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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6 01:48:59
Name becker
Subject [LOL] 2017시즌 KT에 대한 단상
SKT에 대한 이야기도 해봤으니, 로스터가 확정된 KT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문대로 마타의 영입까지 확정되면서 "스멥-스코어-폰-데프트-마타"라는 꿈의 라인업이 완성되면서, 저는 팀의 밸런스나 조합으로 볼땐 이보다 더 완벽한 팀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일단 먼저 유일하게 남아있는 멤버 - 스코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스코어는 가장 갱킹을 강력하고 날카롭게 해내는 정글러입니다. 섬머시즌 초반 퍼블 기여도가 57%, 스프링 시즌엔 44%인데, 이는 KT 롤스터의 퍼블성공률을 봤을때 (섬머 73%, 스프링 47%), 대부분의 퍼블에는 스코어의 설계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코어의 갱킹은 라인전이 이기고있건, 지고있건 어떻게든 각을 만들어서 뛰어난 스킬적중률로 성공시키는 점에 있는데요. 이렇게 초반이 강력한 스코어를 재계약하고, 최고의 탑라이너 스멥을 영입함으로서 KT는 그 특유의 강한 초반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이 정글러의 기여도에 많이 좌지우지 된다면, 라인전 직후의 중반싸움은 시야/오브젝트 싸움이라는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마타의 영입은 그야말로 신의 한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롤드컵이나 LPL을 보면 흔히 알려진 위치가 아니라 정말 독특한 위치에 와드를 박아서 정보를 알아내는, 이른바 "마타 표 와드"가 빛을 낼때가 정말 많습니다. 마타는 중국에서 다른 라이너들을 챙겨주느라고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으로의 유턴으로 인해 본인의 부담은 줄어들었고, 원래부터 자신이 있던 시야싸움, 스펠 체크, 오브젝트 관리등을 신경써준다면 KT의 중반 운영에도 큰 힘을 실어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반이 정글러싸움, 중반이 시야/오브젝트 싸움이라면, 결국 롤은 "딜러 싸움"이라는 말이 있죠. 후반부에 있어서 폰/데프트의 역할은 중요해질것이며, 그들은 분명히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지 않은 사실중에 하나는, 폰과 데프트는 삼성블루시절부터 EDG시절까지, 약 3년간 넘게 한솥밥을 먹으며 가장 오랜기간 한팀을 하고 지내고 있는 미드/원딜 조합이라는 점입니다. 한타에 있어서 미드와 원딜의 포지셔닝과 타게팅처럼 중요한것이 없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폰과 데프트의 동시 이적은 큰 과도기 없이 KT가 강팀이 될 수 있는 여지를 충분히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KT에 있어서 가장 핵심멤버라고 생각되는, 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요. 저는 폰의 최대 강점이라고 한다면 "기복이 없는 넓은 챔프폭과 그 모든 챔프폭에 맞는 역할을 이해하고 있는 깊은 이해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주류/비주류 픽을 다 잘한다를 넘어서, 왜 내가 지금 이 챔피언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정말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선수생활동안 블라디/직스 같은 안정적인 픽에서부터, 탈론/피즈같이 공격적인 역할까지. 메타가 아무리 바뀌더라도 폰의 건강이, 혹은 약간의 슬럼프가 발목을 잡은적은 있어도 대세챔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라는 지적은 없었습니다.

폰의 이런 장점이 KT에게 어떤 영향을 줄수 있냐? 그것은 밴픽과 메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챔프폭과 이해도가 워낙에 넓기에 저격에 면역이 되어있고, 역으로 저격을 할수 있으며, 메타가 바뀌어도 미드가 위험한 일은 비교적 없어 보입니다. 역시 불안요소라고 하면 그의 건강이라고 생각되는데, 최근 개인방송에서 허리때문에 경기에 빠지는 일은 없을꺼라고 본인이 언급한 바 있는걸 생각하면 현재로썬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주구장창 KT에 대한 전망을 하니 칭찬밖에 없어서 "그럼 결국 LCK는 KT가 다 해먹는것이냐? KT의 약점은 무엇이냐?" 라고 의문하는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당연히 시즌이 전망대로만 흘러가진 않습니다. KT역시 면면만 살펴봤을때는 최강의 팀이지만 분명히 불안요소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KT의 그런 불안요소를, 팀 케미스트리 쪽에서 찾아볼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예측을 해봅니다.

