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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4 13:16
근데 tsm은 지역 맹주 자리도 왔다갔다 하니까 그렇다 치고 G2는 팀 색깔을 과연 바꾸고 싶어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G2가 피나게 연습해서 운영 바꾼다고 한국팀 상대로 이길 수 있다?, 아니 반반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죠 물론 다른 지역한테는 더 잘할 수 있겠죠 그런데 과연 그걸 G2가 그렇게 크게 의미를 둘 지는 모르겠습니다.
17/05/14 13:36
계속 한국이 롤드컵을 먹어서 그렇지, 모든 롤 프로들의 꿈은 롤드컵과 롤드컵 우승입니다. 시즌5까지는 명예에 가까웠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펀딩까지 합쳐져서 상금도 어마어마하죠. 괜히 중국으로 간 S티어급 선수들이 롤드컵 가능성 때문에 한국으로 유턴할까요.
G2 입장에서는 일단 3시즌 연속 유럽을 제패했으니 남은것은 국제전에서 성적을 내야합니다. 물론 IEM 월챔 준우승도 좋지만 뭐니뭐니해도 진정한 국제 전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MSI와 롤드컵에서 호성적을 거둬야죠. 당장 2015 프나틱이 서양권에서 큰 기대를 받았던 것도, MSI에서 SKT를 상대로도 잘 비볐고, 4강이라는 기대치 않은 성적을 낸것도 있는데다, 시즌4 이후로 땅에 떨어져버린 유럽의 명예를 회복해준 팀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에 이렇게 겨우세운 명예를 단 5~6개월 만에 다시 진창밭에 던져버린게 G2였죠. 결국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G2는 국제전 성적을 내야한다고 봅니다.
17/05/14 13:41
꿈을 가지고 있는 것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납니다.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성공을 위해 즐거움을 희생하는 사람은 얼마 안되요. 사람마다 그 정도도 차이나구요 특히나 프로게이머 세계에서 한국과 서양의 마음가짐 차이는 '말해 뭐해' 죠 유턴한 한국프로게이머 경우와도 다른 게 유턴한 게이머와 G2의 목표 가시성은 어마어마하게 차이나죠
17/05/14 13:43
네. 걸스데이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롤드컵은 명예와 실익까지 모두 만족하다보니까...수도승까지 원하진 않지만 서양권 팀들은 '절박함'이라는 단어가 너무 없는거 같아 답답합니다. 이렇게 한국과 타지역간 갭이 커져나가버리면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관심이 더 식을거 같아 걱정이거든요..
17/05/14 14:24
관심 하니까 떠오른 생각이 있어요. 올해부터 전지역에게 기회를 준 게 롤드컵에 관심이 식는 것을 막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에요. 어차피 우승 팀 혹은 지역이 정해져 있다면 매력적인 언더독을 소개시킴으로 인해 흥행과 관심을 유지시키려는 의도가 아닐런지요.
17/05/14 13:23
"NA LCS 한국인 탑라이너들은 과평가 되어있다."
할 말이 많지만 자제하고 그냥 감정적으로 후니가 떡실신 시키는 거 보고 좀 시원하더군요. 하운처야 말로 북미에서 팀빨로 과대평가 받다가 국제대회 나가면 거품 푹 꺼지는 전형적인 다이러스형 탑솔러인데. 근데 그래도 G2보단 TSM이 좀 나아보이긴 하더군요. G2는 예능상을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필요 이상으로 큰 재미를 선사해줘요.
