못한 미드를 데리고 롤드컵을 킹존 스크를 6:0으로 뚜까패면서 우승했던 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난 롤드컵에서 크라운이 어떻게든 아득바득 1인분을 하긴 했지만, 그야말로 악전고투였죠. 반면 지금 플라이는 무난하게 주류픽을 다루면서 그 이상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크라운 떡락 이후 젠지는 미드가 이렇게까지 잘해줬던 적이 없는 팀이에요.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 알 수가 없다는 점에서 고평가를 할 이유가 충분하죠.
18/07/18 08:55
이게 애매할 것 같습니다.
만약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다면 6인 로스터에서 서브를 어느쪽에 둘까 하는거죠. 앰비션-하루, 플라이-크라운. 결국 이 넷이 컬러가 조금씩 다른데, 그들 중 한명은 승선하지 못할테니까요. 물론 현재폼으로서는 출전횟수가 제일 적은 크라운이겠지만요.
18/07/18 10:00
결승전에선 크라운이 페이커보다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악전고투라고 할 수준은 아닌것 같네요. BDD전이면 모를까
그리고 16롤드컵 결승떄만해도 페이커상대로 기안죽고 솔킬도 따내고, 주도권 보인판도 있으면서 쿠로가 아니라 크라운이 미드 2인자 아니냐라고 들은 소리도 있는데 너무 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18/07/18 11:37
bdd전때도 결국 그 롱주와의 시리즈 mvp는 크라운이었죠. 작년 롤드컵 크라운은 말자하했다가 신드라한테 박살난 8강 1세트 라인전때문에 과도하게 프레임이 씌워지는거 같습니다.
18/07/18 14:22
팀이 미드 때문에 악전고투했다기보다는, 본인이 본인 폼 때문에 악전고투를 했다는거죠. 2016 롤드컵은 크라운의 폼이 떡락하기전이라 일단 제가 얘기하려는 의도와는 상관없으니 넘어가고, 2017 롤드컵은 크라운 입장에선 팀 성향, 메타, 본인의 근성까지 모든 요소를 총동원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전후로 열린 17 서머, 17 서머 플옵, 18 스프링, 18 서머에서의 모습을 생각했을때요.
다만 그렇다고 그때 잘했던게 없어지는건 아닌데 제가 좀 말을 많이 잘못 한 것 같긴 하네요. 다만 원딜이 다시 주류가 되는 메타에서는 말탈갈이 강제되었던 작년보다 젠지가 미드 정글 구성상에서 훨씬 유연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거 같아요.
18/07/18 15:57
저도 말씀하신바인 플라이영입으로 인한 팀 색깔 다양화나 미드 역량 실어주기에는 동의하는데 그렇다고 과거를 너무 저평가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근데 플라이야말로 주류픽 못한다고 까이던게 엊그제같은데..(ex:아지르, 카시 등 정통ap) 역시 롤은 메타의 순환이 꿀잼
18/07/18 08:44
씨맥이 천재과이긴 한 것 같아요. 과거에 방송할 때생각해보면.. 다만 즐겜러라 프로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 감독으로 성공하고 있는것을 보니 애청자였던 입장에서 괜히 뿌듯합니다. 크크
18/07/18 08:47
적느라 고생하셨어요. 잘 보고 갑니다.
현직에 종사하는 해설자들이라 분석방송만큼은 무척이나 날카롭네요. 그리고 꽤나 많은부분들이 겜게/유게등의 게시글이나 댓글에서 나온부분과 일치하는 게 많은것도 놀랍네요.
18/07/18 08:48
작년 롤드컵에 꼬치가 "너 보여줄거 없어" 이 이야기는 당시 후니가 픽했던 챔프 보고 했던 이야기였죠.
확실해 라이엇이 좀 그래요. 그때 결승 직전에 나온 영상이었는데, 거기에서 슼이 내부 토론하는거 보여주다가 후니가 쉔 못한다는것도 뽀록났었고.
18/07/18 09:19
KT팬이니까 KT껏만 보자면 딱 하나라고 봅니다.
인게임 내에서 [흥을 줄이고, ...] 조금 유리하면 세상 제일 강팀인 것 처럼 본헤드 스러운 플레이가 나오는데.... 이거 정말 안 고쳐 지는군요 ㅠ (그냥 이게 팀 실력인건가... 종종 잘하는 경기가 오히려 플루크인것인가...) 정성스런 옮김글엔 추천!
