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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17 10:07:46
Name 후추통
Subject [LOL] TPC X 후추통신 2017 롤드컵 요약 part 2
안녕하세요 후추통입니다. 저번에 이어 이번에는 그룹스테이지 종료 직후 TPC 분들과 롤드컵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진행할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되돌려서 보니...제가 이성상실을 심하게 했더라구요...그러다보니 피지알본은 상당부분 편집을 진행했습니다. 저의 멘탈붕괴와 이성상실을 보고 싶으시다면

http://nicegame.tv/bbs/freeboard/view/894219?page=1

에서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이 작업은 2부에 걸쳐 올라갑니다.

겟 : 자 그러면 이제 D조로 넘겨보겠습니다

겟 : 이 조는 도대체가...

모 : XXXX 티에쎔

모 : XXXX으아아아아

모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겟 : (절레절레)

후 : TSM은 일단 양쯔강 다이브부터 시작하고 봅시다

후 : 당장 뛰어 내려 시키들아!

후 : 아니 솔직히 말해봅시다 이건 라이엇이 TSM 보고 8강 진출하라고 조를 일부러 짜주려고 해도 이정도로는 못짜요

후 : A랑 D조는 일부러 짜라고 해도 이 정도로는 못 짭니다

겟 : 솔직히 저도 뭐 어처구니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옵니다 참나 원

겟 : 여기서 떨어진다고요?

겟 : 야 니들 제정신이냐 앙!!!!

모 : 이건 진짜 하늘이 주신 기회 였어요 4강도 보고 있엇을탠데..

모 : WE가 배정되면서 뭔가 꼬였죠

후 : 전 오히려 WE 올 확률 높기때문에 더 나았다고 봤습니다 FW가 한국전 제외한 대회 성적 어느 정돈지 생각해보면 답 나오잖아요

후 : 이 시키들은 솔직히 말해서 이 조에선 떨어지는 즉시 양쯔강 다이브 각 잡아야 됐어요 심지어는 그 불안정성의 대명사인 덥립이 던지지도 않았어요

10분간 정적

후 : 제가 작년 롤드컵 끝난 직후에 TSM이 탈락하고 덥립이 먹어야 할 욕의 40%는 스벤과 하운쳐가 먹어야된다고 그랬거든요?

후 : 다들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겟 : 독박은 진짜 말도 안 되는 이야긴데 솔직히 임팩트가 너무 컸어요

후 : 물론 빅토르 앞에서 앞대쉬 임팩트가 컸지만 이후에도 점멸과 궁 들고 아무것도 못한 하운쳐 케넨이나 아예 성장도 갱킹도 못하는 스벤이나 같이 욕 먹어야죠

모 : 그 앞대쉬 이후 그때의 트라우마가 더블리프트를 휘감아버렸죠 먹혔어요

겟 : 저도 공감하는게 덥립이 그거 한 방으로 크게 말아먹으면서 하운쳐랑 스벤 지분이 그쪽으로 엄청 붙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진짜 욕 먹어야 되는건 그 친구들도 피차일반이에요

후 : 간단하게 말해볼게요

후 : 저는 쭉 스벤스케렌에 대해 말할때 이 말 합니다

후 : 리신을 '잘 한다' 가 아니라 리신 '만' 할 줄 안다 그리고 운영 능력은 있지도 않다

겟 : 그 D조 끝나고 나서 사석에서 하신 말씀 있으시잖아요? 그거죠 뭐

후 : 그때 뭐라고 제가 말했었죠? 하도 열불이 터져서 이제 생각도 안나네요

겟 : 스벤 다리에 공구리 쳐서 굳히고 양쯔강이나 태평양에 던져버려야 된다고

모 : 으하하하하하

후 : 아 맞다 내가 한 말이 저랬었지..

