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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4 12:12:59
Name minyuhee
Subject [기타] 다양한 로봇대전에 짧은 단상
3차 로봇대전
2차 로봇대전이 망한 겜이었음을 생각하면 3차야말로 시리즈의 시작이다. 충분한 성공을 거두었다.  
내 친구중 한명으로 3차 로봇대전을 당시 현역으로 플레이했던 친구는 현재 유력종교단체의 간부가 되어있다.
지구를 공격한 외계인 인스팩터, 디바인 크루세이더즈의 부흥을 선언한 기렌 자비, 속속무책에 빠진 지구연방속에서 분투하는 론드벨.
전쟁의 향방은 론드벨의 활약으로 디바인 크루세이더즈의 패배와 외계인 인스팩터가 패퇴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인스펙터의 지휘관인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이성인 웬드로는 어린아이에게 총을 쥐어주는 어른은 없다는 인상적인 독설을 남겼다.

슈퍼로봇대전 EX
2차 로봇대전부터 등장한 오리지널 캐릭터 마사키 안도, 용사로 전향한 마왕의 딸과도 같은 류네 졸다크, 그리고 3차 로봇대전에서
강력한 아군이자 최후의 적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던 천재 슈우 시라카와 3인의 이세계 모험기라는 이색작.
작금 덕후계에서 이세계 라노벨이 횡행하고 있는데 이 로봇대전 EX는 토미노의 단바인과 함께 이세계 모험기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4차 로봇대전
본격적으로 국내의 덕후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시작으로 당시의 게임잡지에선 대대적인 공략집을 실었고, 그 이후로
로봇대전 공략은 국내의 게임잡지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다.
3차에 비해서 다양한 발전으로 SRPG의 게임성과 캐릭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것에 성공했다.
각종 한글판 에뮬레이터로도 국내에 알려지게 되었다.
게슈펜스트, 휘케바인, 그룬가스트의 첫 등장이었고, 그 밖에도 하란반조의 재력가 설정, 외계인 게스트와 연합한 포세이달이나
저작권 이슈를 부르기도 했던 블러드템플 등 여러 로봇대전만의 독특한 설정을 이룩하는 첫 시도가 있었다.

신 로봇대전
이른바 차세대 게임기 시대를 맞이하여 처음으로 발매된 기대작이었으나 실패작이기도 하다.
로봇대전의 합체로봇 SRX와 그 3인 파일럿이 처음 등장하였지만 4차 시절에 비해 발전이 없는 게임성, 압박스러운 로딩,
빈약한 스토리 전개가 있었다. 여기서 처음으로 등장했던 바르마 제국은 알파에 이르러 진가를 보이게 된다.

로봇대전 F
세가와 반다이의 합병 이야기와 에반게리온의 대히트, 새턴독점 선언으로 외적인 이슈를 불러왔던 문제작은
예고없는 2부작 나눠팔기라는 경악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게임성으론 독특한 면도, 뛰어난 면도 있었던 특이작으로
로봇대전 F의 게임성이 로봇대전 중 제일이라는 특유의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스토리적으론 4차 로봇대전의 리메이크이기도 하지만 스토리 전개나 참천작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3차 로봇대전의
후속작은 4차와 F 두 가지로 갈린 셈이다.
마징카이저의 첫 등장이기도 했지만, 건담계 뉴타입 주인공들의 능력이 여타 캐릭터들을 압도한다는 게 특징이었다.
건담W 캐릭터들은 특정한 설득을 거쳐야만 아군으로 활용할 수 있었는데 성능적으론 놀라운 잉여력을 자랑했다.
윙건담의 주인공 히이로의 파일럿 성능은 건담계의 비참한 올드타입 코우 우라키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였는데,
특정조건으로 등장한 윙건담제로커스텀의 기체성능만은 아군최고였으나 종합 2류에 불과했다.

로봇대전 알파
f 이후 길었던 침묵에서 드디어 새롭게 등장한 로봇대전. 로봇대전 제 2 세대의 시작.
마크로스와 에반게리온, 건버스터같은 이질적인 판권작에 더해서 오리지널도 마장기신 계열, SRX계열, 퍼스널 트루퍼 계열의
삼분되는 등 서로 이질적이고 다양한 작품들을 호기롭게 조화시킨 시도가 성공하였고, 지금까지 계속되는 로봇대전 특유의
강화된 전투연출이 시작되는 등 새로운 천년을, 2000년의 4월을 맞이한 당시의 현역 덕후들에겐 놀라운 충격의 연속이었다.
윙건담의 경우 tv판 시작기 -> tv판 후계기 -> ova판 기체로 갈아타게 되는데 ova판 기체는 디자인만 바꾸었지 스토리상으로
tv판 후계기와 동일기종이었는데 알파에서 프로토타입이자 더욱 강렬한 커스텀기라는 설정이 붙여지면서 이후 10년간
혼동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전 시리즈에서 신뢰할 수 없는 아군이었던 그랑존의 슈우는 알파에선 최대의 협력자인 동시에, 그랑존은 마장기신 계열인 동시에
발시온 3호와 SRX의 R-0을 겸하는 놀라운 3단 설정으로 튀어나왔고, 그 어색한 3단 설정을 훌륭하게 통합시킨 것처럼 로봇대전 알파는
많은 면에서 조화로운 성공을 남겼다.

