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20 14:01:55
Name kama
Subject [생각보다 긴 글]결전, 전야
  “약간 일찍 왔네.”

  마르고 거친, 듬성듬성 나있는 창백한 풀이 오히려 그런 삭막함을 부추기고 있는 대지였다. 남자가 서있는 장소는. 그리고 그의 앞과 뒤에 펼쳐져 있는 그 땅의 넓이는 폐소공포증 환자를 안도케 하고 더불어 광장공포증에 걸리게 하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산봉우리 하나 없는 그 땅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어떤 표식도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태연한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털석, 마른 모래가 흩날렸다.

  “피어릿, 스페이스. 너희도 이리 와서 앉아라. 얼른, 착하지.”

  마치 기르던 개를 부르는 것과 같은 말투였다. 하긴 앞부분은 어느 정도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어떤 종류의 개라도 사람크기 만한 몸짓에 커다란 나무그루터기도 한 번에 베어낼 것 같은 낫 모양의 발톱을 지닌 이 생명체 앞에선 꼬리를 말고 도망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쨌든 남자의 말을 들었는지 두 마리의 저글링이 옆으로 다가 왔다. 하지만 전투생명체임을 강조라도 하듯, 가만히 자리에 앉지는 않았다. 결국 그는 약간의 동작-말 안 듣는 개를 다루는 방식과 비슷한-으로 목적을 이루었다.

  “그렇게 앙탈부리지 마. 어차피 며칠 안 남았으니까.”
  
  그는 올 것이다. 남자는 마음속으로 확신했다. 어차피 선택의 여지가 없다. 종족의 운명이 달린 이야기니까 아무리 건강이 좋지 못하더라도 이 전투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프로토스 족의 영웅에 대해서 생각했다. 2년 전, 암울했던 종족의 미래를 위해 테란의 황제란 자를 물리치고 우주의 정점에 올랐던, 영웅을.

  “강한 상대야. 얼마 전에 싸웠던 그 테란 장군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아니,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군.”  

  남자는 혼잣말을 이어갔다. 옆에 끙끙대며 앉아있는 두 마리의 저글링이 말을 이해한다고는 생각한 것은 아니다. 자기 자신의 의지와 각오를 다지기 위해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마지막에 서있는 것은 나겠지.”

  그 테란 장수, Oov와의 싸움도 그렇지 않았는가. 모두들 파죽지세로 나가던 자신이 패퇴할 것이라 생각했었다. 심지어는 저그족의 셀레브레이트들 역시 조심스럽게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투 끝에 물러난 것은 테란의 군대였지 자신의 진영이 아니었다. 그는 최후까지 서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July는 최후까지 서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아니 누가 보더라도 그는 어린 소년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의 몸 안에 흐르는 피는 단순히 어린 소년의 것이 아니었다. 저그라는 종족이 종족의 사활을 걸고 탄생시킨 유전자의 결정체였으니까,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금물일 것이다.
  
  저그, 그의 종족은 세력의 크기로 우주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자부하던 시기도 있었다. Skelton, H.O.T, Yellow, Chojja와 같은 위대한 지도자와 장수들도 있었다. 하지만 불행히도 중요한 결전에서는 언제나 테란과 프로토스에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프로토스 족의 대마법사 Grrr......., 테란이란 종족을 우주의 중심에 세운 황제 Boxer, 압도적인 파괴력을 선보였던 천재 Nada, 그리고 이제 자신의 앞에 다시 한 번 모습을 보일 영웅 Reach. 그들은 언제나 저그의 앞날을 가로 막았었다. 하지만,

  “피어릿, 스페이스. 나에겐 길이 보여.”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저그는 한때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몰렸다. 우주의 반을 차지했다는 그런 자부심이 우습게 보일 정도로. 그런 상황에서 그들은 결국 새로운 진화의 길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 July는 살며시 미소를 보였다. 저그란 종족 자체가 진화를 위한, 진화에 의한 종족이니까 당연한 말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택한 진화의 방향은 교배였다.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유전자를 혼합하는 형식의. 결국 그의 피에는 Yellow와 Chojja라는 위대한, 그리고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유전자가 섞이게 되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지는 않다. 사실상 물과 불을 섞으려한 시도였으니 결국은 한 쪽이 다른 쪽을 압도하게 된다. 그의 경우에 yellow쪽의 유전자가 사실상 7-80%를 차지하는 듯 보였다. 실제로 그가 전투생명체로의 존재로 급부상했을 때, 그를 표현하는 말은 제 2의 Yellow이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이제 그는 제 1의 July가 되었다. 그의 몸에 흐르는 피는 더 이상 Yellow의 것도, Chojja의 것도 아니었다. 그 누구의 것도 아닌 July의 것이었다.
  
