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금토일에 열리는 EVO의 일본 버전, EVO JAPAN 2018의 일정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최종 버전은 아닙니다만(20일까지 검토를 거친다는 듯 하네요) 아마 크게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일차와 2일차는
이케부쿠로의 선샤인 시티 문화 회관에서, 3일차는
아키하바라 UDX 빌딩의 아키바 스퀘어에서 경기가 치뤄집니다.
원래 매일 일정 시작 시간은 주최 측에서 오전 10시로 잡고 있었습니다만
지나치게 사람이 많이 와서(이건 아래에서 좀 더 이야기해봅니다) 한시간을 당겼네요. 끝나는 시간도 열리는 곳 폐장 시간을 넘겨서까지 잡아놨다는 말이 있습니다(원래 대회 1 ~ 2일차가 열리는 선샤인 시티 문화 회관은 일반적으로 오후 8시까지만 대관이 가능하다는 말이 있네요).
참가자 숫자에 따라 본선 및 결선을 조정한 게 보이는데, 먼저 제일 숫자가 적은
ARMS의 경우 1일차에 모든 일정이 끝나고, 2일차에 그 다음인
블레이블루와
KOF가 결선을 치룹니다. 3일차에는
대난투-철권-길티기어-스파 순.
첫 대회라서 그런지 여러모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결정적인 것은 인원 문제. 위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참가자 숫자가 회장의 크기에 비해 너무 많습니다. 다종목 중복 참가자를 제외하고 순수 참가자만 계산해도
5,100명 가량으로 현재 집계가 되고 있다 하는데 문제는 1, 2일차가 열릴 예정이었던 선샤인 시티 문화 회관 B홀은
약 7백 평... 주최 측에서 부랴부랴 동일 장소의 홀 하나를 더 빌렸습니다만 그것도 5백 평 가량으로 실제 대회장에는 각종 장비가 다량으로 들어갈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비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VO 2017이 열렸던 라스 베가스 만달레이 호텔의 경우 6,570명 정도가 약 8,300평을 사용했다고 하는 걸 보면(여긴 좀 널널한 편이었다고는 합니다만) EVO JAPAN에서는 잘못하면 사람 밀도로 인해 각종 사고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