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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7 14:56:57
Name 랜디존슨
Subject [스타1]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스타1 에는 다양한 게임방식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Melee 방식을 비롯해서
Free for all, Top vs Bottom, Use map Setting, One on One, Team Melee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기에
게임게시판에 한번 올려볼까 합니다.

바로 영웅모드(혹은 유닛 레벨제)를 도입하는겁니다.

요즘 게임 양상은 유닛 하나하나를 소중히 다루기보다
대규모 전투를 통해 소모시키며 동시에 생산을 중요시 여기는지라
유닛 하나하나의 킬수는 매우 적게 나오게되죠.

어쩌다가 나오는 송병구 300킬 캐리어나 김택용 영웅리버
이영한의 쿠쿨자급 뮤탈 같은건
흔하지않기에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을정도죠.
심지어 얼마전 다방ASL팀리그에서의 이영호 상대로 보여준
김민철의 영웅급 뮤탈리스크 같은것도 화제가 되었을정도인데

제 제안은 바로 이런 잘싸운 유닛들이 레벨이 올라가서
더 쎄지게 만드는 모드를 만들자는거죠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킬수로하는것보다
경험치를 부여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일꾼이나 싼 유닛들을 잡는것보다
가격이 비싸고 인구수가 많은 유닛을 잡을때
더 높은 경험치를 얻게 만드는거죠.

또한 유닛별로 요구되는 경험치를 다르게 하는겁니다.

쉽게 상대유닛을 다량으로 잡을수있는
파이어벳, 시즈탱크, 리버, 다크템플러, 러커 같은 경우에는
레벨업에 요구되는 경험치를 높게 만들고
벌쳐의 경우 마인으로 잡았을때는 해당안되게 하거나

일꾼의 경우 소수만 잡아도 레벨업이 되게 만들어서
자원채취를 더 빠르게하거나 혹은 한번에 채취되는
미네랄, 가스의 양이 더 많아지게 하는거죠
덤으로 레벨업하면 scv가 이병계급에서 일병으로 표시되게하는것도
재밌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일정레벨이 되면 영웅이 되는거죠.

물론 경험치 요구량이나 여러 벨런스부분에서 많은 고민이 있어야합니다.

특히 저그 스컬지와 감염된 커맨드센터에서 나오는 유닛은
자폭을 하는 유닛이기에 레벨업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 유닛들에 대해서는 유닛별로 레벨업이 되는것이 아니라
그 유닛들로 많이 잡을경우 생산 가격이 싸지거나
자폭공격력이 올라가게 만드는것도 방법일수도있습니다.

또한 마법유닛의 경우에 어떻게 적용시켜야할지 더 고민이 필요합니다.
특히 브루들링과 이레디가 워낙 강력해서 한방에 죽지않게
영웅에게는 그 마법에 내성을 부여할수도있고
혹은 영웅 퀸, 베슬이어야만 상대 영웅에게 브루들링, 이레디가 적용되게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수 있을겁니다.

이런 자폭, 마법유닛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만

이런 모드가 추가로 있다면

일반적인 소모전양상보다 병력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소수게릴라로 소수유닛들을 잡아먹는 플레이도 많아질수도있겠고
영웅으로 한방에 역전하는 모습도 나올수도 있고
친구들과 팀플을 할때 더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될수도 있겠죠.

이런걸 단순히 유즈맵이나 EUD맵으로 구현하는것보다
아예 게임모드로 지원이 된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디어 하나 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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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할배
17/03/27 15:02
수정 아이콘
Uhd지원으로 유즈맵이 흥해서 롤보다 더한 컨트롤 aoh도 나올것으로 기대합니다
17/03/27 15:05
수정 아이콘
pvp는 유저들이 한도 끝도 없이 밸런싱을 문제삼기때문에 그냥 유즈맵 트리거를 지원해주는게 현명하겠죠... 전폭적으로 밀어주는 스타2에서도 꺼리는 방식인걸요.
rei hiro
17/03/27 15:08
수정 아이콘
이런 모드가 예전 쥬라기 원시전 더랭커라는 게임에서 있었어요. 공식모드지원으로 거긴 적 유닛 잡기+ 공룡 잡몹(?)사냥으로 레벨업하고 아이템 착용 가능했고 랭킹제도 따로 있었지요. 그런데 저런 걸 할 거 였다면 스타2에서 이미 했을텐데 안 했죠. 공식모드로 만들진 모르겠지만 eud 지원을 못하게 막는다고 하던데 큰 변화는 없을거라 봅니다. 실상 워3에디터나 스2에디터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지만 크게 흥하진 않아서...