후 : 여튼 제가 스벤을 극딜하는 이유는 2015 SKG 시절하고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어요

후 : 아니 2015도 아니고 2014년에도 마찬가지였죠

후 : SKG 시절에는 프레디, 포기븐 중점으로 풀어갔고, 지금은 다른 팀원들 커버링만 잘하면 됐죠

후 : 그런데 2015년에 들어오면서 프레디 경기력은 저하되어 갔고, 포기븐은 노페의 루시안-그브 포기븐 2밴을 쳐맞고 뒤져가는데 정글러란놈이 와드는 박지도 않아, 지우지도 않아 기껏해야 시야석은 와드방호용이지

후 : 2015년 그라가스-세주아니를 필두로 한 잿불거인 메타가 돌아와도 리신 고집하다가 줄창 쳐 망해 거기에 그 OP라던 출시초기 렉사이로 운영은 나발이고 갱킹각도 못잡고 이제 다시 세주-그라 메타 돌아오니 와드에 자유 모드 티모 허수아비 되버렸어

모 : 이쯤되면 총체적 난국

후 : 영입 초기에 TSM 빠들이 그렇게 말하던 서체정 스벤스케렌?

후 : XX XX하고 자빠졌네 죠

후 : 스벤스케렌 두고 H2K와 TSM이 서로 신경전 하다가 월급 5500달러로 하이재킹해간 TSM보고 진짜 돈 쓸데 없나 싶었는데 에라이 XX XX들... 그래놓고 파츠 코치보고 덤탱이 씌워?

후 : 이시키들이 2016 시즌 중간 서로 내분일으켜서 개쳐맞는거 오더 통일시키고 밴픽부터 차근차근 고쳐나간 파츠를 그렇게 자를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후 : 이번 시즌 TSM이 스벤스케렌 제대로 정리 못하고 또 친목질로 잡아놓으면 전 극딜할거 전부 쏟아낼겁니다

겟 : 성적 책임 지는거야 프로 씬에서 자주 있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겟 : 내년엔 진짜 이 fooking racist는 좀 짜르고 시작합시다 싶습니다

겟 :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이 XXX야

모 : 저도 여기 공감이요

후 : XX짓거리도 한도라는게 있지 2년 동안 을 XX짓거리 해놓고 정글러 문제가 크다라는걸 인식 했으면 빨리빨리 손을 써야지

겟 : 애초에 기대라는걸 안했습니다만 한 밤에 웃겨줘서 고맙다 이 XXX XXXX들아(....)

모 : 이 분들 자정 지나니까 폭주 하신다

겟 : 자정 지나자마자 fooking 운운한건 모데라토 씨라네(먼 산)

모 : 저 요즘에 그 fooking 표현 대체 어디서 보고 쓰시는 겁니까?

겟 : 그 레인보우 식스 시즈 SAS측 공격 오퍼레이터이자 현재까지의 등장인물중 가장 연장자인 대처의 트레일러를 보면 F###ing Laser Sights 이런 대사가 나오는데

겟 : 이게 대처가 영국인이다 보니까 영국 억양 때문에 F###이 fook으로 발음되는 것처럼 들린단 말이야 그래서 해외에서나 국내에서 fooking 운운되는게 그거 때문에 그런거더라고

모 : 아니 배그에서도 뽀킹 뽀킹 그래가지고 이게 뭔가 했어요

후 : 돌아와서 스벤스케렌 하이재킹 해올 거였으면서 리라는 왜 하이재킹 안했냐 레지날드?

겟 : 이제 하이재킹도 못하죠....

후 : 리라는 사업가로서의 면모는 괜찮지만 선수보는 눈은 해마다 날이가면 갈수록 무저갱으로 처박히고 있어요

모 : 그거 레지날드 이야기 하는거 아니세요?

후 : 헐 리라래 레지..

겟 :

남태유:아니 전 사업을 한 적이 없는데 ㅠㅠ

후 : 자정도 지났겠다 점점 미쳐가는군요

모 : 본격 사람이 어떻게 미쳐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 모임을 보시고 계십니다

후 : 솔직하게 이제 TSM은 정글러를 어디서 못구해올겁니다 키워쓰지 않는 이상은

후 : 어떤 정신나간 정글러가 비역슨이 오더 개판치는걸로 유명한 팀에 오겠습니까

후 : 벵기 이야기가 간간히 나오던데 벵기가 VG에서 데이지 않았어도 안가죠

겟 : 일단 언어부터가...

