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0/23 19:50:43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오버워치] 최근의 오버워치 트렌드 등의 잡담
저는 기껏해야 다딱이 수준의 실력인데다가 사실 일반 유저들의 경쟁전은 그마나 랭커구간에서도 영웅이 오리사...라던가 바스, 메이 정도의 위상이 아니고서야 대회와 다르게 라인하르트라던가 자리야 픽들도 주류로 굉장히 많이 나오기에 직접적으로 경쟁전에서의 쓰임새를 이야기하기는 그렇고... 저는 주로 패치가 바로 반영되는 라이브 서버로 진행된 APEX 챌린저스의 경기를 디바-메르시 패치 이후로 대부분 챙겨보는 등 프로 경기들을 보며 느낀점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최근의 힐러 픽 추세

3탱 시절 루시우-아나, 돌진 조합의 루시우-젠야타가 고정이었던 힐러들의 기용폭이 메르시-디바 패치 이후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적어도 프로 경기에서는 메르시-젠야타-루시우가 골고루 쓰이고 맵과 공수 여부에 따라서 아나가 끼어드는 정도의 추세가 보이더군요. 쟁탈전장에서는 파르시가 아니라면야 과감하게 젠야타-루시우의 돌진조합을 기용하여 포커싱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추세의 경기들이 많이 나왔고 실제로도 그렇게 기용한 팀들의 승률이 좋았습니다. 리메이크 이후 메르시가 기용되는 경기들의 양상을 보자면 한타가 순식간에 끝나지 않는 이상 메르시가 잡혔냐 안잡혔느냐가 한타 승부의 승패여부를 가를 수 있을 정도로 메르시가 중요한 포커싱 대상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건 메르시가 나왔다하면 이전에도 마찬가지긴 했지만... 가속도 패치가 여러번 계속 뒤집히고 있기는 한데, 아예 없애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일반 스킬이 된 부활의 메리트가 다른 단점들을 상쇄할만큼 크기에 앞으로는 메르시가 주류픽으로 자주 보일겁니다. 실제로도 APAC 경기에서도 거의 필수픽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기도 하고... 밑에 첨부한 픽률은 윈스턴랩이라는 사이트에서 기록한 APAC 경기 픽률 자료입니다.

Fileslink.com

Fileslink.com

저 대회를 챙겨보진 못해서 왜 저렇게까지 높은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패치 이후 챌린저스에서는 체감상 60% 정도로 기용이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챌린저스에서는 쟁탈이 아니더라도 루시우-젠야타 조합이 주류픽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았었거든요. 물론 프로 수준이 아닌 일반 경쟁전 레벨에서는 메르시 유저분들이 많기도하고 한명 짤리는 거 부활시키는 메리트가 프로 수준보다도 어마어마하게 커보이기에 메르시가 예전 루시우만큼이나 반필수픽이 되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제가 마스터 구간에서 게임할 때조차 픽할때 메르시 가능한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서로 찾을 정도였으니..

메르시의 가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픽이 있다면 루시우. 챌린저스에서 메르시-루시우 조합도 심심치않게 자주 보이긴 했지만 해설들의 설명도 그렇고 실제 플레이에서도 서로의 시너지(특히 궁게이지 모으는 것에 대해서)가 꽤 안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의 APAC 픽률에서도 이전에 비하면 엄청나게 내려온 모습.. 아마도 메르시-젠야타 or 루시우-젠야타의 조합 중에 선택을 하는 것으로 앞으로 대세가 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메르시의 운용에 대해 또 잡담을 해보자면, 어찌되었든 포커싱 1순위는 메르시. APEX 챌린저스에서는 1순위 포커싱이 되지 않는다면 한명을 자르고 그걸 부활시키러 무리하게 들어오는 메르시를 얼마나 잘 자르느냐의 실력이 한타의 승부를 갈랐던 것 같습니다. 특히 발키리를 쓴다면 그 때 아니면 잡을 수가 없어요. 가뜩이나 지속시간이 20초나 되서 긴지라... 발키리 킨 메르시는 무리하게 부활각보러 들어오는게 아닌 이상 이미 프로 레벨에서도 잡고 싶어도 못잡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5초정도는 줄이고 부활 시 수호천사 쿨을 되돌려주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는데... 발키리 시전 시 부활 초기화가 1 스택 적립으로 바꾸는 패치는 PTR에 적용된지 1주일만에 바로 본서버에 패치될 정도로 메르시에 대한 세부적인 패치는 블리자드에서 계속하고 있으니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2. 그리고 최근의 메타 추세