  땅이 울리기 시작했다. 두 마리의 저글링은 그 진동에 놀라 몸을 일으켰다. 개중 한 마리는 정면을 향해 으르렁 듣기만 해도 살벌한 소리로 짖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태연하게 미소를 지었다. 진동은 빠른 속도로 커져 나갔다. 지진은 아니었다. 지진이라면 이렇게 파도가 치듯 순차적으로 진동이 오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인가, 엄청나게 크던지 엄청나게 많은 것들이 다가오는 것이 분명했다.
  그것들은 July가 기다리고 있던 것들이었다.

  “난 그 길로 나아갈 거야.”

  실로 장관이었다. 수백, 수천 아니 수만의 생명체들이 그 넓었던 대지를 꽉 매워버렸다. 아니, 수많은 오버로드와 뮤탈리스크들은 창백한 태양이 버티던 하늘마저 덮었다. 그 위용과 압력은 비록 폐소공포증에 걸린 사람이 아니더라도 넋이 나갈 정도였지만, July는 태연하게 엉덩이를 털면서 자리에서 일어날 뿐이었다.

  “왕의 길을.”

  그는 저그의 과거였다. 지금까지 계속됐던 진화의 유전자들이 새로이 뭉쳐져 만들어낸 존재. 그리고 그가 피나는 노력과 연습 끝에 만들어낸 새로운 July의 피는 앞으로 그의 종족이 나아갈 미래가 될 것이다.





  창 밖에는 두 개의 태양이 땅에 따사로운 햇살을 선사하고 있었다. 두 개나 되기는 하지만 하나는 거의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하나나 마찬가지지만. 창문을 통해 그 광경을 지켜보던 이는 고개를 살며시 가로저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사용자의 성격을 반영한 듯한 깔끔하고 잘 정리된 방이었다. 탁자는 매끈매끈해서 거울로 써도 될 것 같았고, 선반은 마치 자연의 섭리라는 듯이 완벽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심지어는 연녹색 문마저 막 워프한 물건처럼 깨끗했다. 그리고 남자는 잠시 한 숨을 내쉰 다음, 바로 그 문 옆에 서있는 자에게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지?”

  문 옆에 서있던 자는 씩 웃었다. 무척 선량한 것 같지만, 그 안에 매서운 날카로움이 숨어있는 미소였다.

  “이것저것 안부 좀 전해달라고 해서.”

  “읊어봐.”

  “에, 에햄. ‘이겨라, 못 이기면 pusan에 올 생각도 말아라.’ 음, Kingdom의 문구네. 지금 자신도 중요한 전투를 눈앞에 둬서 응원 못해주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하더군. ‘나를 위해 자리를 잘 닦아 놔라.’ 어디보자 이건.......”

  “Zeus로군. 안 봐도 알겠어.”

  “그렇군. 그리고 ‘무운을 빌겠습니다.’ 이건 Terato껀가?, ‘난 우승했다, 누가 이기던지 상관없으니 재주껏 싸워라.’ 뭐야, 이건? H.O......T? 저그쪽 인물 아니야!”

  “그 사람은 여전하군.”

  창 밖을 보고 있던 남자, Reach는 살며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하도 앉기가 미안할 정도로 깨끗한 의자에 앉았다.

  “전달은 그만 됐고. 용건이 뭐지?”

  눈은 맑고 깊었다. 다시 한 번 미소로 얼버무리려던 Nal_ra는 그 눈을 보고 인상을 풀었다. 그러자 프로토스의 최고 군사(軍師)다운 면모가 풍겨 나왔다. 매섭고 날카로우며 신선하다. 그것이 Reach가 느낀 Nal_ra의 기운이었다.

  “몸은 괜찮나?”

  Reach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 질문은 미리 예상해두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대답은 확실히 준비하지 못했다.