18/07/18 09:31
SKT 팬이지만 올해 SKT는 플옵이든 선발전이든 힘들것 같구요. 사실 그만큼 해먹었으면 올해는 다른팀이 가는것도 괜찮죠 뭐...
누가가든 RNG만 좀 떨어뜨려 줬으면...KT 응원합니다 휴...
18/07/18 09:36
해설들이 최대한 돌려말했지만 결론은 [슼 탑,정글 4명 전부 답이 없다]
페뱅도 예전보다 기량이 떨어졌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날이 서있기 떄문에 다시 전성기 폼을 회복할 거라는 확률이라도 있지만 슼의 탑정글 4명은 그말싫..
18/07/18 09:46
BBQ는 그냥 장점이 아예 없네요.
저 팀이 아주 잠시나마 세체급 팀 소리 듣던 ESC Ever가 맞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18/07/18 10:29
그때 남아 있는 선수라고는 크레이지 선수밖에 없지 않나요 ㅠ
그때 당시 승리 지분을 생각해보면(임팩트 포함) 아테나와 로컨 그리고 바드를 잘 다루었던 키였었다고 봅니다. 메타가 변하고 고스트가 오히려 고통을 받는(블라디, 스웨인 떡상!) 모습을 잠시 보여줬는데.... 그것마저도 시들해진... 매력이 없는 팀이죠..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말도 안되는 연패를 거듭하면서 BBQ의 스폰철회 같은 것이 이뤄지는 것인데...(CJ가 챌린저로 내려가고 손을 뗀 것을 보면..) 제발 심기일전(말은 이렇게 하기만... 심기일전 한다고 될 수준이 아닌 상황까지 이르렀...) 해서 반등좀 했으면 좋겠네요.
18/07/18 09:48
헐 엄청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내용이 피지알에서 오가던 얘기랑 큰그림에서 상통하네요. 아무래도 다들 전문가들의 방송도 보고 불판 토론(?)도 하다보니... 젠지 빼고는 솔직히 예측이 잘 안되네요. 아프리카는 플옵 갈것같은데 나머지는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전 아직도 한화가 결승갈거라고 믿고 있지만... 그건 믿음인거지 예측은 아니라서.. 크크
18/07/18 09:56
딱 제대로 분석한것같네요. SKT 올라가는게 스프링보다 기적같고 선발전이라도 가면 우주의 기운이 도와줘야할 판..
섬머우승은 젠지 아니면 그리핀이 하지않을까 싶네요. 포인트 직행은 킹존이 하고 KT근데 직행하려면 섬머 우승말고는 시나리오 없지않나요?;; 저는 젠지가 식스맨 누구데려갈지가 궁금하더군요.. 엠비션이냐 크라운이냐.. 설마 크라운 못 가나..
18/07/18 10:31
그래도 크라운을 데려가지 않을까 하는데...
하루선수가 미친 피지컬을 보여주지만.. 젠지팀컬러와 맞지 않게 너무 불안하고 리스크가 있고 후반 운영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어서... 물론 메타로 인해 이 모든것이 바뀔 수 있겠지만요
18/07/18 10:46
kt는 킹존이 3위하는 경우만 아니면 준우승해도 직행이에요. 킹존우승 그리핀준우승이면 3위해도 직행가능하고.. 현재 서킷3위팀이라 우승아니라도 나갈수 있는 경우의 수는 많죠.
18/07/18 09:59
아프리카 내용들은 사실 몇개 제외하고 대부분은 공감이 안가더군요.
일단 이팀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밴픽만 정상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18/07/18 10:04
kt 보면 5명의 선수들중에 유달리 멘탈 약한게 데프트고 그나마 피지컬 덜타면 캐리해주는게 마탄대 스맵 유칼 스코어 마타 다 잘해도 데프트 던지면 답없을듯
18/07/18 10:22
kt는 올해 성적 내도 지금 멤버로 가기는 힘들어보여요. 탑쪽에 유망주 킹겐을 잘 키워놔서 애를 내년에는 써먹어야 할거같거든요. 내년에 주전보장 못 받으면 다른팀으로 나를 가능성이 커보여요. 킹겐이 주전되면 스맵이 서브하자고 남지는 않을거 같구.. 연봉 높은데 서브로 밀린 폰도 나갈거 같구요. 스코어,유칼은 그대로 갈거 같네요. 봇은 마타는 남길거 같은데 데프트는 잘 모르겠어요. 남은 시즌동안 엄청 잘하면 남기고 어중간하게 잘하면 내보낼거 같네요.