어찌됐건 KT는 "스코어의 팀"에서 새 출발을 하는건데, 이번에 들어온 새로운 선수들의 면면도 그보다 컸으면 컸지 뒤쳐지진 않습니다. 롤드컵 우승, LPL 우승, LCK우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롤드컵 우승"을 위해 모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나름의 자존심과 자존감이 다 존재하는 선수들일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슈퍼팀"이 융합이 잘 안되서 생각만큼 성적을 못내는 것은 다른 스포츠에도 자주 보여진 일입니다. 몇 년전 NBA의 레이커즈가 "코비-내쉬-하워드"를 가지고도 폭망한적이 있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1기 갈락티코 시절에 정작 챔스 우승은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것을 잘 이끌어내기 위해선 선수들간의 이해, 그리고 그것을 잘 조율해나가는 스태프와 프론트진의 노력이 잘 이루어 진다면, KT는 이번에야 말로 롤드컵을 들어올리기 위한 최적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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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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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다음 리그가 기대됩니다
한경기 한경기가 놀라움의 연속일 것 같아요
16/12/0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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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건강문제만 아니면 진짜 재미있을 거 같아요
러블리너스
16/12/0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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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스코어는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지!
한걸음
16/12/0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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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랑 스코어가 오더적인 측면에서 융화만 잘 되면 정말 높이 오를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0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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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게 팀 케미죠
근데 이팀은 정말 못해도 4위입니다 롱주가 탑마린에 정글크래쉬 미드 아무나 바텀프릴라 데려온다고 가정하면 진짜 롤챔 재밌겠네요
파핀폐인
16/12/06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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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er님의 글 요즘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물론 우승은 롤드컵 우승은 skt가 했지만) 2016년 최고 정글러는 스코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는 진짜 포변한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날카롭고 예리합니다. 특히 이번 케스파컵은 혼자 1v9 하다 지더군요.

그리고 최근 쿠로 폰 비교글이 타 커뮤니티에 은근히 올라오던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쿠로가 더 잘하는지, 폰이 더 잘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폰에게 기대를 걸 수 있는 이유는 페이커 상대로 그래도 어느정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슼을 이기려면 페이커를 넘거나 최소 반반을 가줘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kt에게 기회가 온 것이죠. 이번 lck는 꿀잼각입니다.
아리골드
16/12/0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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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의 약점이요?
다 알잖아요 말하면 더 아파서 못할뿐이지

페이커요.
16/12/06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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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때부터 KT약점은 2죠..
16/12/0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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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는 페이커를 넘었는데도 우승을 못했....
16/12/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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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슼 후유증 때문에 함부로 이기지도 못하는 현실...
16/12/0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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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단상은 롱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크크
팀들이 여기저기 폭파하고 그래서 얼떨떨하기는 하지만, 어떠한 선수들이 새로 모이는지 구경하는 재미는 있네요.
집정관
16/12/06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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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 마타가 어떤 아름다운 경기력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됩니다 TT
블루레인코트
16/12/0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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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독주 깨뜨릴 유일한 팀인것 같습니다. 현재 skt 못지 않은 슈퍼팀이라고 생각해요 한번쯤은 괜찮으니 kt가 독주했으면 좋겠네요
흑마법사
16/12/0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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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정말 기대되네요. 요몇년간 롤에 대한 흥미도 잃고 그 여파로 롤챔스도 잘 안 챙겨봤는데 다음 시즌은 더 자주 챙겨볼거 같은 느낌입니다. 피넛-페이커-뱅의 skt와 스멥-데프트-마타의 kt라니 덜덜..
래쉬가드
16/12/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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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경기력이 정말로 궁금하긴 하네요.
1월이 롤챔스 개막이라고 하니 그때는 가야지 확인할 수 있겠죠?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보이네요. 그때까지 케미 잘 맞춰서 무시무시한 경기력 한번 뽐내보기를....
허니 셀렉트
16/12/0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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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멥얘기는 하나도 없...ㅠㅠ
16/12/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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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맵은 세체탑이니까 굳이 말 안해도... 흐흐