후 : 언어는 둘째 쳐치고 라이너들이 고집이 드럽게 쌔요

후 : 말을 안들어 쳐먹는데 벵기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모 : 못하죠

후 : 제가 봤을때 TSM은 진짜 농담이 아니라 김정균 코치같은 사람한테 전권 다 줘서 비역슨이라도 말 안 쳐들으면 비역슨 모가지 날려놓고 시작할 생각 아니면 답 없습니다

겟 : 새 코치 들어가면 일단 주먹서열부터 정해서 상하관계를 확실하게 해야지 이건 뭐

후 :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까 TSM도 이성출타해서 이 정돈데 과연 프나틱 걸리면..

겟 : 뭐 기회는 올 겁니다 껄껄껄...

후 : LMS 이야기도 짚어보죠 한번

후 : LMS 지역이 한국을 잘 잡아서 고평가가 되지만 당장 한국만 벗어나면 LMS가 왜 한국에서 고평가되는지 모르겠다 라는 평이 정말 많습니다

모 : 이제 그 친구들한태 기대 같은걸 걸면 안 될 것 같아요

후 : 특히 FW의 평가가 원위치로 돌아간게 이번 롤드컵이죠

겟 : 솔직히 진짜 기가 차서 말도 나오는 현실이라 그닥 언급하고 싶진 않은데 굳이 코멘트를 해줘야 한다면...

겟 : 니들 연말에 베베 북미 은퇴 투어 잘 준비해줘라 그거 하나?

후 : 대체정이라는 카사는 사실상 자기가 힘쓸수 있는 메타가 아니면 급속도로 지워졌고 LMS의 원딜풀은 ANL시절에서 전혀 나아지지 못했다

후 : LMS가 보여준 현실은 이랬죠

겟 : 안선생... 대체 왜 앞플이요 왜...

모 : 경기 보시다가 작업방에서 눈 뒤집히셔서 갑자기 개쌍욕 퍼부으시고...

겟 : 진짜 그때 안선생 척추 뽑아재껴버리고 싶었어 하아...

모 : 크헉

후 : 모탈 컴뱃?

겟 : 어 아시네요 격겜 모르신다고 하시지 않으셨나?

후 : 그건 너무 유명하니까

후 : 다시 돌아오면 대놓고 말해서 AHQ만 보더라도 탑 지브와 정글러 마운틴이 원딜 AN을 버려두는 듯이 들어가서 다 흩어놓고 해서 EDG를 잡았죠

후 : 얼마나 원딜을 못믿으면 그랬겠습니까

후 : 그리고 AN을 믿어야되니 AN은 훌륭하게 앞플로 AHQ를 말아먹었죠 베티 역시도 마찬가지에요

후 : 지금 FW는 대놓고 말해서 크레이머라도 다시 불러들이던가 해야지 원딜 질이 너무 나빠요

모 : 누가 돌아는 간대 그럴껄요

겟 : 일산 숙소촌에서 나름 호의호식하고 있는 친구들이니까 아플이면

겟 : 업계 어깨 최(읍읍)

