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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18 18:56:39
Name makka
Subject [기타] 분해하고 조립하고,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LABO (수정됨)


닌텐도가 오늘 발표한 새로운 놀이거리인 LABO가 특히 놀라웠던 이유는 단순히 골판지를 이용한 악세사리의 변화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라보의 발표 영상을 보고 정말 놀랐던건 조이콘이라고 불리우는 스위치의 컨트롤러의 재해석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컨트롤러의 탐색은 이미 wii시절부터 있었던 닌텐도의 실험입니다. 눈차크와 리모컨을 악세사리에 부착하여 사격하는 건 슈팅용 악세사리인 재퍼건도 있었고 레이싱 휠도 여타 다른 게임기의 휠과 다르게 컨트롤러를 부착하여 사용했었으니 말이죠. 그때도 신선하다고 생각 했지만 이번 LABO에 이르러서 닌텐도가 보여준 조이콘을 통한 새로운 해석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건 컨트롤러가 단순히 본체를 조종하는 조종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전에 본질적으로는 수 많은 센서를 가지고 있는 전자기기라는 거죠. 그렇기에 조이콘은 LABO에서 단순히 어떤것을 조작하는 조작기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스스로 기계적 구성품의 일부분으로서 작동 합니다.

쉬운 예시가 라보의 동영상에 나오는 피아노 입니다.
조이콘에 달린 모션 ir카메라를 통해 재귀성 반사소재가 달린 건반이 움직이면 그에 따른 소리를 스위치 본체에서 냅니다. 이는 그 동안 게임기 악세사리가 보여주었던 컨트롤러로의 영역에서 벗어나 조이콘을 모션을 감지하고 스위치 본체와 연결해주는 기계의 하나의 센서 덩어리의 전자부품으로 이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 컨트롤러의 진동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장난감도 존재합니다. 더 이상 조이콘은 컨트롤러로서 스위치 본체를 조종하기 위해 있는것이 아니며 장난감의 '부품'으로 존재합니다. 우리가 컨트롤러로서 사용하는 것은 직접 조립하고 만든 골판지의 기계적 작동이죠.


마치 로봇의 조종과도 같습니다. 이 라보의 로봇 조종은 가방에 꽃힌 조이콘의 ir카메라와 머리에 꽃은 조이콘의 자이로 센서를 이용하는 듯이 보입니다. 사용자는 더 이상 조이콘을 이용해 스위츠를 컨트롤 하지 않습니다. 조이콘은 모션센서가 장착된 골판지들과 이어진 기계부품으로 존재하고 컨트롤러는 사용자가 손에 쥐어 직접 움직이는 골판지가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라보는 새로운 영역의 놀이거리가 됩니다. 게임기가 단순한 이유는 그만큼 인풋이 쉽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패드,키보즈,조이스틱 등등은 모두 각기 약속된 공통의 입력체계를 사용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화면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로보는 로보의 숫자만큼 다양한 입력체계를 사용합니다. 어떤것은 건반을 누르고,어떤것은 직접 움직이고, 어떤것은 핸들을 돌려야죠. 그리고 그러한 아날로그적인 골판지의 조종을 통한 입력이 어떻게 화면을 조작하고,게임을 진행 시키게 되는지 그것을 스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알 수 있죠.

골판지와 스위치가 너무나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하나의 머신을 만들어내고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골판지 조종장치들은 컨트롤러의 센서들을 통해 아날로그적 움직임은 디지털적인 입력신호로 변환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은 다시 분해,조립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종이접기 라는 놀이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라보가 놀라운 이유는 컨트롤러와 게임기라는 지독하게 오래된 입력기기의 재해석을 통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유가적인 연결을 놀이로 재 창조 했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컨트롤러를 하나의 전자 기기 부품으로 볼 수 있다는 대담함과 센서의 이용은 놀랍죠.

