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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5 21:29
BGM 좋네요.
왜 언젠가는 망할, 데이터조차도 개인적인 스크린샷 말고는 남지 않을 게임에 그렇게 많은 걸 쏟는지 회의적인 날도 있죠. 이 글이 그 대답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게임이길 기원합니다.
18/04/25 21:44
갤러리는 그야말로 분탕들의 소굴 크크크크크
실북갤1위의 위엄이 느껴지는 분탕숫자입니다 레이드 말은 많은데 전혀 문제 없어보여요 딱 프멀 다음 컨텐츠 답습니다
18/04/25 22:02
유저든 운영진이든 초심을 가지는 너무나 힘들죠. 지금이라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것 자체에 칭찬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유저들은 솔직하면서도 단순한 사람들이니 그런 모습에 잘 호응해 줄 것 같아요.
18/04/25 22:04
게임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덜빠지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국내 이쪽계열(카툰랜더링 서브컬쳐계)게임들이 워낙 나사빠진 게임들이 한가득이라서 사실 그 게임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가지면 유저층은 유지가 되는거라고 생각해서..크크 애정과 으리로 게임하는 유저수도 많으니 이런 이벤트를 하면 더 붙잡아둘수있죠
18/04/25 22:14
언제나 갓겜일 수도 없고, 언제나 컨텐츠가 좋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회사가 유저를 생각한다는 걸 느끼도록 할 수는 있죠... 오랜 블빠였지만 그런 점이 안 느껴져서 결국 워3를 구입한 걸 마지막으로 블리자드 게임을 모두 접었고, 롤도 지금처럼 운영이 개선되기 전에 엉망이었던 시절에 진작 나가버렸던 경험이 있던 터라, 소울워커 운영진이 그런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지금처럼만 하면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18/04/25 22:30
PC게임은 온라인은 전혀 안하고 오직 스팀 패키지 게임만 수년간 해오던 제가 (모바일게임은 이것저것 몇개만 꾸준히...)처음으로 온라인게임 설치하고 하루에 한 시간도 잘못하는 플레이타임으로 40렙을 찍었습니다. 참 애착이 가는 게임이 된 거 같습니다.
특히 위 메모리얼 맵을 돌면서 이 회사가 끝을 바라봤던 회사로써 유저를 생각하는 좋은 회사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쌍류를 좋아하는 저라서 오래 할 듯 합니다.
18/04/25 22:33
게임사가 유저와 소통하는 태도에 진심이 보여서 좋습니다. 요즘같이 게이머들의 게임사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때에 소울워커가 한국게임계에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8/04/25 22:33
근 5년간 국산게임은 손도 안댔는데, 지금은 자는 시간 줄여가면서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게임 내적인 부분이 완벽하진 않지만 충분히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 오늘 저 이벤트를 보고, 그리고 기존유저는 스크립트가 다르다는걸 보고 없던 뽕도 넣어주는 느낌이네요. 기존 게이머들을 개돼지 취급하는, '그럼 하지마!'를 외치는 개발자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면 좋겠네요. 뱀발) 오늘 메인일러스트레이터가 메갈 논란에 휩쌓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해당 리소스를 강판시킨다고 하던데, 이런 바람이 계속 불었으면 좋겠네요...
18/04/25 22:38
어떤 게임인지 관심도 없는 사람이지만, 저 이벤트가 사실은 운영종료를 하며 그동안 플레이해준 유저들에게 하는 이벤트였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울컥하네요.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18/04/25 22:46
게임사에게 유저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유저들을 위해 준비했다니 감동적이에요. 정말 사람 냄새가 나는 게임이에요. 계속해서 유저와 함께하는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18/04/25 23:08
저는 이회사 다른거보다 한 임원이 15억짜리 아파트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놓은 상태란걸 봣을때 참 짠하더라고요.
정말 열정을 갖고 임햇구나 싶은게.... 망할 확률이 훨씬 높았을텐데 말이죠.
18/04/26 00:05
소울워커는 당분간 어떻게든 스마일게이트가 심폐소생술을 할 것 같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좋은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고, 곧 사운을 건 로스트아크가 나올 상황이니 모멘텀과 이미지른 유지해가야죠.
18/04/26 00:28
저승 문턱까지 갔다와본 게임과 게임사라서 정말 마인드가 남다르군요... 인생 2회차를 사는 현자 같은 깨달음이 느껴지네요..
이태까지 소울워커 붐에도 그냥 드립이나 얹으면서 관망만 하고 있었는데... 진짜로 한번 설치해볼까 합니다. 모에요소 가득한 서브컬쳐계열 게임은 그닥 안좋아하는데.. 그래서 소녀전선이나 데챠 같은 게임은 설치도 해본적이 없건만... 소매워커는 정말로 해볼 맘이 드네요... 설치하고 자러가렵니다.
18/04/26 00:38
지옥끝에서 돌아온 이 게임의 장점은 '피드백이 아주 빠르고 수용할 줄 안다' 입니다.
다른 온라인 게임과 달라요. 적당히 유저 받고 고인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천천히 컨텐츠를 늘려가기만 하고 유저들의 건의사항을 제대로 안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유저들의 건의사항도 듣고 컨텐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출발선 자체가 워낙에 뒤에 있었기 때문에 갓겜갓겜 외치면서 들어왔던 사람들은 이게 뭐야 하고 실망하며 돌아갈 수 있겠지만 이 게임이 유저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당장의 불편함과 부족한 컨텐츠는 참고 기다릴 수 있는거죠.
18/04/26 00:54
게임 자체는 할만한데 파티만 짜면 '원활'한 서버도 여지없이 걸려버리는 렉과 신섭 방치플레이 때문에 꼬접지수 상승중입니다.
후...
18/04/26 02:35
원래 서브컬쳐 좋아하던 입장에서 간만에 스토리에 집중도 잘되는 게임이라. 진짜 추천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진이 진짜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내용 좋네요.
18/04/26 09:12
빠가 까를 만든다고 모 게임사이트 유저정보란에 소울워커 관련 별 사소한 게시물까지 올라오고 추천몰빵받는거 보니 괜히 반감이 생기더군요. 사실 원래 있는지도 몰랐던 게임이었는데... 화재가 되서 해보긴 해봤습니다만 제 취향이 아닌지라 잠깐 하고 관뒀습니다.
18/04/26 12:09
뭐 원래 취향이라는건 다 다른거죠.
그 갓겜 소리듣는 위쳐3을 DLC까지 한방에 사놨는데도 한시간 플레이하고 하기싫어서 동생 줘버린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18/04/26 12:40
외부적인 플러스 요소가 있는 게임의 작품성 평가는 좀 걸러서 봐야 합니다. 웹진들마저도 거기서 자유롭지 못해요.
평가도 인간이 하는거라서 망한 ' 그 콘솔 ' 을 제외한 콘솔 독점작 대부분이나, 소울워커처 포지티브한 외부 이슈가 낀 게임, 팬덤이 강하고 영향력이 큰 게임등은 평에 플러스가 들어갈 수 밖에 없거든요. 이게 예시를 들면 그 게임팬들이 하도 들고 일어나서 마땅한 안전한 예시가 없었는데 최근 하나가 생겼죠. Into the breach가 FTL없이 나왔으면 메타 89점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택도 없다고 봅니다. 심플하게 잘 뽑혔긴 하지만, 후광빨이 명백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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