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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8 09:10
네 맞아요 부대지정까지 필요했었군요
버로우가 느린 럴커나 아예 못하는 울트라 말고는 뭉치기가 가능했었는데 입구 질럿도 당당히 까고 입성할 만큼 공포스러웠습니다
17/04/18 01:24
토스는 테란전에서는 리버 캐리어, 패스트 아비터, 3드라 더블, t1 더블 등의 빌드가 있고 저그전에서는 커세어 다크, (김택용식) 커세어 리버, 4게이트 2아칸, 더블 이후 공발업질럿(+커세어), 토스전에서는 본진 4겟, 1겟 다크 더블(?) 등이 있겠네요.
17/04/18 01:30
[처음 봤던 게 이영호 선수와 윤용태 선수의 MSL 곰4 32강 카트리나였던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로키였어요. 뭘 당했는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전진 게이트였던건지...) 초반에 엄청 불리해서 후반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투아머리 돌리면서 역전했었죠. [주변 유닛 클로킹 기술은 당연히 있으면 좋지만 사실 없으나 마찬가지였던 반면] 테란이 중반에 그냥 치고 나갈 수도 있는걸 클로킹 때문에 테란의 기동성에 엄청난 제약을 걸어서 패비터가 유행했던거에요. 클로킹 없었으면 테란이 리콜올까 전전긍긍할게 아니라 벌탱으로 진출해서 센터싸움 이겨먹고 먼저 끝낼겁니다. 아비터는 가진 기능 전부가 좋은 대 테란전 보물유닛이에요. 오히려 일반공격이 불가능했다면 더 완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업테란과 레이트메카닉이 없었어야 좀 더 밸런스가 균형잡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발견을 못했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업효율이나 유닛성능이 조금 달랐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17/04/18 09:14
잉.. 플토 입장이다 보니 클로킹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네요
사실상 셔틀 견제 때문에 터렛 없는 지역도 별로 없고 후반엔 베슬도 뜨고 테란은 스캔 번호지정까지 해놓고 쓸 정도로 클로킹에 부담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17/04/18 01:45
플라잉디파는 A급에선 저그 필수 스킬이었고 브루들링으로 메카닉 상대하는건 김명운 김민철 두 선수가 꽤 많이 보여줬습니다. 마조작이 3해처리를 정착시킨 이후 2해처리가 다시 정석이 된 시기도 잠깐 있었습니다.
17/04/18 09:18
디파일러 활용이 아니라 플라잉 디파는 아직도 완벽하게 구사하는 선수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브루들링은 김정우 선수도 간혹 사용하던데 레메에 대한 좋은 해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7/04/18 01:49
레이트 메카닉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10년 넘게 테저전 테란은 바이오닉이라는 고정관념이 이어져왔는데 그걸 화끈하게 깨부심.
17/04/18 09:20
메카닉은 정말 우수하죠 화력도 짱짱인데
각 유닛의 장점들이 결합되어 단점들을 보완해주고 효과가 극대화 되어버리니.. 플토는 평생 메카닉에 털리고 있습니다;;
17/04/18 01:53
소수 히드라 압박 후 역뮤탈은 박카스 08 카트리나에서 이제동이 도재욱 상대로 보여준 게 처음일 겁니다. 아마 그 경기에서 4햇 히드라덴 후 레어 가는 네오 사우론도 처음 시도된 것으로 기억하네요. 애초에 역뮤탈이란 것 자체가 선 히드라 후 '역으로 뮤탈'을 간다는 의미에서 역뮤탈이라고 명명된 것이니까.
3햇 레어 - 스커지로 커세어 방어 후 6햇 늘리면서 4멀티 최적화 시키는 것은 이제동이 EVER 07 결승전 몽환, 블톰에서 처음 보여줬을 거고.. 6햇 후 히드라가 아니라 선뮤탈 띄워서 토스 엿먹인 것도 이제동 작품. 저프전은 김택용 이제동 둘이 양 종족 빌드 다 만들었죠.