17kt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뭐라해도 탑이죠. 캐리도 가능한데 기복이 없다는게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현 스맵의 모습을 케티 팬들이 썸데이에게 많이 기대했었는데, 결국 못보여주고 선수가 바뀌었네요.....;;
칼라미티
16/12/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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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국선수들의 현재 폼에 의문을 갖고 있어서...조금 비관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부디 제 예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깨주기를.
16/12/0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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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수구성에서 케티가 기대할 수 있는 점은 약한 타이밍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탑, 정글의 강한 라인전듀오는 원딜이 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것이고 미드에서 다양한 픽으로 주도권을 잡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16/12/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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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는 스프링이 kt팬에게 전혀 달갑지 않았는데, 내년 스프링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요즘 솔랭에서 스스듀오 게임 보니까 설레발 안 하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네요. 흐흐

저는 kt성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폰뎊마의 폼 향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코칭 스태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기존의 kt의 코치들에게는 그점을 기대하기가 어려웠죠. 그런 점에서 이지훈 감독의 코치진 개편도 있을 거란 말이 매우 반갑네요.

팀케미 부분은 크게 걱정이 안 되는게, 그동안 스코어가 팀의 코어를 담당해왔지만, 마타랑 다르게 오더를 꼭 자기중심적으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올스타전도 그렇고, 15시즌 섬머에 피카부가 왔을 때도 혼자 오더를 하지 않아도 되서 너무 편하다는 말을 했었죠. 17kt는 거의 마타가 주도적으로 운영할 것 같습니다.
위원장
16/12/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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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아무말도... 탑이야말로 skt에 확고한 비교우위 포지션이죠.
16/12/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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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의도와 무관하게 태클을 하나 걸자면 레알의 갈락티코는 2000년 페레즈가 회장선거로 취임하면서 동시에 천명한 프로젝트기에 그 시점은 피구영입이 시발점이었는지라 01/02 지단 영입했던 시즌엔 챔스우승했었죠. 뭐 호돈과 베컴 영입 이후를 진정한 갈락티코라고 보신다면 그땐 단순히 챔스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무관으로 지새우던 시절이라...
16/12/06 08:23
수정 아이콘
에고, 제가 급하게 글을 적다보니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예를 적었네요. 첨언하주셔서 감사합니다!
16/12/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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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갈락티코로 기억하는건 호돈,베컴까지 끼워서 만든 지구방위대 시절인건 맞으니까요 크큭

문제는 지단,피구,호돈,베컴 전부 있었던 3년 동안 무관...ㅠㅠ
16/12/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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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안티페이커팀이라해도 무방한 구성이라 더더욱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15 KT의 롤챔 서머 우승과 롤드컵 진출을 간절히 바랬던 입장에서 올시즌은 최소 롤드컵 결승까진 진출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군요.
Sid Meier
16/12/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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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이후로 가장 뜨거운 통신사 더비가 되겠군요.
오오와다나나
16/12/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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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완전히 새롭게 짜여지니깐 더 흥미로운 구도가 되었네요
16/12/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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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에 대해서는 쿠로보단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큰 기대는 없습니다. 스코어, 마타의 정글 서폿 시너지가 결국 핵심이라고 보고 삼화도 이걸 기반으로 스노우볼링을 했던 팀이라 거기에 기대를 겁니다. 다만 라인스왑이 없어진 메타라 마타의 움직임이 살짝 제한되고 데프트가 전성기 임프/피글렛처럼 라인전 씹어먹는 스타일의 원딜이 아니라 마타와의 시너지가 살짝 엇 나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요소가 걱정이네요.
軽巡神通
16/12/06 09:04
수정 아이콘
새 스프링에는 탈론을 어떻게든 한번 보고 싶은데
스멥이나 폰이면 한번쯤은보여줄거 같기도 해서 기대중입니다.
16/12/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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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의 건강이 좀 걱정되는데...
어쨌든 팀 시너지는 진짜 기대됩니다
스코어-마타라니... 킅팬하면서 진짜 이런 날이 올줄 몰랐어요 ㅠ

그나저나 마타의 한국유턴과 함께
예전 KTB의 향수를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마파 보고싶네요..)