17/05/15 02:29
제가 느끼기에 skt 다섯명중 후니 빼고 4명은 각 포지션 원탑들이지만
후니는 사람에 따라 스맵이나 마린을 위에 둘 수 있을거 같은데 막상 세계대회에서 차이는 탑이 제일 큰느낌입니다. 다른 포지션들은 좀 하네 하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탑솔은 후니랑 차이가 엄청 나네요
17/05/15 07:47
항상 그랬죠. 전반적으로 탑 기량 차이가 제일 큽니다. 15년도 롤드컵에서 스맵 피오라에게 영혼까지 털린 썸데이가 각 지역 정상급 탑라이너 소아즈, 다이러스한테 했던 거 보면 그냥 양학급이죠. 그래서 이론적으로 한국인 영입할거면 한국 탑솔 영입하는게 최고라고 봅니다. 후니가 어떻게 보면 프나틱-이모탈 시절 증명했고요. 근데 후니의 케이스는 레인오버라는 캐리형 탑라이너 입장에선 최상급 팀원에 영어 장착 그리고 심각한 구멍은 없는 팀을 갖춰서 그랬던 것이고 저거 3개 다 충족되기 힘든 한국 LCS 탑라이너들은 기량 증명하기가 쉽지 않죠. 마치 하운처가 한국말 하나도 못하는데 콩두 같은 팀에 영입되서 LCK 상위권 팀의 탑라이너 상대로 TSM에서 하던 만큼 못하니까 과대평가 되었다고 평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17/05/14 13:24
그래도 이번 대회 G2는 조금 다른 것 같은게 퍽즈가 예전에 봤을 때 보단 안정적으로 해주고 있어서.. 다만 경기를 보면 서로 소통이 잘 안 되는 느낌이에요. 소규모 교전시에는 괜찮은데 한타 때 여럿이 막 말하다 보면 서로 잘 못 듣는 건지 타겟팅이 갈리거나 줄줄이 가서 죽거나 하는 등.. 그래서 차라리 상대가 뭘하든 역할이 분명한 원딜 키우기를 선호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7/05/14 13:41
그래요? 전 퍽즈가 달라진 게 없다고 보고...그 퍽즈의 병신력이 지금 트릭한테 옮았고 점차 지븐이 감염되어 가고 있다고 보는데요....
17/05/14 17:41
네 같은 대회 보시고 있는것 맞나요?
퍽즈는 할만큼 해주고 트릭이 말아먹는게 일반적인 의견같은데요. 지금 이 대회에서 스벤스케런보다도 더 못하는게 트릭입니다 잘봐줘야 도찐개찐이죠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l=1098910 여기서도 펔즈는 페이커 다음 2등이고 트릭은 정글러 6명 가운데 6등 꼴찌였네요 레딧서는 작년 잼구급 취급중입니다만 트릭은 한국 선수라서 퍽즈를 비난하시는건지.
17/05/14 13:24
G2는 스타일을 바꿀 이유가없어요. 그냥 그걸로도 지역은 씹어먹거든요. 말씀하신대로 라인전 쎄고 운영 후지지만 한타로 극복해서 정상을유지하는건데, 문제는 세계 대 회 레벨서는 라인전도 한타도 평범한 수준에 머무니 운영의 처참함이 더 드러나죠. 근데 그 방식을 LCS EU에서 뚫지를 못해요. LCS EU에서 신생강호팀이 나타나지 않는 한, G2는 저 스타일 그대로 고수할 겁니다.
그리고 하운쳐에 대해서는 대체 왜 이 선수가 저 발언으로 비아냥을 당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한국인을 싸잡은 것도 아니고 LCS NA에 온 한국 탑라이너들을 상대로 이야기한거고, 실제로 리그 내에서는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그렇게 말할 수 있죠. LCS NA 한정으로는요
17/05/14 13:39
뭐 그렇습니다만, 결승전에서 2:2까지 비벼진 이유중 하나는 하운쳐도 각 경기마다 어느정도 폼이 요동쳐버렸어요. 그리고 첫 시즌부터 이적 후 우승한 프나틱의 후니가 이상한거지 어느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하긴 합니다. 요즘 북미에 진출한 한국 탑라이너들이 칼을 득득 가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만일 서머에서 하운쳐가 멸망하면? 후니의 탑루시안 이상으로 두고두고 까이겠죠. 거기다 다른팀도 아닌 최고인기팀인 TSM이다보니 까이는건 순식간일테고, 선임자도 다른사람이 아닌 다이러스이다보니 더 두배로 까이겠죠.
17/05/14 15:08
하운처가 작년부터 까일만한 퍼포먼스를 한게 아니라 꾸준히 잘해줬는데
한 스플릿 좀 못한다고 뭐때문에 두고두고 까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1년 반 동안 이 정도 퍼포먼스면 '과대평가 되어있다.' 말할만 합니다. 탑다이 임팩트 말고 누가 비벼볼 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임팩트도 이번 시즌은 주전에서도 밀려버릴 정도로 망가졌구요. 더욱이 TSM 리빌딩할 때 한국인 탑솔러 안쓰고 하운처 데려간다고 비웃었던 pgr 댓글들 생각하면 하운처 말 두고 비판하기 보다는 '그렇지 하운처가 그동안 꾸준히 잘했지' 라는 인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7/05/14 19:00
그쵸 게다가 하운쳐가 저 말을한 상황을 생각해봐야죠.