18/07/18 10:22
그리핀은 떡락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지만 롤드컵을 가더라도 다전제 경험을 많이 쌓고 가는게 성적내는데 도움이 될듯 롤드컵 선발전을 밑에서부터 뚫고 올라가는식
18/07/18 10:33
왜 롤판의 코칭스태프나 전문가들 중 상당수가 밴픽에 있어서 선수들이 코치가 시키는 모든 챔피언을 다 다룰 줄 알아야한다는 전제를 까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가 코치의 밴픽에 맞추는 게 아니라, 코치가 선수의 챔프폭을 알고 그 안에서 밴픽을 해야죠. 전통적인 스포츠 어디에서나, 다양한 역할을 다 소화하는 선수는 극히 드물고 그걸 다 잘하는 선수는 더더욱 없고, 롤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롤에서 코칭스태프가 밴픽 저런 마인드로 하는 거 다른 스포츠로 치면 메시보고 뻥축할 때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되라고 하다가 골키퍼 서라고 하고, 류현진 보고 좌타 상대로는 좌완 언더스로우로 너클볼 던지고 우타 상대로는 우완 언더로 스크류볼 던지라는 꼴인데 저는 이런 식의 마인드는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젠지나 RNG처럼, 사람이 다룰 수 있는 챔프폭의 한계를 인지하고 '그 안에서' 메타와 조합을 고려한 픽을 연구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크라운한테 바텀 다리우스 같은 픽 쥐어주고 우지한테 모르가나 원딜 같은 거 시키면 젠지나 RNG가 지금 성적 거둘 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한건데 말이죠..
18/07/18 10:51
우선 그 전제는 팀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 선수와 코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특정 챔프만 잘 다룰 줄 아는 개성있는 선수들이 결국 메타를 극복 못하고 사라져버린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메타가 주는 영향력을 절대적이죠. 축구와 비교가 불가능한게 축구는 그 안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있는거라면, 롤이라는 게임은 펀더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 메타변화가 생기고 있어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시즌 3정도까지만 해도 이런 변화로 인해 기존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 것이 불합리 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젠지와 RNG는 룰러와 우지가 잘해준 것도 있지만 룰러와 우지가 잘 버틸 수 있게끔 상체가 잘 버텨주고 있는 점(적어도 1라운드에선)을 생각해보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죠.
18/07/18 11:13
코치가 선수 챔프폭 모르는게 아니죠. 하지도 못하는 챔프 시키지는 않을 겁니다.
특정 선수가 A,B챔피언 모두 가능한 상황 일 때 코치는 조합상 A하라고 하고 선수 생각에는 조합상 또는 자기 컨디션 볼 때 B가 더 좋다고 하는거죠. 선수가 하지도 못하는 C 챔피언 시키는 코치는 없을 겁니다.
18/07/18 11:34
프로 선수들 손가락 가지고 '하지도 못하는' 챔프는 없는데, 프로급으로 못다루는 챔프를 시키는 경우는 꽤나 자주 보이던데요..
18/07/18 11:57
사실 예전엔 맞는 말인데 요즘은 그냥 말도안되는 숙련도로 고르는 경우가 너무 자주보여서... 이걸 선수가 할수 있다고 해서 고른건지 코치가 해보자고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18/07/18 11:13
정도의 문제인것 같아요. 사실 소위 대세 메타픽이면 선수들이 9할 이상 다룰줄 알아야 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것 하나하나가 선수 기량이고 팀 전술의 폭이기때문에 다룰줄은 알아야해요. 그런데, 요즘은 좀 다릅니다. 선수들이 다룰 수 있어야 하는 폭이 지나치게, 말도안되게 넓어졌고 양쪽 모두에서 균형있는 기량을 보이는 선수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선 지적하신대로, 코치진이 선수가 못다루는 챔프들이 있다는걸 인정하고 밴픽에 참여해야 하는것 같네요.
18/07/18 11:33
리신-앨리스, 쉬바나-레넥톤, 소-나무, 빅토르-아지르처럼 몇 달 동안 챔프 2개만 다루면 되는데 그걸 못하는 건 선수도 잘못이 있는 건데, 지금 메타에서 코칭스태프가 하라는 거 선수가 못하는 거는 코칭스태프가 잘못한 거라고 봅니다.
18/07/18 11:15
[ 코치가 선수의 챔프폭을 알고 그 안에서 밴픽을 해야죠.]