후 : 제일 큰 문제는 LMS는 돈도 없어요

모 : 사실 이게 제일 심각하죠

겟 : 5대 권역중에서 LCK 보다 상황 안 좋은덴 아마 여기밖에 없을껄요

후 : LMS에서 대부분의 한국용병 정리할때 겉으로는 커뮤 이야기 하지만 실상으로는 돈 없다는게 정설 입니다

겟 : 정설 수준을 넘어서 그냥 사실일 겁니다

모 : 부익부빈익빈 이라는 말의 정점이죠

모 : 이제 대만 홍콩 그리고 마카오 지역이 롤이 득세하고 관심이 많은 지역인가? 라는 질문에 다다를 것 같아요

후 : 쉽게 설명하면 저쪽은 지금 2부 선수들도 유럽쪽 돈에 뺏기고 있는데 연봉 콜을 못하고 있어요

겟 : 개인적으로 내년에 프랜차이징 전면 실행을 한다고 했을때 국내보다 더 걱정되는 지역이 LMS 라고 보거든요

겟 : 여긴 돈이 없는 지역이에요 나올 수도 없고요

겟 : 차이잉원이 애들 격려방문 하면 뭣에 씁니까 달라지는 현실은 아무것도 없는 판국인데

모 : 암담하네요

후 : 마지막으로 MSF도 짚고 갈께요 개인적으로 여긴 제가 좋아하는 팀이라

후 : 사실 제가 MSF를 좋아하게 된 게 2부 시절 한스사마가 보여준 경기력이나 폼 때문이에요

후 : 솔직히 저는 1부로 올라오면 한스가 신인상은 따놨다고 생각했는데... 원딜 힘이 쭉빠지는 메타가 될 줄은..

모 : 정말 공교롭게도..

모 : 그래도 내년 LCS에선 힘 좀 받을것도 같아요

후 : 확실하게 한스는 걸물이긴 걸물이라 봅니다

후 : 개인적 평가지만 전 포기븐보다 한스를 더 위로 놓거든요

겟 : 미스핏 이야기 나왔으니 하는 말 입니다만 팀 차원에서 미드 놈은 오프 시즌 동안 참교육 좀 시키고 내년 시즌에 들어가야할 필요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 : 허허허허...

겟 : 망할 놈의 내셔 성애자 색히

후 : POE는 진짜 뭐라해야하나

후 : 오리아나-신드라가 정말 고인이던 시절인 2015년에도 종종 꺼내썼었어요

후 :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드 바루스 - 미드 AP 코그모까지 특이한 친구였잖아요

모 : 다만 지가 만들어 놓은거 남이 더 잘쓴다는 걸 감안하면...

후 : 그리고 참 이거 하나가 재밌는게

후 : 비역슨이 POE한태 무슨 크립토나이트 앞의 슈퍼맨처럼 약해요 당장 2015 IEM 퀼른에서 시작된 악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겟 : 그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중 하난데 아니 어지간하면 코쟁이들 미드끼리는 안 질 것 같은 놈이 유독 POE만 만나면 쥐어터진단 말이죠?

겟 : 아니 뭐 POE가 게임 들어가기전에 역슨이 진명이라도 외친답니까? 진명 들으면 힘이 빠지고 약해지는 구좁니까? 나 이거야 원

모 : 판타지에서 나오실법한 발상을..

후 : 둘이 스타일이 스타일이 천적이에요

후 : 비역슨 스타일이 초기 페이커처럼 라인전에서 터뜨려놓고 그걸 퍼뜨리는 거라면 POE는 라인에서부터 터지는 일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조급해지는건 비역슨이죠

후 : POE는 느긋하게 "그래 우리 한타페이즈까지 가보자 CS 밀리는 한이 있더라도 너한테 솔킬은 안 따일거야" 라는 식인데

후 : 비역슨은 "이 비겁한 자식아 우리 일대일로 죽을때까지 싸워보자" 라는 식으로 이리펄쩍 저리펄쩍 날뛰거든요

후 : POE 챔풀에도 보듯 메인 챔이 오리아나 코그모 등이니 "난 내가 힘쓸수 있을때까지는 안 싸워" 라는 의사표명을 하는거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후 : 그런데 TSM은 팀 자체가 여전히 SKT나 KT 같은 팀들처럼 "너네가 안 싸우고 배길 수 있나 보자" 식의 운영은 못하니까요

겟 : 과연 이 해묵은 청산은 가능할 수 있을지 앞으로 소소한 토픽일 수 있을듯 하네요

겟 : 자 다 왔습니다 이제 문제의 그리고 마지막 A조의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모 : 으음

후 : 후우

겟 : 걱정입니다 진심으로...

겟 : 지금 시간이 자정을 좀 넘겼는데 지금 현지에서 인민재판 일어나는게 아닐지

모 :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니 이건 정노철 감독 목숨이 남아날 것 같지가 않아요 저도

후 : 저번 작업때 "누가 이기고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고 SKT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조편성"이라고 말했죠?