디바의 매트릭스가 하향된 이후에도 디바의 픽률은 여전합니다. 아예 근본적으로 성능을 망가뜨리지 않는 이상 디바의 범용성이 워낙 뛰어난지라 디바가 주류픽에서 당분간 밀려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위의 APAC 픽률에서도 윈스턴이 빠질지언정 디바는 그냥 필수픽에 가깝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매트릭스 하향이 전혀 의미가 없었느냐는 전혀 아니고.. 그 반사이익은 딜러들이 가져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APEX에서도 솔저-트레이서를 주로 사용하던 GC 부산이 돌풍을(물론 결승은 겐트 맞불이었다만) 일으키긴 헀지만 더이상 전술조준경이 통째로 허망하게 디바에게 먹혀버리는 일 등은 발생하지 않기에 솔저, 맥크리, 그리고 파라의 위력 특히 궁극기의 위력이 회복되었습니다. 물론 리퍼는 그래도 주류픽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흑흑... 대신에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손이 타는 영웅이라지만 트레이서가 2딜이든 3딜이든 아예 고정으로 자리잡은 상태에서 다른 딜러를 고르는게 현실이다보니 이걸 어떻게든 미세하게만 건드리면 힐러 포지션처럼 딜러 포지션도 굉장히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이미 중국에서는 맥크리-둠피스트 조합이 대세라는 이야기도 들었었고.. 실제로 서울 컵 경기에서 중국 팀이 사용하더군요.

그리고 매트릭스의 하향으로 요즘 유행하는 전술은 '윈스턴 녹이기'인듯 합니다. 로드호그의 생존성이 굉장히 좋아지면서 최근에는 아예 디바-로드호그로 2탱을 세우는 조합이 유행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힐러를 버리고 얼마나 상대 팀 힐러를 빨리잡느냐의 양상으로 흐르던 돌진 메타에서 이젠 일단 진입하는 윈스턴을 일단 떄려잡고나면 한타는 굉장히 쉬워진다.. 라는 원리인건 솔저-트레이서 조합과 비슷한 것 같네요. 챌린저스에서는 아예 리퍼까지 같이 기용하면서 거점 맵에서 일단 거점을 밟아버리고 윈스턴이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다음에 윈스턴부터 아작...을 내버리는 전술을 사용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 때는 결과가 그닥 좋진 않았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 많이 연구가 되었나보더군요. 다시 로드호그가 주류 픽 중 하나로 올라설 수 있는 전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전술 자체가 일단 뛰어들어서 포커싱하는 것이 아닌 먼저 진입하는 윈스턴을 수월하게 때려잡으며 받아치는 전술이 일반 경쟁전에서도 유행하는것 같더군요. 이젠 윈스턴들이 뛰기를 주저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고..

대신에 상향으로 더 자주 보일 수 있을거라 기대되었던 라인하르트-자리야 조합은 돌진 메타가 정점에 이를 때에 비해서는 대회에서 종종 보이는 추세지만 절대로 자주 보이는 편은 아닙니다. 특정 맵이나 특정 구역. 예를 들면 왕의 길이라던가 아이헨발데 3구역 같은 곳에서나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모습이라서... 이 문제는 2층을 쉽게 다녀가며 점령할 수 있는 윈스턴-디바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것보단 스타크래프트에서처럼 맵으로 극복하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왕의 길에서 라인하르트-자리야 조합이 사용될 수 있는 이유도 그 덕분이고... 어차피 신규맵 출시는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고 그렇다면 라인-자리야 조합이 강력한 위력을 떨칠 수 있게 만드는 지형의 맵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구장창 입구를 넓게 만들어놓고 왜 프로토스의 더블넥서스가 맨날 무기력하게 뚫리지? 라고 의문을 가지는 모양새가 아닐까 싶고.