로봇대전 알파 외전
알파의 기세를 몰아 발매한 알파 외전은 외전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폐허가 된 미래세계를 무대로 한 이색작이었다.
건담X, 턴에이건담, 자붕글의 문명붕괴 이후를 그린 3작품을 연결하고, 그러한 미래세계에 도착한 기존의 주인공 부대원들,
지상으로 잠시 나왔던 마장기신 4기체도 함께 미래로 끌려가서 활약했는데, 알파 외전을 끝으로 마장기신 일행은 알파에서
종적을 감추게 된다.
알파의 간단한 난이도를 술렁술렁 넘겨왔던 유저들을 고전시키는 고난이도의 보스들이 강렬했으며, 턴에이건담 원작에서
허세를 부렸던 턴엑스의 김가남은 알파외전에서 압도적인 악역으로 활약했다.
알파외전은 전작 최고의 조력자였던 슈우의 네오 그랑존과의 대결로 결착을 맺는다.

로봇대전 임팩트
플스2가 발매되었고, 알파와 알파외전의 성공으로 수많은 덕후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발매된 임팩트는 최고의 판매율과
최저의 게임성의 결합이었다. 임팩트의 참패로 임팩트 이후의 작품들의 판매율이 하락하고 말았다.
1회차 플레이라면 덕후들에겐 해볼만한 도전이지만 2회차 이후론 인생의 손해가 될 것이다.
본래 원더스완으로 발매됬던 컴팩트 1,2,3 부를 더하고 약간의 스토리를 더한 작품이며 결국 100화가 넘는 엄청난 분량이다.
게임성은 기존작에 비해 딱히 나쁘지 않았으나 기술적 실패로 매우 느린 게임템포가 가장 큰 문제였다.
약체로봇일수록 개조를 통한 강화가 잘 되는데 그 강화가 너무 잘되는 바람에 최약체가 최강이라는 뒤집힌 밸런스를 가지고 있었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임팩트 최강로봇은 라이딘의 보급기체 브루거라고 한다.
강렬한 아군도우미이자 경험치 스틸의 천재 토비카게의 등장이 있었고, 이후 OG 시리즈에서 호평받는 엑셀렌 브라우닝과
쿄스케 난부의 커플이 주인공이었고, 스토리 엔딩 이후 추가 스토리에서 네오 지온의 샤아와 격돌하게 된다.
샤아가 마지막인 로봇대전은 임팩트가 유일하다.
플스2 최초의 임팩트와 플스2 마지막의 Z를 비교하면 같은 성능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격차가 있다.

2차 로봇대전 알파
임팩트의 실패 이후 기술적으로 대단한 도전을 한 작품이다. 분명 스토리적으론 알파 - 알파 외전의 다음이지만 2차 알파의
스토리적 분위기는 알파 외전까지와는 상당히 판이하다. 4기 1소대의 소대시스템으로 인해 후반부에 아군은 무려 출격하는 기체수로만
80기 이상에, 출격못한 청소원들도 많이 남는다.
지금 지구상에 항공모함 4척이 함께 돌아다니며 f22보다 2세대 앞선 유인전투기 100기와 최고의 에이스들,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세계를 휘젓는다고 상상해보라, 각지의 분쟁조직은 괴멸확정이고 강대국조차 벌벌 떠는 것이다.
기존 로봇대전에서 존재감 없는 뉴타입이었던 f91의 시부크가 크로스본의 에이스 킨케두 나우로서 호쾌한 모습을 선보였고,
리얼계 2명과 슈퍼계 2명의 주인공에 각각의 스토리와 기체를 부여한 호화로운 실험을 보여주었다.
최종보스는 고대인이 만들어 놨다는 지구의 수호시스템인데 알파, 알파 외전엔 뭘 하고 있었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로봇대전은 항상 그래왔으니 넘어가자.

로봇대전 MX
임팩트의 폭망 이후 임팩트의 후속작이 취소되고 새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의외의 성공을 보여주었다.
반프레스토가 알파 시리즈를 끝난 다음 Z 시리즈를 시작한걸 생각하면 단편작 MX는 Z 시리즈 종료 이후의 V와도 비슷하다.
제오라이머는 게임성 붕괴보다는 압도적인 강력함으로 긍정적인 충격을 주는 로봇대전의 장점을 보여주었으며,
열혈주인공의 왕도를 걷는 드라고나팀도 좋았고, 에바의 아스카는 구 TV판 기반이지만 당시의 트렌드를 따라 츤데레 미소녀가 되어있다.
너희들에게 답해줄 이름은 없다를 외치는 인상적인 머신로보, 좋은 크로스오버를 보여주며 어울린 라이딘과 라제폰,  
함꼐 역경을 헤쳐나가는 남녀주인공도 너무 가볍지 않고, 적당한 무게를 보여주었다.

3차 로봇대전 알파
종언에 다다른 알파 시리즈를 마무리지은 작품. 다양한 면에 대충 수습하고 급하게 마무리했다는 느낌으로,
기존 2차 - 4차 시리즈의 시작이자 OG 시리즈에서 존재감을 보인 비안 졸다크 박사가 뜬금없이 얼굴을 보이는데, 그 딸인 류네는
소식 하나 없다. 이 정도로도 로봇대전의 의의를 찾기엔 나쁘지 않다. 본래 로봇대전이란 단편적 드라마의 반복을 위해 전체 스토리의 조율은 무시하는 스토리였다.
알파 이후에 모습을 감추었던 에반게리온 팀이 복귀했다. 알파 이후 에바들은 왜인지 모르게 봉인되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에바팀들은 구 tv판 기준이면서도 신지의 열혈화 등 색다른 모습이었는데, 3차 알파 이후의 로봇대전이 에바팀들이 가끔
나와서 신지의 성장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3차 알파에서만큼 완전히 변한 모습은 없었다.
알파 외전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2차 알파에서 안 나온 단쿠가팀은 다이모스측 미와 장관에게 대들었다가 근신하고 있었다고 한다.
알파에서 강력한 위압감을 보였던 바르마 제국은 잉여에 불과했고, 이데온측의 적과 건버스터의 우주괴수가 도리어 바르마 제국에
압박하고 있었다.