겟 : 예 모데라토 씨고 저도 둘 다 공감을 했었던 이야기였죠

후 : 그런데... SKT가 아직까지 가슴에 삼천... 아니 삼만원이 있었나 봐요

후 : EDG를 아예 그냥 파묻어버렸으니..

후 : 2015 MSI에서 우승 못한걸 아직까지도 보복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모 : 그 패배가 그냥 패배면 사실 이런 이야기도 안하죠 대역전패였잖아요 그것도 두 번 연속으로 거기에 조별 예선 탈락이니

겟 : 이게 내상이 이게이게...

겟 : 아 진짜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제가 만약에 당하면 전 다시 게임 못할 것 같아요

후 : 전 그 자리에서 게임 때려칩니다

모 : 저도 뭐 같을 것 같네요

겟 : 1턴차는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 뭉친게 실수라고 한다면 그건 게임 하면 안 되는 입장이니까

겟 : 그런데 방금 그 경기는 도대체가... 그건 지면 안돼죠

모 : 이게 그 만화나 영화에서 보면 눈덩이 데굴데굴 굴리는 사람이 있잖아요?

모 : 그런데 간혹 가다가 결국 자기가 휩쓸리는 경우가 나와요 EDG가 딱 그 케이스였다고 봐요

모 : 건물 다 만들고 자기가 다 만들었으니까 철거용 폭탄 들고 와서 철거를 지가 해버린거라니까요

모 :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 가는 게임들이 너무 많아요

후 : 그런데 승자 인터뷰 나온거나 분석같은걸 보면 그게 또 아니더라구요

후 : 울프는 대놓고 인터뷰때 트위치-잔나 뽑고 5분대에 타워 밀릴줄 알았는데 6분대에 밀려서 그나마 오래버텼다고 말했고

후 : 피지알에 어느 분이 리뷰를 하나 올려주셨는데 EDG가 빠르게 가야할걸 전령먹는다고 못 굴렸고 트런들이 2차포탑 밀면서 글골차이를 더 크게 못벌려놓게 하는데다가 바론을 먹었는데도 마찬가지고 거기에 7천차이 냈는데도 한타 페이즈때까지도 여전히 글골 차이 안나다가 르블랑 외줄타기 실패하니 바로 끌어내서 집어먹고 그거 한번에 휙 굴렸다고 하더라고요

겟 : 경기 같이 보시면서 보셨을태지만 생각보다 골드 차이가 안 벌어진다는 이야기 했었잖아요

모 : 5천 차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가 3천차이 밖에 안나냐고 하셨죠

겟 : 르블랑이 꼬라박혔던것까지는 그래요 거기까진 참작을 할 수 있어요 르블랑이라는 챔프는 원래 그런 외줄타기형 암살자 챔프니까 별 수 없어요 그건

겟 : 그랬는데 트리 앞점프랑 앞점멸은 그건 뭡니까 도대체가 어떻게 그런 최악의 판단을

후 : 그런데 그건 아이보이를 욕할순 없어요 어느 누가 거기서 바론 치려다 포기하고 포위해서 싸먹을거라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모 : 트런들은 쌍둥이 앞 미니언 정리하러 가고 오리아나가 우리 둘 견제하는거다 그러니까 여기서 오리아나 끊어서 전황이 더 기우는걸 막아보자 라고 생각 했겠죠

겟 : EDG가 왜 SKT가 바론을 갔을거라고 생각한거지 그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후 : 음... 트리스타나를 방해할만한 궁극기나 트리를 잡을만한 트위치의 궁도 없었다고 판단한 거겠죠 거기에 룰루도 있으니 오리잡으면 바론 넘어가는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거 같습니다

겟 : 그 미끼를 물었던 설계가 어떻게 되먹은건지 진짜 로그를 한번 듣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어떻게 되먹은 사연인건지

겟 : 작업 들어가기전에 다시 곱씹어보면서 계산을 해봤는데 깔끔하게 포기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한번 정도는 기회가 더 있었을 법 했는데

후 : 거기서 바론 넘어가면 게임이 뒤집어질 판국이었어요

후 : 이유는 두가지인데

후 : 첫번째는 SKT는 전원 생존이었고 두번째는 EDG의 포탑이 2개밖에 안 밀려 있었다는거죠 심지어 글골차는 4천차로 확 줄어든 상태였으니까요

겟 : 그 트리 낚시? 그게 만약에 의도했던거라면 진짜 얘네는...