3. 신영웅? 새로운 컨텐츠?

신영웅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많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지금 있는 영웅들의 밸런스 조정이 더 급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둠피스트 같은 영웅은 정말 잘 만든 영웅이거든요. 시메트라나 메이 같은 경우에도 유닛 성능 디자인이나 캐릭터가 굉장히 좋은데... 이런 비주류 픽들의 성능을 개선시켜 주류픽으로 삼을 수도 있는 성능으로 밸런스를 건드리는게 신영웅 출시보다 더 옳은 방향성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극단적으로 메르시 리메이크 이후 오리사 궁을 볼때마다 현자타임이 오기도 하고.... 그리도 공격군 영웅들의 성능은 이제 어느정도 구색이 맞춰지는 모양새를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한 굳이 영웅을 늘려서 밸런스를 망가뜨린다거나 아예 버려지는 영웅들을 양산해 내는것보단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으로도 유저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고.. 데스매치 같은 경우에는 호평을 받은 편이고 루시우볼 경쟁전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좋은 시도였다고 보는데 정작 블리자드에서는 빠른 대전이나 경쟁전 이외의 게임 모드들을 크게 키워볼 생각이 별로 없는 느낌이 듭니다. 정켄슈타인 같은 경우에도 1년 정도의 텀을 두고 다시 써먹으려면 단순 무한 모드 추가 정도가 아닌 여러 스토리나 게임 모드를 개발해 낼 수 있는 여유가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그런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4. 다가오는 옵드컵, 길어지는 프리시즌

지금은 중국에서 APAC이라는 대회를 하고 있고 다음주쯤이 되면 블리즈컨에서 오버워치 월드컵이 펼쳐집니다. APAC도 그렇고 앞으로의 대회들은 APEX와 달리 메르시-디바가 패치 된 이후의 버전으로 진행되는지라 여기에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가 성적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 예상되고 있죠. 오버워치 월드컵이 끝나고 12월 쯤에는 블리자드가 출범하는 오버워치 리그의 프리시즌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APEX 시즌 5가 더 이상 올해에는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가 이미 중계피셜로 나왔고, 길어지면 3월에나 시작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네요. APEX에서 오버워치 리그로 넘어가는 팀이 하나 둘이 아닌데다가 APEX에게 시원하게 엿..을 먹인 LW팀이 블루팀은 오버워치 리그로 도망가버리고 레드팀은 아예 방치해둔채 선수들이 해체 소식을 개인적으로 알릴 수 밖에 없는 강아지판식의 운영을 보여준지라... 시즌 3와 시즌 4가 크게 흥행한 APEX 입장에서는 늦지 않게 이 열기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드는데 방송사 입장에서도 참 고민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늦지 않게 APEX 시즌 4가 개최되어서 좋은 경기를 시청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p.s 아 그리고 여담이긴한데 챌린저스 중계진과 해설진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대회, 연출, 해설 모두 굉장히 재미있었고 나중엔 APEX보다도 몰입되어서 경기를 많이 챙겨봤습니다. 업로드는 느리지만 네X버 포탈 사이트에도 경기가 통쨰로 꾸준히 업로드가 되는데 APEX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irrorShield
17/10/23 20:16
수정 아이콘
사실상 픽바꿔가면서 상대하는 상성게임인데

상성 다 씹어먹는 트레이서만 좀 밸런싱하면 행복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트레이서, 겐지같은 고기동성 영웅의 카운터로 존재해야하는 메이나 토르비욘을 상향해서 밸런싱을 하는게 좋아보이네요..

