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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3 22:46
SKT, 삼성, KT - 5명 전부 세계구급(롤드컵 유경험자)으로 채울 수 있음
아프리카 - 5명 중 4명을 세계구급(롤드컵 유경험자)으로 채울 수 있음 MVP - 마하, 맥스를 제외하면 이번이 롤챔스 2시즌째. 롤드컵 경험자x (마하는 픽서에 밀려서...) 이렇게 놓고 보니까 MVP 대단하네요...크게 뭐 보여준 건 없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어요.
17/04/03 22:50
최근 skt는 저번 경기 후니의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초반에 안정적으로만 가면 무조건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이 있기때문에
라인전에서 무리하게 찍어누르려는 스타일이 아니었죠. 또 조합 시너지가 좋다면 다소 라인전이 약한 픽을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구요. 의도적으로 초반에 다소 소홀했기에 피넛이 돋보일 상황도 없었습니다만 삼성전에서 지면서 초반 전략을 시도했다고 말을 했고 실제로 삼성전 이후로 피넛이 돋보이는 장면이 많고 탑정글, 미드정글의 시너지가 갈수록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skt의 진면목은 다전제 토너먼트에서 발휘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결승에서 어떤 모습일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네요.
17/04/03 22:55
칼탈진 집어넣는 모습이라던가 이번 시즌 마지막 매치에서 사실상 타워앞 트리플킬 만들어낸것 보면 투신선수 피지컬 하나만큼은 롤판 전체 서폿중에서도 순위권 안에 든다고 보여지는데, 왜 이선수는 포텐이 터질듯 터질듯 안터질까 안타깝네요...
17/04/03 23:13
투신선수는 자기 생각안에 계산된 플레이는 말도안되는 피지컬로 응수하지만 창조력? 창의력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이런 외적인 플레이는 창의력을 기르던가 수만판의 고된 노력으로 모든 플레이에 대비할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꺼 같습니다.
17/04/04 07:46
아프리카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면, 투신선수 피지컬은 서폿 역사상 정상급 수준입니다. 울프와 비견될만한 수준이죠. 스킬샷과 감각이 놀라워요...
투신선수의 단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일단 시야가 그리 넓지 못합니다. 한정된 상황에서는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큰 그림이 되면 서포터 특유의 자주권(딜러나 탱커가 아니기 때문에 행동 제약이 적고 좀 덜 바쁘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자율적인 판단에 의한 시야장악도 없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최연성-마린의 팀에서 한두시즌 뛰면 보완이 될 겁니다. 그래서 큰 걱정 안합니다. 지금 더 확연히 드러나는 문제점은 라인전 역량입니다. 피지컬 좋은 선수가 왜 라인전이 약한가 싶겠지만, 지금 아프리카 봇의 라인전이 강하지 않은 것은 투신 선수가 높은 지분을 차지합니다. KT등 봇라인전 강팀을 상대할 때 보면, 상대 체력은 80%,70%인데, 아프리카는 원딜 70%, 서폿 30% 상태입니다. 즉, 스킬샷 적중률이나 감각은 좋은데 회피 능력이 생각보다 많이 낮습니다. 이 선수가 예전에 안좋은 평가를 받을때의 단점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상대에게 맞추는 것만 생각하고 자기 캐릭의 위치나 상태에 대한 집중도가 낮은 모습). 아주 중요한 상황에서는 스킬 적중/회피 다 잘합니다. 문제는 평상시의 스킬 회피가 매우 안 된다는 거고, 이게 라인전에서 문제점으로 나타납니다. 피지컬 좋은 선수가 라인전에서의 스킬 회피에서 문제점을 보인다는 것은 라인전 단계에서 나타나는 집중력이 부족하다고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스킬 회피력 자체가 나쁘다면 MVP와의 순위결정전에서 초 슈퍼플레이가 나올 수 없었겠죠. 마타가 스킬샷을 귀신같이 잘하거나 하지 않는데도 라인전을 잘하는 이유는 딱 그거거든요. 라인전 단계에서의 스킬 회피 능력이 우월합니다. 마타는 이것을 습관화시켰어요. 피지컬은 누가 봐도 투신이 더 높은데 마타가 라인전이 더 강한 이유라고 봅니다. 제가 투신 선수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길게 늘어놓는 이유는, 투신 선수의 라인전 역량 강화가 이번 포스트시즌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많지는 않은데, 짧은 시간을 활용해서 이런 단점을 극복해오길 기대해 봅니다.