  “......역시 완전치는 못한 모양이네.”

  “상관없어. 이정도 부상은.”

  “그러기에 일찍 나가떨어지고 푹 쉬었으면 좋았잖아. 나에게 그 자리를 대신하고.”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Nal_ra는 대답하지 않았다. 특유의 밝은 미소를 잠깐 지어보였을 뿐이다. 분명히 진심이군, 이 녀석.

  “정말로 상관없어. 오히려 그동안 너무 쉬었던 것 같아. 어느 정도는 움직여 줘야지.”

  “어느 정도 움직이는 선에 끝나주면 고맙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아니, 그동안 만났던 어떤 상대보다 어렵고 절망적일지도 모른다. 저그가 자신 있게 내놓은 카드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위협적인 존재였으니까. 하지만 싸워야 한다면 싸울 것이다. Reach는 그런 자이고 그렇기 때문에 영웅이 된 것이다.

  “더 이상 용건이 없으면 이만 실례하겠네. 햇살이 따스하더라도 이제 전장에 나갈 병사들을 고생시키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니.”

  그는 스치듯이 Nal_ra의 옆을 지나갔다. 그리고 Nal_ra는 비록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지는 않았지만 소리를 통해 복도를 걷는 발걸음이 곧고 바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약간의 고민 후,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

  “Reach."

  걸음이 멈췄다. 하지만 그 역시 Nal_ra를 처다 보지 않았다. 때로는 상대를 보지 않는 것이 더 효율적인 때가 있기 마련이다.

  “넌 항상 그래왔다. 예전 우리가 절망과 비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할 적에도 너는 먼저 한 걸음을 내딛어 길을 열어주었다.”

  “과찬이군.”

  “넌 우리의 미래다.”

  미소가 나왔다. 그것이 마음속으로 우러나오는 웃음인지 아니면 그저 지나가는 쓴웃음인지는 지은 자신도 알 수 없었지만.

  “지금은 네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지. 그것도 매우 훌륭하게. 그걸로 됐어. 난 과거이고 그 영광의 잔영일 뿐이야.......아직까지는.”


  대회장은 넓었다. 직접 자로 재보고 측량하지 않아도 그 장소에 모인 인원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 숫자를 세어 보려고 한다면 한 번 현기증을 느끼고 쓰러진 다음에야 가능하겠지만. 중앙에는 병력의 중심인 질럿들이 줄을 맞춰 서있고 그 뒤에 드라군들이 날개 모양으로 퍼져있다. 양 가에는 고위 사제들과 집정관들이 눈에 들어왔고 그와 달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암흑사제들도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다. 공중에는 캐리어를 위시한 편대가 원형비행을 하며 연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연설 따윈 필요 없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종족을 위해 목숨을 받쳐 싸우라는 식의 선동적 문구가 아니었다. 영웅, 그의 존재 자체였다. 그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대는 그가 대회장 앞에 그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것이다.

  “For Reach!!! For Reach!!!"

  그 장소에 모인 인원들이 내뿜는 열기는 정신착란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라 여겨졌다. 심지어 잘 흥분하지 않는 정신적 존재들-하이템플러나 아칸-역시 이런 함성에 쌓여 덩달아 외쳐댈 정도였고 덕분에 회장 곳곳에는 정신력에 의한 싸이오닉 스톰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나마 자제력을 발휘하여 장소를 잘 골랐는지 불상사는 없었지만.
  
  “For Reach!!! For Reach!!!"

  함성은 비명을 넘어 괴성으로까지 발전되었다. 그 엄청난 소음에 자신의 연설문구가 들리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한 Reach는 손을 한 번 치켜드는 선택을 했다.


  “.......아직까지는, 이라.”

  여전히 문 옆에 서있던 Nal_ra는 살며시 미소를 지었고, 그 작은 미소는 어느새 커다란 웃음소리로 발전해갔다. 물론 창 밖에 터져 나오는 함성에 그 웃음은 묻히고 말았지만.

  “그렇군. 그런 생각이었어. 이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모양이군. 그러기 위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생각이군. Reach, 그런 몸을 했으면서도 Garimto의 신화에 도전할 생각인가!”

  그는 계속해서 웃었다. 웃지 않고는 배겨나지 못할 정도로, 행복한 모습으로.