토르비욘은 포탑이 한번 부서졌을때 다시 복구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수준인데 적어도 팀포 엔지니어 정도의 속도로는 복구할수 있게 해줘야하고
메이는 제발 느려지게 만들면 이동기술 이동거리도 짧아지도록..
손금불산입
17/10/23 21:49
수정 아이콘
단독으로 뒤로 돌아 흔들면서도 생존할 수 있는 영웅이란 점에서 프로 수준이라면 최우선 픽이 될 수 있는건 맞는데 말씀하신대로 지금 거의 무상성 수준인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상향된 정크렛으로도 감당이 안된다고 봐야하고.. 살짝만 하향시켰으면 좋겠네요 저도.
안채연
17/10/23 20:21
수정 아이콘
에이펙스는 시즌5가 참 애매하네요. 시작시기도 그렇고 소문에는 gc부산이 다른 한국팀이 소속된 리그팀과 계약했다는 얘기도 들리고... 챌린저스 팀들이 올라온다고 재미가 반감될것같진 않은데 빨리 못보는게 안타깝네요ㅠㅠ
레가르
17/10/23 20:44
수정 아이콘
시즌 5는 아무래도 풀리그제로 가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래야 팀 스폰들도 들어오기 수월할 듯 하구요. 프리시즌이 길더라도 중간에 어떤 조그만 대회라도 열면서 꾸준히 유지 시켜주는게 좋을것 같은데 어떻게 할지..

그리고 이번 패치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는데 다른분들은 많이 싫어하시더군요. 돌진메타보다는 부활메타를 더 선호해서 그런지도 흐흐..
그리고 APAC에서 메르시의 픽률이 높은건 아무래도 패치이후 적응이 아직 팀마다 안되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팀 합이 확실히 안맞는 상태에서 한타가 붙어서 깔끔히 끝나기 보다는 하나 죽고 계속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메르시의 선호도가 높아진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기대되는게 오랜시간 그래도 준비한 MY나 1246의 중국팀들이네요. 특히나 MY는 굉장히 연구 많이 하는 러너웨이 느낌이라 어떤식의 플레이를 보여줄지..
손금불산입
17/10/23 21:51
수정 아이콘
워낙 메르시가 호불호도 강한 영웅이기도 하고 부활이 좀 다르게 리메이크 되는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저도 주구장창 윈디겐트젠루 보는것 보다는 그래도 훨씬 낫다고 봅니다.
17/10/23 21:33
수정 아이콘
분석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추천~
요즘은 옵치리그 자체가
아무래도 화제성이 좀 떨어지더군요,
챌린저스면 더 그럴테고.

옵드컵때 신 옵저버 선보인다는데 기대중.
17/10/23 21:52
수정 아이콘
다들 하향이나 조정을 먹는데 트레이서 하나만 거의 그대로다보니 트레이서가 빠대건 경쟁이건 방송이건 너무 많이 나와서 잘 안들어가게 되네요...얘는 언제 하향좀 먹을지;;
닉네임을바꾸다
17/10/23 22:30
수정 아이콘
뭐 근본이 물몸과 높은 DPS 그리고 기동성높은 스킬들 그리고 펄스폭탄인데...약간 스2의 해병같은 느낌...잘못건들면 훅갈...
재미있지
17/10/27 15: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너프라던지 분명 조정은 필요한데, 하는 순간 훅 가버릴 포지션이죠..
일단 챔프 컨셉 자체가 간당간당한 줄다리기인지라..
17/10/23 21:59
수정 아이콘
메이는 궁게이지만 좀 줄이구 시메트라는 메르시 수준의 전면 리메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손금불산입
17/10/24 01:37
수정 아이콘
확실히 메이는 그정도만 상향해도 꽤 자주 보일 것도 같네요. 당장 작년 옵드컵때만 하더라도 보였었고..
BloodDarkFire
17/10/24 01:34
수정 아이콘
밸런싱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보다 급한 것은 캐릭터 추가입니다.
너무, 너무 느려요.
손금불산입
17/10/24 01:39
수정 아이콘
오리사 같은 신캐릭터를 만들어서 아무도 안쓰게 만드느니 차라리 안만드니만 못하다고 봅니다. 잠깐의 화제성은 불러일으킬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딱히 좋은 무브는 아니죠. 밸런스에도 굉장히 적합하고 좋은 메타를 불러일으키며 재미도 있는 영웅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 누군들 반대하겠냐만 중요한건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죠.
17/10/24 0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버워치를 안해봐서 이런얘긴오바인가하는데
어차피 지금도 밸런스 못맞추는데 차라리 캐릭이라도 많은게 낫지않나요
한조는 첨부터 구렷고 여태까지 구리다고 알고있고
하스스톤만 봐도 오버워치가 패치나 밸런스가 빠른것도 아닐테고

