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3/27 21:43:30
Name 앙큼 상큼 응큼
Subject [스타1] 키보드 씹힘 현상.
#마좌(마우스 좌클릭), 마우(마우스  우클릭)

1a마좌2a마좌3a마좌4a마좌 또는 1마우2마우3마우4마우 를 빠르게 하다보면 간혹 한 부대씩 놀고 있는 현상이 생깁니다.
스타크래프트1을 안한지 10년이 넘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예전에도 있던 현상이였습니다.
장비의 문제인가 싶어서 가지고 있는 몇 가지 샘플로 실험했습니다.

1)Keyboard
필코 마제스터치 청축 USB, PS/2(변환 포트)
덱헤슘 청축 USB
스카이디지탈 nKey USB, PS/2(변환 포트)
삼성 DT35 USB
삼성 DT35 PS/2
큐센 DT35 USB
큐센 DT35 PS/2
emtek 멀티미디어 키보드

2)Mouse
로지텍 미니옵
로지텍 MX300
로지텍 G100
로지텍 G9X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 옵티컬

총 50번의 노가다 끝에 내린 결론.
SSD는 정말 부팅이 빠르다.
모든 조합에서 똑같은 현상이 생긴다.

그럼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위 그림에서 화살표는 버튼을 눌렀다 땜을 나타냅니다.
화살표가 아래로 간 그림은 키보드나 마우스를 누르고 있는 상태, 위로 간 그림은 땐 상태입니다.
0초는 아무 동작을 하지 않은 상태, 1초는 모든 동작이 끝난 시점입니다.
위 그림은 "1마우2마우3마우"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이전 그림과 다른 점
두 번째 마우스 클릭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3이라는 키보드 명령이 들어옴옵니다.이렇게 되면 스타크래프트1에선 3이라는 키보드 명령을 무시하게되고 키보드 명령이 씹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1a마좌2a마좌3a마좌"이나 건물 렐리 지정에서도 마우스 클릭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 들어오는 키보드 명령어는 무시하게 됩니다.

원인을 알게된 후 바로 스타크래프트2를 켜봅니다. 수 천판을 했지만 키 씹힘 현상을 전혀 느끼지 못했기에 비교하기 좋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1과 같은 실험을 해본 후 내린 결론은 "스타크래프트2는 키 씹힘 현상이 없다" 입니다.
즉 마우스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키보드의 명령이 입력됩니다.
스타크래프트1 리마스터에선 이 문제를 꼭 해결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27 21:49
수정 아이콘
저만 느끼는 건 아니었네요. 이거 진짜 불편합니다. ㅠㅠ
17/03/27 21:53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pb/pb.php?id=qna&no=97402