로봇대전 ogs
게임보이로 발매되었던 로봇대전 OG1 과 OG2 의 합본이며 리메이크.  
기존의 판권작에 벗어나서 오리지널 캐릭터들, 그것도 이미 완성되있던 마장기신이 아니라 지구연방의 특수부대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시작. 따라서 정립된 시나리오와 이벤트를 갖게 되었고, 스테이지 클리어형 SRPG 가 몇 없기는 하지만 로봇대전을 떠나
그런 스타일의 게임 전체를 따져도 ogs만큼 유저들에게 흥분되는 전개를 보여준 작품은 없을 것이다.

로봇대전 z
단 하나의 로봇대전만을 원한다면 결단코 이것이다. 2018년의 로봇대전 X는 2008년의 로봇대전 Z의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지나지 않는다.
10년이 지났지만 로봇대전 시리즈는 전투연출의 파워업 말고는 로봇대전 Z의 확장팩만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3기 1소대의 트라이 시스템인데 2차 z가 psp로 나오면서 단독기체, 3차 z가 플스3, 비타 동시발매작이라 2기 태그배틀이 되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로봇대전z만의 특징이 되었다.
스토리적으로 다양한 참전작들의 거의 모든 요소를 재창조한 모습이었는데, 일본에선 스토리 재창조에 반감을 가진 유저들이
비하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원작의 스토리재현에 감성이 적은 한국덕후들에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지금의 광기 어린 마징가와 겟타가 아니라 정의파 히어로인 구 tv판 마징가 팀과 겟타팀을 볼 수 있다.  
페이크 주인공을 확립시킨 건담 시드의 신 아스카는 리얼계 남주인공이라 불릴 정도의 입지를 보였다. 신 아스카는 원래 자기팀인
루나마리아, 레이에 더해 제타의 카미유, 여주인공 세츠코까지 베프가 넷이 되었다.
세츠코는 불행녀의 색기를 보여주었는데 신이 준 사탕이 돌맛이 되고, 종국에는 시야를 잃어 부축받아 기체에 타게 된다.
Z의 페이크 흑막이었던 연방군의 에델준장은 Z 당시에도 한국의 미혼여성정치인이 연상된다는 평가가 있었다.
겉보기는 우호적이었고, 법과 질서를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이라곤 없었다는 것, 광적으로 침착하는 친위대가
있다는 점도 그랬고, 에델준장이 장난감 취급했던 박사가 실은 에델준장의 모든 것을 좌우하고 있었으며 에델의 테마곡은 꼭두각시의 면신.
Z는 차후 파괴편, 재세편, 시옥편, 천옥편으로 이어지지만 동시에 Z 자체로도 책임감 있는 엔딩이기도 했다.

2차 Z 파계편 - 제세편
Z의 엔딩을 봤던 Z의 부대원들이 이세계로 끌려간 세계는 Z와 비슷하게 다양한 로봇들과 분쟁이 벌어지는 세계였다.
따라서 Z의 참전인물들과 2차 Z의 참전인물들은 서로 이세계인들이다.
원작이 은하계 규모였던 보톰즈는 몇몇 주요인물들이 좁디좁은 지구로 왔으며, 카미유와 신 아스카가 우정을 보여주었듯이
히이로 유이와 세츠나가 콤비를 이루었다. 코드기어스, 그렌나간, 건담00가 중점인 세계로 마크로스팀이나 단쿠가는 또 다른 세계 출신.
건담00의 민간인이었던 사지 크로스로드가 코드기어스 멤버와 친구인데 그 친구중 한명인 스자쿠가 목숨을 구결하는 사지를
죽게 내버려두고 그걸 친구가 아니었던 세츠나가 구해주게 되는데, 무협물의 전개였다면 사지는 스자쿠에게 복수하기 위해 흑화했을
것이지만 원판이 민간인이었던지라 원한은 금새 잊혀졌다.
전작 Z에서 불행을 당했던 세츠코는 왜인지 모르게 모두 회복하고 잠깐 조연으로 나왔다.