이게 참 애해하긴 합니다. 관점에 따라 해석의 차이가 너무 있다고봐요. 만약 패배라도 했을경우 다른팀은 이거 쓰는데 왜 너네는 안씀? ->우리 팀 선수가 해당 챔프의 숙련도가 아직 부족하다 ->그 선수는 연습안하고 뭐한거임? 코치는 관리안함? ...뭐 이런식으로 흐른다는거죠. 얼마전 슼 트할의 아트록스 관련된 발언만 하더라도 꽤나 시끌벅적했지요. 위에 슈나님 말처럼, 킹존 프레이에게 코치진은 최선의 픽으로서 질리언을 준거지만 패배했고, 그걸로 질리언 픽에 관해서 또다시...
18/07/18 11:21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도의 문제인데 질리언픽은 솔직히 뭔 해석이라는게 불가능한 실패인것 같네요. 해설진도 '극단적 실패'라는 강경한 표현을 쓸정도고 포니등도 전혀 이해가 안된다고 극딜을 퍼부은것 보면...
18/07/18 11:43
축구 야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게
첫째는 밴픽이 있다는 점이고 둘째는 메타가 변한다는 점입니다 류현진 오버핸드로 던지는 걸 금지해버린다거나 왼손 힘이 빠져버리면 어쩌겠어요 언더로라도 던지거나 오른손으로 던져야지 단 무슨 말씀인지는 이해가 가네요 장점에 집중한 밴픽을 했으면 좋겠다는거죠 마치 비원딜을 고수하거나 클래식한 드러눕는 조합을 또 꺼낸 젠지처럼
18/07/18 15:58
롤이란 게임은 제작사의 지속적인 패치로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변화에 적응하도록 강요하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원래부터 선수폭이 넓은 선수는 드물지만 좋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최근의 패치 때문에 선수들에게 챔프폭 요구가 강제되었습니다. 메타의 대세픽이란게 정해져 있고. 주어진 시간동안 모든 구단들이 그 챔프 위주로 연습을하고 실제 경기에 임하는게 기본 주기라고 가정하면 개인적으로 코칭 스테프가 준비해온 챔프를 제외한 밴픽을 하는 경우는 가뭄에 콩나듯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생각하네요.
마지막에 들어주신 예시가 너무 극단적입니다. 젠지, RNG 둘 다 탑티어 팀들입니다. 기본적으로 타라인이 무난하게 가주고 원딜이 룰러, 우지인데 어느 코칭 스테프가 비원딜을 시킬까요? 서머시즌 시작 전에 내부적으로 스크림을 돌려봤을거고 우리팀은 원딜 시켜도 이기니까 원딜 픽하는거죠.
18/07/18 11:13
킹존이 잘나간건 그냥 팀 파워가 압도적이어서죠.
칸이 LCK 최고 탑, BDD도 LCK 최고 미드, 고릴라-프레이 듀오도 LCK 최상급 봇듀오였으니 정글은 오브젝트 관리만 잘 하고 라인을 습격하러 올 정글러들만 잘 두들겨패도 됩니다. 그런데 이젠 그게 안 되니까 안하던 운영도 생각해야 하고, 밴픽으로 상대를 눌러야합니다. 이걸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려서 해결한다? 축구로 치면 전술을 못 바꾸겠으니 선수를 메날두로 사오겠다랑 같은 말이죠.
18/07/18 11:14
뉘앙스는 개인의 역량을 총체적으로 올린다기보다 폼이 내려간 선수가 회복해야한다가 아닌가 싶네요. 그 타겟은 요즘 말많은 정글바텀이 아닌가 싶고.
18/07/18 11:20
피넛 커즈 비교는 예전에도 말이 나왔지만, 피넛은 이기는 경기를 압도적으로 굳히는 능력이 있고, 커즈는 피넛에 비하면 라인개입능력이 출중합니다. 사실 예전엔 피넛은 저런 스타일의 문제라기보단 걍 잘할땐 다잘하고 지금은 폼이 내려온게 아닌가 생각도 했는데, 전문가들 지적도 있고, 이 '슬럼프'가 비슷한 상황(라이너들 라인전 과거보다 약해짐)에서 찾아오는걸 보면 실제로 스타일 문제도 있는것 같아요. 킹존 라이너들이 최고였을땐 피넛이 그걸 폭발시켜줬고, 그래서 스프링 킹존이 왕조급 포스가 나왔지만, 라이너들 폼이 예전같지 않고 이젠 지는 라인도 수시로 나오는 이상 이런 스타일론 안되는게 맞는것 같네요. 해설진 분석도 비슷하고...