  “분발해야겠군. 같은 길을 걷기 위해선 말이야.”

  



  날씨는 추웠다. Oov는 서둘러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이유를 그렇게 생각했다. 이상한 예감이 들어서 그렇게 서둘렀다는 것은 자신이 생각해도 이상했으니까. 그리고 방에서 들어와 두꺼운 외투를 벗고 손을 비비며 벽난로 쪽으로 갔을 때까지만 해도 그런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벽난로 앞에 있는 안락한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있는 것을 봤을 때는 두 손을 들고 싶다는 기분마저 느꼈다. 하지만 그는 진짜로 손을 드는 대신에 기쁨으로 가득 찬 목소리로 상대의 이름을 불렀다.

  “Boxer! 돌아왔습니까!”

  “여어, 그동안 잘있었나. Oov!"

  가벼운 악수가 오간 후에 Oov도 근처에 있는 의자를 끌어당겨 벽난로 근처에 앉았다. 어쨌든 날씨가 추웠던 건은 사실이었다.

  “그동안 목소리를 듣지 못해 섭섭했습니다.”

  “뭐, 목소리야 매일 듣지 않나.”

  “그런가요? 하긴 누가 들으면 연극연습 하는 줄 알겠습니다.”

  Boxer는 웃으면서 마른 장작을 벽난로 안으로 집어던졌다. 맛있는 먹이를 먹었다는 표현인지 불길은 다시 맹렬히 솟구쳤다.

  “하여튼 힘들었어, 다시 돌아오는데도. 최근 저그 진영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 정말이지 생명력 하나는 끝내주는 종족이라니깐.”

  “그래도 돌아 왔다는 사실이 중요하죠.”

  “과연 그럴까?”

  “네?”

  “내가 돌아왔다는 말은, 현재 테란의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는 너와도 언젠간 싸울 수 있다는 말이 될테니까.”

  “......그렇군요. 뭐, 당신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제 앞을 가로막는다면 말이죠.”

  “이거, 몸조심 좀 해야겠군.”

  그는 다시 마른 장작을 집어 던졌다. 이미 불길은 거셌는데? Oov는 순간 그가 자신의 감정을 감추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의문을 구체화시키기 전 Boxer가 입을 열었다. 그것도 딴 생각을 하기 힘든 주제로.

  “July.......어떻게 생각하나, 이번 전투.”

  Oov는 침을 삼켰다.

  “그는 강합니다. 확실히. 하지만 프로토스의 영웅도 녹녹한 이는 아니겠죠. Control을 무너뜨린 것을 보면 저와 처음 싸웠을 때를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나 역시 그 둘과 모두 싸워봤어.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모두 패했지.”

  매서운, 너무나 매서운 눈초리. 평소에 싱긋싱긋 잘 웃는 좋은 형인 Boxer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그리고 그 눈매가 화제에 오른 두 명의 남자를 넘어서 자기에게도 향하고 있음을 안 Oov는 아찔함마저 느꼈다.

  “어떻게......될 것 같습니까. 이번 대전.”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저그의 미래를 책임질 최종진화냐, 프로토스의 과거를 쌓아왔던 영웅이냐. 아무도 예측하긴 힘들겠지. 한 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Boxer는 씩 웃었다. 방금 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능청스럽기까지 한 미소였다.

  “재밌을 거라는 사실이지. 그나저나 너도 눈매가 많이 매서워졌다. 나랑 비슷해진 것 같아.”

  이번에는 Oov가 씩 웃을 차례였고, 그렇게 했다.





  P.s) 소설은 소설일 뿐,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 변명이었습니다ㅡㅡ; 그나저나 제목이 맘에 안든다는......웅~

  P.s-2)저그와 프로토스 유닛이 아무리 많아봤자 200을 못넘긴다고 우기는 당신, 원츄~

  P.s-3) 오랫만에 집에 오니 기르던 왕관앵무 녀석이 제 방을 녀석의 아지트로 생각하는군요. 방에 들어오면 무조건 공격합니다. 그래서 누나랑도 해본 적없는 방다툼을 새 한마리와 하는 상황입니다.

  P.s-4)짬밥을 먹을 대로 먹어도 부대 복귀는 기분이 안좋군요. 얼른 제대해야겠습니다. 아울려 군생활 하는 여러분, 살아서 봅시다!

