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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0 16:40
개인적으로 페르소나3를 가장 재밌게 했는데 그 이유가 4보다 잘만들어서가 아니라 가장 먼저한 페르소나 시리즈여서 입니다. 각종 전서는 포켓몬 키우는 느낌이 있었고 정말 학창시절을 다시 재현한 느낌에 커뮤니티도 즐겁게 했고, 특유의 간지나는 분위기랄까 쿨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그런걸 보조해주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어떤때는 게임은 안하고 음악만 들었던 기억도 있을 정도로...
페르소나는 전통적으로 게임성보다는 특유의 '분위기' (이걸 정확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본문에서 언급하신 '스타일리쉬'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가 게임의 코어중의 코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페르소나가 뿜는 특유의 분위기에 매료되기만한다면 굉장한 만족감을 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번작은 특히 그런걸 잘 살린거 같아 더더욱 기대됩니다. 도쿄를 얼마전에 여행다녀와서 익숙한 지명들이 많아서 몰입하기도 더 좋을거 같고요. 오히려 저는 4편은 3편의 동어반복에 그쳐서 조금 아쉬웠는데, 음악은 정말 매 시리즈가 좋았던 만큼 4편의 음악도 버릴곡이 없어서 그 점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본문의 리뷰를 보니 이번작도 분명 재밌을거라는 기대가 있네요. 좋은 추천 잘보고 갑니다.
17/03/30 17:02
오옷, 저도 페르소나 3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말씀하신 쿨한 분위기 + 희생하는 구세주 모티프가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지금도 페르소나 전체 캐릭터 중 하나만 고르라면 여캐가 아니라 3편 주인공을 고릅니다! 4편에 대한 인상도 alphamale 님과 비슷하네요.
말씀대로, 몰입감을 높여줘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쥬브나일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그 '분위기'야말로 이 시리즈의 주요한 특성인데, 제가 그걸 잘 표현하질 못했네요. 강하게 동의합니다. 5편 역시 말씀하신 분위기를 아주 잘 살려뒀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17/03/30 16:44
잘 읽었슴다. 플래티넘 달성하고 다시 안하고있는데 나중에 다시 P4G처럼 개수버전 나오면 다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컨텐츠 다시보기같은게 추가되면 더 꿀잼일 것 같은데 그런게 없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17/03/30 17:06
플래티넘 달성하셨다는 댓글 읽은 기억이 나네요. 저는 3회차 진행중인데 3회차까지만 하고 한국어판 발매를 기다릴 생각입니다. 다시보기도 좋네요. 타카마키만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확장판을 기대해보죠.
17/03/30 17:53
인생게임 타이틀을 빼앗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기대를 배신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어
서 한국어판이 나와서 많은 분들과 페르소나5 이야기를 해보고 싶네요.
17/03/31 01:45
둘 중 하나라면 DLC 쪽이 더 좋겠지만 지금까지 아틀라스가 보여준 행보를 생각하면 따로 팔아먹.. 아니 판매할 가능성도 높을 거 같습니다. 확장판 나오더라도 기종변경만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설마 vita 후속기기 나오면서 런칭타이틀 되는 시나리오 아닌가 모르겠어요.
17/03/30 21:47
진짜 기대되네요 (제 플스값을 이거 하나로 빼야되서 그런건 아니고.. 아맞다 라오어했었지..) 전 대체로 일본 게임을 정말 싫어했는데 그 이유가 그냥 양겜들의 열화 카피가 아닌가하는 느낌을 가졌거든요. 예전에야 스타일이 달랐지, 지금은 그래픽 스토리 게임성 볼륨까지 전부 양겜이 나은것 같은데? 그런 저도 인정한 게임이 젤다하고 페르소나 시리즈였어요. 와 이건 진짜 다르다 하는 느낌. 이제까지 해왔던 게임들과 다른 그 재미에.. 심지어 처음 했을때 이미 대학 졸업반이어서 몰입될래야 될 수가 없었지만 그냥 재밌더군요. 1년 하고나면 중학생된것 같고..
17/03/31 11:18
일어를 못해서 한국어판 너무 기다렸는데 몇달만 참으면 출시되서 기쁩니다 ㅠㅠ
페르소나는 3때부터 ui가 다른 게임과는 달리 스타일리쉬하다고 느꼈는데 5는 완전 정점을 찍은 느낌이더라구요. 근데 난이도가 많이 쉬운 편인가요? 챌린지모드조차 쉽다고하니 궁금하네요. 전 원래 노말로 플레이하는데 하드로 해야할지...
17/03/31 17:03
사실 요즘엔 실사와 구분이 안될 정도의 3D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도 여럿 나오고 있는데, 그에 비해서 페르소나 5는 꽤 구식의 3D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죠. 그럼에도 만족감이 높은 것은 하나의 스타일로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난이도의 경우 노말 정도가 말 그대로 노말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빔/트위치에서 실황 플레이를 하다보니 1회차 세이프티 - 2회차 노말 - 3회차 세이프티로 하고 있는데요, 세이프티는 죽어도 그 자리에서 계속 부활하니까 편하면서도 긴장감이 없었고, 심지어 서너달만 진행해도 고등학생 호주머니에 수백만원이 꽂혀있는 풍요를 보거나 했는데, 노멀에서는 가끔 중간보스한테 돌연사도 당하고 보스도 꽤 버거워지고 해서 전투하는 재미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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