스2 자날 처음에 발매 전만 해도 유즈맵 기대감이 컸는데 막상 이래저래 제약도 많고 에디터도 복잡하고 조인시스템도 다르고 그래서 이전 워3 유즈맵만 못했죠. 스1 리마스터하면서 eud지원도 막아버리면 그런 다양성 측면에 제약이 생길 거 같아서 좀 아쉽네요.
배두나
17/03/27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쥬라기원시전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흐흐
17/03/27 17:12
수정 아이콘
KUF도 그런거 있었지 않나요.
전상욱선수 전사였나 그때 오래살렸던거 같은데
17/03/27 17:34
수정 아이콘
킹덤언더파이어 같은 경우에는 워크처럼 영웅이 따로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큐리안이 생각나네요.
17/03/27 17:39
수정 아이콘
영웅은 후반 건물에서 일정렙으로 올라간채로 나왔고
일반 유닛은 영웅보다 좀 낮은 레벨까지 렙업이 됐었죠
17/03/28 09:14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방식이었나요? 나름 KUF를 꽤 즐겼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17/03/27 15:24
수정 아이콘
재밌긴 하겠네요~
전립선
17/03/27 15:26
수정 아이콘
쥬라기원시전, 장보고전 같은 게임에 있던 개념입니다. 자그마치 스타1 출시되기도 전이죠. 이걸 정교화시켜 시스템적으로 완성한 RTS가 워3였구요.
리노 잭슨
17/03/27 15:27
수정 아이콘
C&C에도 있었는데 싱글이 아닌 이상 렙업한 유닛 살리기가 힘들어요.
시린비
17/03/27 15:28
수정 아이콘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되버려서.. 기존 유저들은 차이나면 안할 수 있다면서요.
그렇다고 신규 유저가 막 들어올겜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뭐 다른 생각도 있겠지만요.
대세가 되기는 어려운 모드 같아보이고 유즈맵에서 쉽게하기 지원정도가 한계가 아닐런지
랜디존슨
17/03/27 16:06
수정 아이콘
기존의 밀리게임은 냅두고 추가시키는 아이디어라서 완전히 다른게임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또 차이나더라도 할지 안할지 그건 또 모르는일이라서요. 그건 완성도와 재미에 따라 다르겠지요.
MirrorShield
17/03/27 15:30
수정 아이콘
이런거 하라고 만들어둔 유즈맵 모드가 이미 있죠.
17/03/27 15:36
수정 아이콘
유즈맵 재밌어요.
17/03/27 16:28
수정 아이콘
DoW2가 이런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꽤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시스템이 의미가 있으려면 유닛 자체를 소중히 굴릴만한 부분을 게임 내에서 지원을 해줘야되는데, 스타는 물량의 회전의 게임이니 좀 힘들것 같긴 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7/03/27 17:19
수정 아이콘
kknd도 이런식이었죠. 테두리색이 변함.
17/03/27 17:26
수정 아이콘
쥬라기원시전2 생각나네요. 마소스 학살하는 렙업 잔뜩한 벨로시스나 혼자 게임 다 하는 고렙 티라노스..
17/03/27 17:40
수정 아이콘
TA 킹덤즈에도 있었죠. 밸런스는 해치지않되 양념처럼 잘 들어가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임하다보면 주로 가드타워들이 제일 먼저 금장이 달리기 시작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AngelGabriel
17/03/27 17:48
수정 아이콘
이미 다른 게임들에서 있었던 내용들이라...

별도로 유즈맵 만들어서 하면 모를까, 굳이 정규 방식에 포함할 필요는 없겠죠. 밸런스 문제도 그렇고.
루트에리노
17/03/27 19:12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실사용은 밀리뿐이니...
모드하나정돈 괜찮을지도 모르죠
호랑이기운
17/03/27 18:31
수정 아이콘
워3 하시면 되겠네요
킹찍탈
17/03/27 18:45
수정 아이콘
이미 있는 기능이잖아요...
이영한 선수가 쿠쿨자 쓰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래쉬가드
17/03/27 20:07
수정 아이콘
이런 아이디어가 현실화된게 렙업하는 영웅이 있는 워3이고
거기서 죄다 들어내고 영웅만 남긴게 LOL이겠죠?
응~아니야
17/03/28 09:32
수정 아이콘
유닛 승진은 스타의 라이벌이라고 게임잡지들이 푸쉬하던 c&c 시리즈의 정체성 아닙니까?
별로 참신하지도 않고 큰 메리트도 없어요...
17/03/28 15:30
수정 아이콘
유닛이 승진하는게 의미가 있으려면 오래 살릴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게 C&C의 문제점입니다. 유닛이 대량으로 생산,소비 되는 구조도 어울리지 않구요.
렐릭의 DoW나 CoH는 그나마 그걸 잘 써먹은 쪽에 속합니다..
큰 메리트가 없다고 보기에는 어렵죠.
응~아니야
17/03/28 15:5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게임으로 치면 워크래프트3같은 설계면 승진시스템이 메리트가 있겠지만
스1에선 전혀 메리트가 없죠. 드라군이 페닉스가 되는 수준의 사기적인 스펙업이 아니면
17/03/28 17:28
수정 아이콘
그 말씀이셨군요.
스1에서는 전혀 메리트 없는게 맞죠.
대량생산 대량소비 구조에는 맞지 않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7/03/28 18:53
수정 아이콘
착각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같아도 블자가 계속 게임을 개량하고 밸런스 패치에 신경을 써주면 좋겠지만 이미 너무 오래지난 게임이고 이번에 리마스터 해준다고해서 전성기 시절만큼 밸런싱에 신경을 쓸거도 아니니 많은 사람들이 기존 방식에 변화가 없도록 요구를 하는거죠. 이미 지금의 밸런스도 맵을 통해 겨우 맞춰진건데. 물에 잉크 몇방울 떨어뜨려서 어찌어찌 알아서 밸런싱이 다시 맞춰져야 한다면 그사이 추억으로 남은 스타도 끝이 날지 모르는 겁니다.

이번에 드라군 수정한 것도 어떤 느낌일지 모르는 판에 다시 한번 밸런싱팀을 꾸려 지속적 업데이트 할게 아닌 이상 밸런스에 변화없는 리마스터가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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