3차 Z 시옥편 - 천옥편
Z의 인물들이 2차 Z의 사건을 마무리하고 돌아가고 나니 오잉? 자기들의 세계가? 예상하던 대로 Z의 세계와 2차 Z의 세계가
합쳐져버렸다. 더구나 그 합쳐진 세계와는 다른 또 다른 지구가 옆에 등장해버렸다.
합쳐진 세계긴 한데, 합쳐지면서 킹게이너, 그라비온, 자붕글 등은 없어져버려서 사실 2차 Z의 세계에 우주세기 건담과 몇몇이
끼어든 것에 불과하다. 2차 Z에서 세계를 주름잡던 코드기어스팀은 이번 3차 Z의 세계에서 잉여가 되었다.
스자쿠는 2차 Z에서 세계연합의 손꼽히는 에이스로 정치권력도 있었지만 3차에선 그냥 잉여부대원에 불과하다.  
라이트노벨이 인기여서 그런가 3차 Z는 유달리 라노벨 감각이 강한 스토리를 들고나왔는데 주인공부터 남고생과 여교사 콤비로,
인터넷 오컬트클럽의 주요회원이기도 하다.
카미유는 풀메탈패닉 학교의 문화제에 갔다가 카미유? 여자이름인데? 를 말한 럭비부원을 눕히고, 같이 왔던 화 유이리에게
신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말한다. 가족이 죽은 다음 입대한 신 아스카로선 절친 카미유가 이름 트러블로 먼저 티탄즈에게
싸움걸었다는 걸 들으면 허탈백배할 테니.
시옥편에서 없다가 천옥편에 복귀한 턴에이의 경우 한국에서 신규단어가 된 흑역사의 시초인데, 그 장본인인 로랑 세아크가
흑역사의 의미가 지금처럼 변한 것에 놀라는 상황이 있었다.
Z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가진 힘이 밝혀지는데, 점점 사용할수록 사용자에게 제약을 가하지만 일정 단계를 넘어서면 오히려
그 제약이 사라진다. 그래서 세츠코의 감각이 돌아왔던 것.
3차 Z의 여주인공은 코드기어스 카렌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카렌은 자기 원래 동료들이 잉여잉여할 동안 안 끼어드는데가 없을
정도로 여학생 멤버의 리더로 활약한다. 건담W 엔드레스 왈츠에서 로봇대전 사상 초유의 이벤트로 아군부대가 완파되고, 패배가
목전일때 오직 히이로의 윙제로와 카렌의 홍련만이 날고 있었다. 키리코의 연인 피아나를 위기에 빠뜨린 원인을 제공한
타이타니아가 아군에 들어올때 눈치없는 남자놈들에게 키리코가 좋다고 하면 됬다고 일갈해 데꿀멍시킨다.
역습의 샤아 원작에서 철없는 아이였던 퀘스 파라야가 개념녀가 되었는데, 천옥편 초반에 브라이트에게 파파 드립을 시전했다.
하사웨이와 결혼하면 함장이 아빠가 되는거 아녀? 하사웨이가 들었으면 대감격할만한 드립이었다.
에바 극장판이 아직도 무소식인지라 에바팀만 스토리가 꼬였다. 천옥편의 아스카는 시옥편에서 부상입은 후에 에바세계로 돌아가
10년 이상 미사토 밑에서 싸우다가 온 상황이고, 결말도 다시 에바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2차 로봇대전 OG
주역아군들이 너무 늘어나고, 그들의 스토리가 점점 늘어나면서 신규유저가 힘들어하거나, 아니면 주요인물이 잉여가
된다는 로봇대전 OG의 문제가 시작되었으나 아직까지는 괜찮었다. 문제는 캐릭터물이 아닌 군담물을 원했는지 스토리전개에서
사령부의 군인들의 대화놀음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로봇대전 MX와 로봇대전 D의 주인공들이 새로 OG 세계에 들어왔고, 로봇대전 알파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였던 유제스가
돌아왔다. 예상할 수 없었던 요소는 신주역으로 등장한 잉그인데, 이미 잉그램과 쿼브레가 있었는데 잉그까지 3인조가 되버렸다.

로봇대전 문 드웰러즈
로봇대전 J와 로봇대전 큐브판의 주역이 새로 등장했고, 그들을 위주로 한 스토리가 진행되었는데 전투는 재밌는데 평가는
하락했다. 주체없이 많아지고, 강력해진 아군부대와 더불어 스토리 종반을 장식하는 3연 공성전이라는 어이없는 루트.
무엇보다 함대사령관 마일즈 준장의 비중이 너무 크다. 문 드웰러즈는 마일즈 준장이 사고뭉치 부대원들을 이끌고 지구방위에
성공하는 마일즈 다이어리였다.

로봇대전 V
한글화정발소식으로 국내의 덕후들에게 대화제가 되었다. 로봇대전 F의 새턴발매, 복돌이가 횡행하던 로봇대전 알파 이후
일반덕후들에게 이 정도로 화제가 된 적은 없었다.
우주세기 건담계 세계가 이어지다가 야마토의 적인 가밀라스 제국의 함대공격에 인형병기들이 캐박살나면서, 함대위주로
전력을 바꾼 연방군이 첫번째 세계인데 그렇게 바꾼 함대병력은 여전히 가밀라스에게 쳐망했고 목성제국을 격파한
크로스본의 킨케두와 토비아의 실력에 야마토멤버들이 경탄하는걸 보면 인형병기를 다룰만한 우수한 파일럿이 없었던 모양이다.
게임성으론 신규유저 유입용으론 난이도가 많이 하락한 편이다.
크로스앙쥬의 빌런 엠브리오가 실은 마이트가인의 흑막 블랙 느와르의 광대놀음이었다는 설정이 붙어졌다.
여주인공 치토세는 발애 이전엔 거유와 노출도로 주목받았으나 실상은 역대급 무개성으로 색기라곤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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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연
18/01/04 1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 한국 로봇대전 유저들중엔 4차로 시작한 사람이 많을겁니다.. 그것도 발매 당시가 아니라 2000년즈음에 말이죠.. 한글화 해주신 팀께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글화된 4차 덕에 건담도 알게됐고 일본어도 배우고 덕질의 세계에 들어오게 됐죠.. 20대 이후에 제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일이 4차에 손을 댄겁니다..
ThisisZero
18/01/04 13:09
수정 아이콘
쿠를! 합할까ん!
18/01/04 16:03
수정 아이콘
할합까! 아니었나요?
ThisisZero
18/01/04 17:51
수정 아이콘
엥; 다시보니 할합까네요;
srwmania
18/01/04 12:18
수정 아이콘
제가 중학교 때였나? EX 로 입문했었는데, 그게 벌써 20년이 넘었군요.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 게임은 맞는 것 같습니다.
18/01/04 16:03
수정 아이콘
네 다음 닉네임(...)
이쥴레이
18/01/04 12:33
수정 아이콘
기억상 옆집형이 닌텐도64로 열심히 하던 로봇대전이 있었는데..
지나가다...
18/01/04 15:32
수정 아이콘
슈퍼로봇대전64입니다. 용량상 음성이 지원 안 되는 것을 빼면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18/01/04 12:42
수정 아이콘
이 겜은 남들이 망작이네 어쩌니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로봇만 참전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거 같습니다.
천옥편이라던가...
18/01/04 12:58
수정 아이콘
저는 2차로봇대전으로 입문했고 슈패컴 로봇대전 못하고 플스 로봇대전 알파로 재입문했죠.