후니-피넛-페이커의 뜨거운? 조합과
재밌는 경쟁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6/12/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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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지만 kt는 사명을 공식적으로 소문자만 쓰더라고요.
고객한테 겸손하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라나 뭐라나...
치열하게
16/12/06 09:43
수정 아이콘
쉬프트 누르기 귀찮아서가 아니라요?
16/12/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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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01년 'KT'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한 뒤 2009년 'olleh kt'로 그룹 CI(Corporate Identity)를 바꾸면서 소문자를 쓰기 시작했다. 고객의 눈높이로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로 대문자에서 소문자로 바꿨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109&aid=0002696522

그렇다고 합니다
16/12/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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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 진짜 잘 할지 모르겠네요.
롤드컵에서도 스카웃에 밀려서 나오지도 않던데
한국 사람들이야 2년전 그 모습만 알지만...
원래 팀 주전경쟁에서도 밀린 미드가 잘 할지 모르겠네요.
도토루
16/12/06 09: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폰보다는 데프트 선수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잘할때는 정말 잘해준다.. 이렇게 잘할수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번 흔들리면 은근히 멕을 못 추는 경기를 많이 봐서요.
삼블 시절에도 그렇고 EDG에서도 그렇구요.

그래도 최고의 팀 멤버인만큼 중국에서 보여준 모습 이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홧팅
타임머신
16/12/06 09:41
수정 아이콘
좀 더 확실한 '안티 SKT'가 되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썸데이, 플라이, 애로우, 하차니가 보여주던 매력도 좋아했었기에 - 뭔가 꾸준하질 못하고 구멍이 있지만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 팬덤에는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KT는 좋게 말하면 슈퍼팀, 다른 말로 하면 비즈니스라는 느낌이 강해서 팀 케미가 어떨지가 관건인거 같아요.
16/12/06 19:21
수정 아이콘
사실 케티는 skt와 함께 이스포츠 전통의 팀인데 비해 롤판에서는 팬덤이 탑이라고 하긴 애매했죠. 디시갤러리만 봐도 그들만의 팬덤라고 할 만큼 화력이 그닥이었는데 팀개편되고 가보니 엄청나게 리젠수가 늘었더군요. 좋든 나쁘든 kt가 skt의 대항마로 확실히 인식되고 구삼성팬들도 흡수하면서 팬덤크기는 더 커지지 않았나싶어요
VinnyDaddy
16/12/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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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3년도부터 LCK는 페이커와 페이커를 넘은 자들간의 싸움이었죠. 페이커를 넘어서는데 성공한 다데, 폰, 루키는 모두 LCK나 롤드컵, MSI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단 한번의 예외가 16 서머입니다. 그 외에는 전부 페이커와 SKT를 극복하지 못해 우승컵을 내 줬습니다. 새삼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케스파컵은 빼기로 합시다.;;;)

어쨌든, '타도 페이커!'를 위한 가장 적절하며 동시에 화려한 멤버 구성이 아닌가 합니다. 스멥을 제외하면 모든 멤버가 SKT를 5전 3선승제에서 꺾은 경험이 있습니다. 선수들의 커리어야 말하면 입아프고요.

SKT와 kt의 대결은 결국 맞라인전이 강제되는데서 결판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치가 바뀌지 않는다면 맞라인전이 강요될테고, 이 라인전 단계에서 게임을 잘 푼 쪽이 이후 원사이드하게 게임을 가져가는 양상이 자주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 경우 라이너들의 기량이 우위와 열세에는 놓일 수 있어도 압도당할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면, 결국은 정글러의 개입력과 게임 조립능력이 주된 원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결국 스코어 vs 피넛인데... 스코어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코어는 플레이상 짐을 다소 덜게 되어 날아다닐 수 있게 된 반면, 피넛은 자신의 스타일을 다소 억제하는 쪽으로 변화하게 될 테니까요.
16/12/06 09:48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 kt의 약점은 스포티비에서 (구)진에어와 하는 경기죠.
파핀폐인
16/12/06 10:55
수정 아이콘
이걸 퍼즈메타가..?
티모대위
16/12/06 19:58
수정 아이콘
폰의 허리를 공략한다!
16/12/06 09:53
수정 아이콘
근데 타스포츠를 봐도... fa계약 때의 선수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부상 무조건 다 나았다고 하는 지라...
게이머 생활 하면서 허리 같은 경우는 쉽게 고치지도 못할 것 같구요.
걱정이네요.
치열하게
16/12/06 09:53
수정 아이콘
저는 스코어를 한체정으로 평가했기에 지금 상황에서 가장 쎈 탑-정글라인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폰의 경우 롤드컵에서의 플레이를 봤을 때 기량하락이 크지 않다고 보고, 봇라인의 경우 전성기급은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크게 밀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버틸 수 있는 미드-봇 라인을 두고 이기는 탑-정글 라인이 어떻게 풀어주느냐의 싸움 같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6/12/06 10:13
수정 아이콘
미드 봇 라인전은 여전히 슼의 우세라고 봅니다만 약자멸시의 썸데이가 마없스왕의 스맵으로 바뀌어서 이 부분은 kt의 우세라 봅니다.
미드-봇 우위의 슼 vs 탑-정글 우위의 kt인데..
피넛-후니가 어디까지 성장하는지에 따라 밸런스가 기울지 않나 싶네요. 둘다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되서..
사과씨
16/12/06 10:17
수정 아이콘
사실 처음에 kt 라인업을 봤을때는 와 이거 진짜 슈퍼팀이네?!하고 흥분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SKT, 삼성, 롱주 등 라이벌팀의 윤곽이 잡혀가니까 조금 냉정하게 상황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요새 유행하는 화법으로 말하면 kt는 슈퍼팀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뭐 이 정도겠네요.
아니 일단 2016년 kt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도 확실히 나아진 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사실 정말 1프로 부족해서 단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2016 kt도 훌륭한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런트는 훌륭한 팀 수준을 넘어 skt를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팀을 만들길 원했고 그 결과로 이렇게 대규모 리빌딩을 실시한 거겠죠.