피넛은 본인이 콜을 주도하고, 커즈는 콜을 듣는 편이라는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생각해보면 대체로 성장형 정글러란 평을 듣는 선수들은 예로부터 뭔가 주인공스러운 성격이었고, 커버형 정글들은 둥실둥실 착한사람 느낌이 많던거 고려하면 개인 성격과도 연결되는게 아닌가 싶고. 아무래도, 내가 콜을 주도하는 선수는 라이너가 불러도 일단 먹던 동선은 마저 돌고 가는거고 콜을 듣는 선수는 먹다가도 라이너가 부르면 바로 뛰어가고 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지금이 갱오기에 완벽한 타이밍이다! 이 판단은 정글돌면서 틈틈히 라인보는 정글러보단 라인전 하는중인 라이너가 더 잘 아니까요.
18/07/18 12:57
이게 비극인게 전문가들도 리플달아주신 백만볼트님도 여러 근거를 대주셨지만 실상 그 차이는 이상적인 수준이 아니에요 하루 엠비션 만큼 극명한 스타일 차이가 아니라서 솔직히 그 밥에 그 나물이에요 콜을 주도적으로 하든 듣든 결국 이 팀 정글러는 라이너 이득 바탕으로 적 정글 들어가면서 끊임없이 국지전 시비를 겁니다 이 역할 성공하는가가 좋은 정글러 기준이죠 이 팀은 지표로도 보이지만 불리한 게임을 뒤집을 운영이 약해요 보통 이런건 정글러 서폿 위주로 시행되는데 여기서 나오죠 이 팀 정글러들은 스노우볼 전도사 역할 수행을 어떻게 하느냐 차이일 뿐이죠
매우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으나 킹존 정글들 폼이 이상하다면 킹존 라이너들 라인전 초반 판단이 맛이 갔을 확률이 절반이상이에요 기본 전제가 성립 안되는것이라서요 라인전 유리함이 굴릴 수 있을 정도로 유의미하지 않다는거구요
18/07/18 13:42
사실, 말씀대로 엄청 큰차이가 아니죠. 단순명쾌하게 커즈가 피넛에비해 뭐 엄청나게 갱잘하는게 아님... 걍 상대적으로 좀더 낫다 정도. 그리고 양 대체제들의 차이가 미미하고, 실상 둘다 좀 못하는것 같다는게 포지션별 고민이 있는 대부분 팀의 특징 같네요.
18/07/18 12:15
댓글에서도 비디디 이야긴 잘 안나오던데 진에어전은 명백히 비디디도 폼이 떨어져 있었죠. 1세트는 명백하게 바텀보다도 미드가 더 못했고요.(정글의 슈퍼 쓰로잉에 가렸지만)바텀 폼도 떨어졌는데 미드도 스프링 같지 않고 정글도 폼이 영 아닌 상태니 팀이 하락하는 건 뭐 당연하지 않나 싶군요. 거기에 밴픽까지 총체적 난국....
18/07/18 12:29
비디디도 최근 폼은 확실히 불안하긴 하죠.
그럼에도 얘기가 많이 안나오는건 그동안 잘해준 기간이 길어서 소위 까방권을 뚫고 나올 정도로 삽질하는게 아닌이상 원래 그런거고 무엇보다 원딜이 어그로를 다 가져가 눈에 띄기 때문..
18/07/18 13:23
어제방송보는데 kt는멘탈의 문제고 연습으로 해결이 안된다 듣고 참.....솔직히 이번년도가 마지막인건 팬들대부분은 알고있을거라생각합니다 다만 뭐라도 보여주고 끝났으면좋겠어요.
18/07/18 13:30
사실 저 선수들이 정말로 그정도로 멘탈이 안좋은 선수들이었다면
지금 정도 위치에 다들 있지도 못했겠죠. 그냥 다같이 모였을때 시너지가 정말 안난다고 해야할것 같아요. 그래도 1년반동안 내내 이런 리뷰할때마다 KT가 떡상한다, 우승후보다, 롤드컵간다 소리 들었는데 아예 기대치가 낮아진거 보니 차라리 맘 편하게 잘 할 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해보네요.