17/04/05 01:50
정말 고릴라 로지컬에 투신 피지컬이면 딱인데.... 고릴라 선수가 작년 서머부터 뜬금 데스를 좀 당하는데 대부분 단순 반응속도에 의한 결과들이라 좀 안타까워요.... 라인전만 보면 말씀하신 영역에서 스킬샷도 정교하고 아직 클래스가 남아 있는데 시야장악이나 한타 페이지에서 소환사주문 남기고도 잘 죽습니다ㅠ 마타 만큼이나 맵과 타 라인에 대한 관여가 뛰어난 선수라 투신과 너무나 반대되네요...
17/04/05 07:31
저는 고릴라 로지컬이 마타보다도 더 장점이 많다고 보는 사람이라서.. 그 둘을 합친다면 어마어마한 서폿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마타는 초중반 설계가 훌륭한데, 고릴라는 교전지휘능력이 엄청나게 좋은 것 같더군요... 교전 지휘는 비단 초중반이 아니라 경기시간 내내 빛이 나는 능력이죠.
17/04/03 23:01
정성들인 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족을 좀 달아보자면...
1. 마린이 챔프폭을 공략당한 건 맞는데, 그게 마린의 챔프폭이 좁아서 그런가는 좀 의문입니다. 사실 마린은 지금 메타에 나오는 탑 챔피언들은 다 다룰 줄 알죠. 다만 아프리카 봇 라인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밴 카드가 항시 마린에게 쏠리는 경향이 있고, 같은 이유로 마린이 항시 어느 정도는 캐리력을 가진 탑을 써줘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서 챔프 운용에 제약이 걸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린이 문도를 고를 때마다 거의 백 퍼센트로 라인전 단계에서 봇이 터져나가는 걸 보면서 느꼈어요. 2. SKT는 블랭크의 전력이 아직도 견적이 잘 안 잡힙니다. 대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바뀐건지 모르겠어요. 단순히 기량 문제가 아니라 스타일까지, 작년보다 몇 배는 침착해졌고 몇 배는 영리합니다. 지금 팀들 중 가장 결승에 올라올 확률이 높고, SK에게 가장 위협적인 팀이 삼성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삼성-SK 매치가 이뤄지면 저는 블랭크가 틀림없이 키맨이라고 봐요. 작년 롤드컵에서 피넛을 말려들게 만든 벵기처럼, 폭발력을 갖춘 강력한 육식형 정글러의 카운터를 치는 건 맵을 넓게, 게임을 길게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진 스마트한 타입의 정글러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블랭크가 딱 그렇습니다. 6전 6승, 위협적인 전력인 건 분명한데 나온 게임 수가 원체 적어서 파악이 잘 안 되는 것도 강점이고. 결승에서의 활약이 계속 기대가 됩니다. 3 아 그리고, 최연성 감독도 변수입니다. 롤 감독으로서는 첫 시즌이라 어느 정도 역할을 할지 궁금했는데, 지난번 인터뷰랑 요새 아프리카 밴픽을 보면 벌써 최연성 감독 특유의 영악한 냄새가 풍겨요. 만약에 아프리카가 봇 라인 약세를 극복하고 KT(MVP는 라인전 전반이 약점이고, 삼성에게는 어쨌거나 전적 우세니까)와 맞붙어 이겨내는 결과가 나온다면 저는 최연성 감독의 수작(?)이 그 간극을 메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확률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지만요.
17/04/03 23:30
1. 마린의 챔프폭은 3밴모드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테고, 지금과 같은 5밴모드에서도 만약 팀이 3강팀이라면 역시 별 문제 안될겁니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어쨌든 마린의 플레이메이킹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팀인데 그점에서 다른 라인이 밴픽에 전혀 견제요인을 만들지 못한다는 점에서 마린의 '아주 넓지 않은 챔프폭'이 공략당하는 요인인거죠. 말그대로 '아프리카'의 마린이라서 약점이 될 수밖에 없는 거겠죠. 마린 챔프폭 자체는 사실 평균 이상이에요. 다만 후니나 스멥처럼 아주 넓은건 아니겠죠. 단적으로 마린이 갱플랭크를 잘 다뤘다면, 상대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골치아팠을 겁니다.