우선 탑라인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고점과 저점의 진폭이 어마어마한 확실히 좋긴 하지만 너무 불안한 탑솔러를 세계 최고의 탑솔러로 교체했으니까요. 썸데이의 데뷔시절부터 kta와 kt 통합팀 시절까지 쭈욱 지켜봤고 응원해왔지만 점점 라인전 능력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여요. 심지어 컨디션 좋을때도 라인전에서 밀리다가 한타에서 미친 센스로 커버하는 패턴을 반복해서 초반 스코어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되었죠. 전 한 시즌 더 썸데이를 보고 싶었지만 그 대체제가 스맵이라면... 뭐 수긍할 수 밖에 없네요. 전 세계에서 스맵이 온다는데 자리 안 비워줄 팀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미드는...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전 플라이가 똘기 있는 이미지로 굉장히 사파 같은 느낌을 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유형의 포지션 플레이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지훈 전성기의 마이너 버전이랄까... 문제는 아지르 필수 픽 시절에 아지르를 더럽게 못해서 밴픽을 꼬이게 만들었던 것 때문에 비주류픽만 고집한다는 인상이 박힌게 크다고 보여집니다만 그래도 16시즌 kt가 15시즌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원인은 미드 라인의 안정화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에 비교하면... lck에 하자 없는 미드라이너가 어디있겠나요... 그래서 플라이의 다음 시즌이 꽤 기대가 됬었는데.. 크... 그래도 페이커와 반반 가지 못하면 skt 이길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미드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건 일리있는 결정이라 생각하지만... 그 대체재가 폰이란게 좀 걸리긴 하네요. 확실히 14시즌 폰이라면 페이커와 반반 가거나 능가할 가능성도 있는 미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의 폰은... 그냥 되게 비싼 복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플라이의 포텐셜에 대해 코칭 스탭의 평가도 일반 팬이 보는 것과 틀릴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폰의 상태는 계약한 코칭 스탭이나 인게임에서 같이 게임하는 선수들이 더 잘 알겠죠. (폰의 클래스를 믿으니 스코어도 팀에 남은 거겠죠?)