18/07/18 13:50
너 보여줄거 없다는 부분은 라이엇이 악편한게 아니라 팬이라고 불리는 그 사람들이 앞뒤 다 자르고 캡쳐해서 써먹는건데 클템이 저렇게 말하는거 보니까 김정균 감독도 그렇게 착각하고 있나 보네요. 아이즈 온 skt 풀로 보면 알겠지만 1경기에서 일부러 쉔 풀어주고 갱플 가져왔는데 3렙갱 당하면서 플랜이 다 어그러지고 2경기도 카밀로 무난하게 성장하면서 사이드 주도권 잡는 플랜을 짰는데 자꾸 성장하기 전에 시도하니까 지적하는거였죠. 바로 옆에서 페이커도 애매할땐 안싸워도 된다고 동의했구요. 마지막에 후니의 좋은 이니시로 경기를 끝내고 포효하는 모습과 승리 이후 자신이 쓰레기였다고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까지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순 없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보여줄거 없어와 우리가 자꾸 던지잖아만 캡쳐해서 skt는 탑을 억제하고 페이커 등골 빼먹는 바텀으로만 기억하는거 보면 누군가 요약한 캡쳐로 판단하는건 참 위험합니다.
18/07/18 13:56
피넛 얘기가 나온김에 한마디하면, 롤판에서 "팀이 잘할때 빛나는 정글러" 라는 표현에 대해 "아니 팀이 잘할때 당연히 정글러가 겜하기 편하지 못할때 잘해야 진짜 잘하는거 아님?" 이라는 의문을 갖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알아야 할 점은, 정글러는 "미래를 보고 판단하는 포지션"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칼날부리 먹는중인데 지금 우리 바텀이 딜교 말려서 라인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봇에 개입할 수 있을것 같나요? 절대 안되죠. 이역만리 떨어진곳에 있는데요. 8ㅡ9렙 이후, 정글몹 하나하나에 목숨걸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초반에 적절한 라인개입을 하기 위해서는 라인이 위기에 몰리기 '한참전에' 이미 플레이 디시전을 완료하고, 그에 맞는 동선을 짜야합니다. 피넛같은 경우, 거의 매번 "우리 라인이 최소한 밴픽페이즈에서 예측할 수 있는 정도로는 잘해줄것이다" 라는 전제하에 정글링을 합니다. 실제로 스크ㅡ킹존이라는 강팀에서 뛰었으니 합리적인 결정이죠. 우리 바텀 픽이 애쉬 모르가나고 상대 픽이 이즈 쉔이면 아래에서 위로 긁어서 상체에 개입할 수 있는 동선을 짜고, 아예우리가 라인전을 다 강한픽을 뽑았으면 카정을 들어가서 성장차를 벌리는 동선을 짜고, 철저하게 이런식으로 동선을 짜는 선수고, 실제로 잘 풀리는 경기에선 그로 인해 얻은 카정킬이나 정글 성장차로 게임을 굴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죠. 반면 소위 초체정이라고 불리는 정글러들은, 애초부터 라이너들을 그렇게 믿고 플레이하지 않습니다. 이런 정글러들은상대 칼날부리나 바론둥지앞 등의 갱킹 요충지를 많이 들러서 갱킹각을 볼 수 있는 동선을 주로 짭니다. 그게 먹힐때는 좋은 선택이 되지만, 실패 리스크도 크게 질 수 밖에 없죠. 물론 제일 좋은것은 픽, 아군의 성향, 실력, 적의 성향, 실력을 최대한 단기간에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개입이 필요한 게임에선 개입을 하고, 그게 아닌 게임에서는 아군을 믿고 성장 동선을 짜는 유연함이겠습니다만 그게 생각보다 장착하기 쉬운게 아니고, 그래서 정글러들이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의 경향성을 갖고 플레이 하는거죠. MLXG. 카사, 잘할때 스코어는 이 동선 선택의 유연함이 성공률이 극단적으로 높아 긍정적인 결과가 자주 나오는 세체정 후보들이고 반면에 블랭크는 미완의 유연함이 낳은 대표적인 확률 랜덤박스죠. 이게 그나마 교체로 나와서 상대 동선을 미리 보면 보완이 상당히 되어서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준거구요. 가끔 라인전 다 말린걸 잼구가 다 풀어서 캐리하는 게임이 나오는건 잼구가 "우리 애들 발릴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하고 동선을 짠게 완전히 들어맞는 케이스고 피넛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는건 본인 폼의 영향도 있지만 라이너들이 팀의 이름값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하는데도 "잘해줄거야" 하고 믿는 동선을 짜는 탓도 있을겁니다. 커즈도 극단적으로 라인 개입을 하는 케이스는 아니지만, 피넛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게임을 합니다.