그리고 플스2 2차알파, 임팩트 해보고 그 다음은 휴대용으로만 로봇대전을 즐겼네요 크크

3차알파는 하다가 지지쳤었어요.. 그 잉그 나르시시즘만 보고 하다가 후..

개인적으로 2차 알파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순수하게 충격적이였던건 2차로봇대전이 제일 충격이였구요 (우와 내가 아는 로봇들이 나와서 싸우다니!!)

갑자기 나타나 빙빙빙빙 돌리곤 적군 전멸시키고 튀던 사이버스타.. 진짜 엄청 쎈 줄 알았죠 크크크크크크
(정신기의 존재를 몰라서 진짜 엄청 개고생했죠..)
알파는 젠거 존볼트만 기억에 남아있고..( 첫화에 97% 회피율에 적중당하거나 3%를 적중시키는 명중 사기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크크크 엑스컴 선조)

2차 알파는 유일하게 4회차 이상 돌린 로봇대전이였죠.

젠거로 시작해서 호룡왕으로 마무리 했는데.. 제오라는 사랑입니다.

휴대용은 og2가 원탑이라 생각합니다 크크
밀크공장공장장
18/01/04 13:04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시절 학교앞 게임샵앞에서 슈로대4 데모 영상보고 뻑갔었죠.... 몇년뒤 어찌저찌 중고팩을 구입했을때의 감동,,,
일어도 모르고 난이도도 제법 높아 많이 진행은 못하고 접었고...
중학교 시절 에뮬 유행때 4차 한글패치 나올때 열심히 달리다가 당시에 할게임이 많아서 접었고....
군입대후 보직 특성상 주말에 작업한다고 내려가서 몰래 가져온 gba용 슈로대og2한글패치판 군전역전에 간신히 엔딩봤던 기억이...

위의 기억들로 V를 DL로 바로 구매... 1회차 엔딩은 봤지만 너무 쉬워서 예전의 감흥은 느끼질 못하겠더군요
TWICE쯔위
18/01/04 13:05
수정 아이콘
2차로 시작한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그땐 그냥 이런 게임류가 한참 재밌던 시절이라..(샤이닝포스1으로 SRPG를 입문해서..)
V만 못해봤네요... 거의 전 시리즈를 (원더스완용 제외) 구매해서 다 플레이해봤던지라..
ThisisZero
18/01/04 1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생각해보면 어둠의 루트로만 플레이 했네요. 학생 시절엔 에뮬게임이 CD로 나와 문방구에서 팔고 있을 정도로 에뮬레이터 플레이에 거리낌이 없던 시절이라는 핑계도 있지만...지금도 콘솔게임기를 들일 수 없는 입장인지라 정식으로 대가를 치르고 플레이 할 수 있는게 크로스 오메가밖에 없다보니 죗값을 치른다(...)는 느낌으로 현재까지 대략 30만원 정도 질렀습니다...

어둠의 루트로 플레이 한것들을 꼽자면
4차 > EX > 3차 > 알파 > 알파외전 > 설득 > 링크배틀러 > 마장기신 > 2차G > A > R > D > OG1 > OG2 > J > W > K > L