한국탑솔 넘어가면 북미탑들 다 휩쓸려나갈거단말 계속있었는데 본인입장에선 얼마나 속상했겠습니까 한시즌이든 뭐든 그거 증명했으니 저정도 발언은 할 수 있죠
17/05/14 13:45
사실 바텀라인 우세로 말려죽이겠다고 포탑이 좀 늦게 밀려한건 좋은 선택이라 보는데...탑, 정글, 미드가 너무 힘없이 쓸린게 컸다고 봅니다. 이렇게 약간 긴장이 풀릴만한 시점이나 어느정도 탐색이 덜된 시점이라던가, 선수하나가 미쳐 날뛰는 시점의 FW를 만나는 팀이 대부분 한국팀이라서 이런게 좀 크게 벌어지는거 같습니다.
17/05/14 13:35
다른건 몰라도 하운처의 말이 까일 이유 하나도 없습니다. 플레임이나 썸데이 오면 무조건 발릴거다는 식의 여론이 많았는데 적어도 이번 시즌엔 북체탑 소리 들을 만큼 잘했는데요.
저번 시즌보다 확연히 약해진 tsm을 플레이오프에서 구출하는 등 입만 살았다는 소리 들을 이유가 없습니다. 팀 버스를 탔다? 이런 말은 스벤스캐런이나 와일드터틀이 들어야죠.
17/05/14 13:48
저도 이번 시즌 교체가 예정된 터틀은 어느정도 경기력을 회복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스벤스케렌은 꼭 돈을 들여서라도 교체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짓거리 2014 SKG부터 2015년에 팀 강등시킬때도 여전하고 심지어는 2016년, 2017년에도 여전합니다. 2015 SKG와 현 TSM은 각 라이너들이 탑급~A급 선수들이니 망정이지 SKG처럼 팀 상태가 완전 파탄수준이면 먹히지도 않겠죠. 오늘 경기를 보면 코치인 파츠코치까지 멘탈 나간거 같더라구요.
17/05/14 19:05
먼저 자기자리에서 나름의 수준을 증명해오던 사람을 과소평가한건 팬들이죠
게다가 북미 리그 탑솔에대해 평가했고 아직 북미에서 형편없이 못한적없는데 인터뷰 곡해해서까는사람들이 더 이상해요. 롤도 못하는 나라에서 감히 한국인 플레이어를 평가절하한게 화나시는 분들인지..
17/05/14 13:35
작년의 G2나 TSM이 충분히 날카로운 면을가지고 있음에도 그걸 제대로 발휘 못하는 느낌이었다면
올해의 두팀은 그냥 한수 아래라는게 느껴집니다. 개성도, 패기도 없어요
17/05/14 13:44
국제경기를 볼수록 느끼는 건 타 지역 선수들의 피지컬 문제는 전혀 없어요.
LCK만 봐도 라인전부터 압살당하고 발리는 하위권 팀들이 여럿 보이는데 타 지역 팀들은 그런 문제는 없더군요. 운영만 잘 보완되면 생각보다 훨씬 강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17/05/14 13:53
피지컬적 측면은 이젠 한국이던 다른 지역이든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많이난다...라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당장 2014년에도 딱히 차이 나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판이 되어가냐고 물어본다면...저는 인게임 운영이 차이가 극심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이 2013년부터 기본적인 라인컨트롤링, 프리징, 핑크와드를 각지에 깔아서 맵핵급 운영으로 해외팀을 엿먹였다면, 2014년엔 삼성화이트로 대표되는 주요 지점의 시야장악과 동시에 정글-서폿이 직접적으로 적진을 완전히 장악하고 이를 통해 라인부터 말려죽여갔고, 2015년 서머 이후부터는 강력한 초중반교전과 동시에 벌어지는 오브젝트 획득 관리 등등...한국팀들은 이렇게 운영을 보완하고 발전하는 반면 해외팀들은 이거에 반정도 따라가면 각 지역을 제패한 최강팀이 되어갔죠. 그리고 이런 거 어느정도 흉내라도 냈던 팀은 2015 프나틱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17/05/14 15:11
그 '운영'을 보완하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걸 가르쳐줄만한 코치도 드물고 그걸 습득할 선수들도 드뭅니다. 그리고 이걸 한 명만 습득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다섯 명 모두가 맞춰가야하는 부분이라..
