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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09/08 02:26:29 |
Name |
sungsik |
Subject |
[LOL] 손이 느려도 할 수 있는 타릭 서폿 공략 |
전 원래 자이라 원챔 유저입니다.
30대 중반으로 도저히 아무리해도 여러 챔프로 티어를 올릴 수 없다 생각해서 한두 챔프만 열심히 했고
시즌 5에선 탑 쉬바나로 골드를, 시즌 6~7은 자이라 서폿으로 플레를 찍었습니다.
근데 서폿 템들이 개편이 되면서 자이라로 아무리 딜을 넣으며 겜을 해봐야 서폿템의 방어와 회복을 뚫을 수가 없더군요.
티어가 오르면 오를 수록 더 힘들어짐을 느꼈고, 플레를 찍은 후 골드로 강등이 될 정도로 너무 승률이 낮아져서 다른 챔프를 찾게 됐어요.
그래서 손이 가장 적게 가는 소나와 타릭을 해본 결과 타릭이 제 스타일에 더 잘 맞다는 걸 알게 되어 50판 남짓 해본 후에 저만의 공략을 써봅니다.
높은 티어에선 의미가 없을 거 같고 나이가 많아 손이 느려서 판단력으로 겜하시는 브실골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은 공략입니다.
일단 특성은 0/12/18로 파괴전차를 찍습니다.
0/18/12로 바람술사를 찍기도 하는 거 같은데 바람술사를 찍어버리면 3렙 때까진 특성 효율을 거의 볼 수가 없어서 안 찍어요.
개인적으로 타릭은 1렙쌈이 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또 책략 특성에서 명상을 찍어주는데, 의외로 타릭이 마나가 많이 들어가서 입니다.
그래서 룬셋팅도 단순해요.
저는 쿨감도 뭣도 없이 표식에 올방, 인장에 체력, 문양에 마방, 정수에 올체력 혹은 체력 2개에 방어 1개 합니다.
체력 대신 방어력을 넣어도 좋아 보이긴 하는데 아직 시도는 못해봤네요.
밴은 일반적으로 잔나를 합니다. 잔나의 거의 모든 스킬셋은 타릭의 장점을 다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거든요.
플레이적으로 들어가면 첫템은 무조건 고대유물+ 포션3개로 가요.
주화를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주화에서 떨어지는 돈도 너프가 된 거 같아서 장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있다면 마나 수급이 타곤산보다 나은 정도? 상위템도 고대유물이 좋아서 저는 이걸로 갑니다.
스펠은 점화를 드는데, 후반엔 분명 탈진이 나을 수 있으나 초반이득이 없음 후반의 유리함은 하위티어에선 의미가 없다 판단해서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알리스타, 레오나 등의 탱커 서폿과 비교해서 타릭의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1렙때부터 강력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그 강력함이 조건부라는 것인데, 조건부조차 없는 알리나 레오나와 비교하면 타릭은 분명 좋습니다.
첫 스킬은 e를 찍고 첫 라인에 서자마자 스킬을 맞추는 시도를 합니다.
가장 맞추기 좋은 포인트는 첫 라인에 도착해서 근접 미니언이 다 죽고 원거리 미니언을 상대 원딜이 먹으려고 하는 순간입니다.
꼭 이 때가 아니라도 2렙이 되기 전에 상대가 미니언을 먹으려는 순간 스턴을 걸면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e를 맞추면 겁내지 말고 상대 원딜에 붙어서 평타 두 대를 반드시 쳐줍니다.
가끔 우리 원딜이 센스가 있어서 e를 맞추자마자 딜교를 시도하면 본인도 점화를 바로 걸면서 딜교를 시도하세요.
그럼 킬이 나던지 굉장히 높은 확률로 상대 힐을 빼면서 체력을 빈사상태로 만들 수가 있어요.
실제 타릭을 다른 근접 챔프로 생각해서 만만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타릭의 e의 딜+기절과 타릭 특성에 의한 평타의 강력함은 상상 이상입니다.
만약 e를 맞추고 딜교에 성공하면 라인전을 굉장히 쉽게 풀어갈 수 있고, 만약 e를 못 맞추면 그냥 계속 맞다가 나와야합니다.
이런 경우는 포션을 먹으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눈치를 보며 플레이하는 게 좋습니다.
포션의 경우 충전형 물약 대신 무조건 기본 물약을 사주세요.
많은 초보분들이 간과하는 게, 본인의 실수를 감안하지 않고 아이템을 사거나 특성을 찍는다는 거에요.
타릭의 경우 e 의존도가 굉장히 높아서 e를 맞추면 거의 무조건 적인 확률로 딜교에서 이기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맞다가 뒤로 빠져야합니다.