18/07/18 13:59
피넛이 애매하다 싶을때 항상 온 커뮤니티에서 100일논쟁이 펼쳐지는 이유가 바로 그런 지점이죠. 즉 '우리 라인이 최소한 밴픽페이즈에서 예측할 수 있는 정도로는 잘해줄것이다' 가 빗나갔을때 그걸 왜 피넛문제로 보냐고 따지는 분들이 항상 나오기 때문. 한마디로 밴픽 예상 밖으로 털린 라이너 문제인데 그걸 왜 피넛 탓하냐 뭐 이런게 항상 논쟁의 핵심.
18/07/18 14:30
클템이 말한 [팬이 많은 곳일수록 선수보다 코칭스태프가 더 비판받을수 밖에 없다]라는 것엔 동의할 수 없네요
kt같은 경우도, 이제 와서 다들 코칭스탭쪽으로 대동단결한거지, 그전에는 저도 그렇고, 선수 위주로 대부분 비판했었습니다, 근데 이제 문제는 명확한 것 같더군요 밴픽때문만 코칭스탭 비판하는 거 아니에요 kt 선수들이 개개인은 좋은 선수들이지만, 시너지가 나질 않는다? 특정 문제가 고쳐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선수를 보강하든 뭘하든,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했지, 2년동안 똑같은 스쿼드를 유지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 거죠 팀의 상황을 냉정히 바라보는 능력이 없는 것 또한 비판의 대상입니다 (카카오 팀변경이나 인섹 포변 그말싫) 코칭스텝 계속 철밥통일거면 괜히 팬들이 킹겐, 유칼 도망치라고 하는 게 아니죠 kt는 그간 좋은 선수들이 많이 거쳐간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제일 코칭스텝 손이 안 탔던 내놓은 자식들인 KTA만 유일하게 우승했다는 게 포인트 15, 16 단일팀 성적 못내니 전면 리빌딩했는데 코칭스텝만 철밥통 프런트나 코칭스텝이나 성적에 대한 책임을 다 선수들한테만 떠넘긴거 아닙니까 그런데 무슨 밴픽 조금 안 풀리면, 팀팬이 많으면, 코칭스텝이 비판받는다는 식으로 얘기하는지 참..
18/07/18 14:39
당시 클템이 한 맥락을 보면, 저게 kt뿐만 아니라 skt 킹존과 같은 인기팀이 밴픽이나 경기가 잘못되었을때 겪는거라고 한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보통 선수들보다는 코칭스태프가 더 비판받는거는 사실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 말이 kt만 의미한다고 치더라도 킷캣님이 말씀하신 코칭스태프의 잘못이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더 비판받는다는게 참이라도 코칭스태프는 무죄다 라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18/07/18 16:04
팬이 많은 팀일수록 밴픽에서 코치진이 까이는 비중이 높은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CJ에서도 밴픽 질때마다 가장 극딜 맞았던건 선수들이 아니라 강현종 감독과 손대영 코치였죠
18/07/18 16:48
말씀하신거같은 예외는 있을수 있겠지만 일단은 정론이죠. 팬은 거진 다 선수팬이지 코칭스태프 팬은 거의 없기때문에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때 제 1 타게팅은 코칭스태프 혹은 응원선수의 같은 팀원인 경우가 대다수니까요. 메이저스포츠들도 다 그렇습니다. 몰락 전 김성근이나 nba의 포포비치정도 제외하면 코칭스태프 팬은 본적이 없네요. 이스포츠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걸요.
18/07/18 16:57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의견 감사합니다
구CJ를 예로 드는거면 저도 그땐 코칭스텝이 과하게 까였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시즌만 한정해서 코치진이 비판받는 거랑은 궤를 달리한다고 봅니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니... 참 어렵네요
18/07/18 17:18
솔직히 kt코치진은 조금 노선이다르다생각합니다
밴픽도밴픽인데 좀 답답한부분이있어요 매번 나오는이야기가 주장이강한선수들이 모여서 산으로간다.사공이너무많다.오더가 갈린다 등이 있는데 적어도 이부분은 17년스프링에나 나올법한 말이지 이멤버모인 1년반이 지난 지금까지 나올법한 소리는 아니라고봐요. 이런오더 인게임잡아주는게 코치의 역할이라고 봐서더더욱이요. 또 이팀다전제가 약하다는것도 결국 준비해온 a가막혔을때 내놓을 b가없다는 밴픽문제로 이어지고요.... 데프트가 멘탈이 약하다 스맵이흥이많다 스코어의 강타등 이모든문제는 1년반동안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구석은 보이지가않아요 이팀은 시대의지배자가 될만한팀은 못됩니다.그이유중하나가 코치진이고요.
