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다시 동양과 서양간의 격돌이 찾아왔습니다. 한국과 유럽의 여전한 강세일지. 아니면 중국과 북미의 반격이 가능할 지?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어느새 설 연휴도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다들 남은 설 연휴는 잘 보내고 있으신지요. 오늘은 HGC 2018의 리그에 대해서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웨스턴 클래시와 이스턴 클래시는 서양끼리, 그리고 동양끼리 각자의 대결을 펼치는 일종의 '중간평가' 형식의 대회입니다. 작년의 경우 웨스턴은 유럽. 이스턴은 한국이 상위권을 다 쓸었고요. 올해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긴 합니다. 다가오는 3월에 진행될 이스턴-웨스턴 클래시에 대해서 각 지역별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웨스턴 클래시 : 기존 강자들이 여전히 강세인 북미/유럽. 하지만 그 속에 벌어졌던 작은 균열]
2018년 첫 웨스턴 클래시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됩니다. 네. Intel Master Extreme(IEM)으로 말이죠.
2018 첫 웨스턴 클래시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스포츠 팬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그 대회. ESL에서 주관하고 인텔에서 후원하는 IEM으로 말이죠. IEM에 대한 소개는 나무위키 검색에게 공을 돌리고... 유럽과 북미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웨스턴 클래시의 경우 유럽 4팀+북미 4팀의 조합으로 진행이 됩니다. 작년의 경우 와일드카드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생략.
우선, 북미 이야기부터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위) 6승 1패 (+12) Tempo Storm
2위) 5승 2패 (+8) Team Twelve (前 Roll20 eSports)
3위) 5승 2패 (+7) Team Freedom
4위) 4승 3패 (+2) HeroesHearth
-----------------------------------------(진출선)
5위) 3승 4패 (-2) Gale Force eSports
6위) 2승 5패 (-5) Simplicity
7위) 2승 5패 (-9) Spacestation Gaming
8위) 1승 6패 (-13) LFM eSports
북미의 경우, 작년 블리즈컨에 진출했던 3팀이 그대로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약간의 차이라면 템포스톰이 다시 최상위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이고요. 약간의 이변이라면 작년에 오픈디비전 결선을 통해 진출했던 HeroesHearth팀이 기세를 이어 4위로 웨스턴 클래시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내었으며, 기존 나름 상위권 팀으로 불리기도 했고 해외무대 진출 경험도 있었던 Gale Force eSports팀이 5위로 웨스턴 클래시 진출에 실패한 점입니다. 특히 HeoresHearth팀은 Team Twelve를 이번에 잡아내는 성과를 올린 반면, Gale Force eSports팀은 최하위인 LFM eSports에게 유일한 패배를 당한 덕에 이런 결과가 찾아왔다고 봐야겠지요. 과연 북미는 이번 웨스턴에서 선전을 할지... 궁금하네요.
이어서, 유럽 이야기입니다.
1위) 6승 1패 (+15) Team Dignitas
2위) 5승 2패 (+9) Fnatic
3위) 5승 2패 (+8) Method (前 Team Expert)
4위) 4승 3패 (+0) Zealots
-----------------------------------------(진출선)
5위) 3승 4패 (-3) Team Liquid
6위) 3승 4패 (-3) Tricked eSport
7위) 1승 6패 (-13) Leftovers
8위) 1승 6패 (-13) Diamond Skin
유럽의 경우도 작년 블리즈컨에 진출했던 3팀이 그대로 1,2,3위를 차지했습니다. 북미와 마찬가지로 1위와 2위의 순서가 바뀌긴 했지만요. 작년 GCWC 2017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디그니타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상위권. 그리고 공교롭게도 북미와 유사하게 나름 예전 강호로 불렸었던 Team liquid가 5위를 하게 되면서 이번에도 국제무대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부진이 좀 계속되는거 같네요. 그리고 오히려 이번 4위를 차지한 Zealots의 경우 굉장히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현 순위 1,2위인 디그니타스와 프나틱을 모두 잡아내는 포스를 보여줬기 때문인데요. 만일 웨스턴 클래시에서도 이런 모습을 한번 더 보여준다면, 어쩌면 이번 웨스턴은 혼돈의 도가니에 빠질 수도 있겠죠.
이번 웨스턴 클래시에서 승리를 거두는 지역은, 추후 있을 미드 시즌 난투에서 자신들의 지역 팀을 한 팀 더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싸우려 할 것입니다. 국제대회에 진출하는 것이 해당 팀에게는 많은 경험치가 되기 때문이죠. 8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바 입니다.
이어서, 이스턴 클래시에 대해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이스턴 클래시 : 여전한 한국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중국과 대만은 어느정도 선전할 수 있을지]
2018 첫 이스턴 클래시는. 작년에 두번째로 열렸던 그 곳과 같은 장소. 대만 타이페이 블리자드 이스타티움에서 진행됩니다.