이렇게 맞추지 못해서 오는 실수를 물약으로 만회해야하는데,
체력물략 3개에 비스킷 특성까지 하면 집에 가지 않고 물약에 의지하여 다음, 다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지만,
충전형 물약을 사면 나에게 허락되는 실수는 한 번입니다. 두 번 실패는 죽거나 집에 가는 수 밖에 없어요.
효율이 충전형 물약이 좋을 수 있어도 그건 내게 실수가 없을 때의 이야기인데... 하위티어에서 그런 일은 없습니다.
아이템의 경우 시야석을 빠르게 올리기보단 제어와드 1개에 가능하면 체력과 방템 위주로 먼저 갑니다.
예를 들어 첫 귀환에 500원이 있다면 루비수정 1개에 제어와드 하나,
800원 정도라면 루비수정 하나에 천갑 하나, 제어와드 하나,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라인에 서서 너무 사리지 말고 기회가 되면 싸움을 걸어주는 식으로 템 효율을 라인전에서 활용하는 게 전 좋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향로템을 절대로 먼저가지 않습니다.
향로템은 아무리 빨리가도 3코어로 갑니다. 기본적으로 솔라리를 먼저가고, 구원을 간 후에 향로를 가던지 합니다.
어떨 땐 아예 안 가는 적도 많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하위티어에서 향로의 효과는 너무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선향로를 가버리면 타릭이 탱이 안 되서 서포팅을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타릭의 q회복의 경우 내가 평타를 때려줘야 스킬 쿨이 빨라져 연속적으로 회복을 넣어줄 수 있는데,
근접챔프인 타릭이 평타를 넣기 위해선 기본적인 탱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향로의 공속, 회복의 효과보다 타릭이 앞에서 탱킹을 하면서 보호막과 회복으로 딜러를 지켜주는 게 훨씬 좋은 거 같습니다.
게다가 원딜이 3코어쯤 가고 한타가 이루어질 쯤에야 진정으로 향로가 빛을 발휘하지, 시야석도 없이 선향로 갔는데 향로 뽑은지 10분이 지나도록 체력 회복량이 300 이런 게임 너무 많이 봤어요.
고티어는 제가 못가봐서 모르겠고, 하위티어는 정말 향로보다 탱과 회복이 되는 서폿템을 가는 게 훨씬 더 좋아보입니다.
그래서 신발도 기동신보다는 닌자의 신발이나 헤르메스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타릭은 스킬 쿨 한 번 돌리면 할 게 없는 바보같은 탱커가 아니라, 오래 버티며 평타를 넣을 수록 더 많은 회복을 넣어줄 수 있는 챔프라고 생각하며 플레이하는 게 중요해요.
또 우리 팀에 상대 진형으로 파고들어가는 캐릭이 있으면 일단은 그 챔프에게 w를 써주고 상대에게 파고들어갈 때 같이 들어가면서 e를 써주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스턴을 적중시키며 싸움을 시작할 수 있고요.
그 뒤부터는 무조건 딜러를 지키는데 모든 스킬을 사용하려고 해야합니다.
내가 e를 맞추는 것에만 너무 집중하면 우리 딜러는 나 없이 적에게 그냥 사망할 확률이 높거든요.
반대로 상대가 우리 쪽 딜러를 물 챔프가 많으면 e를 아끼면서 우리 딜러를 지키는 식으로 플레이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궁극기는.... 솔직히 어떻게 써야한다는 말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냥 본인의 센스와 감각에 달린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궁을 쓰는 포인트는 상대에 암살자가 있고 우리 딜러가 물려 죽을 거 같을 땐 조금 이른 타이밍에 쓰고,
아니면 솔라리와 q 회복으로 약간이나마 버티면서 눈치보면서 씁니다.
상대가 바보가 아닌한 한타가 일어났을 때 타릭을 먼저 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 딜러의 체력 상황을 보면서 써야합니다.
그리고 스킬 마스터 순서는 무조건 q선마, 그리고 w, e 순서입니다. 스턴 딜은 1렙 지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딜챔이 아니니 딜에 욕심 가지지 마시길 바랍니다.
쓰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른 타릭 고수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쓴 글이 아니라 거의 100% 제 경험에 의해 적은 공략이라 어설픈 점이 많을 거라 사료됩니다.
그래도 분명히 타릭은 저티어일 수록 강력한 챔프라 생각하고, 저처럼 손이 느려도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챔프라 생각하니 꼭 타릭으로 꿀빠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이라만 하다가 타릭하니 시야 먹으로 가다 적을 만나도 짤리지 않고 살아올 수 있어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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