17/04/18 10:59
그런 이제동도 초반에는 마xx의 그늘에 가려서 온실 저그, 짜놓은 거밖에 못하는 기계 저그라고 혹평이 많았었죠. 흐흐
이제동 선수는 참.. 신인 시절부터 보는 맛이 있는 거 같아요. 성장해 가는 것도 보이고, 약점 보완도 뚜렷하고, 가끔씩 삐끗삐끗해서 (아레나, 광3패, 한한중미ㅠㅠ, 동맥경화 등등) 응원하는 사람 애간장 태우고.. 크크크
17/04/18 02:46
개인적으로 빌드만으로 보자면 fd가 가장 임팩트가 크다고 봐요
저는 fd가 사실상 앞마당 언덕있는 맵을 없애는데 일조 했다 봐요 제 기억으로는 fd유래가 차재욱 선수가 8마린 1탱으로 벙커 탱크 조이기 가는척 하다가 더블을 해서 fake double이란 말이 나온걸로 알고 있구요 이게 쓰다보니 공격가는 척만 하는게 아니라 공격가니 토스들이 못 막더라 해서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적으로 더 빠른 멀티 형태로 바뀌었구요 토스가 못 막는 이유가 당시 토스들은 로보틱스를 빨리 가야해서 사업이 늦었기 때문에 불리한 컨트롤을 해야 했죠 1겟 빠른 사업빌드와 컨트롤이 향상 되면서 토스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토스들이 극복할 당시 택견 드라도 나오고 3드라군으로 테란 때려잡는 엄청난 컨트롤도 봤었던거 같네요 참신하다고 생각했던 빌드는 정명훈이 선보였던 1팩 커맨드 후 스타포트 가는 빌드였던거 같아요 거의 모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서 진짜 베틀넷에서 너도 나도 했던게 생각나네요
17/04/18 09:30
입구 막고 시즈업 누르면서 본진에 커맨드 지어 날리던 1팩 더블 양상이
FD 등장하면서 깨졌죠 훼이크 더블이 맞다 패스트 더블이 맞다 얘기도 많았고 흐흐 아마 대응책으로 나온 것 중 하나가 빠른 옵과 사업 드라를 확보하는 불독이라는 이름이었던 것 같습니다(왜 이름이 불독인지는 잘;) 택견은 좀 한참 후에 나온 윤용태 선수 컨트롤이고요 이걸로 윤용태 선수 별병 뇌제(雷帝)가 뇌(를)제(공)으로 바뀌었죠
17/04/18 09:49
불독은 fd보다 더 옛날 (로템시절) 빌드입니다
3게잇트 온리드라 뽑다가 셔틀로 뚫어버리는.. 이에 대응되는 진돗개 테란이 생겼다라고만 기억해요
17/04/18 21:22
불독은 FD에 쥐약먹고 사망하는 빌드입니다.
해설자가 오영종이 3게이트로 FD 잡는 걸 보고 불독이라고 해서 불독으로 기억하시지만 불독은 FD에 그대로 본진까지 밀립니다. FD 깨는 빌드에는 몇 가지 있는데 그걸 제가 보급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FD의 출현과 토스의 대응법 변천사 & 추후 대테전 양상에 대한 소고 https://pgr21.com/pb/pb.php?id=recommend&no=386&divpage=1&sn=on&keyword=arca 1) 1게이트에서 드라군을 꾸준히 뽑는 것토스류. 것토스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FD 잡는 빌드를 연구하다가 ArcanumToss 2라고 명명했었죠. 2) 서프림토스 2류. 빠른 옵저버와 한 타이밍 빠른 4드라군 확보 + 빠른 옵저버로 FD 병력을 잡아먹고 앞마당을 못 먹게 만들거나 그대로 끝낼 수도 있었죠. 3) 김성제의 초패스트 리버 운영. 김성제 선수만 썼습니다. 4) 영웅토스. 박정석 선수가 일꾼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질럿과 사업드라군을 조합해서 마인과 함께 산화하는 논개 질럿으로 FD 병력을 밀어버리는 운영을 보여줬었습니다. 5) 2게이트 빠른 확장 + 사업 파워 드라군. 이게 사실상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죠(최연성이 보급한 t1 더블과 그 변형). 하지만 앞마당 언덕이 있으면 쥐약인데 FD 덕에 앞마당 언덕이 없는 맵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17/04/19 00:45
말씀하신 1,2번 빌드들을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고 써보곤 했었는데 그 빌드들이 올라온 지 한두달 지나서야 프로게이머들이 썼던 걸로 기억합니다. 서프림토스는 05년에 박지호선수가 조금 썼던 것 같고 아케이넘토스는 06년에 오영종선수가 준우승할 쯤에 애용했었던 것 같습니다.