봇라인은 개인적으로는 로또끼가 좀 있는 업그레이드 같습니다. 기존 kt AD 캐리인 애로우의 헌신적인 팀플레이나 한타 시 안정적인 딜링은 정평이 나 있고 15시즌 부터 가장 많이 성장한 라이너도 애로우죠. 전 15시즌 초반에 애로우 땜에 홧병 걸려서 죽을뻔한거 생각하면 크크... 서폿 하차니도 너무 공격적이고 뭔가 거친 플레이가 양날의 칼이긴 하지만 kt 전통의 정글 - 서폿 시너지에 걸맞는 좋은 플레이 보여줬고 인 게임 멘탈의 단단함을 보완하는 역할도 잘해줬죠. 하지만 문제는 이 봇라인이 상대해야 할 상대가 뱅울프와 프릴라라는 거였죠.
미드 라이너가 페이커와 반반 갈 수 있는 플레이어가 확실하다면 봇라인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정글 탑 시너지로 skt와 상대하는 플레이도 가능했겠으나 그게 백프로 가능하지 않다면 봇라인에서도 뭔가 복권을 긁어야 할 필요가 생겨버렸습니다. 확실히 애로우하차니가 정상라인에서 뱅울프와 프릴라를 파괴하는 그림은 쉽게 안그려져요. 5:5 혹은 4.5:5.5 정도로 교착 상태에 빠지는 그림은 잘 그려지지만...
그렇다면 데프트 마타는 뱅울프 프릴라를 압도할 수 있느냐... 글쎄요. 일단 메카닉이 중요한 AD 캐리의 경우 데프트의 폼 자체는 그다지 변하지 않은 것 같고 원래 데프트 자체가 기복이 그리 심하지 않은 유형의 선수였던지라... 원딜 자체만 비교하면 소폭 업그레이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년전만해도 애로우와 데프트가 동일선상에 비교할 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했을텐데 애로우도 정말 노력해서 많이 발전했거든요 정말...(그립다 동현아 벌써 흑)
마타 자체의 클래스는 사실 별로 의심이 안드는데 문제는 실질적인 스코어팀인 kt와 마타의 인게임 의사소통 스타일이 잘 맞을까? 하는 의구심이 좀 듭니다. 물론 마타가 더 똘끼 만땅인 구 삼성 선수들이나 중국 선수들도 잘 컨트롤해서 좋은 성과를 냈었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걱정하진 않습니다만 스마트 kt의 핵심인 정글 - 서폿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롤판 최고의 로지컬 플레이어인 마타와 스코어의 시너지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뭐 롤잘잘인지라 잘할꺼라 믿습니다.

쓸데없는 얘기 장황하게 썼는데 요약하면 탑은 무조건 업그레이드고 다른 라인은 터질 가능성이 높은 복권이며 스코어는 행복롤할 가능성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긴 하지만 만약 리빌딩 없이 기존 kt를 그대로 유지했다면 4위권은 어떻게 수성 했을지라도 타도 skt는 불가능했을 확률이 높을꺼라는 생각에 이 리빌딩을 응원할 수 밖에 없다고 정리해야겠네요.
Kurzweil
16/12/06 10:22
수정 아이콘
폰선수는 삼성화이트 아니었나요? 다데선수와 데프트선수가 삼성블루였죠.
톰가죽침대
16/12/06 10:42
수정 아이콘
13윈터때까지 삼블이였다가 14스프링 시즌에 다데와 팀교제했습니다.
리커트
16/12/06 10:33
수정 아이콘
kt 미드봇 평가에서 가장 큰 오류라고 생각되는게 이 선수들을 평가할때 14년을 기준으로 상대했던 선수들도 함께 묶어서 평가하는 경향이 있죠.
대표적으로 폰. 페이커 구도의 경우 14년에 폰을 기준으로 페이커도 14년 페이커로 두고 판단하면서 폰이 14년 기량을 찾으면 미드싸움에서 이길수 있다고 하는데 정작 14년 페이커랑 16년 페이커는 기량 자체가 다르죠.
냉정하게 16년 모습만보면 kt미드.봇이 skt가 아닌 삼성 미드.봇 상대로 라인전을 버틸수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롤드컵에서 삼성 라이너들이 보여준 라인전 모습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고 반대로 폰이나 데프트, 마타는 오히려 약점이 더 많이 보였으니까요.
현재 kt의 전력에 대한 평가는 기대치가 많이 들어감으로써 거품이 껴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한걸음
16/12/06 14:00
수정 아이콘
15년 MSI 에서도 폰 데프트가 SKT를 이겨낸 적이 있죠. 그 때도 폰이 이지훈, 페이커 한테 전혀 밀리지 않았고요.
물론 1년간 허리부상 때문에 폼이 떨어졌겠지만, 클래스가 있기에 폼을 회복하면 페이커에게 크게 밀리지 않을거라 기대하는거 자체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16/12/07 01:00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폰한테 MSI결승에서 모르가나로 참교육당했었죠.. 폰이 페이커에 밀리는 미드라곤 생각 안합니다.
리커트
16/12/07 12:22
수정 아이콘
그러고 폰이 이후 방콕타이탄 미드한테 솔킬당하고 페이커한테 박살나고 울프한테 사실상 솔킬당하고 페비븐한테 박살나서 광탈한 15 롤드컵이나 이후 샤오후한테 결승에서 참교육당하고 스카웃에 밀려 후보로 밀리고 류한테 박살난 이번 롤드컵에서 잊었나보시네요.
폰은 부상이후 냉정하게 a급 미드라고 보기 힘들어요. 16년도 중국에서 정상급 미드로 뽑히지도 않음
적바림
16/12/06 10:47
수정 아이콘
폰과 데프트가 원래 잘 나갈때 실력을 보여주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16/12/06 10:5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폰 선수를 하이리스크-하이리턴 같다고 했는데 사실 다음 시즌 kt 자체가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인 것 같아요.