2. 블랭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어쨌든 '주력 전력'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팀의 주전 정글러는 결국 피넛이고, 블랭크는 '구원투수'로서의 능력은 확실히 증명되었지만 '선발투수'로서의 능력이 증명되었냐면 그건 아직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지금과 같은 피넛 선발-블랭크 구원 시스템이 여러모로 좋은 이유가 블랭크는 결국 작년에 보인 모든 문제들의 근간이 '멘탈'이었고 그점에서 지금과 같은 위치에서는 부담이 딱히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패배에 대한 책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셈이죠. 그리고 블랭크의 스타일 자체는 말그대로 벵기의 답습입니다. 다시 말하면 발전이라기보다는 임시대피소같은 케이스예요. 앞서 말했듯이 결국 발전이 없으면 이바닥은 정체를 넘어 뒤처지게 되는데, 그점에서 피넛을 계속 주전 기용하는 포인트가 있다고 봅니다. 블랭크가 나오면 과거 벵기가 있었던 시절의 15, 16 SKT의 느낌이 나지만 피넛은 확실히 다르거든요. 어쨌든 현재의 블랭크가 매우 영리하면서도 무엇보다 '침착'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넛의 경우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이죠. 3. 아프리카가 KT를 넘을 수 있다면 삼성도 넘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매치업 순서가 좀 그렇달까요. 만약 삼성-KT 순이었다면 마찬가지로 아프리카가 삼성을 넘을 확률은 KT-삼성일때에 비해서 더 낮을거라고 봅니다만, KT를 이겨내고 난 다음 삼성과 붙는다면 상대적으로 더 나을 수는 있을 거라고 봐서요. 무엇보다 KT를 이겼다는 기세 + 봇이 라인전에서 받는 압박이 덜하거든요. 그리고 최연성 감독의 경우에는 밴픽 단계에서의 영향력보다 바텀 케어를 얼마나 해냈느냐가 주목해볼 포인트라고 봅니다.
17/04/04 07:53
마린의 챔프폭이라기보단 아프리카 탑 라이너의 챔프폭이라고 표현하면 좀더 정확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린이 쉔 같은 챔피언을 못하진 않겠죠. 단지, 쉔이 자기주도적인 챔프가 아니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선호하는 것이겠지요. 샤이가 럼블/카밀을 안 고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미드에서 미키가 주사위를 굴리는데 탑까지 안정성을 잃으면 안되니까요. 그렇다면 샤이가 레넥톤을 쓰는 이유는? 샤이 레넥톤은 안정성이고 뭐고 탑라인전을 무조건 박살내니까요. 무조건 라인전을 이긴다면 그것도 안정성이 있다고 봐야죠. 마린이 노틸을 쓰는 이유는? 노틸은 탱인데도 싸움을 강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지요. 말씀하신대로, 저는 챔프폭이 선수에만 달린 것이 아니라 팀에 달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4/03 23:01
쿠잔이 정체된 건 진에어라는 팀의 영향이 크겠죠.
이 팀의 선수들은 오래 있을수록 갱맘이 그랬던 것처럼 점점 과감함이 거세되고 소극적으로 변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상대를 '이겨야 된다'는 것보다 '실수하면 안된다'가 계속 머릿속에 박혀있는 듯하달까요 그리고 그런 식으로 게임해서는 발전할 수가 없고요
17/04/03 23:11
음 전반적 롤 커뮤니티에서 SKT의 평가가 많이 떨어졌네요 삼성이 그만큼 강해진걸까요?
저는 아직 SKT가 최고전력이라고 보는 입장이라..
17/04/03 23:17
구 락스 멤버들이 흩어진 후 가장 관심을 가지고 정착(?)한 국내 팀이 아프리카 프릭스인데, 이 팀을 보는 한 시즌 동안의 심정은 좀 복잡했네요. 일단 초반 몇 경기동안 바텀의 취약함을 비롯하여 경기 중 드러난 분명한 문제점들이 있었는데, 그런 문제점들을 가장 빠르게 고쳐나가는 모습이 보여져 순위가 위로 금방 치고 올라나가지는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중간 한 번씩 삐끗하는 경기들, 그리고 그런 경기들이 단발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패 수가 쌓여가는 과정을 보면서는 이 팀이 잠재력은 충만하지만 아직 플레이오프에 갈 만한 팀은 아니구나 하는 판단을 했었구요. 그런데 2라운드 들어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연승을 이어가면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팀이 되어버렸네요.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역시 스피릿의 상승세였지만 팀 전체가 스텝업하는 것이 분명히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특정 포지션이나 플레이의 문제점이 1라운드부터 지적받았으나 고치지 못했던 팀들, 개선이 더뎠던 팀들이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전하거나 하위권으로 처진 것을 감안하면 이번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의 코칭스태프는 정말 극찬받을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샤이-마이티베어를 중심으로 팀 체질을 개선한 락스의 코칭스태프나, 하루의 재발견과 1라운드에서 저평가받던 바텀 라인전과 중후반 운영 페이즈에서의 약점을 빠르게 개선해 나간 삼성의 코칭스태프나, 이번 시즌만큼 코칭스태프의 중요성이 눈에 띄었던 시즌도 드물었던 것 같네요. SKT의 시즌 운영이야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고, KT의 경우에는 SKT전 2연전 이후 내부적으로 팀의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 방향을 잡았던 것 같기는 한데 어디선가 조금 틀어진 느낌이 있어 아쉽기는 했구요. 롱주의 경우에는 좀 부정적인 케이스지만 마찬가지 맥락(?)에 있는 팀이었고.. 아프리카는 미드-정글의 시너지가 폭발하고 바텀도 1라운드 초반보다는 많이 올라온(아직까지 3강에 견주기에는 조금 힘이 달리긴 하지만) 상태라 팀의 균형이 맞아 가고는 있는데, 전반적으로 팀에서 아직까지 마린이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크고 코칭스태프도 그런 무게중심을 철저히 지키려고 하는 듯해 보여서 이것이 꾸준히 유효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궁금하긴 합니다. 실제로 LOL 이스포츠에서 1인 오더든, 원맨 캐리든 한 사람에게 비중이 쏠리는 팀은 한계가 있다는 논평이 많기도 하고... 이 때문에 아프리카의 마린과 KT의 마타가 시즌7에서 또 한 번 이런 관념을 깨뜨릴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KT는 그런 방향성에서는 선회를 한 듯 하고, 아프리카의 이번 플레이오프와 남은 섬머 성과가 더욱 주목되네요. 팬으로서는 아프리카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 자체가 큰 성공이라고 생각해서 이제 큰 욕심은 없긴 하지만..