17/04/19 07:33
아 신한2 4강 마지막 경기 때 해설이 잘못 되었던 거군요
분명 그때 엄옹이 불독이라고 했었죠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링크 주신 글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17/04/18 03:41
미친저그가 가장 와닿네요. 크크크 한때 가장 애용하고 꿀빨던 빌드여서...
제가 알기론 럴커 생략에 뮤탈로 시간끌면서 바로 3가스 이후 울트라 체제로 기억하는데, 그전엔 뮤탈 생략하고 쓰기도 했었군요. 3가스 먹기 쉽던맵 혹은 거리가 멀어서 테란이 견제가 쉽지 않고, 뮤탈로 기동성을 이용해서 견제하기 쉽던 맵에서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루스톰에서 진짜 많이 썼었어요. 2007년쯤 고1때 친구랑 하면 맨날 이걸로 이겼는데 크크크크크크 그리고 과거 조형근선수가 레퀴엠이었나요...? 패스트 디파일러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맵은 헷갈릴수 있는데, 그때 원가스였나 투가스만 먹고 빠르게 디파일러 뽑아서 테란을 밀어버린게 상당히 인상 깊었어요. 그후로 한빛-웅진으로 이어지는 저그라인들 보면 참 디파일러를 잘 쓴다 생각했었습니다.
17/04/18 09:36
제가 기억 혼동이 와서 뮤탈 생략 럴커 성큰 버티기가 원조인지
럴커 생략 뮤탈 버티기가 원조인지 잘 모르겠는데 요점은 그거였습니다 고속 하이브로 큰형님 뽑는 거 크크크
17/04/18 03:43
맵으로 한정지으면 레퀴엠 처음 공개되고 스타리그 시작 앞두고 테란 상대 포토러쉬가 무적으로 알려졌죠. 피지알에서도 이거 이번 시즌 어떡하냐 맵 빼야되는거 아니냐 테란 다 떨어지는거 아니냐 논란있었을 정도로...그 논란이 지속되던 와중에 아마 제 기억에 강민대 최연성이 첫 경기였는데 경기 보는 시청자 해설자 최연성 모두 이미 강민은 포토러쉬할거라는거 알고있었던 상황...과연 결과는..?
17/04/18 07:01
So1이 정말 장관이었죠. 16명 중 테란이 넷이었는데 FD로 전원 8강 진출하고....프로토스는 FD 깨려고 온갖 방법 다 들고 나오고.... 8강부터 진짜 주리줄창 테플전이었는데 경기는 죄다 꿀잼....
17/04/18 09:43
박지호 오영종 ㅠㅠ
사신토스 오영종 선수는 요즘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so1 최연성, 임요환 선수 잡을 때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었는데
17/04/18 10:09
키야 So1 리그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질레트부터 스타봤냐" 이후로 "쏘원부터 스타봤냐"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시대를 확실히 구분해줬죠. 질레트와 쏘원의 공통적인 최정점은 4강 최연성의 충격적 패배들이었구요.
17/04/18 08:20
네오사우론은 4햇이고 탈네오가 5햇일거에요. 탈네오나오면서 커리버+발업질럿이 망했죠
그러다가 4게이트 2아칸 등으로 재미 쏠쏠히봤는데 메카닉이 나오고 벌쳐대비심시티가 발전하자 토스가 죽어버리는 -_-;;
17/04/18 08:29
5병영 업해병 다음에 나온 빌드가 (스타2에서 역수입한 것으로 보이는?) dlwogh가 11-12 때 주로 썼던 111인데 글에서는 빠졌네요 흐흐
17/04/18 09:50
111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_<
틀린 부분도 많고 빠진 부분도 많습니다;; 재미삼아 읽어주시고 제 입으로 얘기하기 뻔뻔스럽지만 댓글로 완성시키는 게 pgr 묘미라고 배웠습니다
17/04/18 16:37
레이트메카닉이 처음 나왔을 때는 업해병에서 넘어갔다면, 나중에는 1병영 1군수 1우공에서 전차 더 뽑고 병영 늘려서 한타 싸우고 레이트메카닉으로 넘어갔죠.