밸런스가 맞는 상황이면 추가하는게 조심스러워야한다고보는데 그게 아닌상황에선 걍 캐릭이라도 많은게 맞지않나요
손금불산입
17/10/24 04:16
수정 아이콘
영웅들을 보면 의외로 정체성이나 성능이 겹치는 영웅들이 거의 없습니다. 캐릭터라고도 볼 수 있지만 영웅 각각의 특성이 명확하죠. 어중간하게 비슷한 영웅은 출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인것도 같고 실제로도 신규 출시된 영웅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원거리 힐링의 아나, 해킹을 도입한 솜브라, 아예 근접공격이 주무기인 둠피스트까지 컨셉이 겹칠만한게 전혀 없어요. (오리사는... 컨셉마저도 애매하네요) 신규 영웅 업뎃도 어중간하게 비슷한 컨셉의 영웅은 아예 안나올테니. 캐릭터 찍어내기가 쉽지도 않을겁니다. 찍어내봤자 최근의 둠피스트를 제외하면 정작 유저들의 이해도와 활용도가 개발진의 의도보다도 훨씬 느렸었죠. 굉장히 잘 디자인된 아나나 솜브라 같은 경우에도 정작 출시 직후에는 유저들이 이해도가 떨어져 활용못하고 쓰레기 영웅을 취급했을 정도인데요 뭘... 그리고 한조는 절대 구린 영웅이 아닙니다. 필요한 숙련도가 지나치게 높을 뿐이죠. 실제로 기본 공격이 너무 좋아서 너프까지 먹인 영웅이에요.
포프의대모험
17/10/24 10:16
수정 아이콘
포장이 말도 안되네요 한조 인식이 안좋으니까 너프당해도 여론이 없는거지 진짜 성능이 좋으면 대회에 자주 나왔겠죠.
솔랭이랑 대회랑 온도차가 있겠지만 이 게시물에서 얘기하는건 대회밸런스니까요
포프의대모험
17/10/24 10:19
수정 아이콘
트렌드 까보니까 시메는 솔랭승률은 1등이네요. 이정도 되면 영웅 컨셉상 보이스켜고 몰아치기하는 대회에 못나오는군 하고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 솔직히 승률 꼴지인 챔프보고 숙련도가 필요해서 그렇지 엄청쎄요 하는건 기만 아닌가요?
손금불산입
17/10/24 13:11
수정 아이콘
제가 뽕이 과한면이 없지 않아 있었던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전 세간의 인식만큼은 나쁘지 않은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첼린저스에서도 왕의길만 나오면 한조를 자주 쓰던 유저가 있었고... 수비가 아닌 공격 상황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도라고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위도우보다 유연하고 헤드에다가 갈래화살까지 원콤을 낼 수 있는 영웅이 지금보다 쓰기 쉬워지면 순식간에 밸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망상이지만 알파고가 쓴다면 가장 강력한 영웅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다만 한조를 그정도 운용할 노력이면 다른 딜러 영웅 셋 정도는 넉넉하게 마스터할 수 있는데다가 저격 영웅이 워낙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 어지간하면 사용하지 않는 경향성도 크죠.
닉네임을바꾸다
17/10/24 17:36
수정 아이콘
쟁탈에서 맥하다가 안풀리면...왕의 길에서 한조 꺼내던 그 유저 클클...
수비한조를 해서 그렇지...응?
17/10/24 14: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챌린저스 경기에서 한조 여러번 나왔습니다 왕의길 A거점같은 경우는 나와도 그렇게까지 이상하지는 않고요
프로씬에서 스크림통해서 나온 결과로 저렇게 나올 정도면 한두체급정도 차이나는 팀끼리 경기에서는 한조로 경기 박살낼 수도 있습니다

