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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8/02/09 02:26:03 |
Name |
콜드브루 |
Subject |
[기타] [Switch]젤다의 전설-브레스 오브 와일드 1주차 후기. (게임 초반 부분 내용으로 인한 스포 주의) (수정됨) |
젤다의 전설 한글판 나온지 1주일 되었네요.
저는 작년 여름이 일본가서 사온 일본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글판이 나온다길래 또 샀죠..
근데 일본판도 한글 패치를 해주더군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좀 어이가 없었고 주문한 한글판 젤다는 친한 동생 하라고
빌려줘 버렸습니다.
제가 처음 플레이 했던 젤다의 전설은 NDS시절 한글화 되어 출시된 몽환의 모래시계 였습니다.
그때도 NDS의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때려넣어 플레이 하면서도 감탄을 자아냈고.
특히 NDS의 폴더를 접었다 펼쳐야 클리어 되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건 정말 NDS아니면
절대 구현하지 못하는 기능이라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상당한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10년만 인거 같네요.. 또 다른 젤다의 전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초반은 명성에 비해 좀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좀 불친절한 설명에 무기는 너무 잘 부서지고.. 페어세일을 얻고 난뒤 퀘스트를
진행하려는데 맵이 너무 넓어 지친다는 느낌을 좀 받기 시작했죠.
임파를 만나러 가는데 힘들었는데.. 임파를 만나고 나오는 퀘스트의 위치가....
한숨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퀘스트는 포기하고.. 그냥 돌아나 다녀보자..
그냥 돌아다니다 탑을 하나 발견하는데 늪지대에 있다보니 자석으로 상자를 왔다갔다
하며 30분을 해매고 탑에 올라가니 초반 시작의 탑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하던데로 시커스톤을 등록하니 맵이 활성화 되면서 겔드지방이 나타납니다.
몰랐던 것을 알게되는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조금씩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여기서 부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는 이런 느낌 이였습니다.
퀘스트는 그냥 퀘스트 일뿐이고 퀘스트가 주가 되어 결국 시나리오 대로 가게되는 다른 오픈월드
게임과는 다르게 젤다의 전설 안의 퀘스트는 그냥 지나가다 주어지는 하나의 우연이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고 입니다.
지금까지 플레이한 오픈월드 게임들.. GTA5, 슬리핑독, 용과같이.. 이 게임들 모두 훌륭한 게임이고
자유도가 높지만 결국 제작사가 만들어낸 시나리오 대로 가야만 엔딩을 볼 수 있죠.
젤다는 페러세일을 얻고나면 나타나는 가장 처음 퀘스트가 끝왕깨기 입니다.
플레이어의 조작능력이 신이라면 처음부터 끝왕을 잡으러 가도 되는 거지요.
그 이후의 퀘스트는 철저하게 서브 퀘스트 입니다(이 부분은 아직 플레이 초기라 틀린걸수도 있습니다.)
하면 좋지만 안해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앞에 펼쳐진 모든곳은 갈 수 있은 길 입니다. 스태미너만 된다면 아무리 높은 절벽이라도
어떻게든 올라갑니다. 높은 언덕을 올라가면서 나도 성장하고 링크도 성장한 기분이 납니다.
길을 따라 편하게 가든 빨리 가려고 언덕을 올라가든 그건 플레이어 마음 입니다.
이 게임은 정답은 없습니다. 내가 플레이 하는것이 답이고 내 방식대로 플레이 하기만 하면 됩니다.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공주를 구하러 가는 용사의 일대기를 내가
직접 쓰고 있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혹시나 아직 이게임에 재미를 못 붙였다면 마음을 비우고 젤다의 세계를 그냥 돌아 다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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