17/04/18 09:52
dmz 신선했죠!! 일꾼 러쉬만 줄창 나오던 팀플
나중에 온겜에서도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영구 다크스웜 뿌려놓은 맵 있었는데 이것도 욕 많이 먹었죠 1시간 짜리 경기들 계속 나와서
17/04/18 15:01
에버07때 쓰던 페르소나입니다
이재호랑 진읍읍이랑 1시간 24분짜리 테테전을 크크... 다크스웜있는 맵인데 이제동이 송병구한테 이 맵에서 경기는 지고 나머지를 이겨서 우승해서 기억에 남네요
17/04/18 09:10
역뮤탈은 이영한이 김택용 상대로 처음 보여준 거 아니었나요? 뮤탈 한부대 찍어서 템 찍어잡고 히드라로 미는거. 그 이후로 정석처럼 보급되었다고 기억하는데...
17/04/18 09:54
최초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 도재욱 전 언급해주신 댓글도 있고요
이영한 선수 얼마 전에 복귀해서 16강 진출했던데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17/04/18 10:35
07시즌 말-08시즌 초에 이제동이 카트리나-오델로-콜로세움 등 3룡이에 가스가 있으면서 방어 동선이 짧은 맵에서 주로 활용한 전술입니다. 4햇 히드라덴-레어로 시작해서 히드라로 압박 준 다음 템플러 뜰 때 쯤 3가스에서 캔 잉여 가스를 한 번에 뮤탈로 전환시켜서 템 잡고 한 방에 경기를 끝냈죠.
대표적인 경기로 08년 2월에 박카스 OSL 16강 재경기 in 카트리나가 있고, 08년 5월에 아레나 MSL 32강에서 김택용에게 오델로-콜로세움에서 2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라갔을 때에 2경기 모두 4햇 히드라 후 역뮤탈을 똑같이 쓰면서 이겼죠. 이외에 이승훈 상대로 카트리나에서 이길 때는 러커까지 생산하고 난 이후지만 여하간 러커로 라인 잡고 뮤탈 띄우는 식이었고.
17/04/18 09:57
여러 버젼들은 잘 몰랐는데
예전에 전상욱 선수가 직접 팬 만나서 선보인 일꾼을 조절해 더 빨리 진출하는 FD 알려준 적 있었죠 pgr에도 팬이 체험글 직접 올려주셨고요 근데 4강에서 오영종 선수랑 마지막 경기 때 쓰다가 제대로 노림수 당해서 허탈하게 털렸던 기억이 나네요>_<
17/04/18 21:23
해설자 때문에 불독토스로 잘못 알려졌었죠.
이 댓글을 보세요. https://pgr21.com/?b=6&n=61160&c=3010686
17/04/19 00:31
빌드 보시면 불독토스 아니어요
불독 토스면 드라군 쉬면서 3겟을 빠르게 올리는 빌드인데 이게 로템시절 로보틱스도 빠르고 3겟 이후 물량 생산이 더 쉽기 때문에 썻던 빌드구요 이땐 시대가 변한 뒤죠 당시 영상 잘보시면 드라군 안쉬고 뽑아요 그냥 fd저격해서 언덕 입구서 fd막고 옵저버 동원해서 앞마당 미는 빌드 만들어 온거에요
17/04/18 09:52
인스네어경기 생방으로 봤는데 갓갓 옵저빙스킬 덕분에 몇배는 더 드라마틱했죠 크크크
나중에 다시볼때 6시쪽에 찍혀있는 점이 퀸이란걸 알고 보니 더 소름돋더라고요
17/04/18 15:40
하긴 퀸을 먼저 봤다면 시청자들도 예상할 수 있었으니 감동이나 충격이 덜 했겠죠
온겜 반전 최고봉은 진짜 옛날 경기인데 저그 병력없다고 이제 다 진 것처럼 해설하고 있었는데 화면 아래에서 소떼 잔뜩 나오면서 마무리된 경기 있었죠
17/04/18 15:50
히치하이커는 신한은행 시절이라 스캔러쉬 생기기 전이었던 것 같아요
07~08 플토가 유리한 맵에서 생겼던 초반 전략이었으니까요
17/04/19 08:25
헉 다음에서도 히치하이커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일꾼러쉬 같은 전략도 자주 써서 꼼딩 소리 들었었는데 스캔러쉬도 썼는 줄은 몰랐네요
17/04/18 10:11
미친저그는 실제 경기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나무위키에 정리가 잘 되어있어요.
https://namu.wiki/w/%EB%AF%B8%EC%B9%9C%EC%A0%80%EA%B7%B8 저 리스트에 없는 전략중에 뭐가 또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벙커링 정도? 콩까는건 아닙니다.