순서였던 것 같네요. 타이틀 갯수만 봐도 크로스 오메가에 돈을 더 써야될지경(...)
이중에 가장 재미있던건 OG1,2랑 A,D였던 것 같습니다.
불곰드랍
18/01/04 13:16
수정 아이콘
로봇대전 팬으로써 지옥편까지 하고 현타가 와서 접었다가.. 한글화된 V를 간만에 다시 해봤는데 너무 재밌더군요. 역시 한글이 짱입니다.
18/01/04 13:25
수정 아이콘
초딩때 4차로 시작했네요.. 그리고 본문에는 없지만 마장기신 시리즈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18/01/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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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부터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성은 망 이었던거 같은데. 당시에는 왜 그리 재밌었는지.
18/01/04 13:55
수정 아이콘
OG2 정식 한글화좀...
DC잔당에 털리고 인스펙터에 털리고 아인스트에 털리고 섀도우미러는 뒤에서 몰래 털어대는 와중에 결국 다 극복하는 처절한 스토리에 atx팀+라미아 비중이 높은 완-벽한 스토리 배분까지
앞으로 슈로대중에 og2 이상의 작품은 없을거같네요
18/01/04 14: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입니다 og2가 크크
정지연
18/01/04 14:24
수정 아이콘
저도 알파랑 og2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ogs 리마스터 좀 굽신굽신
Lord Be Goja
18/01/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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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대전이라고 하니 omf2097이랑 라이즈 오브 더 로봇이 생각나네요
더 잔인한 개장수
18/01/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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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는 너무 아쉬운 캐릭터에요.
기체도 아쉽고...
18/01/04 14:21
수정 아이콘
저는 임팩트를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더럽게 길다는 거 빼면 괜찮았어요. 도시 맵은 지저분했지만 반대로 우주맵은 그후 나온 어떤 로봇대전보다도 멋있었고요
어쨌든 그래서 임팩트가 욕먹는 건 이해가 가는데 F를 최고로 치는 건 도저히..;
F야말로 로봇대전의 문제점이 집약된 괴작이라고 봅니다.
정지연
18/01/04 14:28
수정 아이콘
F는 두개로 쪼갠것도 맘에 안들고 2, 3차 Z시리즈처럼 어느 정도 완결성을 가지게 쪼갠것도 아니고 그냥 2부를 기대하세요 수준에 완결편에서 자비가 부활하는거 보고 완전 벙쪘습니다.. 난이도도 거지같고..
18/01/04 14:29
수정 아이콘
f는 이제와서는 극단적인 윙키빠말고는 욕 거하게 드시는 작품이라
이쥴레이
18/01/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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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도 여러개 있어서...

F에서 마지막 하만칸이랑 싸우고 나서... 나머지는 F완결편에서~ 나올때 벙쪘던 기억이 있죠.후후...
ThisisZero
18/01/04 15:28
수정 아이콘
F는 1개 타이틀을 2개로 나눈 녀석이라면
임팩트는 3개 타이틀을 1개로 합친 녀석이라 장난아니게 길죠...

이건 사실 글쓴이님에게 쓰는 댓글이지만 컴팩트 1,2,3이 아니라 컴팩트 2의 1부,2부,3부죠.
스타로치면 자유의날개,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을 하나로 합쳐서....어 이거 완전 혜자게임 아닙니까?
하얀사신
18/01/04 15:56
수정 아이콘
F는 저도 열심히 했고 나름 추억의 게임이긴 한데
뭔가 크게 잘못된 작품이었죠.
김티모
18/01/04 16:30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6etNWtfEtXY

기억폭행 해드리고 갑니다 크크크크
HealingRain
18/01/04 16:34
수정 아이콘
임팩트 1회차 이후에 손도 안댔습니다만, F는 거진 20회차는 한거 같네요. 임팩트는 템포가 너무 느려서 도저히 못하겠어요.
반대로 F는 새턴판을 해서 그런가 BGM 듣는 맛 만으로도 너끈히 할수 있었구요. 또 지금은 볼수 없는 기체들 써먹는 재미도 있지요.
F가 문제점이 많다는건 뭐 거의 동의합니다만 혁꿈님이 임팩트 높게 평가하는 만큼 저도 F 나름 높게 평가해요. 건담 좋아하기도 해서...
18/01/04 18:12
수정 아이콘
F에서 건질 건 새턴판 브금뿐이죠.
https://youtu.be/O6pAgKL52Os
TWICE쯔위
18/01/05 01:51
수정 아이콘
한번 클리어 하고 현타왔습니다..임팩트는...
두번다시 하고 싶지 않더군요.. 맵의 괴랄함. 그리고 김티모님이 올리신 저 토비카게 23$@$#!$@ㅜㅜ
맵 클리어 조건도 극악인데 저 토비카게 SE퀴가 진짜..ㅠㅠ
상당 그래픽이 알파외전꺼 갖다 쓴것도 별로였고..(하지만 샤이닝건담,갓건담의 위엄은...)

F는 새턴시절 나오자마자 구매해서 플레이했었는데...지금 생각하면 진짜 건질건 BGM뿐이었죠. 4차에서 그닥 나아진 게 없는 시스템에...
둘로 쪼개서 낸 황당함에...
D.레오
18/01/04 14:40
수정 아이콘
v 난이도 패치좀 해줬으면..;;
할수있습니다
18/01/04 14:45
수정 아이콘
로봇대전GC 와 XO 이야기는 없네요. 등장작품 라인업이 향수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용자팀이 많이 등장해서 좋았었는데요.
전투신이 3D모델 전투이다보니 호불호가 명확했죠. 게임큐브용GC는 중고판매도 못하겠어서 묵묵히 소장중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8/01/04 14:47
수정 아이콘
추억이네요...저도 4차로 입문해서, 나중에 3차 해보니 너무너무너무 어려워서 감당이안됐습니다 ㅠㅠ

OG시리즈는 어느순간부터 적군보다 아군이 많아져서 흥미가 떨어지더군요. 원작이랄게 없다보니 참전작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한데,
참전작 괜찮은 상성맞는 로봇대전 시리즈하다 OG시리즈 하면 적군의 볼륨이 너무 얇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은 게임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진데다, 슈로대도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처럼 게임성 발전 속도가 타 게임을 전혀 따라가지 못하다보니 더욱 손에 안 잡히네요.
지나가다...
18/01/04 15:28
수정 아이콘
저는 F 시리즈로 입문했는데, F에서는 "내 손이 빛나고 있다!"로 시작되는 필살기가 멋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G건담을 죽어라 키웠고, F완결편에서는 진겟타와 건버스터한테 올인했습니다. 리얼계요? 적당히 해도 세더라고요. 크크
VrynsProgidy
18/0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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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작 슈로대는 제겐 게임 디자인 자체가 잘 이해가 안가는 게임입니다. 분명히 어떻게 봐도 캐릭터 게임인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언제 등장하는지가 완전 복불복이라는게 진짜 납득이 안돼요.