개인적으로는 정말 충격적이었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란 닌텐도의 발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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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리
18/01/18 19:09
수정 아이콘
첫인상 그대로 답하면 신박하지만 허접하고 유치하단 인상이 강하네요.
골판지로 만드는건 몰라도 내가 가지고 놀기엔 영 .....
아이들이 놀기엔 괜찮아 보이는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단하단 느낌이 안드네요 ..ㅜ
라방백
18/01/18 19:14
수정 아이콘
다양한 종류의 컨트롤러는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대중화 되지 못한 이유가 엄청나게 많을텐데요. 언급된 피아노콘 낚시콘 로봇조종콘 다 십년도 전에 상용화 되었지만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죠.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틱조차도 지난해 철권과 스파붐으로 역대급으로 많이 팔렸다고 하지만 스틱을 가진사람의 비중은 아직 절대적으로 낮습니다. 저는 이러한 각각의 컨트롤러의 사용시간이 적은 만큼 닌텐도가 소모품의 개념으로 접근한것으로 생각했고 그래서 가장 큰 관건은 소모품으로서의 가격과 내구성이겠죠. 그래서 저는 별로 신기한 아이디어도 아닌것 같고 얼마나 흥할지도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다만 저 영상이 아이를 둔 부모님 게이머의 감성을 크게 자극하는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18/01/18 19: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가장 놀라운건 발상의 전환이죠. 레이싱 휠이나 건같은 여타 부수적인 악세사리와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그것들은 모습만 다를 뿐이지 컨트롤러라는 연장선상에서 사실 전통적인 입력장치의 변주일 뿐이죠. 이번 라보가 그것들과 다른건, 컨트롤로로서 존재하는 조이콘이 아날로그적인 신호를 디지털적인 신호로 센서를 통해 치환해주는 부속품의 역활을 맡았다는데에 있죠. 자이로 센서를 통해 기울기를 입력하는 것처럼 그 동안 센서를 통한 조작은 센서들을 직접 조종해서 입력을 해왔다면 라보에서 보여준 입력을 감지하는 것과 입력하는 것의 분리, 조이콘을 통한 둘 사이의 연결은 획기적이죠. 물론 저도 개인적으로는 상업적으로 성공할지는 미지수네요. 그 창의력과 발상의 전환이 놀랍기는 하지만요
Scarlet Pleasure
18/01/18 19:21
수정 아이콘
제품 주문해서 배송 받고 개봉 + 조립해서 게임 실행하기까지 단계가 재미있는거지 그 이상은 큰 흥미를 끌지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키덜트를 위한 제품이라고 봅니다.
18/01/18 19:28
수정 아이콘
저도 광장히 약점이 많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조랍하고 딱 10분정도면 먼지만 쌓일 제품으로 보이기더 하죠. 하지만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발견은 닌텐도이기 때문에 가능하고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18/01/18 19:31
수정 아이콘
창의력이란게 이런거겠죠.

이게 잘되었다 못되었다를 떠나 이런 시도가 쌓여서 nds의 터치펜, 위의 모션캡쳐 등의 다른걸로 나오겠죠
18/01/18 19: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발표해왔던 닌텐도의 신작중 가장 충격적이었네요. 확실히 닌텐도는 위유에 부침이 있긴 했지만 후학 양성에 성공한 듯이 보이네요. 최근 들어서의 닌텐도는 소프트웨어 적으로 하드웨어적으로 전성기를 능가하는 모습늘 보여주네요
18/01/18 19:45
수정 아이콘
발표를 보고 역시 닌텐도 답다고 생각했습니다.
패미컴 때부터 꾸준히 새로운 입력방식을 추구했던 회사라 가능한 발표가 아니었을까요?
다른 회사였으면 아이디어 단계에서 통과가 안됐을거 같습니다.
18/01/18 19:51
수정 아이콘
사실 위도 ds도 스위치도 항상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 입력체계 실험을 했었던게 아런 원동력이 된거겠죠. 그때도 정통적인 콘솔 기기의 모습에서 항상 엇나가는 닌텐도가 기이하다고 생각 되었는데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정말 특이한 회사이긴 한거 같아요
QuickSilver
18/01/18 19:49
수정 아이콘
전 이걸 보자마자 파워글러브와 재퍼가 생각났습니다 크크크
사실 닌텐도가 이런쪽은 꾸준히 시도를 해왔었지요. 태생이 장난감 회사다보니 컨트롤러를 어떻게하면 좀더 신박하게 만들수 있을까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것같아요. 위모트나 위유 컨트롤러도 비슷한 맥락에서 탄생한 것일테구요.