17/04/18 15:53
방송으로도 보긴 했는데 링크에 있는 경기 중에는 김명운 선수 경기만 본 것 같네요;;
이때도 이승원 해설이 아마츄어에서 유행하는 빌드인데 흔히 미친저그라고 부른다고 언급해주셨던 것 같아요
17/04/18 10:12
토스까 글이 되거나 토스까들에게 빌미를 줄 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문 빌드 자체도 저테전 위주로 맞춰져 있어서 글제목에 저테위주라고 한정하시거나 그러시는게 오해의 여지를 줄일 것 같아요. -봐라 토스 빌드가 없네 토스가 구린종족이 아니라 토스게이머들이 노오오력을 안한 거라니까?
17/04/18 16:04
과거 큰이슈가 되었거나 정석 빌드를 갈아엎었던 전략 등을 오랜만에 추억삼아 꺼내본 거고 논란유발 목적은 아닙니다
플토 선수들이 노력 안했다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고요(전 진성 플빠입니다) 3종족 중 가장 노력하지 않았다면 플토는 진작 멸종되었겠죠 1게이트나 깜짝 빌드 더블스톰으로 유명한 멜스트롬 아비터가야죠님과 courts님이 pgr에서 보여주신 스카웃짤짤이 등 전술 몇가지도 올리려고 했는데 본문 분량도 이미 상당하고 제가 잘 모르거나 다루기 애매한 구석도 있고 아비터나 더블넥 정립 같은 임팩트는 없는 것 같아서 그리고 마침 글도 잘 안 써져서 결국 생략했습니다 본문도 특정 종족에 대한 우세나 사기성 보다는 이런 시기가 있었었지 하고 회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04/18 10:51
토스는 고급 건물 테크가 핵노답이라서 나올 빌드가 한정되어있긴하죠.
대체 아둔의 성지는 왜있는지 이해불가... 그냥 템플러 아카이브랑 통합해주지
17/04/18 16:15
가장 힘든 부분은 언제나 템테크와 로보틱스는 결국 다 타야 한다는 점이겠죠 그것도 중반 들어가기 전에;;
스타게이트는 당연히 필수이고요ㅠㅠ
17/04/18 11:00
이렇게 보니까 저그가 너무 불리하네요.
테란은 전략이 8배럭, 선엔베5배럭, 메카닉, 레이스, 발리오닉 등 여러종류인반면 저그는 뭘하던 뮤탈....토스도 애매한게 다크, 리버가 아닌 이상 무슨 빌드던 옵드라로 귀결..
17/04/18 16:19
본문은 그냥 큰이슈가 되었거나 기존 정석을 바꾼 혁신적인 빌드의 예시 중 일부라서
이걸로 판단하시면 곤란하지만.. 확실히 저그가 불리해보이긴 합니다 전략은 돌고 돌고 유불리도 시기를 탄다는데 플토는 거의 항상 불리했고요ㅠㅠ
17/04/18 11:02
인스네어는 일반화되긴 좀 어렵긴 하고.. 이제동 경기도 옵저빙이 만들어낸 드라마긴 하죠. 흐흐
이 경기는 진짜... 해설만 아니면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인데 해설이 ㅠㅠ
17/04/18 12:38
퀸의 브루들링으로 메카닉 때려잡는 장면을 방송경기에서 웅진 저그들이 많이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대단위 퀸의 생산과 활용가능한 소수 퀸만 로테이션 사용하면서 마나 관리 + 재활용하는 방식으로요. 당시 웅진저그 임정현, 김명운, 김민철 세명 모두 다 퀸을 잘 활용했지만 방송경기에서의 임팩트는 김민철이 갑 아닐까 생각합니다. MSL에서 단테스피크-몬테크리스토에서 수비적으로 돌아선 정명훈의 메카닉을 잡아먹는 모습도 보여줬고, 프로리그에서는 벨트웨이에서 신상문 상대로 초반에 잡은 유리함을 레이트메카닉 전환 이후 내주다가 퀸 등장 이후 순식간에 역전해버렸던 경기까지 나오면서 당시에 PGR에서 분석글도 나왔던 걸로 기억하네요. 요즘은 부대단위 퀸 운영을 통해 레이트메카닉을 상대하는건 거의 안나오는 것 같고, 다수 해처리와 미네랄 멀티의 힘을 바탕으로 한 저글링 물량으로 뚫어내는 게 트렌드인 것 같은데 사실 보는 입장에서는 퀸 나오는 게 더 재밌네요.