모 : 처음부터 낚아보자는 설계는 아니었을 것 같아요

후 : 아마 오리아나를 노리는 무빙이나 그런걸 보고 페이커가 콜했을 가능성이 컸을거에요

후 : 움직임이 당장 블랭크 울프 뱅은 바론으로 달려갔었거든요

후 : 그런데 그 사이에 누가 콜한거처럼 바로 머리 돌려 달려갔고 뱅은 은신키고 룰루-트타 사이로 침투 이후 상황 종료

후 : 이건 아이보이의 역적질이 아니고 SKT가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보고 바로 함정파둔거였지 않나 그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겟 : 솔직히 귀신들린 기분이 드는 SKT EDG 1,2차전이었습니다 끝나고 이게 뭐지? 생각만 계속 드는

모 : 하나 걱정인게 이 1,2차전이 마라톤으로 비유하면 EDG는 42.195km 를 무슨 100m 달리기 수준으로 전력 투구 해버렸고 SKT는 체력 안배를 했다고 봐요

모 : 그렇기 때문에 SKT가 이기긴 했는데 EDG 같이 초반에 찌르는걸 우리는 계속 맞기만 하겠습니다 하면 다른 팀은 무조건 때릴거란 말이죠 어 얘네 맞고 참기만 하네 하면서

모 : 그게 과연 옳은 판단이고 선택이었는지는 의문이 좀 드네요

후 : 저는 반대의 의견을 말하게 될 것 같은데 SKT EDG 경기들을 다 복기하면서 들은 느낌은 항상 SKT는 목적성있는 움직임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후 : 이 친구들은 지는 경기든 이기는 경기든 공간을 주더라도 시간을 벌어요

후 : SKT를 상대로 미드를 말려놓고 시작한다라는 의미는 SKT가 공간을 내주고 시간을 벌어낼수 없도록 차단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있기도 하거든요

모 : 예 그건 맞죠

후 : 결국 SKT를 이겨본 팀들은 결국 이거에요 너네가 갑옷 차려입고 칼 못들도록 멱살잡고 흔들어버린다

후 : 정규 시즌에 KT가 그렇게 SKT한테 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초반에 KT는 SKT를 잘 흔들었지만 고질적인 날개펴기로 진다라고 말하는데 이걸 해석해보면 날개를 핀다는건 일점돌파로 확 밀어붙이지 못한다라는 의미도 있거든요

겟 : 루프 짜고 그냥 박아야 된다는 의미가 되겠네요?

겟 : 엔드존 1야드 남기고 공격 기회 많으면 패스 같은걸 하는게 아니라 러싱으로 뚫는

후 : 가장 좋은 방법은 SKT가 회복 못하게 최대한의 출혈을 유도하고 같은 출혈을 입었다면 내가 약바르고 붕대감는 동안 너네는 약바를 생각도 하지말라고 빡빡하게 해야겠죠

후 : 근데 이것까지도 했었던 KT가 진 건 간단해요

후 : 저 냉정하다 못해 냉혹한 놈들의 냉혹한 한타 판단력과 집중력을 못 넘은거죠

모 : 저게 진정 사람의 한탑니까 어휴

후 : 그게 발휘된게 EDG 1차전 미드 한 타인데

후 : 보셨다시피 미드 한타를 보면 스킬들이 들어가는게 단 한번도 겹치는게 없어요

후 : 라칸 이니시 - 자르반 깃창 에어본 - 충격파 그리고 트위치 궁 폭딜

모 : 그거 초가스 파열 중간에 있었을거에요

후 : 아 맞다 초가스 파열-침묵 빼먹었네

후 : 어디서 보니까 CC기 넣기 좋게 똘똘 뭉쳐있다? 그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모인 틈을 캐치를 잘해낸거죠