사실 전 구삼성 선수들에게는 언제나 고평가와 저평가가 동반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중국에서 폼 보면 불안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탑을 찍어본 선수들이고 당장 작년 플라이도 활약 전에는 중국 2부리거였다는 것도 어떤 분이 언급하셔서 생각난 걸 보니 저들이 잘만 적응하면 충분히 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치진은 추가한다고 들었는데 꼭 좋은 코치들 좀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양념반자르반
16/12/06 10:53
수정 아이콘
저도 마타야 실력+@(오더)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 보는데 폰과 데프트는 불안요소라고 보긴 합니다.
그래도 기대가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첫걸음
16/12/06 11:12
수정 아이콘
저는 이 팀이 잘나갈때는 문제가 없지만 경기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비난이 쇄도 할것 같아서 그때 멘탈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16 skt는 멘탈 겨우겨우 붙잡고 우승했죠...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즈냥
16/12/06 11: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폰 데프트 마타선수의 개인 실력문제는 걱정 안합니다.
현지화라는게 있긴 있나 싶습니다. 작년에 타리그에서 lck로 넘어온 코장 플라이 선수도 잘해주었고 작년 최고의 탑, 미드였던 마린 이지훈 선수도 lck때의 모습을 못보연 준걸 보면 문화, 언어 차이에 의해 폼이 떨어지는거지 실력적으로는 다시복귀해서 연습만 잘하면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선수들이 처음 만나서 하는 만큼 호흡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을거 같아서 스프링 1라운드 정도는 삐걱 댈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너}+나머지={너}
16/12/06 11:50
수정 아이콘
기존 프로 선수들이나 관계자들 평가 어디에서든 '엄청' 잘한다고 평가받지 않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심지어 탑 정글 미드가 본인 중심의 게임과 다른 팀원 중심의 게임을 둘 다 할 줄 아니, 데프트 입장에선 행복롤 그 자체이지 않을까 합니다. 중국 현지화니 언제적 선수들이니 여러 말들이 있지만, 안티 faker 이전에 그냥 스쿼드 자체가 강한데 밸런스까지 잡혀서 아름다워 보이네요.
훌륭한 딜라인과 신뢰할 수 있는 상단을 매우 똑똑한 정글러와 서포터가 리드한다니 이 무슨...
우훨훨난짱
16/12/06 12:53
수정 아이콘
저, 롤을 안봐서 잘 모르는데 이번 케이티를 스타1판으로 치면 어떤 어떤 영입인지 비교를 좀 해주실분 계실까요?
스타1때부터 골수 KT 빠였는데 스타2 해체하고 나서 롤을 안하니 뭐 소식만은 영입 잘햇다 어쩐다 하는데 뭐 알지를 못하네욤,
16/12/06 13:06
수정 아이콘
직관적인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KT의 영입만 놓고 보면 SKT를 잡기 위해 이제동-송병구를 동시에 잡은 정도의 임팩트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실제로 스멥은 본인의 포지션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꼽는 지난시즌 넘버원이였고, 마타는 2년 전 최고의 플레이어였으며 지금도 S급 서포터에다, 데프트-폰 역시 스타판으로 따지면 송병구/허영무 정도의 위상을 가진 선수니까요.
우훨훨난짱
16/12/06 13:09
수정 아이콘
그럼 이영호가 있는 상황에서 이제동 송병구를 동시에 영입한 정도인건가욤?
SKT는 그럼 어느정도 위치인가욤? 뭐 택신 김정우 염보성 이급을 5명 라인짠 그정도 인가욤?
16/12/06 13:15
수정 아이콘
스코어의 위치는 각성전 이영호 정도로 보면 될것같네요. 둘다 소년가장이기도 하고....
SKT의 경우는 도택명에 08-09기준으로 김윤환/신상문을 영입한 정도라고 얘기하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페이커는 양대리그 다 먹은 김택용 이상의 위상이라고 생각됩니다만...
Nasty breaking B
16/12/06 13:51
수정 아이콘
이영호-김택용이 한 팀에 있는 게 SKT고, 이걸 잡기 위해 이제동-송병구-정명훈 각팀 에이스들이 뭉쳤다 정도 느낌으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내사랑사랑아
16/12/07 00:01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이전 시대로 비교해보자면