17/04/18 16:28
예전에 스타 끝날 때도 선수들끼리 게임하면
김민철 선수는 하이브 디파 운영의 끝이라면서 이영호 선수 아니면 못 잡는다고 소문났었고 당시 이영호 선수 저그전도 김민철 선수 아니면 답 없다는 식으로 얘기되던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에도 마침 둘의 명경기가 떠서 화제가 되었는데 어쩌면 이후 레메와 하이브 운영을 더 발전시킬 좋은 라이벌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17/04/18 14:18
시대가 흘러서그런가요? 박성준이 최초 보여준 저글링-럴커 컨트롤이 없네요.
그전까지는 컨트롤이 저글링은 "방패막이" 럴커 버로우가 핵심이었다면, 럴커를 몸으로 저글링을 정교하게 컨트롤해서 쌈싸먹고 이기는걸 박성준이 제시했죠.
17/04/18 16:32
아 그거 질레트 때일 겁니다 05년 이전이라 본문에는 못 넣었지만 전율의 저그 컨이었죠
최연성 선수 포스가 너무 엄청 났지만 이 시기 박성준 선수도 저그 로망을 이뤄준 최고의 저그였죠
17/04/18 16:36
나름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봅니다. 히드라-럴커 갈필요없이 저글링-럴커로 마메탱 상대가 가능해지면서, 테란과 저그간의 나름 가위바위보 내기식의 전술.전략 싸움이 시작되었죠.저그진영의 경우, 저럴컨-디파활용-뮤짤-극한의 멀티테스킹 하나하나씩 발견되었죠
지금은 어느정도 레이트메카닉이 정립된후로 테란쪽 우위가 정론이 된것 같지만요.
17/04/18 16:35
이재호 선수가 주로 사용하던 1/1/1 이 없네요. 이영호와 대등할 정도의 엄청난 저그전 이해도를 바탕으로 맞춰가기와 여러 변칙수로 저그를 흔드는 특이한 운영이었죠.
17/04/19 00:52
일부러 토스 빌드를 적게 적으시긴 했지만 토스는 빌드가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눈에 띄게' 혁신적인 빌드가 잘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ArcanumToss님이 말씀하신 아케이넘토스같은 경우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혁신 그 자체였는데 보는 사람은 그냥 원겟더블아니냐...할 빌드였고 저그가 네오사우론-5햇-6햇 등등 발전해가면서 토스도 그만큼 발전하기는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17/04/19 08:40
위에 적었지만 다른 종족들이 변화하고 진화하고 새로운 걸 가져올 때마다 약소 종족인 플토는 더 노력하고 노력해서 멸종 안 당하고 살아남은 거나 마찬가지죠
05년 이후 혁신적이라 할만한 새로운 발견은 아비터와 저그전 더블넥 정립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고요 네오싸우론-6햇 사이의 저격 재저격 빌드 혼란기는 제가 다룰 수 있는 레벨을 넘어서서 못적었네요 글 목적은 역시 위에 적었지만 과거 빌드나 전략을 통한 시대 회상이라 종족별 분량은 (일부러이기도 하지만) 비슷하게 맞추지 못했습니다
17/04/19 16:05
최초인지는 모르겠는데 방송 경기 중에
05년 프로리그 후기 KTFvs팬택 에이스결정전에서 강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 상대로 시도해서 이겼습니다 알포인트였어요 제가 세중에 처음으로 직접 보러 간 날이어서 기억하고 있고요 현장에서도 사람들이 게이트 없어?? 게이트 없어? 놀라서 웅성였었어요 이건 테란전이고요 저그전은 더 먼저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17/04/21 23:30
여담이지만 (세부 빌드 디테일이 다르지만) 테란의 저그전 1배럭 더블의 원산지가
pgr입니다 이후 타종족전 배럭더블로 수정 보급되서 정석이 됐죠.. https://pgr21.com/pb/pb.php?id=daku&no=1429&divpage=1&sn=on&ss=on&sc=on&keyword=영혼 (간만에 성지글 올리는군요 후후...예전에 유게에 제 성지글 입니다 라고 재미로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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