한조가 프로씬에서 잘 안나오는 이유는 상대팀 무빙 실력에 따라 성능이 많이 갈리는 챔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올 수 있는 환경에서는 요즘 갈고리 버프받은 위도우가 더 상위호환이기때문에 위도가 나와서 안 나오는 겁니다
한조가 위도에 비해 갖고있는 장점이 궁연계인데 자리야가 잘 안나오기 때문에 안나오는 거지 한조 툴 자체는 숙달되면 경쟁전 우리팀처럼 쓰레기급 아닙니다
MirrorShield
17/10/25 08:18
수정 아이콘
한조 승률이 낮은건 트롤용도로 써서 실성능보다 승률이 더 낮게 나오죠.
교강용
17/10/24 19:11
수정 아이콘
트레 솜브라 하향좀 먹였르면 좋겠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338 [오버워치] 경쟁전 6시즌 픽 보고서 [23] 손금불산입10041 17/10/30 10041 6
62286 [오버워치] GC부산이 오버워치리그 C9런던팀으로 합류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59] 안채연12428 17/10/25 12428 0
62277 [오버워치] 최근의 오버워치 트렌드 등의 잡담 [22] 손금불산입9884 17/10/23 9884 7
62275 [오버워치] APEX S4 나만의 베스트팀을 만들어보자 [15] 안채연7424 17/10/23 7424 2
62185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랭크 정책과 위기 [133] 게섯거라13983 17/10/11 13983 9
62179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1경기 결과가 나왔습니다. [43] 렌야8028 17/10/10 8028 1
62170 [오버워치] 각 지역별 대회 이야기 [12] 레가르7649 17/10/09 7649 1
62154 [오버워치] APEX 시즌4 8강 B조 최종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28] 미네랄배달7344 17/10/06 7344 0
62135 [오버워치] 39세 아저씨의 실버 달성기 [18] 솔로몬의악몽9955 17/10/03 9955 18
62065 [오버워치] 리메이크 후 대회에서의 메르시 현황 [20] 손금불산입11763 17/09/23 11763 0
62056 [오버워치] 디바와 메르시가 본서버에 패치되었습니다. [64] 손금불산입11014 17/09/21 11014 2
62034 [오버워치] 2017 오버워치 월드컵 조추첨식 자막 및 실시간 반응 [11] 미네랄배달10178 17/09/16 10178 1
62003 [오버워치] APEX 시즌4 16강 리뷰 및 8강 프리뷰 [17] 안채연7473 17/09/13 7473 3
62002 [오버워치] APEX 시즌 4 16강 결과와 8강 대진 [9] 国木田花丸5668 17/09/13 5668 0
61907 [오버워치] 옵드컵 8강 대진 완성 [부제: 미국의 켜자마자 끝판왕] [8] SwordMan.KT_T9253 17/08/28 9253 0
61872 [오버워치] [메르시 다시 태어나다] PTR 8월 25일 영웅 밸런스 노트 [40] 손나이쁜손나은10573 17/08/25 10573 0
61858 [오버워치] 한창 재밌게 하다가 갑자기 현타가.. [13] arias8587 17/08/23 8587 2
61857 [오버워치] 새로워지는 경쟁전 시즌6 9월1일 시작! [30] 손나이쁜손나은8824 17/08/23 8824 1
61854 [오버워치] OWL 서울팀 선정 및 LW블루 APEX 기권 선언 [66] 미네랄배달11637 17/08/22 11637 3
61829 [오버워치] 불판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돌진메타 때문인가? [29] SwordMan.KT_T11098 17/08/18 11098 3
61819 [오버워치] 하면 할수록 운빨게임이 되어가는 오버워치 [76] 브론즈테란15278 17/08/17 15278 10
61814 [오버워치] 루나틱하이 서울팀 선정 및 C9 한국인 선수 모집. [29] 미네랄배달10790 17/08/16 10790 1
61774 [오버워치] 몇주간 핫했던 오버워치 이야기들 [22] 손나이쁜손나은10411 17/08/11 1041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