17/04/03 23:45
전 개인적으로 미키를 꽤 예전부터 좀 눈여겨봤었는데요
잠시 탑 캐리 메타가 득세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결국 지금은 다시 탑 탱커메타로 돌아왔고 탑 탱커메타에서 롤이라는 게임의 중심은 결국 미드원딜 그중에서도 미드입니다 미드원딜이 라인전 안전하게 반반가자 수동적으로 하자 이런 마인드면 저는 절대로 안된다고 봐요. 팀 딜의 A부터 Z를 책임지는 미드원딜은 곧 죽 어도 내가 라인전부터 너 이긴다 내가 먼저 움직인다 내가 캐리한다 이런 마인드가 있어야됩니다 특히 미드는요 미드가 라인전부터 자신감있게 딜교하고 상대방에게 실제적 심리적 우위를 잡아야 모든게 편해지는 게임이 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렇게 게임하다가 게임 던지고 말아먹던 선수들이 프로경기에 적응해서 안 던질줄 알게되면 그때 정상급 미드라이너로 올라서는거고 미키가 바로 이 예시인거같습니다 뱅만 해도 S시절 라인전과 한타피지컬은 누구도 의심 안했지만 라인전 이후부터 제대로된 상황판단을 못하는게 가장 큰 약점이였 는데 이거 고치자마자 바로 세체원으로 등극했죠. 미드가 단순히 라인전에서 상대방과 CS똑같이먹는다 이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CS갯수를 차이내든 안내든 상대방에게 실제적인(딜교환승리 라인전압박) 혹은 심리적인(내가 먼저 들어가면 얘한테 질거같다 좀 조심해야지)압박을 주는순간부터 게임이 편해지니까요 이걸 롤 역사상 가장 잘하는 미드가 페이커죠 데뷔시즌부터 수동적으로, 수비적으로 하는 미드원딜은 전 포텐을 높게보지 않습니다 게임 던지는 모습이 보여도 1렙부터 상대방 죽일것처럼 능동적이고 자신감있는 좀 X신병자 마인드 가진 선수들이 결국 포텐도 높다고 생각해요
17/04/04 00:01
저는 삼성의 이번 스프링 시즌 우승확률이 SKT보다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SKT가 단일팀 체제가 된 이후, 다전제에서 SKT를 꺾은 팀은 모두 SKT보다 미드-정글의 전투력 합이 높은 팀이었습니다. 15년 MSI의 EDG가 그러했고, 16년 섬머 플옵의 kt가 그러했고, 16년 케스파컵의 ROX가 그러했듯 '미쳐 날뛰는 정글러 + 페이커에게 동등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미드라이너'가 필수적입니다. (저 세 번을 제외하면 다전제에서 진 적이 없군요. 무서운 팀...) 그리고 현재 삼성의 미드+정글의 전투력의 합은 분명 SKT보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이 우위가 외적인 요인에 의해 흔들리거나, 밴픽을 통해 강제하거나, 혹은 SKT가 하루-크라운 콤비를 해부해낸다면 SKT의 승리, 그렇지 못하다면 삼성의 승리라고 보고, 후자의 확률이 조금 더 높은 것 같습니다.
17/04/04 00:45
SKT의 장점은 각 라인이 돌아가면서 캐리롤을 맡는다는 점이죠. 결승전은 후니-피넛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되며 봇라인이 캐리하리라 예상합니다.
17/04/04 00:59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 아프리카의 핵은 정글입니다.
스피릿이 진짜 미쳤어요;;; 피지컬이면 피지컬, 판단이면 판단.. 특히 리신은 거의 견제당할거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아프리카의 강함은 다전제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SK의 강점 역시 바로 이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5전제 질리도록 경험해본 쿠로,스피릿에 전설의 15SKT출신 마린 게다가 그 사령탑이 바로 최연성 감독이라는게..