skt에 최연성-마읍읍이 있는 상태에서 박성준까지 영입했는데 kt는 이에 대항해서 오영종, 조용호, 이윤열, 박태민, 강민급 스쿼드를 완성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나무위키
16/12/06 13:53
수정 아이콘
육성팀 제외하고 영입으로 이정도의 스쿼드를 꾸린건 KT가 최초가 아닌가 싶고, 각자의 기량만 제대로 나온다면 SKT도 찜쪄먹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팀으로 스프링 서머 롤드컵 케스파 컵 중 더블 이상 들어올리지 못하면... 그건 온전히 코치진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CJ터진 뒤라서 앞으로는 KT를 본진으로 삼아야하나 싶습니다ㅠㅜ KT화이팅입니다!
레몬커피
16/12/06 14:21
수정 아이콘
전 데프트-폰은 실력적으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데(폰은 허리부상이 변수고)
마타는 ?입니다. 재능이 어디가는건 아니겠지만 어느 프로리그건 로지컬적으로 앞서가는 선수는 피지컬이 뒷받쳐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로지컬만으로 못해먹는 순간이 오는데 이미 마타가 돋보였던 부분을 수많은 팀들이 배워서 따라하고 습득하고
다시 거기서 한단계 발전한 지금 LCK에서 마타가 LCK서포터중 상위권의 경기내적인 기량을 보여줄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네요
해가지는아침
16/12/06 14:39
수정 아이콘
kt의 큰 힘중 하나가 탑정글미드 챔프폭이 가장 좋다는 점입니다. 플라이 선수나 쿠로 선수때문에 kt, ROX가 아지르를 못해 밴픽이 꼬이듯, 지난 시즌내내 니달리때문에 밴픽이 고인 skt t1이 불리한 밴픽을 했죠.
다만 걱정이 되는건 은근히 라인전이 약한 데프트 선수와 스코어-마타 선수의 케미인데, 다음시즌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fa때 선수의 말로 부상을 판단하는 오를 범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정밀검사 후 문제가 있다면 자원이 많을 때 미드 식스맨을 뽑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면 좋겠지만 edg사장의 인터뷰를 보니 상태가 많이 안 좋았어요.
16/12/06 15:30
수정 아이콘
데프트는 솔랭 폼이 경기 폼으로 나오면 걱정할 게 없는 선수고 13페이커 혹은 15페이커급 포스를 원딜이란 포지션에서 낼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폰이랑 마타는 지켜봐야 할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 다 씹어먹을 슈퍼팀 기량이 나올 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폰이 쿠로만큼 해준다면 17 kt가 15~16 락스급 경기력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cienbuss
16/12/06 20:03
수정 아이콘
스코어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라인별 옆그레이든지 업그레이든지 논란이 좀 있는데 탑은 업그레이드 맞고 라인전 한타 전부 강한 캐리형 탑솔이죠. 근데 폰, 마타, 데프트는 LCK 적응도 문제이지만 모두 초반 라인전부터 찍어누르며 캐리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스코어의 선택이 중요할 것이라고 봐요. 다만 중후반은 기량을 회복했다고 가정할 때 예전 KT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헤나투
16/12/06 20:25
수정 아이콘
팀케미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스코어+마타 조합이 얼마나 잘맞느냐가 중요해보입니다. 정글 서폿이니 게임내적인면도 있지만 게임외적인 측면에서 약간 우려가 됩니다. 한팀에 사공이 둘있는 느낌인데 조율이 잘됐으면 하네요.
16/12/06 22:39
수정 아이콘
저는 잘 할 것 같네요. 현지화 소리도 나오는데, 데프트 마타 폰만큼 중국에서 결과 보여준 선수도 없죠.
당장 15년도에 역체탑 소리듣던 마린이나 15년 세계 넘버투 미드라던 이지훈이 중국하고 보여준 결과물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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