한 작품내에서 캐릭터 등장 시기가 늦고 빠르고는 이해합니다. 가령 에반게리온이 참전작이면 나기사 카오루는 후반에 나오는게 스토리적으로 의미가 있죠.

그런데 이 게임은 아예 참전작별로 등장시기가 나뉘는 시리즈가 대부분이고, 분기까지 있다보니 특정 캐릭터는 얼마 써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너무 많아요.

가령 A에서 드라고나는 리얼계 1화에서 합류해서 군젬대도 게임내내 나오는 수준인데, 건담 W 엔들리스 왈츠는 20화 넘어서 첫 등장을 하고, 심지어 건담 ZZ는 30화 근방에 합류해서 몇화 써보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납니다. (EW, ZZ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합류 시점이 이따위)

이러면 파일럿 육성이니 유닛 개조니 이런게 다 별 의미가 없어지는거죠. 몇번을 플레이해도 ZZ는 6~7화 가량밖에 사용을 못하니까요.

스트라이크 프리덤도 시뎅이 참전하는 매 시리즈 혼자 뻘짓거리하다가 후반 합류가 기본이고, 건버스터도 알파에서 극후반에 합류하는등...

뭐랄까 아군측 전력이 완비되고나서 육성과 전투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활약할 시간을 어느정도는 줘야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18/01/04 15: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 문제가 없는 og2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크크
YORDLE ONE
18/01/04 16:23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저같은경우 컴플리트 박스가 PS4에서 고스란히 리마스터링되면 재밌게 할 것 같단 생각을 늘 했었는데 어렵겠죠 여러모로. 기렌의 야망같은것도 리마스터링되면 좋을텐데 흑흑
HealingRain
18/01/04 16:25
수정 아이콘
2차(패미컴)부터 입문해서 최근 뒤늦게 MD 느긋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MD는 뭔가 참.... 스토리 몰입이 잘 안되네요. 말씀하신대로 캐릭터물에서
성격을 바꾼거 같은데, 이게 좀 너무 각본가 양반 취향 아닌가...;; 아니 마일즈따위 관심 없다고!!!! 그 시간에 차라리 마장기신 애들이나
빨리 보여주던가! 플스4로 나온 신작들은 기기가 없어서 즐기질 못하고 있는데, 어짜피 3차Z의 연장선상같은 느낌이라 패스할려구요.
18/01/04 16:28
수정 아이콘
닌텐도로 즐겼던 4차로봇대전
플스로 즐겼던 슈로대 F , F 완결 ㅠㅠ

20년쯤 전 추억이내요.

이거 핸드폰앱으로 정식화 되서 나온 것은 없죠?
하고싶내요!!
minyuhee
18/01/04 16:59
수정 아이콘
요즘 핸드폰에는 에뮬레이터가......
ThisisZero
18/01/04 18:06
수정 아이콘
일본에는 일단 있습니다만 굳이 찾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8/01/04 16: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OG 캐릭터 전담 일러스트였던 사치코 아줌마의 그림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맘에 안들기때문에(블자 게임에서 과거 멧젠과 요새 샘와이즈 디디에 일러보면서 느끼는 좌절감을 똑같이 느낍니다 ) OG시리즈는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판권작에서 오리지널 기체 안쓰는건 당연하고요.

요새 반프 오리지널 일러레가 바뀌어서 드디어 좀 키울맛이 납니다. 쭉 이렇게만 해주길.
HealingRain
18/01/04 16:55
수정 아이콘
일러스트야 취향이니까요. 사치코씨 그림체는 90년대 느낌이 좀 나지요. 반면 그런부분에서 사치코씨 스타일로 리파인된 마장기신팀 일러를
처음 보았을때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3차때부터 내려온 캐릭터 얼굴들은 지금 보면 참.... 특히 4차 오리지날 주인공들 ㅜㅜ (개중에 예외가
있다면 잠보트3팀의 게이코 정도겠군요.)
18/01/04 16:59
수정 아이콘
MD 엔딩보고 최근에 V 할인하길래 사서 하고 있는데, 연출이 너무 구려요... 진동도 없고.
IDEAL.OF.IDOL
18/01/04 17:53
수정 아이콘
MD 엔딩을 보시고 V를 하셨다면 연출이 구리다는 생각은 하실수 있습니다 워낙에 og시리즈가 연출 만큼은 훌륭한지라...