예전에 이 글도 있었죠. 꼭 고쳐주었으면 하지만 높은 확률로 안고칠거 같아서 제 손을 고치렵니다 ㅠㅠ
아름답고큽니다
17/03/27 21:57
수정 아이콘
저도 부대지정 12개 제한은 상관없는데 이걸 좀 고쳐줬으면... 가끔 친구들이랑 스1할 때 이게 제일 불편하더라구요.
lotto tester
17/03/27 22:08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건줄....!!!! 그래서 부대 어택땅할땐 좀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였죠
승률대폭상승!
17/03/27 22:0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개인방송보면 잘안씹히는것 같던데 뭔가 세팅이 다른걸가요
아지다하카
17/03/27 22:28
수정 아이콘
그냥 본인 습관입니다. 다음 키를 누를 때 이전 키를 빨리 안 떼서 생기는.
17/03/27 23:26
수정 아이콘
안씹히도록 연습을 한 거죠. 프로게이머들 보면 12345 어택 누를 때 키 치는 방법이 다른 선수들도 많습니다.
게임전 채팅창에서도 가장 많이 연습하는 채팅이 1a2a3a4a5a 같은 거였죠.
저도 이 거 때문에 고민했는데, 마우스 A 좌클릭 할때 큰 동작으로 끊어서 누르면서 극복했네요.
감사합니다
17/03/27 22:20
수정 아이콘
stom 어쩌구 하면서 업데이트 실패 하는거 관리자로 실행해야 업데이트 되는 증상도 좀..
지직지직
17/03/27 22:26
수정 아이콘
기계식으로 쓰면 이 현상이 더 잘 일어나더라구요.
느리게는 못하겠고 키보드+마우스를 거의 동시에 누른다는 느낌으로 연습하니까 잘 안씹힙니다.
Musicfairy
17/03/27 22:43
수정 아이콘
근데 기존 sd와 대결을 허용하는데 sd쓰는 유저 vs 리마스터 쓰는 유저의 대결에서 리마스터 버전에서만 이걸 고치면 리마스터 유저의 특혜가 되니, 적용한다고 해도 리마스터 버전 유저끼리의 대결이나 공식 대전 외의 경우에만 적용되도록 해야겠네요...라지만 리마스터판을 개발하면서 이미 이 현상을 고쳐놨고, 구작 sd버전과 동일한 조작감이 되도록 키 씹힘 현상을 만들어 집어넣기는 어려운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놔둬야겠지만...
행운유수
17/03/27 22:51
수정 아이콘
계산기 키 롤오버 기능이 생각나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7/03/27 22:55
수정 아이콘
히오스의 스마트키 셋팅-뗄때 랑 같은거군요.
안티안티
17/03/27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진짜 불편하더라구요.
Juan Mata
17/03/27 23:06
수정 아이콘
와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Jace T MndSclptr
17/03/28 00:11
수정 아이콘
맥크리 끊어치기처럼 하면 잘 안 씹히는데 익숙해지기전엔 짜증나죠
삐니키니
17/03/28 00:38
수정 아이콘
스타1은 마우스 클릭 상태에서는 어떤 키보드명령도 말을 듣지 않죠. 그래서 생기는 키 씹힘인데 이건 습관 고치는거 말고는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기계식에서 더 심하게 씹히는거 같더라구요.
세체미
17/03/28 01:17
수정 아이콘
와 저만 그러는건줄 알고 키보드도 바꿔보고 했었는데...ㅠㅠ 가끔 부대지정이 풀리는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는데 이건 제 잘못인가요??
스웨트
17/03/28 01:39
수정 아이콘
어쩐지 ..
전 그냥 제 손가락이 문제라 메딕이 같이 안가나 했는데
17/03/28 05:06
수정 아이콘
이거때문에 리듬감있게누르는 연습도한참 했었는데..
과연고쳐질지.. 아니라면 다시연습해야할텐데 걱정이네요
안녕사랑아
17/03/28 07:26
수정 아이콘
좋은 실험 감사합니다. 이거 때문에 잘하고 있던 게임 망친게 몇번이었는지 모르겠네요
도토루
17/03/28 08:22
수정 아이콘
어쩐지... 요즘 컴퓨터랑 하는데도 마린만 가더라구요.(;;; 메딕아!!)
볼레로
17/03/28 12:05
수정 아이콘
스타2하다가 스타1하면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쟈니팍
17/03/29 11:54
수정 아이콘
이건 버그라서 고쳐야한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008 [스타1] 공방에서 우리는 프로들의 빌드를 써야하는 걸까요?? 너~~~무 어려워욧 [16] 핑키밍키9856 17/03/28 9856 1
61007 [스타1] 리마스터에 취하다 [8] Love.of.Tears.13011 17/03/28 13011 3
61006 [스타1] 패치해줬으면 하는 2가지 [44] 고진감래11569 17/03/28 11569 1
61004 [스타1] 스타1 유닛들의 DPS및 흥미로운점들 [77] 나른한오후17868 17/03/27 17868 0
61002 [스타1] 키보드 씹힘 현상. [23] 앙큼 상큼 응큼21243 17/03/27 21243 5
61001 [스타1] ASL 통계로 본 테사기 논란 [151] 말코비치16496 17/03/27 16496 4
60997 [스타1]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29] 랜디존슨10217 17/03/27 10217 0
60996 [스타1] 스타 리마스터 이후 스타리그 예상해봤습니다. [19] 삭제됨20445 17/03/27 20445 3
60995 [스타1] 밸런스패치가 안될것을 알면서도 리마스터되서 싱숭생숭한 마음에 써보는 주관적 밸런스 이슈 [167] 수부왘16312 17/03/27 16312 28
60993 [스타1] 제가 생각하는 드라군의 문제 [800] 레스터26769 17/03/27 26769 4
60988 [스타1] 스타2처럼 건물 그룹지정이 되면 테저전의 밸런스는 붕괴될 겁니다. [108] ZeroOne18315 17/03/26 18315 7
60987 [스타1] 사후지원없는 게임내용의 변경은 신중해야 합니다 [45] 천호동35세백영호12934 17/03/26 12934 3
60986 [스타1] 스타1 1.18a 패치노트 입니다. [101] 영원이란19805 17/03/26 19805 8
60984 [스타1] 리마스터에 캠페인 추가/수정은 어렵겠죠? [30] RookieKid14037 17/03/26 14037 0
60983 [스타1] 과거 명경기도 리마스터링으로 방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4] Alan_Baxter37333 17/03/26 37333 4
60982 [스타1] 2012~2017, 잃어버린 5년의 커리어는 이제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57] VKRKO11970 17/03/26 11970 1
60980 [스타1] [오피셜] 블리자드가 공개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영상 [623] 킹보검25892 17/03/26 25892 17
60973 [스타1] 스타1 리마스터 이야기. [70] 앙큼 상큼 응큼25371 17/03/25 25371 10
60966 [스타1] 마음내킨대로 써보는 스타크래프트 밸런스(?)패치 [24] 적토마8394 17/03/24 8394 0
60947 [스타1] 와이파이 님의 배틀넷 도전. [29] 드랍쉽도 잡는 질럿12498 17/03/21 12498 23
60943 [스타1]오늘 김민철vs이영호 경기는 스타역사상 테란대저그 최고의 경기력이었네요 [183] 전설의황제25251 17/03/19 25251 13
60938 [스타1] [루머] 스타크래프트 관련 중대 발표가 있을 거 같습니다. [125] En Taro24818 17/03/18 24818 6
60934 [스타1] 드라군은 과연 먹튀일까? [66] 성동구15389 17/03/18 1538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