17/05/14 13:49
이번 스플릿의 엔비어스는 그냥 리라 원맨팀이었습니다. 리라 빼면 아예 전 라인이 다 망했어요. 당장 지난 시즌 플옵이나 선발전에서 어느정도 그 조짐이 보였는데 이렇게 확 터질거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17/05/14 15:04
아무 생각없이 상대 정글 칼날부리에 들어간다...카정.....퍼블...칼날부리....블랭크....읏? 머리가......
뭐 다른 건을 제외하고, 지금 TSM의 최고 문제가 스벤스케런이라는 데는 저도 동의합니다. 첫 경기였던 GAB와의 경기를 말아먹은 것도 사실 탑정글이었으니까요. 그때 2차 갱에서 그브가 갱승한 건 진짜...새벽에 미친 듯이 웃음이 나와서 부모님 깨워버리기까지 하고......
17/05/14 15:27
개인적으로 TSM 팬이라 말하기 조심스러운 주제지만, 국제대회 부진을 이유로 차라리 멸망하라는 말을 들을 만큼 G2와 TSM이 어떤 지탄도 허용될 만한 형편없는 팀인가요. 해외리그에 고루 관심을 가지시고 사랑하는 만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감도 크시리라 생각하고 싶지만, 저로서는 G2와 TSM은 형편없고, 그 무대가 되는 LCS는 더욱 형편없다는 비토 외에 다른 의미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게임 내용에 대한 비판, 준비 과정에 대한 복기는 어느 대회 어느 성적을 거둔 팀을 막론하고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만, 그리고 G2와 TSM의 이번 대회 모습은 충분히 비판받을 내용이 많았습니다만, 멸망하라는 저주를 감수해야 할 정도로 끔찍한 구석을 고르라고 하면 전 모르겠습니다. 실망스런 성적에 가려져서 그렇지, 칭찬할 만한 부분들도 있었고요. 그냥 LCS 우승을 차지할 때 보여준 만큼의 실력에서 +, -로 큰 오차는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잡는 경기도 놓치는 경기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복기해 보니 아쉬운 순간, 채우지 못한 약점들이 있었다 하는 정도겠죠. 저는 16시즌의 과정을 포함해 지금까지의 G2와 TSM은 얼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대회 성적은 처참했고 나름의 이유들도 댈 수 있겠습니다만 그것을 컨트롤 하는 데에 있어서 양 구단이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것도 없다 싶고요. 선수 구성의 아쉬움이야 애초 세상 모든 구단이 입맛에 맞는 선수단을 짤 수는 없는 일이고, 리그와 지역의 이런저런 특징들은 더더욱 한 구단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면이 있고요. (그 와중에도 G2와 TSM은 오히려 지역 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투자와 노력으로 지역의 강자 자리를 수성한 입장에 가깝기도 하고요) 개인적인 사견을 덧붙이자면, K리그의 형편없음을 꾸준히 비평하는 해외축구 팬 내지는 전문가의 글을 연상하게 하는 점도 있습니다. K리그는 세계 유수의 리그들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이고 그 와중에도 비판받아야 할 점이 수두룩히 많습니다만, 어쨌든 더디지만 착실히 나아가는 리그이고 사랑해주는 팬들도 있는데, 번번이 K리그가 이래서 문제고 이래서 경쟁력이 없다는 내용을 원색적으로 듣다 보면 매주 경기장을 찾고 경기를 보는 리그 팬으로서는 '정 그렇게 리그가 형편없고 최악이면 다른 리그 경기나 다른 스포츠를 보는게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 법 합니다. 그 비판들조차 근본적으로는 리그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임이 당연하기야 하겠지만요. 말씀하시는대로 LCS가 엉망진창이라도, 애정을 갖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고 그 일원들도 주어진 상황에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더라도 그 근간에 팀과 리그의 발전을 응원한다면 더욱 좋겠죠. 본문 내용에는 공감하는 내용이 많습니다만 글 제목을 보니 마음을 상하는 면이 있어 괜히 트집잡는 거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만 몇줄 적어봅니다.
17/05/14 18:11
1년 반 전에 TSM 리빌딩에서 하운처 택한거 보고 비웃던 pgr러들은
왜 한국인 없는 저 팀이 여전히 미국의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기 싫을 뿐이죠.