17/04/04 07:29
스피릿은 지금 포스트시즌 대비해서 리신을 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리신 감각이 너무 절정이라서 이보다 잘할 수가 없는 상태거든요. 여기서 리신 연습을 더 하면 자아 도취현상까지 일어나지 않을까(진담입니다) 싶어서... 리신 잡았을떄의 절정의 감각을 다른 챔프로 이어가는 연습을 한다면 포시에 놀라운 활약이 기대됩니다. 아마 포시에서 리신 밴이 반드시 등장할 거라서..
17/04/04 01:16
이번 스프링 결승만큼 엄대엄이었던적이 있나 싶네요. 결승직전에 SKT에게 완승했고 다른 경기에서도 미친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서 1위인 SKT가 오히려 평범해 보이는 모양새죠. 그래도 결승만 되면 달라지는팀이고 무엇보다 피넛이 절치부심하고 있고 그게 마지막 몇몇 경기에서 확연히 보여서 3:0으로 지거나 그러진 않을것 같습니다. 다만 SKT가 보완했다해도 초반이 그리 강한팀이 아니고 반면에 삼성이 초반 인베나 설계가 좋은팀이라 이걸 제대로 못받아치면 저번 경기의 재판이 될지도
17/04/04 01:25
저는 SKT에게 가장중요한 관건은 피넛이 큰경기에서 약하다는평가를 떨쳐낼수있냐인거같아요
정규시즌 피넛은 상당히파괴적인경기력을보여줬지만 작년 스프링,섬머결승이나 롤드컵4강같은 중요한매치에서는 기대에못미치는 실망스러운모습이 좀있었죠 피넛본인도 이런부분들을 의식하고있음을 인터뷰로말한적있었고 결승같은큰무대에서 제대로보여주고싶을겁니다. 정글에서 피넛이 흔들리지않고 제플레이에충실할수있다면 현재 lck에서 가장파괴적인 미드-정글듀오로꼽히는 크라운,하루와비교해서 SKT미드정글이 전혀 밀리지않는다고봅니다. 실제로 크라운이 2라운드들어서 어마무시한 라인전능력을보여줬지만 페이커를상대로는 딱 라인상성만큼만 우위를가져가더군요. 라이즈-탈론 매치에서는 cs10~20개 가량우위 신드라-아리 매치에서는 비등한 라인전구도였죠
17/04/04 01:36
실제로 한타에서 스멥이나 스코어가 보이는 판단속도와 저 세선수가 보이는 반응이 너무 어긋나 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합이 전혀 안맞아요.
-> 이 말에 크게 동의합니다.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말끔히 해결된 느낌이네요 흐흐 이걸 언제부터 느꼇냐면 1라운드떄 MVP에게 패배할때 뭔가 느낌이 팍 오더라고요. 스맵이 계속 짤려서 스맵만 욕을 먹었는데 처음엔 그런가?싶었는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스맵/스코어와 나머지 3선수가 내는 속도 자체가 좀 다르더군요 스맵의 경우 구락스떄 보여줬던 모습 그대로였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구락스가 아니죠.. 이 부분에서 서로 차이가 발생했던게 쌓이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아프리카의 경우 개인적으로 느낀 감정은 투신에 비해 존끄가 너무 라인전에서 쪼는 거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라인전이 약함을 아는데 이게 너무 지나친 나머지 터지면 안된다는 강박관념떄문에 강팀을 상대로는 그냥 라인전은 일단 한수 내줘버리고 시작하더군요.-0-aa 사실 자신감을 갖고 해도 이길 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그냥 일단 라인전은 최대한 터지지만 말자라는 식으로 게임을 하니깐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느낌이었어요 그에 비해 투신은 되려 공격적이고 의욕적으로 하다보니 존끄와 잘 안맞는 모습을 시즌초에 보여주었던거 같고요 존끄가 라인전에서 좀만 더 독기를 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4/04 06:24
롱주의 이런 꼴은 코칭 스테프의 문제가 맞는 걸로 결론을 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번 시즌에 올해는 다르다를 시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쏭 코치 덕분이거든요... 실제로 1라 후반에는 엑페, 플라이, 크래쉬 모두 만족할 만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엑페는 확실히 로지컬이 나아지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1라 후반에 나오던 모습이 전혀 안 나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죠... 1라와 2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쏭코치의 탈퇴였구요... 가능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롱주가 진짜로 달라지려면 쏭 코치 복귀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17/04/04 07:32
이정도 정성이 들어간 글이라니..감사합니다.