근데 파워글러브보다 여러모로 머리를 잘 쓴것 같아요. 내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돌아보니
1) 일단 하드보드지라서 복잡한 전자기기보다 단가가 굉장히 싸고
2) 굉장히 가족 친화적이고, 어린아이들 친화적이라는것
3) 도면을 완전히 공개해버렸기때문에 서드파티의 진입 또한 자유로울 것이라는 것
4) 기존 컨트롤러를 활용한다는 컨셉이기때문에 무한한 확장가능성을 제시한 것

당장의 상품성에 대해서는 저도 글쎄? 라고 생각하지만, 닌텐도는 나무보다 숲을 본것 같습니다. 나무를 봤다면 파워글러브같은거나 다시 내놨겠죠 크크
아마 사면 하루이틀 재밌게 놀다가 장식품으로 전락하겠지만, 전 하나 살것같습니다 크크크크
자동차 달달거리면서 가는거 한번 보고싶어요
18/01/18 19:56
수정 아이콘
도면공개라 3D프린터로 뚝딱뚝닥 만들어서 시연하는 영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8/01/18 20:03
수정 아이콘
멋있긴 한데 골판지 재질이면 저렇게 활동적인 게임이나 완구로 쓰기에는 내구도가 걱정되네요. 기껏 열심히 색칠하고 꾸몄더니 며칠 못 가서 눅눅해지고 구겨지지 않을까요. 만약 합성수지 완제품을 판매한다면 더 좋겠지만 그러면 가격이 문제가 되겠죠?
18/01/18 20:11
수정 아이콘
도면은 무료 공개된다고 하니 능력자들은 별의별 재질로 만들지 않을까요
9년째도피중
18/01/19 21:58
수정 아이콘
도면은 무료가 아니라고 합니다. 흑.
그래도 좀 싸게 받지 않을까요? ...... 2만원대 예상합니다.
올때메로나
18/01/18 20: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카메라를 이용한 모션캡쳐, VR을 이용한
이때까지 나온 게임 중 마음에 들고 게임성이 깊은것을 찾지 못해서
기대가 1도 안되네요... 다들 수박 겉만 핦고 있는 게임들 뿐이라..
이번 스위치의 아이디어도 처음 사면 와 신기하다 하다가 수박 겉핥기 게임들에 질려 안하게 되겠죠
차라리 거치형 전용 기기 업그레이드 판이 나왔으면 혹 했을거 같습니다
18/01/18 2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이번 닌텐도의 신작은 새로운 게임이라기 보다는 닌텐도 스스로의 설명처럼 스위치를 부속품으로 하는 새로운 완구제품 이라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마치 lcd패널 달린 레고 처럼요. 그렇기에 성인 게이머들이나 하드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하는 장치는 아니지요. 완구나 과학 물품처럼 어린이들이 조립하고 라보가 기계적 장치로 움직이는 원리와 스위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즐기는 그 과정 자체에 중점이 맞춰져 있으니까요. 애시당초 주요 타겟층이 어린 아이들이니 말이죠
올때메로나
18/01/18 21:23
수정 아이콘
그 부속품에 맞는 새게임들이 출시 될껀데 그걸 말씀드린거예요
18/01/18 20:15
수정 아이콘
정말 어마어마하게 멋집니다. 감동적인 영상이었습니다.
마스터충달
18/01/18 20:22
수정 아이콘
라보는 덕력이 끼얹어지면 엄청나게 확장할 겁니다. 유저가 직접 골판지 도면을 설계할 수 있도록 소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마치 스카이림 모드를 제작하듯 별의별 라보 도면의 쏟아져 나올 겁니다.
18/01/18 20:28
수정 아이콘
사실 라보에 광장히 놀랐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과연 라보의 생태계가 활발해질수 있을지는 미지수긴 합니다. vr이나 다른 여타 조작계통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승리하는 건 자리에 앉아서 패드를 만지는 하드 게이머의 승리였기 때문이죠. 실제로 스위치에서 초기에 많이 밀었던 파티 기기의 컨셉이나 소프트웨어적안 모습보다 젤다등의 무거운 게임들의 머신으로 더 가치가 높아진게 사실이니까요.
MirrorShield
18/01/19 03:06
수정 아이콘
그렇게만 말하기엔 역대 최다 판매 게임은 Wii 스포츠인걸로...
StayAway
18/01/18 20:43
수정 아이콘
역시 명텐도를 부르짖은 가카의 선견지명이..
담배피는씨
18/01/18 20:46
수정 아이콘
보고든 첫 생각은 '새로운 생태계가 하나 또 열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컨트롤러 하드웨어가 이제 까지 플랫폼 메인 제작사의 전유물 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골판지 하나로 서드파티 게임 제작사들과 사용자에게 컨트롤러의 다양성을 선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사 (게임, 임시 종이 컨트롤러 출시)
-> 사용자 게임에 맞는 컨트롤러 개조 및 커스트 마이징 피드백
-> 게임사 ( 수요에 따라 완성형 플라스틱 컨트롤러 출시 )
탈것, 무기, 악기 등등 어마 무시한 컨트롤러가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문앞의늑대
18/01/18 20:46
수정 아이콘
영상을 보고 닌텐도는 진짜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끊임없이 발상을 전환하는 시도를 하고 새로운걸 만드려고 하는게 항상 느껴지는 회사에요.
라보가 성공할지 망할지는 모르겠고 퀄리티의 대한 의문은 있지만 잘된다면 확장성이 기대되네요.
엔타이어
18/01/18 20:48
수정 아이콘
컨셉은 신기하고 좋아보였는데 가격을 보고나니 좀...
저 가격에 골판지 장난감을 사서 몇번 쓰다가 망가지면 어떤 기분일까요...
MirrorShield
18/01/19 03:07
수정 아이콘
골판지는 소모품이고 소프트웨어 가격이죠.