17/05/14 16:24
글내용이 너무 주관적이긴 하지만 지금 MSI의 G2만보면 유럽팬분들은 예전 엑스페케나 페비븐시절의 프나틱이 너무 그리울것 같습니다.
17/05/14 17:40
별로.. 지나치게 주관적인 평가 같은데 외국 커뮤니티 혹은 해설자들 평이나 제 의견으로도 퍽즈는
이번 스플릿에 엄청나게 발전했고 이번 대회도 준수합니다. 트릭이랑 익스펙트 상태가 엄청나게 심각하죠. 한국인이라 쉴드받는거지 적어도 이번 대회에서 익스펙트나 트릭 제쳐두고 퍽즈가 문제의 근원이다 하면 공감할 g2팬들 거의 없을겁니다. 레딧서도 post match 스레드 댓글마다 이번 대회 최악의 선수(정글러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포지션 통틀어)로 첫손으로 꼽히는게 트릭입니다. 그 다음이 와일드터틀과 스벤스케런 정도고요. 간단하게 작년 잼구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7/05/14 18:20
트릭선수는 이제 퍼져버린 느낌이 좀 없잖아 있긴합니다. 익스펙트 선수는 카밀이나 쉔 이외에는 뭐...
근데 설령 레딧 애들 말대로 트릭 버렸을때 퍽즈가 집어던진거 지븐 혼자서 틀어막을수 있을지 궁금하고...트릭을 만일 내보낸다면 북미팀들은 얼씨구나 하고 달려들겁니다. 당장 레인오버 선수가 유럽에서 검증 받았으니 북미팀들이 바로 달려들었죠. 뭐...당연히 주관적이긴 합니다만...사실 2016 서머에 비하면 발전한 거긴 합니디만 여전히 이동기 없는 챔프로 시야 확보도 안된데 들어가서 밀다가 끊기는건 여전하고, 게임 집어던지는 실력 역시 수준급입니다. 거기에 멘탈 역시 말하면 뭐...(시즌 초의 스카이프 친목질 사건 주동자 중 한명이 퍽즈라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더군요) 터틀이야 잘하던 때도 있었고, 2016 스프링 후반부터 뭔가 힘이 없어지는 모습이 많이 보이던데 서머 스플릿에서는 쉬면서 재충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스벤스케렌은 똑같은 플레이만 거듭하는데 SKG는 강등 TSM에서는 우승을 하고 있습니다. 참...
17/05/14 18:32
일단 트릭은 전혀 퍽즈가 집어던진거 막는 역할이 아니고 반대로 트릭이 집어던진거 퍽즈가 막는 역할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퍽즈나 즈벤이 나가도 북미팀들 달려들건 마찬가지죠. 퍽즈는 이번 시즌 파워오브이블이나 엑사일 등등 다 찍어누르고 명백한 유체미로 등극했는데 게임을 집어던진다는 한 마디로 평가하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이동기 없는 챔프로 시야 확보가 안되었는데 들어가다 끊기는 장면 장면만으로 평가하면 어제 skt전 비역슨도 마찬가지입니다. 퍽즈가 못한다는건 외국 탑급 미드라이너들은 죄다 수준 이하라는 말 밖에는 안됩니다. 실제로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625&l=1098910 best.gg 선수 평가 수치에서도 퍽즈가 비역슨보다 높았었네요. 트릭은 여섯명 정글러중 6등 꼴찌이고요. 트릭은 유럽서는 여전히 유체정 맞는데 iem도 그렇고 이번 대회도 그렇고 국제대회 g2가 기대 이하 성적을 내는 일등공신이라고 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퍽즈는 할만큼 했어요. 아직도 선수들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있어서 그렇지 비역슨 옌슨 이런 북미 탑급 선수들도 퍽즈보다 더 낫지 않습니다. 유럽 미드들이야 다 찍어눌렀으니 말할것도 없고. 지금 블랭크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남아있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7/05/14 18:36
음..제가 정규시즌동안 봐온 퍽즈의 고급진(?)쓰로잉에 선입견이 강하게 남아있네요....객관적 지표를 봐도 워낙에 퍽즈가 집어던지는 임팩트가 커서....근데 퍽즈는 멘탈도 그렇고 뭔가 뇌관에 이미 불이 붙어버린 폭약같아서 불안불안해요. 나만의 생각인가?;;
17/05/14 18:23
음...절 모르시나본데..저 못하면 못한다고 깝니다;;;G2를 끌어간건 엄연히 트릭이었고...퍽즈는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기사폭행은 수준급이죠. MSI,롤드컵에서도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다보니 이젠 G2 진절머리가 날 정돕니다. MSI가 끝나는 대로 느낀거 정리해서 올려볼까 합니다.