맞네요 진동도 없네요 그러고보면 판권작은..-_-; 왜 안넣을까요 예전에는 있었는데..
마법사7년차
18/01/05 11:52
수정 아이콘
연출은 OG가 판권작보다 좋을 수 밖에 없어요.
판권작은 원작 재현이라는 요소가 필수인데 OG는 오리지널 연출을 집어넣으면 되는지라;
코우사카 호노카
18/01/04 18:01
수정 아이콘
ps2로 z하면서 psp ps3 졸졸 따라다니면서 z시리즈가 역대급 시리즈가 될거라 기대했었는데 천옥을 이렇게 말아먹을 줄이야...
시옥에서 조금만 더 짐을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그 한시리즈에 여태껏 떡밥에 신규참전작 스토리(이것마저 다 소화못했지만)까지 다 해결하려다보니 용두사미 꼴이 된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루크레티아
18/01/04 19:36
수정 아이콘
V는 진짜 한글화 빼면 솔직히 깔 게 천지...
특히나 빌어먹을 치토세 컷인만 봐도..........아니 왜 모두가 원하는 [그것]이 없어!!
겟타빔
18/01/04 22:28
수정 아이콘
이번에 새로나온다는 X에 겟타로보가 없다는것에 절망하고 있습니다...
훌게이
18/01/04 22:52
수정 아이콘
F가 제일 재밌고 알파 이후는 그저 그렇습니다.. V도 한글화라 오랜만에 해봤지만 하다 접었네요.
F가 왜 까이는 시리즈인지도 알고 까는 이유도 납득 하지만 다 떠나서 그냥 F를 제일 재밌게 했어요.
돌이켜보면 시스템의 불편함과 난이도의 불합리성과 여러 구린 요소들이 짬뽕되어 콜라보를 이루면서
특유의 일부 매니아들을 당기게 하는 요소가 윙키의 의도완 다르게 우연히 만들어졌던 것 같아요.
난이도는 더럽게 어렵고 기체밸런스도 심하게 안좋고 그런데 그렇다 보니 마치 바둑이나 장기에서 묘수풀이 하듯이
클리어를 위해 최고의 효율 플레이를 하기위한 온갖 연구가 강제됐고 그러다 보니 게임에도 강도 높게 몰입할 수 있었죠.
영어선생후니
18/01/04 23:15
수정 아이콘
알파 외전이 제 인생 게임입니다. 스토리도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엄청 하드코어 유저가 아니더라도 아슬아슬하게 도전 의욕을 부르는 난이도도 좋았고 연출도 최고였고...특히 슬레이드게르밀의 참함도는 삐까번쩍해진 요즘 젠가의 필살기들보다 훨씬 심플하면서도 박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뮬로 접한 사람이랑 플스로 접한 사람이랑 평가가 확 갈라지는 게임...
멸천도
18/01/05 10:22
수정 아이콘
전 플스로 접했는데 너무 좋아서 이전작은 어떤가하고 알파를 바로 살 정도였습니다.
18/01/04 23:26
수정 아이콘
저는 1차 Z가 내 마음속의 명작인줄 알았는데, 10년이 지나니 모두의 우주명작이 되어 있더라구요. 발매 당시엔 그렇게 높은 평가 안 나왔던거 같은데...
멸천도
18/01/05 10:23
수정 아이콘
의외로 남자주인공이 제법 인기 있지않았나요?
로봇대전 최고의 대인배 주인공이라고...
시린비
18/01/04 23:32
수정 아이콘
OG2가 괜찮았는데... 그렇기에 OGS 도 좋았고.... 그런데 외전부터 불안하더니 왜이러냐 !! 차기작은 잘좀해라 기다린다!

그리고 Z는 저도 재미있게 했던거 같아요. 근데 정말 Z2, Z3은... 왜 그랬어야 했니..
18/01/05 01:09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다양한 로봇대전을 즐겼지만

가장 재밌게 즐겼던 시리즈는 GBA로 발매된 작품들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아기자기 한 맛이 좋았다고나 해야되나 ;;
타임머신
18/01/05 08:03
수정 아이콘
제가 열심히 즐겼던 시기가 2차 알파 ~ Z까지였고 올해 십여년만에 OG MD와 V로 복귀했는데 정말 꿀 잘 빤 것 같습니다.
뭔가 하나 빠진거 같아서 생각해보니 OG 외전이 없네요. 스토리는 날림이었으나 얄다바오트 연출의 간지 하나만으로 뽕을 뽑은 작품이었죠.
마법사7년차
18/01/05 11:51
수정 아이콘
한창 슈로대에 미쳐 살때는 돌아다닐땐 ds, psp로 슈로대하다 집에선 플스로 슈로대를 했었죠.
슈코넷 시절엔 D하고 AP 한글화 베타테스터 참여해서 누가 더 빨리 클리어하나 경쟁도 했었고(물론 피드백하면서)
마법사7년차
18/01/05 11:58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Z할때는 문화컬쳐였네요.
Z하기 직전까지 OGs하다가 Z 실행하는 순간 해상도부터 차이가 딱!
그리고 지상 공중등 지형에 따른 연출 차이도 인상깊었고요.(특히 빅오 파츠 장착하고 공중 공격할때)
18/01/06 10:24
수정 아이콘
최근작은 난이도 조절에 너무 큰 실패를 해서 재미가 없더군요.
F는 정말정말 어려운 게임이었어서 그런지 애착이 갑니다. 어떻게 깬거지...슈퍼 리셋 대전. 맨날 아무로가 2% 쳐 맞고...
중반까지는 하이퍼 오라베기.. 빌바인 요정 맨날 찡찡대서 싫어했던 기억이..
사이버스타, zz의 인생한방 맵병기..
망한 스테이지를 단방에 구원한 이데온의 맵병기..
개조하면 튀어나오는 필살 단공광아검..
추억이 가장 많네요.
남광주보라
18/01/06 19:35
수정 아이콘
아마도. . 한대 처맞으면 (빌바인은 한대 맞아도 사망 혹은 치명상이죠. 키키)

요정 : 쇼우! 시타이효!!! (고통스런 표정으로)
쇼우 : 와까떼루!! (짜증나고 다급하듯이)

일본어 제대로 기억못하지만 저 대사들은 지겹게도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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