작년까지 CJ응원하며 쭉 고통 받았는데.. 요새는 삼성쪽으로 마음이 가는데 이쪽은 웬지 고통받지 않을꺼 같아 안심이 되더군요.
17/04/04 08:23
이번시즌은 결국 돈질한 팀이 기존팀을 못넘었다고 봐야할거 겉습니다.
그리고 저번시즌에 등장한 많은 신인정글러중에 진짜배기는 비욘드하나뿐이더군요. 신인정글러들이 고전을 면치못해서 아쉽습니다.
17/04/04 13:13
굳이 따지면 하루가 비욘드보다 늦습니다.
비욘드는 스프링때 챌린저스코리아 참가라도 하며 경험을 쌓았지 하루는 지방에서 랭겜만 주구장창하다가 섬머직전에 합류했거든요.
17/04/04 09:17
으아...... 정성글엔 추천!!
궁금한게 있는데요, 마린선수의 5밴 전략이 아주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경기를 제대로 못챙겨봐서 마린선수의 5밴은 어떤 챔프들을 벤 한건가요? 마오카이, 럼블, 캐넨 뭐 이런 류 인가요??
17/04/04 10:31
우선 당연히 럼블이 들어가고 카밀이야 뭐 공통 밴 수준이죠. 그리고 AD케넨과 노틸러스. 심하면 요새 잘 안나오는 마오카이까지도 밴해버립니다. 그래서 사실상 할 수 있는 픽이 그라가스와 문도뿐이죠.
마린의 경우 한타에서 광역어그로를 끌 수 있다거나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는 챔프를 쥐었을 때, 라인전부터 무난히 풀리면 보여주는 경기내 영향력이 말이 안됩니다. 특히 텔레포트를 세상에서 제일 잘쓰는 선수이기 때문에 거의 1.5인분을 한다는 인상을 주죠. 그런데 그라가스와 문도는 초반 영향력을 주는 점에서, 그리고 텔포의 효율 자체도 굉장히 낮습니다. 결국 제한적인 한타, 혹은 하드 스플릿 푸쉬로서 존재감을 뽐내야 하는데 그점에서는 거의 절반 가까운 전력 손실이라고 봐야 하거든요. 만약 쿠로가 신드라, 라이즈, 탈리야 같은 요새 자주 등장하는 라인전이 강력한 픽으로 아주 하드한 미드 라인전을 보여주는게 가능하다면 상대입장에서 마린밴을 하기에 여유가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쿠로는 라인전 강캐를 쥐더라도 그렇게 라인전 압박을 강력하게 하는 역량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죠. 여기에 스피릿 역시도 리그 초반 올라프 정도를 제외하면 리신이 아니고서는 그다지 강하게 경계할 부분이 없구요. 렝가, 그브, 카직스 모두 준수하게 다루지만 대응이 안된다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역시 봇이에요. 지금처럼 봇라인전 밴픽이 중요한 시즌이 있었을까 싶은데, 라인전 역량 자체도 리그에서 중하위권 레벨인데 밴픽에서조차 봐주지 않으면 버티질 못하니... 그런데 딜레마는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봇라인전이 강한 팀들을 상대할 때 봇에 어쩔 수 없이 밴카드를 투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거기다 정글이나 미드까지도요. 그러다보니 마린이 넓은 챔프폭을 가진 건 아니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할 수 있는 픽이 고정되어버리죠. 결국 포시에서 보나마나 마린 밴이 지독하게 나올텐데 아프리카는 쿠로와 스피릿이 초반에 활약해주고 봇라인이 무난하게 라인전을 마치는 것이 거의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굉장히 무기력하게 패할 가능성도 크죠. 불균형이 너무 심하니...
17/04/04 10:35
으아 양질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마린이 ad캐낸, 문도 같은 픽을 했었던게 이런 이유였었군요. 마린의위엄 덜덜.. 감사합니다 포스트 시즌도 기대되네요
17/04/04 09:59
정성글 정독해보았습니다.