18/07/18 14:40
방송 중 기억에 남는 건
1. 클템: 프레이 정말 천재다 똑똑하다/ 씨맥 천재다 근데 4차원이다 2. 클템: SKT는 현실적으로 풀옵 힘들다 3. 클템: 리헨즈 멘탈 약한게 눈에 보인다
18/07/18 15:51
프레이 천재설은 이 선수 오래본 사람들은 진짜 다 인정하는 점중 하나죠. 물론 롤판 프로중에 천재소리 못들어본 사람이 드물겠지만 그중에서도 프레이는 레알중 하나... 지금도 솔랭은 엄청나다고 킹존갤에서 그러던데 이게 왜 요즘 대회에서 안나오는지는 긴가민가 합니다만.
18/07/18 16:21
최악의 부진이었던 14년도 때도 솔랭이랑 연습 때는 날아다녔다고 하더군요....연습 안한다는 루머 돌았었는데 헛소리고 부캐로 다 하고 있었다고.....그런데 실제 게임에서는 안나오니 더 욕먹고 결국 방출에 가깝게 팀을 나갔죠. 이런 시기가 꼭 몇번 오나 봅니다.
18/07/18 16:18
젠지는 인게임의 느긋한, 혹은 우직한 운영만큼이나 1년 팀운영도 느긋하고 우직하게 하는것 같아요
10분 골드를 뒤지거나 20분 골드우위가 작더라도 넥서스를 부시면 이기는 것처럼 스프링 성적이 안좋거나 섬머 우승을 못하더라고 롤드컵에 진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팀운영의 목표로 두고 스프링~섬머 동안의 메타의 잔 파도에 지나치게 몰입하는게 아니라 저 멀리 목표지점을 향해서 본인만의 페이스로 마라톤을 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18/07/18 19:19
코칭스탭이 팀을 확실하게 잡아주고 있는건 아프리카와 젠지 그리핀 뿐이라고 봅니다.
나머지 팀들은 선수들의 발언권이 더 강하다고 생각해요.
18/07/19 16:07
김정균감독이 억울한게 많다고하는건 이해가 안되는데요..
경기력 안좋은거야 전적으로 감독탓은 아니겠죠.. 페이커 뱅도 지금메타에서 전성기모습 그대로 보여주는것도 아니구요... 근데 탑정글 교체하면서 작년시즌 이미 말아먹은 운타라 블랭크는 장기계약으로 그냥 두고 영입한게 트할 블라썸... 그래서 스프링도 말아먹고 멤버교체없이 서머까지 더 최악인데 감독이 억울할거 있나요? 팬들도 운타라 블랭크 계속 끌고가는거 뒷목잡았고.. 트할 블라썸으로 되겠느냐 되겠느냐 했는데 두선수 모두 실링이 있는지나 의문인 선수들이라.. 저는 무지 궁금합니다. 정말로 지금 선수들로 될거라 생각한건지.. 그럼 선수 잘못뽑은 감독 책임이고요 페이롤 여유가 없어서 값싼 신인 말고는 데려올수가 없었다? 이것도 이해가 안되는게 페이커 뱅 등 고연봉자 수두룩한데 다른라인에는 연봉 심하게 후려치려했다는것도 말이 안된다고보고요. 심지어 블랭크 운타라도 연봉이 적지않은걸로 아는데.. 어느정도는 투자하려 했으나 결국 좋은선수 못데려온거라 봐야할거고.. 운타라는 솔랭 말고는 보여준게 있는 선수도 아닌데 뭘 믿고 장기계약을 한건지도 의문이고요. 블랭크는 작년시즌 좋은 모습 보여줬으니 백업으로 두는건 이해하는데 장기계약은 도대체... 잘할때야 갓구나이트지만 못하면 리그 최하위권 정글러수준까지 보여주는 기복심한 블랭크를 3년째 밀어주는 김정균 감독입니다. 경험치 먹이느라 그 벵기도 제쳐두고 밀어줬는데.. 올해도 결과 못내면 욕먹는거 그리 억울해하지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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