  P.s-5)어쨌든 고생고생하며 프로리그 결승전을 끝낸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을 하고 싶군요. 그리고 SK텔레콤T1, 2라운드는 우승입니다.

  P.s-6) 이게 은근히 재밌군요. 시온 수도회와는 아무런 상관없지만^^(다빈치 코드를 읽은 사람이면 이해하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7/20 14:05
수정 아이콘
음..짧지 않으데요...(퍽!!)
남은 군생활 잘하세요^^
슬픈비
04/07/20 14:14
수정 아이콘
짧은글이라길래 안심하고 눌렀습니다만..
이건..압도적인 글이군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04/07/20 14:17
수정 아이콘
제목 바꿨습니다~^^;;;;;
04/07/20 14:32
수정 아이콘
재미있군요. 장면이 눈에 그려져서 더 재미난 것 같습니다.
04/07/20 15:12
수정 아이콘
와.......정말 재밌네요^^정말 멋집니다~~~이런 종류의 글 참 좋아하는데 진짜 잘쓰셨네요.다음번에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이뿌니사과
04/07/20 15:20
수정 아이콘
멋지심다~
아케미
04/07/20 20:50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전 정말 기대됩니다^^ 명승부가 나오기를.
……Nal_rA의 웃음이라. 괜히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군요. 파이팅.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28 WCG에 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적습니다. [23] 눈물의 저그3950 04/07/20 3950 0
6227 오늘 듀얼을 보고...(스포일러 有) [19] DELETE4758 04/07/20 4758 0
6225 2004.7.20. pm 8:xx SBS [7] Dark..★3147 04/07/20 3147 0
6224 [후기] 아무도 모르는 후로리그 뒷 이야기(2) [20] Eva0105816 04/07/20 5816 0
6220 Altair~★의 기록으로 보는 EVER 2004 온게임넷 1st 듀얼토너먼트 - A조 [14] Altair~★4491 04/07/20 4491 0
6219 미뤄뒀던 일 단행 하기 [1] Siestar3004 04/07/20 3004 0
6215 (넋두리)스타리그를 봐오면서 궁금했던점들 [7] 마젤란 Fund3172 04/07/20 3172 0
6211 전략시뮬레이션의 계보.....2004년 RTS의 계보를 이을자는 누구일까? [38] legend3985 04/07/20 3985 0
6210 제 4차 커리지 매치에 관하여 [7] 게임앤컴퍼니3932 04/07/19 3932 0
6209 [생각보다 긴 글]결전, 전야 [7] kama4365 04/07/20 4365 0
6206 [펌] 역대 온겜,엠겜 1~4위 [25] SEIJI6450 04/07/20 6450 0
6205 팬클럽 / 서포터즈 [3] 이끌아이2996 04/07/20 2996 0
6204 오프닝! 오프닝...? [22] YuNYa3271 04/07/20 3271 0
6200 [수필]마우스의 광택 [13] 풍류랑3103 04/07/20 3103 0
6198 이번 프로리그 2라운드에 사용될 맵을 한번 예상해봅니다... [28] 괴물테란 3대 3445 04/07/20 3445 0
6197 [스타] 제 3의 변수.. 중립유닛 [13] 마음속의빛4519 04/07/19 4519 0
6196 오늘 국대의 문제점 [30] 최연성같은플3176 04/07/19 3176 0
6195 학교에서 문득 생각난 프로토쓰전략... [10] for。u”2909 04/07/19 2909 0
6194 동방신기가 싫어졌다!. [59] 비롱투란5379 04/07/19 5379 0
6193 온게임넷, 대구에서도 이럴건가? [85] Let It Be5475 04/07/19 5475 0
6192 [워3,스타] WCG 예선 7/19 일 9시8분 기준 랭킹입니다. [12] 눈물의 저그3109 04/07/19 3109 0
6190 [워3,스타] 7/19 일 7:40분 현재 WCG 상위 랭킹 선수 이름입니다. [15] 눈물의 저그3234 04/07/19 3234 0
6189 질레트배 스타리그에서 노스텔지어 전적.(스겔펌.)(퍼도될라나...?) [26] 애송이4492 04/07/19 44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