1. [다만 순수 맞라인전의 파괴력의 측면에서는 정규시즌을 놓고 보자면] : 저는 그래도 봇은 뱅-울프가 원탑 같네요; 데프트-마타보다 더 파괴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데프트-마타 상대로도 2번째 만났을때 3세트 빼고는 다 이겼죠) 개인적으로 슼의 소위말하는 꼴픽(?)을 가능케해주는게 뭘 가져가도 반반 혹은 이겨주는 뱅-울프 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네요. 후반부에 약간 흔들리긴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원탑 찍었다고 봅니다. 2. 포시 구도는 정말 재미있는게 MVP : KT에게 매우 강함, 나머지에게는 취약 (특히 SKT한텐..) KT : 아프리카에게 강함, MVP에게 취약, 삼성 동등 아프리카 : 삼성에게 매우 강함, 나머지에게 동등. 순이어서, KT는 내심 아프리카가 이길 바랄것 같고, 삼성은 아프리카가 올라오지 않기를 바랄것 같고(어디까지나 전적상으로만요) 묘한것 같네요. 3. 포시때는 이따금씩 "뉴메타"가 도래했었습니다. 작년 스프링만 해도, SKT가 밑에서 부터 치고올라왔지만 어그로 핑퐁 조합 (질리언-킨드레드-탐켄치)으로 밑에서부터 쭉 올라오면서 합류전-속도전의 ROX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죠. 포시에서 뉴메타 선도해서 결승전 돌입하면 SKT가 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타가 별반차이 없다면 SKT승 예상해보고요. (물론, "결승전"의 SKT는 정말 강합니다만..) 4. 미키 포텐은 여전한것 같습니다. 이 선수는 정말 조금만 더 다듬으면 순위권 경쟁을 할 수 있는 미드라이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 클템도 이야기했지만, 어찌됐든 선수가 잘했을때 모습을 기준으로 보는 편이어서.. 미키는 가능성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ROX의 후반부 모습 또한 정말 놀라웠습니다. 섬머때 꼭 반등하길 기대해봅니다. (작년 삼성도 스프링때 포시도 못가본 팀이지만 롤드컵 까지 갔었죠.) 5. 마린에 대해서도 공감하는게, 이 선수가 세체탑 먹을때도 챔프폭이 넓은편이아니었죠. 오히려 당시 저거넛 메타대세인 헤카림,다리우스,피오라,리븐 등을 하는편은 아니엇죠. 다만 본인 잘하는 럼블,마오카이,피즈로 그냥 상대방 탑 우울하게 만드는 수준이었던 거죠. 마린은 지금 나름 대세인 쉔(제일 치명적), 조커 카드 가능한 갱플랭크, 에코 도 사용하지 않는 편이어서 챔프폭이 은근 불안한면이 있네요. 설마 포시때도 그라가스(?) 할려나는 생각도 들고요. 마린의 럼블,피즈는 확실히 견제 당할것 같아요.
17/04/04 10:20
1. 그래서 라인전 기량이라기보다는 라인전의 '파괴력'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뱅울프와 뎊마타가 맞붙었을 때는 두번 다 종합적으로 뱅울프가 라인전에서도 좀 더 우위였었죠. 다만 1, 2라운드를 통틀어 볼 때 페이커나 뱅울프는 대체로 라인전에서 우위에 섰던 적이 많지만 크라운이나 뎊마타처럼 완전히 터뜨린 경우는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적었다고 느꼈습니다. 막상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닐테지만요. 수치화하자면 다른 팀 봇듀오들을 상대로 뱅울프는 대부분 6 대 4 정도의 우위를 안정적으로 많이 가져간 반면, 뎊마타는 라인전 우위 횟수 자체는 적더라도 7 대 3 정도의 우위를 가져간 예는 더 많았던 느낌이라서요. 크라운도 비슷하게 느껴지구요. 물론 이부분은 어느 정도 밴픽의 영향도 배제할 순 없겠지만.
2. 그냥 팀간 성향으로 고려해보자면 확실히 그렇죠. 인벤에서는 마치 MVP가 최악의 난코스인 던젼의 입구에 들어선 느낌일거라고 했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도 듭니다 크크... 그래서 만약 MVP가 그 빈약한 라인전에도 불구하고 정말 영혼을 팔아서 밴픽을 짜고 상대의 전력과 약점 분석에 공을 들여서 맞춤 전략을 만들어온다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MVP는 가볍게 압살한 다음 한끝차이인 것 같아도 봇라인전의 격차가 어느 정도 벽이 있다는 느낌이라 그부분을 상위라운드 고려하면 필사적으로 보완해야겠죠. 봇라인전만 개선된다면 아프리카는 정말 3강급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SKT에 대해서는 메타의 변화같은 변수보다도 다른 분들도 말씀하신 후니와 피넛의 큰대회에서의 활약과 준비성, 그리고 페뱅울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훨씬 주안점이라고 봅니다. 보고 분석하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기다리는 입장에서 유리한 것도 맞지만, 오래 기다리는 면에선 경기 감각측면에서 무뎌질 가능성도 없지 않고, 컨디션 관리에 그만큼 공을 들어야 하는 것도 맞으니까요. 4. 2라운드 기준으로 미키는 리그 상위권... 한 4~5위권은 이미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이런 수준을 유지해준다면 TOP 3 미드라이너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확실히 뾰족하든 뭐든 캐리력이 있는 선수가 다듬어지면 놀라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맞으니...