17/05/14 18:59
그런데 이번 msi에서 제일 못하는 트릭은 왜 본문에서 아무런 언급도 안하신건지 궁금합니다.
스벤스케런보다 못하고 있는 유일한 정글러가 트릭인데요. 압도적인 수준입니다.
17/05/14 19:15
지금은 퍽즈가 기사고 트릭이 기사폭행 중이죠. 트릭은 최악의 정글러를 넘어 거의 msi 내의 조크 수준인데 뜬금없이 퍽즈 얘기가 나오는건 저도 의문입니다.
17/05/14 20:16
g2 tsm 둘 다 문제되는 포지션이 확실해요. 용병슬롯을 좀 지혜롭게 쓸 필요가 있습니다. 트릭은 그동안 한 게 있으니 기회를 좀 더 줘도 되겠지만 세계수준에서 경쟁하려는 팀 탑솔에 익스펙트가 들어가 있는 것은 말이 안 되죠. TSM은 리라만 데려와도 더블이 합류하는 여름에는 작년 포스를 낼 수 있을 것 같고요. 와일드 터틀 같은 프로 맞나 싶은 수준의 원딜을 데리고 이정도 하는 것도 솔직히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대회 시작전에 마린즈 빼면 삼류 원딜을 데리고 있는 TSM이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예상대로 터틀은 쓰레기같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고요. 그런데도 G2보다 생환 가능성이 높은 팀이죠.
17/05/14 20:20
근데 엔비어스가 풀어주지 않을거 같습니다. 그나마 승강전 탈출한것도 리라가 있어서 가능했는데...지난 NRG처럼 팀 주력 다 내주는 미친짓을 하진 않겠죠.
17/05/14 20:23
네 NV가 생각이 있으면 절대 트레이드를 안 하겠죠. 흐흐 지금 TSM이 정글 원딜만 보완해도 꽤 좋은 팀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서요. 한국 최상권 정글러들은 어차피 그림 속 떡이니 이미 북미 무대에서 검증된 리라에게 투자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현지에서는 리바이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요.
17/05/14 20:28
리바이, 그러니까 레비가 생각이 있다면 sofM처럼 중국문을 두드리겠지 북미로 가진 않을거 같네요. 언어적 측면에서도 적응하기 쉬운데가 중국이고 전임 베체탑인 sofM처럼 전례도 있고 페이도 쎌거 같고..스벤스케렌이 절대로 운영적 측면에서는 믿고 맡길만한 정글러가 아니다보니 토종 정글러들 중 쓸만한 친구인 아카디안이나 컨트랙츠는 팀에서 안놔줄거 같고, 해외로 눈을 돌리자니 유럽도 정글러 풀이 심각하고, 한국 정글러들을 찾자니 TSM에 올만한 친구들은 없을거 같고....레지도 골치가 많이 아플거 같습니다. 진짜 당장 즉전감은 저도 리라 외에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
17/05/15 01:06
항상 해외소식 전해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이번 msi G2팀에 대한 분석은 핀트가 어긋난 것 같습니다. 트릭은 이미 첫 라운드에서 스벤에게도 탈탈 털릴정도로 이번 시즌 worst 3 안에 든다고 봅니다. (나머지 둘은 뭐 뻔한 그 두분)
적어도 지금의 퍽즈를 까는건 그냥 평소에 싫어서... 아니실까요?
17/05/15 01:11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6b0za6/trick_is_the_jungler_with_the_lowest_killsgame/
지금 보니 트릭이 얼마나 못했으면 이번 대회 게임당 최저 킬, 최다 데스, 최저 KDA, 분당 최저 데미지, 최소 골드 지분의 정글러라고 레딧 첫 페이지에 트릭 개인을 조롱하는 글까지 올라왔네요. G2는 트릭 버리고 H2K에서 오도암네와 얀코스 데려와서 유럽 올스타 만들어야 한다는 글이 추천댓글에 있네요. 물론 그렇게 만들어도 한국팀에 비빌거라는건 얘네 망상이라고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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