후 : SKT를 상대할 그리고 상대하게될 팀들은 이게 문제인거라고 봅니다

후 : 바텀라인 포탑도 다 날려놨어 미드도 말려놨어 탑도 말렸어 근데 이 미친놈들은 살짝만 약점보여도 집요하게 물어뜯어서 엎어버려

후 : 도대체 이런 놈들이 어딨습니까? 어딨냐고요 세상에

후 : 골드차도 엄청벌려놓은거 같은데 더 안벌리면 질거같아서 잠깐만 앞으로 조금만 삐져나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물어뜯고 끊어먹고

겟 : 1차전 한 타때 그거 한번 뭉쳐있었다고 그렇게 당해야 되면 그거 어디 롤 할맛나겠습니까 어휴 -_-;;

모 : 그건 진짜 말도 안 되는거죠

겟 : 귀신같이 딱딱딱딱 들어맞고 그래서 웜보 콤보 운운이 나온거죠 언급 대놓고 하더만요 외국에선

겟 : 그 최근에 OWL 서울팀이 된 루나틱 하이 친구들 경기 보면서 제가 이 놈들 사기친다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는데

겟 : 아무리 봐도 원조는 얘네들인것 같아요 -_-;;

모 : 표현이 약간 부정적인 이미지 아닌가요?

겟 : 아까 슈퍼매치 결승 봤잖아 스치면 사망인 아나랑 풀피 윈스턴 둘 가지고 상대 우르르 몰려오는거 다 쪼까내고 뭐야 그게 사기치는거지 어느 프로 씬에서 그따위 짓을 밥먹듯이 해대냐고

모 : 하긴 뭐 그건 좀..

후 : 아무리 생각봐도 SKT는 세상에 이따위 팀이 어딨습니까 싶은 심정입니다 뭘 어떻게 해야 확실하게 이기는 방법이 있는지 누가 공략법좀 써서 출판해줬으면 그건 진짜 롤 판 베스트셀러가 될 거 같습니다

후 : 뭐 물론 공략법 있어도 실행할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겟 :

이상혁:메뉴얼대로 세상 돌아가는 법이 있는줄 아십니까

모 : 어휴

후 : 어 속보하고 해야되겠는데 롤드컵 오프 더 레코드가 떴습니다

겟 : 오오 잠시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모 : 저도 잠시만요

-10분 후-

모 : 그 궁금했던 트리스타나 낚시는 안 나왔네요

겟 : 다음을 노려야하나 끄응

후 : 그런데 진짜 페이커 이 친구 대단하네요

후 : 2차전에서 르블랑이 존야 키자마자 하는게 이겼어 올라가 올라가 콜 하고 아직 트리스타나 딜넣는 각도 안보였는데 이겼다 이러고 있으니

모 : 짤리는게 뻔했긴 했죠 적진 한복판에 그것도 스킬빠진 암살자가 돌입해있으니 심지어 방템도 없었고요

겟 : 예봉이 꺾인 순간 소위 모랄빵이라고 하죠 사기 와장창나는건 리얼이나 언리얼이나 뭐 그닥 차이는 없는듯 합니다

후 : 그 사이에 적챔프 스킬 사용이나 궁 사용 전부 체크해서 말하는거 보면 페이커는 진짭니다...

겟 : 어 개인적으로 한번 원하는 장면인데 언젠간 나중에 상혁이 세형이가 한 팀이 되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

겟 : 이 롤이라는 게임을 아예 다르게 보고있는 친구들 둘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과연 어떤 장면이 나올지

모 : 아니 형님 잠깐만요? 재정신이십니까 지금?

후 : 진심이세요?

후 : 페이커 마타는 무조건 찢어놔야돼요

후 : 걔네 둘 붙여놓으면 얼마나 사기 팀을 만드시려고

후 : 페이커-마타가 한팀이면 뎁트는 나 서브라고 해도 들어간다고 할태고 거기에 중국에 있던 선수들도 컴백할걸요 돈 반에 반만 줘도 들어간다고 하면서

겟 : 나 맨정신 맞는데...