17/04/04 10:32
1. 전 좀 다르게 본게, 뱅-울프는 더 '파괴'할순 있는데 그러다 무리해서 변수를 주기싫어서 딱 그정도 선까지만 하는 느낌이랄까요? 아프리카전도 적 애쉬-점화자이라 들었는데도 이즈-나미로 무슨 오버파밍 하는거보고 소름 돋았어서.. 근데 또 생각해보면 뎊-마타는 라인전 강세 픽들 위주로 2~3인분한게 좀 많긴했네요.
3. 전 정글은 피넛 선발출전할것같은데 상황에 따라서 프로핏 선발도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이 선수 합류나 안정성은 정말 좋아요.
17/04/04 10:08
SK의 최대 강점은 제가 생각하기엔 바텀같습니다
페이커도 페이커지만 바텀은 정말 무너진걸 이번시즌엔 본적이 없어요 뱅과 울프는 항상 똑똑하게 자기역할을 가장 잘하는것 같습니다
17/04/04 10:23
페뱅울은 그런 점에서 상호보완관계죠. 어느 한쪽이 다소 고생하면 다른쪽에서 확실한 역할을 해줍니다. 올 시즌 페이커 입장에서도 라인전 단계에서 예전보다 힘을 빼고 로밍형, 암살자 챔프를 많이 꺼낼 수 있는 이유도 다른 라인과 정글, 그중에서도 바텀라인이 거의 상수 수준으로 라인전 우위를 잡아주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선수들의 여유동력을 좀더 늘릴 수 있을 정도로 후니와 피넛이 리그 막바지에 좋은 흐름을 탄 것이 고무적입니다.
17/04/04 10:24
추천했습니다 정말 정성스럽게 잘 써주셨네요 저는 mvp는 현 멤버로 낼 수 있는 최대치 결과를 낸 거 같아요 탑 제외하고 라인전이 너무 약합니다 특히 바텀은 라인전 한정으로 락스 bbq와 함께 최약체에요 아프리카 바텀한테도 라인전 지는거보고 이건 좀 심한데 싶었어요 아프리카 바텀은 슥 킅 삼성 바텀 만나면 숨도 못쉬는 조합이에요 그 아프리카 바텀한테도 힘들면 올라가기 힘들어요 맥스가 분명히 소규모 국지전 및 한타에서 잘하는 서폿이기는 한데 임팩트가 있었을뿐 조금 과대평가되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라인전 맨날 지는데 평가가 좀 낮아져야 될 거 같아요
17/04/04 10:44
사실 특이픽 자체가 라인전에서의 안정성이 워낙 떨어지죠. 브랜드, 벨코즈, 사이온 모두 라인전에서는 무지막지하게 고생했었으니...
전 MVP나 아프리카나 이후 kt를 상대할 때 무조건 바텀 라인전 밴픽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봅니다. 탑이나 미드는 버티는게 가능해요. 하지만 바텀은 밴픽으로 몰빵 걸지 않으면 절대 버틸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렇게 바텀 라인전이 별 탈 없이 흘러갔을 때의 kt는 주도적으로 운영을 하는 그림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거든요. 탑이나 미드, 정글에서 무슨 변수가 터지길 걱정하기 이전에 바로 눈앞에 보이는 최대의 위험요소를 제거하는게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특히 요새 라인전 좋은 서포터가 많다고 해서 굳이 밴 신경 안쓰고 본인들이 잘하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밴픽을 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그거 되는 선수는 현재 롤판에 뱅울프 말고 없습니다. 그 뱅울프조차도 장담 못해요. 그만큼 바텀 밴픽으로 라인전 상성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거기서 게임 터지는게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봇라인전 약체인 와카 2팀은 무조건 여기에 신경 써야죠. 반대로 그걸 노려서 kt는 윗라인 경기력 끌어올리는데 포인트를 두면 될테구요. kt를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애쉬 카르마는 잘라야 됩니다. 룰루-자이라-나미 구도라면 몰라도 카르마를 상대할 생각은 아예 안하는게 좋아요. 봇라인전 약한 팀에게 카르마는 완전 저승사자니까요. 나미가 회복스킬과 대단위 cc기로 인해 카르마 카운터가 된다 어쩐다 해도 사거리 싸움에서 그냥 게임이 안됩니다. 울프처럼 부쉬 활용과 라인전 페이즈에서의 역량이 아주 뛰어나야 카운터로서의 의미가 있지 그냥 카르마는 MVP나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밴하고 들어가야 돼요.
17/04/04 17:51
그 허무한 패배 자체가 초반의 거대한 이득을 잃었기 때문에 허무한 패배인 거라서...
초반 이득을 카르마를 통한 라인전으로 가져오긴 했죠 흐흐 그리고 카르마는 폭발적이고 순간적인 한타에는 정말 약한 챔피언이기도 하죠. 일발 역전의 그림이 나오기 좋은 챔피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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