골판지는 모든 도면을 공개한다고 했으니 부서지면 새로 만들면서 가지고 놀라는 이야기입니다.
18/01/18 21:45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라플비
18/01/18 22:29
수정 아이콘
골판지로 출발하는 건 어린이들도 쉽게 만들라고 있는 듯하고 진짜배기는 아무래도 기초가 되는 도면일 테니...
능력 있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신세계를 창조하겠죠. 기초적인 도면 위에 이것저것 추가도 하고, 아예 그러다가 한 방에서 뭐만 건드려도 게임이 뙇 실행된다든가.
혹은 아이언맨 슈트 같은 걸로 만들어서 뭔가를 할지도.

결국 시작부터 마지막(끝물)까지 이를 제대로 활용할 사람들은 능덕일 가능성이...
PizaNiko
18/01/19 00:08
수정 아이콘
옛날 옛적 위 처음 나왔을 때 무수히 쏟아지던 체감형 게임들 보며 했던 생각만 납니다.

'신박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사는 사람은 많겠지만,
1년후에는 저거 다 어디 처박아두고, 쇼파에 비스듬히 앉아서 젤다랑 마리오하고 있겠지.'요...
마도사의 길
18/01/19 01:50
수정 아이콘
골판지재질의 강도만 높아지면혁신 그자체가되겠네요 주식사야되나...이거 각 다 보고 만든거면 좋겠는데
혼자왔니
18/01/19 09:26
수정 아이콘
성공의 여부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 자체로 정말 놀라운 발표예요.
우르갓
18/01/19 16:32
수정 아이콘
대단한 발상이고 제대로 자리잡는다면 포텐셜도 높지만 이를 이용한 컨텐츠의 질이나 양이 그 포텐을 터트리기 충분할 지는 솔직히 회의적이네요. 위모콘도 3d기능도 그리고 회사는 다르지만 키넥트 같은 제품도 발상의 창의성이나 가능성이 떨어져서 실패한 건 아니거든요.
해피바스
18/01/19 20:28
수정 아이콘
충격적인 발상이네요
세상엔 머리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9년째도피중
18/01/19 22:06
수정 아이콘
일단 예상은 어른이들이 우선 만들고, 그 내구성의 문제로 인해 첫 시도만에 망가지는 영상들이 유튜브에 돌아다닐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러한 시도는 분명 긍정적으로 봐야합니다. 저는 최대한 부정적으로 생각해본다고해도 이 시도의 가치는 분명 발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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