모 : 발상이 지금 이게 맨정신으로 하실 발상이 아니시잖아요 지금

겟 : 아니 뭐 요즘 NBA 슈퍼팀 만든다고 난리잖습니까 이번 올스타전때라도 한번 작정하고 한번 꾸려봤음 좋겠는데 말이죠 지역별 대결 구도가 더 중요해진 마당이니까요

후 : 이 판 멸망시키시려고 작정하셨습니까 안 그래도 둘 다 사기치는데 정점에 있는 애들인데 호랑이한태 제트엔진 달아주실 일 있으신가 이 분이

겟 : 껄껄껄껄껄껄...

겟 : 일단 이 이야기는 롤드컵을 다시 우리 친구들이 먹으면 다시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 : 다시 안하셔도 되요 그런건

겟 : 시간도 늦었고 슬슬 정리해도 좋을듯 하네요 벌써 저희 세시간이나 달렸네요

모 : 일찍 일어나야 되는데 큰일이다

후 : 그런데 말 나와서 하는 말입니다만 두려운게 하나가 있는데

후 : SKT가 만약에 올해 우승 못하면 정말 그렇게 꾸릴거 같다는 으스스한 생각이...

겟 : 어 어어....

모 : 안돼 이런 미래는 난 감당할 수 없어 멈춰

겟 : 말 꺼낸 제가 죽일 놈이 됐군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겟 :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8강과 16강을 회고해보는 이야기 한 마디씩만 하고 오늘 마무리 짓죠

후 : 이제부터는 한국 입장에서는 벼르고 별렀던 다전제 입니다 이제 문제는 누가 더 끈덕지고 지독한가의 싸움이죠 또 한 번의 한국 내전 결승을 바라며 프나틱이랑 중국 애들 떨어지는 순간을 기대해 주십시오 포문을 열려있습니다 흐흐흐흐흐흐

겟 : 모데라토 씨?

모 : 향로라는 탐욕은 원딜이 게임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끝냈더랬죠 기적과 반전과 충격과 이해못함은 모두 16강에서 묻어두고 4강은 각 조 1위들이 붙는 정말 역대급 롤드컵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겟 : 롱주 팬 깔대기를 여기서 대는구만?

겟 : 마지막이네요 뭐 앞서서 다들 말씀해주셔가지고요 전 마지막 살풀이나 하겠습니다

겟 : 분명히 제가 저번 시각 막판에 제 입에서 야오이마이 드립 치게 하지 말아 달라고 했었거든요?

모 : 아 온다...

겟 : 참으로 고맙다 내 입에서 결국 그 드립을 나오게 만들다니 훌륭하다 훌륭해 LCS...

겟 : 야 이 쓰레기들아 쓰레기들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모 : 에휴 결국 오늘 롯데 떨어지신거 스택 한 번에 폭파 되셨네

후 : 프나틱! LPL! 이 XXX XXXX들아 두고보자!!!!

겟 : 뭐 여튼 시간도 늦었으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마 다음 시간은 이 작업의 최종장이자 롤드컵 총괄 정리가 될 것 같네요 혹시나 중간에 다른 주제가 생기게 된다면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후 : 수고하셨습니다

모 :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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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한쓰우와와
17/10/17 11:51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같이 술한잔 하면서 tsm을 같이 까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시네요 크크
웃어른공격
17/10/17 11:56
수정 아이콘
페이커+마타...
세인트
17/10/17 11: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두 글 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간이 순삭됬네요.
유지애
17/10/17 12:09
수정 아이콘
내년 skt 로스터란....
17/10/17 13:1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크크
결정장애
17/10/17 18:53
수정 아이콘
나겜 버전으로 잘 보고 갑니다 8강 끝나면 또 올려주시나요
-안군-
17/10/18 20:34
수정 아이콘
이상해... XXXX 아래 가려진 글씨들이 다 보이는 기분이야... 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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