올해 첫 이스턴 클래시는 작년에 두번째로 열렸던 그 장소인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됩니다. 이스턴 클래시가 한번쯤은 국내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지 못하는게 아쉬움이 너무 큰거 같습니다. 일정은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직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되진 않았지만, 현재 순위 및 현황을 통하여 언급을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순위는 최종 확정 순위가 아닌, 4주차까지 진행된 순위입니다>>
1위) 6승 0패 (+16) Tempest
2위) 5승 1패 (+12) Ballistix
3위) 4승 2패 (+6) KSV Black
4위) 4승 2패 (+2) BlossoM
-----------------------------------------(진출선)
5위) 3승 3패 (-4) GLuck
6위) 2승 4패 (-4) Miracle
7위) 0승 6패 (-12) Team Feliz
8위) 0승 6패 (-16) Team Ace
현재 HGC KR의 경우, 3위-4위. 그리고 7위-8위. 순위가 최종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스턴 클래시의 경우에는 남은 경기 매치업이나 승패등을 따져 봤을 때, 상위 4팀의 이스턴 클래시 진출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블라썸의 경우 드디어 처음으로 해외 대회 진출에 성공을 했기에, 나름 감회가 새로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HGC KR의 경우 남은 일정 매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Tempest vs Blossom (2/23 금. 1경기)
GLuck vs Ballistx (2/23금. 2경기)
Ace vs Feliz (2/24토. 1경기)
KSV Black vs Miracle (2/24토. 2경기)
현 매치업 상으로 봤을 때 아무래도 블라섬보다는 KSV가 승리를 얻을 확률이 큰 관계로, 현재는 KSV를 3위로 다들 유력하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HGC KR의 경우 현재까지도 계속 Tempest의 돌풍이 휘몰아치고 있으며, 블라썸까지 잡아낸다면 7전 전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되는데, 이들의 모습을 다가올 다음주 뿐만 아니라, 이스턴 클래시에서도 한번 기대를 해보면 좋을꺼 같고, Ballistix와 KSV의 경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고 기대를 해 봅니다.
이어서, 중국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경우 타 3지역과 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GHL 2018 Spring이라는 명칭으로 말이죠.
잠시 중국 대회 방식에 대해서 언급을 드리자면, 중국은 1경기당 2세트만 진행합니다. 그래서 승/무/패가 각각 세트 2승,1승,0승인 셈이죠. 이렇게 해서 승리한 팀은 3p, 비긴 팀은 1p, 진 팀은 0p를 획득합니다. 경기 횟수는 모든 팀이 하루에 2번 진행을 하며, 모든 팀들이 총 1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7일, 14경기 일정으로 소화가 됩니다. 현재는 그룹 스테이지는 다 치뤄진 상태이며, 그에 따른 순위입니다.
1위) 11승 3무 0패 (36p) Super Perfect Team
2위) 9승 3무 2패 (30p) Chall Enge
3위) 7승 3무 4패 (24p) TheOne
4위) 5승 4무 5패 (19p) Start Over Again
5위) 3승 7무 4패 (16p) Sunny Lion
6위) 4승 2무 8패 (14p) Beyond The Game
7위) 2승 4무 8패 (10p) TimeFlow
8위) 0승 4무 10패 (4p) RPG
이런 방식을 통해서 순위를 결정 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됩니다. 플레이오프는 1위부터 8위까지 스텝래더방식으로 치르게 되며, 여기서 상위 3팀이 이스턴 클래시에 진출하게 됩니다. 첫날 7위와 8위의 격돌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올라가는 방식이며, 플레이오프는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에 걸쳐서 진행이 됩니다. 중국의 경우 기존 상위 3팀중 SPT와 CE는 굳건하나, BTG가 현재 6위로 쳐져 있습니다. 과연 중국은 이번 이스턴 클래시에 진출한다 쳐도 비자문제가 없을지... 걱정이 되는 상황이긴 합니다. 모쪼록 완전체가 진출할 수 있기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만쪽 상황입니다. 2018 첫 이스턴 클래시의 경우 한국4 + 중국3 + 대만1의 구성으로 진행이 된 관계로, 이번에는 대회를 통하여 대만 1팀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변이라면 작년에 미드 시즌 난투와 블리즈컨에도 진출하였던 Soul Torturers 팀이 탈락을 하고, 그 자리는
[Loli Meow]팀이 진출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이 팀에는 기존 Soul Torturers 멤버였던 body005선수와 더불어, 나름 영웅리그를 돌리시는 분들께는 나름 유명한(?) GarnetDevil 선수가 포함된 팀입니다. 과연 이번 이스턴 클래시에는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클래시지만,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 줄 수도 있기에 기대를 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이스턴-웨스턴 클래시에는 현재 매우 핫한 영웅이자 대회 판도를 뒤엎을 수도 있는 영웅인 마이에브 쉐도우송이 출전 대기중입니다. 과연 3월달에 펼쳐질 클래시에서 마이에브는 활약할 수 있을지. 활약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오랜만에 리그 이야기로만 글을 적었는데 어떻게 정리가 잘 된건지 모르겠네요 ^^;; 남은 설 연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월요일부터 다들 힘내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